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황관앵무새가 호주 시드니에서 인간용 음수대를 작동하는 방법을 터득함
  • 이 행동은 서부 시드니의 일부 개체군 사이에서 전파되고 있어 지역적 문화 전통으로 간주됨
  • 개체마다 약간의 방식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발과 부리를 이용해 손잡이를 비틀어 물을 마시는 행동을 보임
  • 하지만 성공률은 41%로, 다른 앵무새의 방해로 실패하는 경우도 많음
  • 이 행동은 지역적 분포를 보이며, 쓰레기통을 뒤지는 습성처럼 시드니 전역으로 퍼지지는 않고 있음

호주 황관앵무새의 인간용 음수대 작동

# 서론: 황관앵무새의 새로운 행동 발견

  • 황관앵무새(Cacatua galerita)는 독특한 흰색 깃털과 노란색 볏으로 잘 알려짐
  • 이 종은 평소에도 시드니 교외에서 쓰레기통을 잘 뒤지는 것으로 유명함
  • 최근 이 앵무새들이 인간용 음수대를 조작하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줌이 밝혀짐
  • 복잡한 손잡이 비틀기와 잡기 동작을 수행해 물을 얻는 행동을 보임

# 행동의 전파와 ‘문화적 전통’

  • 연구진은 이 음수대 작동법이 서부 시드니 지역 황관앵무새 개체군 사이에서 퍼지고 있음을 관찰함
  • 이는 특정 집단 내에서 전승되는 문화적 전통으로 간주될 수 있음
  • 선두 몇 마리가 방법을 터득한 뒤, 나머지 앵무새들이 이를 관찰을 통해 습득하는 양상으로 보임

# 관찰 및 실험 내용

  • University of Vienna의 Barbara Klump 박사가 2018년 현장조사 중 여러 앵무새가 음수대 주변에 대기하는 모습을 발견함
  • 인간처럼 손잡이를 비틀고 내리며 물을 마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함
  • 박사와 연구팀은 해당 지역 음수대에 모션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1개월 넘게 관찰을 진행함
  • 525번의 시도가 기록되었으며, 개체별로 세부 전략은 달랐으나 공통적으로 발과 체중을 이용해 손잡이를 비트는 전략을 사용함
  • 물이 나오는 고무 마개에는 앵무새의 날카로운 부리 자국이 남기도 함

# 기술적 특징 및 한계

  • 황관앵무새의 행동은 발의 기민함과 큰 부리가 뒷받침하기 때문에 가능함
  • 까마귀 등의 다른 영리한 조류는 물체 조작에 적합한 신체 도구가 없어 이러한 행동이 불가능함
  • 시도 중 41%만 성공적으로 음수에 도달함
  • 실패의 주된 원인은 다른 개체의 방해 또는 자리다툼임

# 선택적 행동의 원인과 확산 양상

  • 연구팀은 다양한 외부 수자원이 있음에도 왜 음수대를 선택하는지 분석함
  • 더 깨끗한 물에 대한 선호나, 높이 있는 자리에서 포식자 관찰이 쉬운 점 등이 원인일 수 있음
  • 현재 추적 결과, 이러한 행동은 서부 시드니에 한정되어 있으며, 시드니 전체에 보편적으로 퍼지지는 않음

# 지역별 확산의 차이

  • 반면, 쓰레기통을 뒤지는 행동은 이미 시드니 40여 교외에 확산됨
  • 음수대의 손잡이 종류 등 지역적 설계 차이도 확산을 제한하는 요인임
  • 어떤 지역은 누르는 버튼식 음수대 등, 황관앵무새가 다른 접근법을 요구하는 구조임

# 결론: 앵무새의 혁신성과 잠재력

  • 아직 일부 지역만의 행동이지만, 미지의 음수대에도 고유한 방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음
  • 황관앵무새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혁신성이 뛰어나 꾸준히 새로운 행동을 보여 줄 것으로 전망됨
Hacker News 의견
  • Cockie들은 새 중에서도 장난꾸러기라는 인식, 매우 영리하고 서로 또는 인간에게 장난을 거는 모습을 재미있게 여김, 모든 것을 부수는 경향도 특징, 그래서 물 마시는 분수대 사용법을 터득한다면 역시 이런 웃긴 녀석들이 가장 먼저 해낼 법한 일이라는 생각

    • 구조 동물을 보호하는 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새를 반려동물로 키우지 말라는 안내를 진행, 일부 새들은 인간 다섯 살 수준의 호기심과 엄청난 파괴욕구를 가진다는 설명을 들은 기억

