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4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드론 공격을 감행해 군용기 40대 이상을 파괴
  • 이번 작전은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과 Zelenskyy 대통령의 직접 감독 하에 이루어짐
  • 드론은 컨테이너 트럭으로 러시아 내륙까지 이동하여 Irkutsk 지역의 Belaya 공군 기지 등 주요 비행장을 타격함
  •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역대 최다 472기의 드론과 7기의 미사일을 동원하여 대응함
  • 두 국가는 이스탄불에서 새 평화 협상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

개요

  • 우크라이나 보안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있는 군용기 40대 이상을 파괴한 사실이 알려짐
  • 해당 공격은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인 직접 평화회담 전날 이루어진 사건임

드론 공격의 세부 내용

  •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보안 관계자는 이번 작전 준비에 1년 반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Zelenskyy 대통령이 직접 관리했다고 밝힘
  • 드론은 트럭에 실린 컨테이너 형태로 러시아 내륙까지 운송되어 Belaya 공군기지 등 Irkutsk 지역 공항을 공격함
  • 현지 주지사 Igor Kobzeva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
  • 당국은 민간인에게 위협을 주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관련

  • 같은 날 Zelenskyy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새로운 직접 평화회담을 위해 대표단을 이스탄불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함
  • 국방장관 Rustem Umerov가 대표단을 이끌 예정임
  • 우크라이나는 회담 전 러시아가 종전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문서화해 전달할 것을 요구
  • 러시아도 해당 입장을 회담 중 공유하겠다고 시사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 및 우크라이나 군 손실

  •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단일 최대 규모인 472기의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동원해 공격함
  • 러시아군은 7기의 미사일 공격도 병행함
  • 이런 공격 중 우크라이나군 훈련부대가 미사일 타격을 받아 최소 12명 사망, 60명 이상 부상 발생함
  • 해당 부대는 전선에서 떨어진 후방에 위치해 있었으며, 대규모 집합 등은 없었다고 설명함
  • 군 당국은 이번 인명 피해 원인 조사를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
  • 만약 관리 부실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책임자들에게 강력한 문책 조치가 있을 예정임

북부 전선 및 전황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북부 Sumy 지역의 Oleksiivka 마을을 장악했다고 발표함
  • Sumy 지역 당국은 11개 거주지에 대해 추가 강제 대피 조치를 명령함
  •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 Oleksandr Syrskyi는 Donetsk 지역 내 Pokrovsk, Toretsk, Lyman 및 Sumy 접경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집중 상황을 언급함

결론

  •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양국 간 긴장 최고조
  • 이스탄불 평화회담 전후로 군사적·외교적 상황이 중대한 변곡점에 있음
Hacker News 의견
  • 소련 시절 중공업 항공기 공급망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에 있었던 상황에서 지금 러시아는 신규 전략 항공기 생산 능력이 거의 없는 형편임을 이야기함. 1991년 이후 투입된 소수의 항공기도 대부분 예전에 비축한 부품에 의존함을 설명함. 전술기조차 연간 몇 대만 겨우 인도할 정도이며, 교육 시스템 붕괴와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이 추세가 쉽게 역전되지 않을 전망임을 강조함

    •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 제조 역량은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없기도 하고, 충분히 만들 수 있기도 하다고 생각함. 마음만 먹는다면 Il-96을 기반으로 한 좁은 동체의 폭격기 버전을 몇 년 내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봄
  •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되는 걸 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임을 주장함. 미국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적국의 전력을 소모시키며, 처벌과 비난은 모두 다른 나라에 돌아가는 구조임을 지적함. 미국의 동맹이 계속 희생당하지 않는 한 이 전략은 매우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말함

    • 사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점점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이 원인이라 생각함. 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 본토 타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박해왔으며, 미국이 아닌 다른 주체도 분명한 의사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함

    • 최근 상황을 보며 우크라이나는 미국 지원 없이도 싸움을 이어나갈 의지를 보이며 그대로 전투를 지속하고 있음. 항복과 노예화밖에 선택지가 없기에 싸우는 것임을 밝힘.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지하는 것에는 뚜렷한 실익이 있는데, 단순히 러시아 군사력 감소만이 아니라 국경 지역에서의 러시아 제국주의 확장에 대한 억제 효과도 있다고 봄

