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2007년 Google Brazil 입사 경험은 당시 Google의 Best Place To Work, “don’t be evil”, “20% time” 이미지가 내부 압박과 계급 구조 속에서 어떻게 흔들렸는지를 보여줌
  • 채용 때 자유 시간처럼 보였던 “20% time”은 내부 통계상 약 95% 직원이 쓰지 못했고, 문제 제기는 “불행한 Googler”로 취급되는 계기가 됨
  • 내부 glossary를 IRC에서 조회하는 dictbot은 비정규·계약 인력에게 정보가 노출된다는 이유로 문제화됐고, 결과적으로 glossary 접근권이 차단됨
  • 정규 엔지니어는 간식, 장난감 예산, TGIF, 고급 식사 같은 Perks를 누렸지만 청소·주방 계약 노동자는 같은 공간에서 투명인간처럼 취급됐고, 2008년 위기 때 남미 precariat의 70%가 해고
  • 스마트폰, 회사 전화, 이메일 감시 우려, 광고 사업, AdSense와 퀴어 커뮤니티 언어 수집 경험은 Google을 감시 사회와 자본주의의 현장으로 보게 만든 계기가 됨

2007년 Google Brazil과 약속된 낙원

  • 당시 Google은 “Best Place To Work” 수상, “don’t be evil”, 열린 표준과 오픈소스 지원, 넥타이 없는 사무실 문화로 좋은 대기업 이미지를 내세움
  • 엔지니어에게는 업무 시간의 1/5을 원하는 일에 쓰는 “20% time”이 약속됐고, Gmail이 대표 사례로 알려져 있었음
  • 실제 업무는 Ruby on Rails 기반 내부 사용자 회계 시스템의 지루한 버그 수정이 중심이었고, 더 도전적인 프로젝트 배정 요청은 거절됨
  • 마감과 기대 수준 때문에 무급 초과근무를 해도 성과 평가 위험이 남아 있었고, “20% time”은 현실적으로 쓰기 어려웠음
  • 임금은 브라질 현지 시장 기준으로도 낮았고, 보상 대신 명성·약속·자부심·향후 주식 가능성이 강조됨

“20% time” 문제 제기와 내부 불만 금지

  • 내부 설문 Googlegeist 통계에서 약 95% 직원이 “20% time”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함
  • 내부 Blogger에 “아무도 쓸 수 없는 20% time은 복지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글을 올림
  • 상사는 이 문제 제기를 자신을 “backstabbing”한 행위로 받아들였고, 팀 안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상위 관리자에게 질책을 받음
  • “radical transparency”를 내세우는 회사에서 실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하자, 상사는 “Radical transparency doesn't mean you get to say negative things”라고 답함
  • 불행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조직 분위기가 이 사건에서 드러남

dictbot과 Google의 precariat 경계

  • Google 입사자는 수많은 내부 용어와 프로젝트 약어를 익혀야 했고, 인트라넷에는 이를 위한 온라인 glossary가 있었음
  • IRC 채널에서 용어를 물으면 glossary 설명을 가져오는 작은 봇 dictbot을 만들었음
    • 예를 들어 “Chrome”을 물으면 KHTML 기반 Google 웹브라우저 개발 프로젝트라는 요약을 출력하는 방식이었음
  • 봇은 temps, part-timers, contractors가 접근 가능한 공간에 사내 정보를 흘린다는 이유로 질책받음
  • 반론의 핵심은 IRC 채널 접근자가 이미 glossary 페이지에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었음
  • 결국 glossary 웹사이트는 temps, part-timers, contractors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됨

Project Android 글과 내부 자기검열

  • 내부 Blogger 글 이후, 비밀 Project Android의 핵심 프로그래머가 프로젝트 방향에 실망했다는 글을 올림
  • 해당 글은 기술 세부사항이나 정확한 불만을 담지 않았고, “Linux phone”이 기대와 다르게 흘러간다는 실망감을 드러냄
  • 며칠 뒤 같은 사람은 자신의 글을 개인적 정신건강 문제와 잘못된 rant로 돌리며, Project Android가 훌륭하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후속 글을 올림
  • 두 글이 거의 연달아 올라온 모습은 조직 안에서 부정적 발언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보여줌
  • Android와 Chrome은 이후 완성되어 큰 성공을 거뒀고, 다른 하나의 물리 계층 방송 기술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음