    • 만약 Cockie들이 장난꾸러기라면 Kea는 어떨까 궁금, Kea가 더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분명히 악동스러운 장난을 즐기는 면이 있다는 생각

    • 직접 겪었던 이야기로 아버지가 과일나무에 내려앉아 과일을 망가뜨리는 Cockatoo를 자주 쫓아내려던 기억, 빗자루로 쫓으면 집 쪽으로 날아가 사라짐, 그런데 아버지가 차고 쪽에 있을 때 Cockatoo들은 과일을 따서 경사진 진입로에 굴려 차고 안으로 굴러가게 했다는 에피소드, '이리와서 놀아봐라'라는 식의 장난기 발산

    • "장난꾸러기 녀석들"이라는 표현에 공감, 최근에는 Galah가 호스관을 갉는 장면도 목격, 소리를 내며 주의를 끌었더니 녀석이 멈췄다 다시 눈을 맞추고 무시하고 계속 갉음, 며칠 전에는 Kookaburra가 호스릴 끝을 빼서 물이 거실 유리창에 분사되도록 만들어 그 앞에서 샤워를 즐긴 모습까지 봤다는 일화

    • Caiques와 Blue Hyacinths가 더 장난꾸러기 기질, Cockatoos는 장난을 넘어서 거의 미친 수준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의견

  • Cockatoos의 빠른 학습능력 언급, 최근 뉴스에서 두리안 열매를 맛을 들인 이야기 소개

  • 친구가 Sulfer Crested Cockatoo 두 마리를 키웠던 경험, 수컷은 다양한 것들을 기민하게 풀고 놀았으나 암컷은 전혀 하지 않음, 친구가 암컷을 덜 똑똑하다고 얘기한 순간 암컷이 직접 케이블 타이를 풀어버리고 자리를 떴다는 에피소드, 모두가 놀람

  • '모든 Cockie들이 왼발잡이'라는 흥미로운 사실, Canberra에 살 때 많이 관찰했고 수백 마리 모두 도토리를 먹을 때 왼발을 사용한다는 경험담

    • Coriolis 효과라고 농담식 코멘트

    • 동물도 왼손잡이/왼발잡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됨, 집에서 키우던 잉꼬 둘을 봤지만 어느 발을 더 썼는지는 신경쓰지 않음, 이제 다른 앵무새 영상도 검색해서 비슷한 현상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는 소감

  • Cockatoos가 왜 굳이 분수대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배경과 '더 순수한 물' 이론에 대한 흥미적 시각, 높은 위치가 포식자 감시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언급

    • 분수대의 깨끗한 물과 음습한 웅덩이 물 중 어떤 게 더 먹고 싶은지는 뻔하다는 유머와 과학적 연구로선 쉽게 결론지을 수 없다는 현실의 간극에 대한 언급

    • Cockatoos의 높은 지능을 고려하면, 분수대 조작은 더 재미있고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이라 생각, 이런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을 탓함

    • 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선호하는 습성이 있는데, 새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 '스케이트보드도 계단과 손잡이에서 타면 끔찍하다'는 농담과 함께, 새들은 지루함을 많이 느끼고 개처럼 노는 걸 좋아하나 3D 버전으로 논다는 새 주인 경험, 심지어 음악적 리듬감도 있다는 설명

    • Cockatoos같은 새들은 퍼즐과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는 지적

  • Kea 앵무새 역시 흥미로운 새, 위키백과 - Kea의 인지 능력케아의 확률 추론 영상 공유

  • 기사에서 논의된 원문 연구 링크 royalsocietypublishing.org 논문 제공

  • 조류는 전뇌에 영장류 수준의 뉴런 수를 가진다는 연구 자료 링크 소개

  • Cockatoos가 쓰레기통을 열어서 쓰레기를 뒤지는 법도 사회적으로 학습한다는 소개, 이제는 원하는 물과 음식을 자유롭게 확보할 만큼 교활한 요상한 녀석들이라는 평가, 관련 기사 링크 포함

  • 브리즈번 Southbank 야외 식당에서 처음 Ibis를 만난 경험, 그 지역엔 Ibis 주의하라는 표지판과 음식 도난 시 교환하지 않는다는 안내 있음, 테이블 위에 'ibis spray' 스프레이가 있어 기대, 내부엔 아마 비누물이나 레몬즙이 들어있을 것을 예상, 커다란 Ibis가 위협적으로 다가왔지만 태연하게 스프레이로 쫓으려 했는데, 실제로는 그냥 수돗물이 나와 Ibis가 피하지 않고 버텼던 해프닝

    • 혹시 스프레이 노브가 "stream(분사)"이 아닌 "spray(분무)"로 설정된 것 아니냐는 장난스러운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