    • Apophenia 현상을 언급하면서, 패턴 인식 과잉을 비판적으로 시사함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폭격기 전체의 1/3가량을 무력화시킨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언급함
    참고 링크

    • 정밀 타격 정보가 뒷받침됐다면 그보다 더 효과적인 공격이었을 수도 있음. 러시아가 함대 가동에도 애를 먹는 상태에서, 최근 운행한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노렸다면 러시아는 운항 불가 기체만 남아 더욱 운용이 어려워졌을 것임을 강조함

    • 해당 항공기의 비용과 이번 공격의 비용을 비교하면 그 차도가 충격적일 정도임을 언급함

    • 미국이 상위 5위 중 4개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하나만 러시아임을 언급하며 흥미로움을 전함

    • 손상된 항공기 중 일부는 폭격기가 아닐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함

  • 트럭 한 대 가득 드론을 실어 적국 심장부까지 침투시킨 아이디어에 크게 감탄함. 그로 인해 러시아의 핵 억지력에도 심각한 균열이 생긴 상황임을 지적함. 유럽이 러시아 핵 위협을 허상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견하면 세상이 매우 흥미진진해질 것임을 상상함

    • 러시아는 핵 삼중체(nuclear triad)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모든 잠수함이 동시에 항구에 정박해 공격당하지 않는 한 세 방식의 핵 무력 모두가 한 번에 사라지진 않음
      관련 링크

    • 국제 배송으로 우체국 창고까지 드론 암살을 상상해봄. 기사가 작은 상자를 인근에 내리면 기계가 상자를 열고 드론이 나와 목표를 타격하는 방식임. 만약 상자 자체도 날아가서 스스로 파괴된다면 추적 흔적이 훨씬 더 감소할 것임

    • 트럭에 드론을 실어 국경 깊숙이 침투시키는 전략이 그렇게 뛰어난 아이디어인지 반문함. 만약 역지사지로 이런 트럭이 이스라엘 같은 전쟁 국가로 들어간다면 민간 차량 전체가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함. 러시아의 핵 억지력에 구멍을 내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핵무기 관리자가 더 불안정해지고 충동적 결정을 내릴 위험을 지적함

  • 배터리 기반 드론의 최대 사거리(약 14km)이 제한적이라 이번과 같은 공격에는 적합하지 않기에 우크라이나가 트럭을 사용해 목표지 근처 1km 이내까지 드론을 운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함. 2022년 침공 시작 당시 러시아 내에 3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이미 거주 중이었기에 검문소에서 러시아인으로 위장하기도 쉬웠다는 독특한 환경을 언급함. 이런 경우는 앞으로 다른 분쟁에서는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함.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영국 내에서 유의미한 스파이 정보를 거의 얻지 못했던 사례와 비교함. 사회 전체의 인지와 대응 능력이 높았기에 영국 시민들은 독일 스파이를 쉽게 포착했으며, 당시에 만약 드론 문화가 있었다면 트럭에 드론을 싣고 영국 군사 목표에 접근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웠을 거라 평가함

    • 2차 세계대전 시기 호주/영국 특수부대가 일본 어선으로 위장하여 싱가포르 항만까지 침투한 Operation Jaywick 사례를 소개함. 전술적으로 대성공은 아니었지만 동맹군 사기 진작에 큰 역할을 했다 전하며, 심지어 피부색이 다른 사람도 분장·위장으로 작전 성공이 가능했음을 강조함. 분쟁지역에는 보통 ‘원어민처럼 행동 가능한 적대국 출신’이 있기 때문에 북/남한, 중국/대만, 중동 등에서 충분히 시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함. 전시에는 군·민 모두 인력이 부족하기에 러시아도 평시처럼 모든 곳을 단단히 방비하기 어렵다는 점을 덧붙임