AdSense, 퀴어 정체성, 사내 프로필

  • 아직 트랜스로 커밍아웃하지 않았지만, 첫 출근 때 네온 오렌지 머리와 유니콘 티셔츠를 입을 정도로 queer 정체성을 드러냈음
  • Google Belo Horizonte는 팀 사진에서 다양성과 진보성을 보여주는 인물로 활용하기를 좋아했음
  • AdSense 직원이 “Brazilian gay community”에서 쓰는 은어, 대중문화, 파티 이름 같은 정보를 물었고, 약 10분 동안 pajubá 용어를 제공하게 됨
  • 이 상호작용 이후 개인적으로 침해당한 느낌을 받음
  • 나중에 문제 직원으로 표시되고 성과 평가 절차에 들어갔을 때, 사내 프로필의 “nerd, bisexual polyamorist, parent” 문장이 “too personal”하다는 항목으로 제기됨

엔지니어의 특권과 계약 노동자의 비가시성

  • 정규 엔지니어는 낮은 급여와 압박을 감수하는 대신 더 나은 보상, 주식, 멋진 프로젝트, Global North로의 이동 가능성을 당근으로 받았음
  • 사무실은 Google 색상과 비닐 바닥, 무료 간식 냉장고, 최신 Playstation과 Rock Band 컨트롤러, 책상 장난감 예산 같은 Perks로 꾸며짐
  • 관리자들은 고급 churrascaria에서 저녁을 사주며 엔지니어들이 특별하다는 감각을 강화함
  • 반면 청소·주방 등 계약 노동자에게는 같은 특권이 없었고, 무료 간식 쓰레기와 더러운 그릇을 치우는 사람들에게 직원들이 감사 인사조차 하지 않는 일이 많았음
  • 브라질의 사회 계급 코드 안에서 이들은 “maid” 또는 하인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들로 취급됨

정수기, TGIF, 2008년 해고

  • 사무실 각 층에는 고급 정수기가 여러 대 있었고, 이 장비들은 Google 소유가 아니라 높은 비용으로 임대된 것이었음
  • 비용 절감 논의에서 전기 없이 물을 식히고 숯 필터 교체만 필요한 브라질식 세라믹 필터를 제안했지만 즉시 기각됨
  • 각각의 고급 정수기는 매달 temps, part-timers, contractors보다 더 많은 비용을 받는 것처럼 느껴졌고, 정수기는 해고되지 않았음
  • 매주 금요일 저녁 TGIF 파티에서 정규 직원은 일찍 퇴근해 음식과 술을 즐겼지만, 설거지와 정리는 계약 노동자가 늦게까지 처리해야 했음
  • 2008년 위기 때 Phoenix 사무실이 닫히고 Google은 남미 precariat의 70%를 한 번에 해고했으며, 고위 관리자들은 회사가 그 “무게” 없이도 잘 돌아간다고 웃으며 말함

회사 전화, 감시 사회, 이동 희망

  • Google에서 처음 사용한 스마트폰은 Blackberry였고, 회사 전화로 개인적 용도와 무제한 데이터 기반 Google Maps를 쓸 수 있었음
  • 이 경험은 이후 일반화된 감시 사회를 처음 접한 계기였음
  • Google Brazil 직원들에게 Global North 이전은 큰 당근이었고, 일본어 실력과 디아스포라 문화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이전을 꿈꿨음
  • 상사는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다는 이유로 Shibuya 이전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동료들은 대부분의 국제 엔지니어가 일본어를 거의 못 한다며 직접 연락을 권함
  • 동료들은 이메일이나 자리 전화를 쓰지 말라고 조언했고, 결국 사무실 청소 도구함 안에서 회사 전화로 Sweden 연락처에 전화함
  • Sweden 연락처는 Tokyo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줄 것이라고 했지만, 몇 주 뒤 해고됨

