6P by GN⁺ 7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AI가 대량 생산하는 시대에 인간의 창의적 사고 가치는 하락하고, 인간의 관심(Attention) 은 희소 자원으로 부상
  •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쉬워졌지만, 관심을 얻는 것은 극도로 어려워진 환경으로 전환됨
  • 기존 채널(검색, 소셜, 뉴스레터, 커뮤니티) 의 효과가 약화되어, 마케팅만으로는 도달이 어려움
  • 성공하는 창작자들은 기존의 도달력(Reach) 이나 자본력을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
  • 창작의 장벽이 낮아진 지금, 돈이 유일한 해자(Moat) 로 남았음

인간 사고의 가치 하락과 주의력의 희소성

  • 인간의 사고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반대로 인간의 주의력 가치가 상승
    • 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주목받기를 원하는 콘텐츠는 무한히 증가
  • 과거에는 창작 자체가 희소 자원이었으나, 이제는 주의력(Attention) 이 필터 역할을 수행
  • 대부분의 창작자들이 이 변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음

AI 시대의 창작 과잉

  • 매일 수천 명이 새로운 도구, SaaS, 뉴스레터, 앱을 출시하지만, 대부분 주목받지 못함
    • AI는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수의 제품을 만들어냄
  • 한 댓글에서는 “AI 도구의 장점은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지만, 단점도 동일하다”고 지적
  • 또 다른 의견에서는 “노력(Effort) 이 사라졌고, 그것이 과거의 필터였다”고 언급

시장 포화와 마케팅의 한계

  • 더 많은 마케팅을 하라”는 조언은 현실적으로 통하지 않음
    • 검색, 소셜, 뉴스레터, 커뮤니티 등 모든 채널의 효율이 악화
    • Hacker News의 “Show HN이 죽었는가?”라는 스레드에서도 노출 기회의 감소가 논의됨
  • 주의력의 경쟁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열해져, 과거의 마케팅 방식이 통하지 않음

도달력과 자본의 집중

  • 기존 제품이나 자본이 있는 창작자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함
    • 창작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기술력과 실력이 차별화 요소였으나,
      지금은 도달력(Reach) 이 핵심이며, 이는 돈이나 시간으로만 확보 가능
  • 도달력은 임계점을 넘으면 자가 증식하지만, 그 아래에서는 동일한 노력도 무의미
    • 동일한 품질과 아이디어라도 노출선(Line) 을 넘지 못하면 결과는 ‘0’

새로운 진입자의 어려움과 ‘돈의 해자’

  • 이제 도달력이나 자본이 없는 신규 창작자는 시장 진입이 사실상 봉쇄될 가능성이 있음
  •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을지도 모름”
    • 이 현실을 무시하면 영구적인 실패로 이어질 수 있음
  • 나는 최근 Kith 라는 유료 초대제 소셜 네트워크를 출시했음
    • 실명 인증된 인간만 참여, 알고리듬·광고·봇·AI 없음을 특징으로 함
    • 단 14명의 가입자였지만, ‘진짜 사람의 관심’ 이 주는 의미가 있었음
Hacker News 의견들
  •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Nassim Taleb의 〈Incerto〉 시리즈를 읽어야 한다고 느꼈음
    Taleb은 이미 10년 전에 AI가 불러올 문제들을 다뤘음
    그가 준 최고의 조언 중 하나는 “확장 불가능한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는 것임
    용접공이나 재단사처럼 확장되지 않는 일을 하면 경쟁 범위가 작고, 지역을 옮겨도 수요를 찾을 수 있음
    반면 확장 가능한 제품을 만들면 항상 자본과 인재가 넘치는 경쟁자들과 싸워야 함
    인터넷의 탄생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기회였고, 그런 확장성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임

    • 그 조언은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무엇이 확장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임
      자동화가 늘어날수록 새 일자리, 근무시간 단축, 실업 증가가 복합적으로 일어날 것임
      대부분의 분야는 인력 유입이 수요를 늘리기보다 공급 과잉을 초래함
    • 예전에 세탁소가 가장 안정적인 업종이라 생각했는데, 재택근무로 인해 드레스코드가 사라지자 문을 닫았음
      컴퓨터가 옷을 세탁하지는 않았지만, 옷을 세탁할 필요 자체를 없애버린 셈임
    • 재단사도 사실상 산업혁명 핵심 산업이었음
      이미 자동화가 끝난 ‘포스트 스케일링’ 직업일 뿐임
      음악가도 한때 자동화의 끝이라 생각했지만, 생성형 AI가 다시 위협 중임
      용접도 언젠가 자동화될 수 있음
    • “확장 불가능한 일”이라도 수평적 확장은 가능함
      재단사가 너무 많아지면 경쟁 없는 지역이 사라질 수 있음
    • 틈새 시장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면, 대기업이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음
  • 예전에는 창작이 어려워서 기술력이 차별화 요소였음
    지금은 진입장벽이 거의 0이라 도달력(reach) 이 중요해졌고, 이는 돈이나 시간이 필요함
    컴퓨터 발명 이후 창작은 점점 쉬워졌지만, 성공하려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음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바로 이 지점임 — 시작은 쉽지만 지속이 진짜 어려움