    •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인으로 위장할 필요 자체가 없으니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음.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인이 많고 자유롭게 트럭 운전 가능함을 들며 역사적 억류 사례와 비교함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관련 링크

    • 드론이 전파 방해(재밍)에 매우 취약하고, 그래서 양측 모두 광섬유 케이블이 감긴 유선 드론까지 사용한다고 설명함

    • 완전히 러시아인으로 위장할 필요 없는 이유는 사실 운전자가 화물 적재물을 모르는 민간인이었던 점이 있음. 이전 교량 공격 때와 똑같은 방식임을 밝힘

  • 드론 방어 대책(재밍, 레이저, 그물, 총, 강화 격납고 등)이 공군기지 같은 시설에는 왜 더 보편화되지 않는지 놀라워함. 정부가 이런 인프라 보호에 더 박차를 가할 줄 알았는데 이번 사건이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남김

    • 이 공군기지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 천 km 떨어져 있어 드론 위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 봄

    • 미국/러시아 간 START 조약이 폭격기를 야외에 두고 위성 감시가 가능하도록 요구했었기 때문임을 설명함. 이번 공격 이후로 해당 조약도 의미 없어질 것 같다는 추측함

    • 이런 장비들이 있긴 하겠지만 트럭 자체가 기지 내부로 들어왔기에 방어 체계를 우회한 것으로 봄

    • 전자전(ECM/EW)은 전선에 배치해야 하며, 이 기지들은 러시아 내 깊은 곳에 있었음. 레이저 기반 대드론 기술은 흔치 않으며, 악천후에는 레이저가 잘 작동하지 않기에 탄도무기가 더 나음

  • 우크라이나 전쟁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 인간 시스템 모델 간의 대결임을 주장함. 푸틴 모델(수직적 지시와 맹목적 복종)과 협업적 모델(집단적 문제 인식과 대응)로 나뉨을 설명함. 많은 미국 기업과 개인조차 지금은 푸틴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느끼며, 몇몇 리더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힘. 협업적 모델은 구성원 각자가 문제를 인식·해결해야 하는 요구가 있음. 하지만 미국의 ‘지도자 따르기’ 교육은 독립 사고하는 인재 수를 줄이고 있다고 비판함. 실제 위기에서는 엘론 머스크와 팀 쿡 같은 리더를 먼저 내쫓고 싶을 정도로 신뢰하지 않음. 독창적 사고가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격려함

  • 러시아 폭격기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40여 대가 공격 대상이 됐음
    참고 링크

  • 만약 보도된 수치가 사실이라면, 이번 공격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공격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봄. 드론이 전쟁의 판도를 통째로 바꾸고 있음

    • 나의 우려는 이것이 단순히 전쟁의 판도 이상으로 안보와 치안 전체에 새로운 차원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임. 광섬유 드론 등, 우리가 기술의 진정한 함의를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함
  • 드론의 로터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전파 간섭이 센서에 감지됨을 이야기함. 최신 대드론 방어 시스템은 전통적인 레이더가 아닌 전동기와 3G/4G 무선 신호 탐지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함. 효과적인 방어란 멀리까지 감지하지 않고도 가능하며, 값비싼 폭발물 없이도 요격 드론을 대량 투입하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예측함. 러시아를 무능하게 보면 안 됨을 경고하며, 빠른 적응력과 우크라이나와의 실전을 통한 벤치마킹 속도를 높이 평가함. 이제 세계가 비효율적인 F35 대신 더 실용적인 선택을 할지 의문임을 전함

    • FPV UAS 등의 드론이 F-35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식의 단순 비교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느낌

    • 우크라이나에서 쓰이는 드론 대부분이 무선이 아니라 매우 얇은 광섬유 케이블을 펼치며 비행함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함. 병사가 들판을 거닐며 케이블을 거두는 영상이 거미줄 수확하는 모습과 비슷함

    • 배터리식 단거리 저속 드론은 장거리 초음속 공격기의 대체제가 절대로 될 수 없다고 강조함. 완전 자율형 초음속 드론을 만든다고 해도, F-35가 조종사 때문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비싸서 가격이 비슷해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