자본주의에 대한 개인적 결론

  • Google 경험은 추상적이던 아나키즘이 구체적인 정치적 각성으로 바뀌는 계기가 됨
  • 관리자들이 위기 속 해고를 웃으며 말하는 장면은 자유시장 논리에 대해 남아 있던 공감을 사라지게 함
  • Captain Planet식 얇은 악당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지만, Google에서 자본가들이 실제로 그런 모습과 닮았다고 느끼게 됨
  • crypto mining은 파괴를 통해 토큰을 얻는 구조로, GenAI는 에너지·물·예술을 빨아들여 부를 더 쌓는 구조로 연결됨
  • 이후 Malatesta를 통해 자본 소유자가 왜 잔혹해지고 그 잔혹함을 수행적으로 드러내는지 이해하게 됐고, Google은 자본주의를 가까이서 보여준 직접 경험으로 남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90년대에 10대였는데, 내 주변에서는 데이터가 비공개가 아니라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음
    이 이야기 일부는 블루칼라 배경에서 자라지 않았던 사람이 화이트칼라 직장에 들어와 화이트칼라 규범을 어겨 곤란해지는, 계층 이동자들이 흔히 겪는 패턴처럼 들림
    운영 인력이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는 건 나도 불편함. 그들도 사회 구성원이고 존엄하게 대우받아야 함. 다만 괜찮은 환경이라면 저녁 교대 청소 업무라도 자기 분야에서 인정과 존중을 받음. 파티를 열고 청소할 사람을 고용하는 것 자체가 비도덕적인 건 아니고, 그들을 자기보다 낮은 존재로 대하는 게 실패임
    비화이트칼라 배경에서 와서 이 새로운 세계를 혼란스럽게 겪은 사람들에 대한, 아직 쓰이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고 봄

    • 다른 사람이 [1]에서 말했듯, 이런 화이트칼라 사람들의 특권은 종종 다른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고, 그들을 배경의 가구처럼 대하지 않는 게 중요함. 그들도 사람이고 사람으로 인정받고 대우받아야 함
      이건 꼭대기까지 전부 적용됨. 사회경제적 사다리의 각 단계마다, 자기보다 아래 단계의 사람들을 보이지 않는 로봇 하인처럼 대하는 사람이 많음
      1: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4201256
  • Google에서 내 매니저가 새로 합류한다는 소개 이메일에 들어갈 개인 “about me” 문구를 바꾸길 원했음. 이전에 어디서 일했는지 넣어야 한다는 이유였는데, 나는 일부러 뺐음. “지금 여기 있는데 누가 신경 쓰나?” 싶었기 때문임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아, 내가 이메일 목적을 오해했구나”로 받아들였지만, 원글의 요소와 맞닿아 있음. 정체성의 공개 방식이 큐레이션되는 구조였음

  • 예전 Google이 해마다 Best Place To Work 상을 받았다고 자랑하던 걸 지금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임. 젊은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Google은 한때 거대 기업 중 “착한 쪽”이라는 이미지를 키웠음
    그 이미지는 내가 다시 학교에 가고 기술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한 큰 동기였고, 거의 유일한 목표가 Google 입사였음. 여러 면접 라운드를 통과했다가 꽤 늦게 탈락했는데 당시에는 정말 아팠지만, 지금 돌아보면 나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일 중 하나였다고 봄

  • 글이 아주 잘 쓰였음. 내가 얻은 핵심과 계속 떠올릴 점은, 크든 작든 우리의 특권은 대개 누군가의 비용 위에 있다는 것임

    • 맞음. 여기서 AI가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 예를 들어 일자리 대체, CO2 소비 증가, 정치 불안정 같은 걸 논할 때마다, 편한 프로그래머 직업을 가진 부유한 백인 남성이 “하지만 난 이해가 안 된다, 나한텐 이 AI가 좋고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반복됨
  • “사람들을 고용해 일하게 만들고, 그들이 고정급에 묶여 있는 동안 이익을 전부 쌓아두려면, 결국 왜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고 그들이 그 대우를 받아 마땅한지에 대한 강한 감정을 갖게 된다”는 부분을 보니, 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협동조합이 더 많지 않은지 궁금함