    • 글쓴이는 결국 비즈니스의 본질을 깨닫는 중인 듯함
      0→1, 1→10은 어렵지만 보람 있고, 인터넷 덕분에 조금 쉬워졌음
      하지만 10→1K, 1K→1M은 완전히 다른 게임임
      나도 20년 전엔 창업의 꿈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지만, 지금은 회사원으로 현실과 꿈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중임
    • 많은 Twitch 스트리머나 YouTuber들이 결과를 원하지만, 성공 보장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함
      창업의 본질은 “열심히 해도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임
    • 진입장벽이 낮아진 게 아니라 MVP까지의 시간이 줄었을 뿐임
      여전히 전문성과 전략이 필요하고, 오히려 기준이 높아졌음
    • AI를 단순한 도구로 치부하는 건 위험함
      그 영향력과 속도를 고려하면, 왜 무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리가 필요함
    • 창작이 쉬워진 건 소프트웨어 분야에 한정됨
      다른 산업에서는 여전히 어렵고, 소프트웨어는 일종의 버블임
  • 이번 AI 붐은 웹 1.0, VC, 크립토 붐의 과장된 버전 같음
    수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제품이 대부분임
    진짜 해자(moat) 는 돈이 아니라, 남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좋은 아이디어

    • 나는 영화 산업의 디지털 혁명 시절을 겪었음
      도구는 많았지만, 결국 꾸준히 남은 사람은 거의 없었음
      도구는 도구일 뿐, 결국 사람의 지속성이 중요함
    • 물론 쓸모없는 제품도 많지만, AI 제품 중에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있음
      다만 이번 붐은 이전보다 훨씬 과열된 형태임
    • 지금의 과열은 과거의 붐들과 비슷함
      과대평가, 허황된 전문가, 그리고 결국 기초로의 회귀
      5~10년 후 성숙한 형태로 자리 잡을 것임
    • “AI 생산성 붐”을 주장하는 차트를 보면, 실제로 AI로 만든 앱을 얼마나 사용하거나 결제했는가 묻고 싶음
    • 진짜 중요한 건 “문제를 해결하는가”임
      AI로 대충 만든 제품은 버그와 불편함으로 가득할 것임
      이런 환경에서 능력 있는 개발자는 오히려 돋보일 기회를 가질 것임
  • 소크라테스의 『국가』 에서처럼, 예전에는 ‘기술’이 목적이고 돈은 부수적이었음
    지금은 돈이 목적이 되어 예술의 본질이 파괴됨
    대기업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며, 창작의 예술성을 제거함
    이런 시스템에서는 독립 창작자가 단순히 약자가 아니라 배제된 존재가 됨

    • 우리는 가치와 이익의 구분을 잊은 듯함
      화폐는 시장을 넓혔지만, 모든 것의 금융화는 영혼을 잃는 거래였음
  • 나는 여전히 창의성이 유효한 해자라고 생각함
    누구나 식당을 열 수 있지만, 좋은 식당을 만드는 건 창의력임

    • 돈이 모든 걸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해자지만, 창의성은 신용이 무너질 때 남는 마지막 자산
    • 좋은 직원과 관리만 있다면 창의성이 없어도 괜찮음
      나는 꾸준함과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봄
    • 나도 2025년에 1인 개발자로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창의성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음
      AI가 빠르게 복제할 수 있는 세상에서 소규모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생존은 점점 힘들어짐
    • 창의성은 결국 진짜 차별화 요소로 남을 것임
      하지만 돈이나 명예를 좇지 않는 태도가 필요함
      그 가치를 깨닫기까지는 고통이 따를 것임
    • 창의성도 결국 노동의 한 형태이며, 한 번의 대가만 받을 수 있음
  • OpenClaw 사례를 보면, 자본보다 브랜드나 신뢰, 비전이 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줌
    대기업이 복제할 수 있었다면 굳이 창작자를 영입하지 않았을 것임

    • 그건 100% 브랜드의 힘이었음
      OpenAI는 그 인기를 사들인 것뿐임
      하지만 대기업은 언제든 자체 버전을 만들어 가격 경쟁으로 밀어붙일 수 있음
    • OpenClaw의 성공은 운의 결과에 가깝다고 생각함
      “운이 따르길 바란다”는 건 사업 전략이 될 수 없음
    • 결국 마케팅 효과였음
      OpenAI는 돈이 넘치니 이런 인수는 부담이 없음
    • 어쩌면 OpenAI는 이미 인력이 포화라, 직접 복제할 여력이 없었을 수도 있음
  • 이 글은 “내 SaaS가 안 되니 남들도 못할 것” 같은 투정으로 들림
    문제를 제대로 연구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이 먼저임
    나는 돈도 명성도 없이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며 전자책, 유틸 앱, SaaS로 확장했고
    6년 만에 생계 가능한 수입을 얻었음
    3주 만에 포기한 건 단순히 기대치가 비현실적이었음

  • 어려운 일은 언제나 어려웠음
    90년대엔 정적 HTML 페이지 만드는 것도 어려웠고, 지금은 다른 게 어려울 뿐임
    쉬운 일에는 아무도 돈을 주지 않음

    • 나도 90년대에 HTML 페이지를 만들었지만, 진짜 어려운 건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페이지를 만드는 일이었음
    • 인생은 넣은 만큼 얻는다는 보편적 법칙이 있는 것 같음
      그래서 가장 어려운 일을 찾아서 몰입하는 게 답일지도 모름
    • LLM 기업들의 마케팅은 “어려운 일을 대신 해준다”는 메시지임
      현실은 다르겠지만, 그게 현재의 판매 전략임
  • 코딩 에이전트는 단순한 작업엔 유용하지만, 복잡성이 높아지면 버그를 양산함
    추상화 수준이 낮고, 테스트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음
    산업은 빠르게 변하지만, 돈만이 해자는 아님

    • 단순히 복잡성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영역에서도 한계가 뚜렷함
      지금의 AI는 여전히 ‘주니어 수준’
  • 이런 비관적인 논조는 지침
    AI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음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낼 것임
    결국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원칙은 여전히 유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