    • 사람들은 위험을 싫어함. 위험 없이 큰돈을 벌 수 있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열 배를 버는 쪽보다 그걸 택함
    • 코드는 엔지니어에게 돈을 벌어주지 않음
      코드를 파는 것이 돈을 벌어줌
      엔지니어들은 보통 영업을 잘하지 못함
    • 실제로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회사가 그런 식으로 돌아감. 뛰어난 엔지니어들은 스톡옵션으로 지분 참여를 함
      다만 많은 엔지니어는 대체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그래서 주식을 덜 받음
    • 협동조합을 지지하고 이런 글을 쓰는 사람들은 보통 회사 리더가 되면 재앙적이기 때문임. 여기에 그런 사람이 여럿 모이고 위원회까지 생기면 더 심해짐
    • 협동조합은 사람 문제를 증폭시키고, 코딩은 할 줄 알지만 돈 버는 법은 모르는 사람들과 한 방에 갇히게 만듦
  • “직장에 온전한 나를 가져오라”는 말은 의도는 좋았지만 결국 실수였음.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할 줄 아는 부분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9시부터 5시까지 꺼두는 편이 나음

    • “직장에 온전한 나를 가져오라”는 말은 “일과 삶의 균형은 필요 없다, 일이 곧 삶이다”로 넘어가기 위한 듣기 좋은 표현이라고 늘 생각했음
    • 그런 삶이 어떤 삶인가? 존재의 대부분을 살균된, 복종적인 존재로 사는 것임
      직장에서 진정성 있게 행동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됨. 회사의 목표와 자신의 목표가 맞을 때 잘 작동함. 그냥 입 다물고 코드나 짜라는 조언은 누구에게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음
    • 당연함. 그리고 “직장에 온전한 나를 가져오라”고 원하는 유형의 사람이, 실제로 그게 구현되는 걸 보면 가장 역겨워하는 유형이기도 하다고 봄. 프로페셔널리즘 문화가 있었다면 임의의 다른 직원에게 게이 은어에 대해 묻지는 않았을 것임
      결국 일은 주고받는 관계임.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는지 명확히 정의될수록 쉬워짐. 직장 환경에서 “프로페셔널리즘”이란 게 바로 그런 것임. 일을 대단한 가족 모험처럼 가장하면, 불가피하게 갈등이 생겼을 때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
    • 솔직히 “직장에 온전한 나를 가져오라”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음. 개인 생활과 업무 생활을 섞어야 한다는 뜻이거나, 성숙한 전문가답게 행동하는 걸 거부한다는 뜻이라면 강하게 반대함
    • 이건 핵심을 놓침. 어떤 집단은 늘 온전한 자기 모습을 직장에 가져올 수 있었음. 예를 들어 이성애자이고 결혼해서 아이가 있다면, 동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도 문제가 된 적이 없음
      다른 글에서 “나쁜 방식: 분기 OKR을 마무리하려는 중에 자기가 폴리아모리,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혁명적 아나키스트라고 계속 떠드는 것”이라고 했는데, 사생활을 가장 많이 떠드는 사람이 누군지 아나? 아이 있는 이성애자들임. 비교도 안 됨. 차라리 떠드는 사람 대부분이 폴리아모리,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였으면 덜 지루했을지도 모름
  • “대부분의 직원처럼 나도 좋은 보상을 받지 못한 이유를 내가 충분히 열심히 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탓했다”는 부분을 보고,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동료들에 대한 무언가를 이해한 느낌임

  • dictbot 이야기에서 TVC가 왜 2등 시민처럼 대우받아야 했는지에 대한 해석은 틀렸음. 내가 Google에 있을 때는 그렇게 불렀고, “temps, part-timers, and contractors”라는 표현은 들어본 적 없음
    이유는 엔지니어들이 황금 신처럼 느끼게 해서 자존심을 키우려는 게 아니라, 고용법상 직원으로 간주되지 않게 하려는 것임. PDX에서 주방에서 일하던 사람이 기타를 보관하려고 음악실 창고 접근 권한에 추가된 적이 있었는데, TVC라서 제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음. 그 창고는 “FTE와 인턴 전용”이라는 이유였음. 주방 직원을 너무 잘 대우하면 우리와 같은 복지를 줘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임
    예전에는 우편실에서 시작해 임원실까지 올라가는 길이 가능했음. 이 경로는 소유 계급이 직원을 여러 계급으로 나누고 싶어 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파괴됐음
    계급전쟁 외에 전쟁은 없음

  • 상사 몰래 회사 이메일을 보낼 수 없다는 공포라니. 기술 플랫폼 비용 절감 논의에서 사무 장비 이야기를 꺼냈다가 무시당했다는 비극이라니. 금요일에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할 사람을 고용했다는 비인간성이라니. 자기가 자랑스럽고 시끄럽게 공개해 온 정체성에 대해 질문받았다는 무례라니. 정말 디스토피아임. 브라질은 Google 없이, 폴리아모리 아나키스트들이 운영했다면 훨씬 나았겠음

    • 원글의 모든 사례는 Google이 자신을 어떻게 포장했는지와 실제로 무엇이었는지의 대조를 보여줌. 이 사람이 동정을 구한다고 보지는 않음. Google이 다른 거대 영리 기업과 다르지 않으면서 아닌 척한 걸 싫어하는 것 같음. 지금 반응을 보면, 저자가 아주 간결하게 묘사한 적대성에 꽤 가까워지고 있어 보임
    • “자기가 자랑스럽고 시끄럽게 공개해 온 정체성에 대해 질문받았다”거나 “폴리아모리 아나키스트들이 운영했다면” 같은 표현은 꽤 반동적으로 들림
    • 급진적 투명성은 부정적인 말을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님
    • “상사 몰래 회사 이메일을 보낼 수 없다는 공포”가 아니라, 고용주가 나에게 거짓말하고 사생활이라는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걸 알게 되는 공포임. 그들은 조작해야만 내가 원하는 걸 해줄 거라고 알기 때문임
      “기술 플랫폼 비용 절감 논의에서 사무 장비 이야기를 꺼냈다가 무시당했다는 비극”이 아니라, 깨끗한 물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고 없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지적했는데 아무도 듣지 않는 비극임
      “금요일에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할 사람을 고용했다는 비인간성”이 아니라, 좋은 기술 직장으로 뛰어들 기회를 갖지 못한 인생의 불운을 이유로 사람의 가치를 낮추는 비인간성임
      “자기가 자랑스럽고 시끄럽게 공개해 온 정체성에 대해 질문받았다는 무례”가 아니라, 고용주가 내 자부심과 그들이 역겨워하는 내 정체성을 꾸짖다가, 필요해지면 바로 이용해먹는 무례임
      정수기 이야기는 거의 만화처럼 사악했음. 마치 Fallout 세계관에서 가져온 것 같았음
    • 친절하게 쓰자. 빈정대지 말자
      https://news.ycombinator.com/newsguidelines.html#comments
  • 이 아주 잘 쓰인 글에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 인간이라면 안타깝게 느낌
    자신도 나쁜 쪽일 수 있다는 인지부조화 때문일 수도 있음. 긴 글을 읽는 능력을 잃었을 수도 있고, 요즘은 그런 능력을 장려하지도 않음. 어떤 서사를 밀려고 돈을 받고 하는 일이라면 그래도 안타깝게 봄
    이런 말을 하는 존재가 봇이라면, 그걸 프로그래밍한 사람들도 아마 안타깝게 여길 것임
    이제는 누가 인간인지, 무엇이 돈을 받은 것인지, 무엇이 진짜 담론인지 거의 알 수 없게 된 우리 모두가 안타까움
    원글이 선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냥 무언가를 신경 쓰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도 신경 쓰길 바라며 쓴 글이라고 봄. 저자에게 박수를 보냄. 이런 글이 쓰이고 읽히고 공유됐다는 사실이 좋음
    내가 이 글이 훌륭하게 쓰였고 부정적인 평가는 근거 없다고 판단한 게 틀릴 수도 있음. 그럴 수도 있지만, 내 평가도 논쟁에 보태고 싶었음. 참고로 나는 인간이고 이 댓글을 쓰는 대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