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싸웠고 FPV 드론이 별로인 이유
(warontherocks.com)- FPV 드론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전투 상황에서의 한계를 논의함
- 조작성, 신뢰성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드론이 기대만큼 효과적이지 못함
- 기술적 결함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드론 활용에 큰 장벽으로 작용함
- 전투 현장에서 낮은 내구성과 반복된 실패로 인해 신뢰 문제 발생함
- FPV 드론의 개선 필요성이 드러나며, 더 현실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짐
FPV 드론의 실제 전투 사용 경험과 평가
서론
-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제 FPV 드론을 운용한 경험을 공유함
- 드론이 이론상으로는 효과적인 장비이지만, 현실 전투 환경에서는 여러 한계가 드러남
FPV 드론의 단점
- 실제 작전에서 FPV 드론은 조작성 미흡, 수신 불량, 방해 신호에 취약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함
- 내구성이 약해 지속적이고 신속한 전투 임무 수행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음
- 드론의 기술적 결함과 지속적인 유지보수 필요성으로 운용 부담이 큼
전투 현장에서의 신뢰 문제
- 반복되는 고장과 통신 장애로 인한 신뢰 저하가 발생함
- 중요한 임무에서 장비에 대한 의존성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짐
실질적 효과와 한계
- 드론 활용이 일부 상황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전반적인 기여도에 한계가 있음
- FPV 드론의 개선 및 보완이 이루어져야 보다 실질적인 전투 지원 수단이 될 수 있음
결론
- 실전 경험을 통해 FPV 드론 기술의 한계와 현실적 문제를 체감함
-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설계와 안정성을 반영한 드론 개발 필요성이 부각됨
Hacker News 의견
- 완벽하지는 않다고 해도,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완전히 바꾼 상황임을 체감 중임. 한 달 전쯤에는 FPV 드론이 러시아 핵폭격기 상당수를 파괴했다는 보도도 있었고(관련 링크), 전장 사상자의 80% 가까이가 드론 때문이라는 통계도 존재. 전차도 양측 모두 쓸 수 없는 상황, 쓰면 곧바로 드론에 파괴당함. 2024년 5월에만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목표물 89,000개 이상을 없앰(관련 기사). 우크라이나는 최근 ‘Birds of Madyar’ 지휘관을 신설된 무인 체계 총괄직에 임명했고, 최전선 전체에 걸쳐 드론 기반의 통합 방어 전선을 구축하기 시작. 대포 못지않은 효과에 대해 의문도 있지만, FPV 드론이 러시아의 최신 대포까지 파괴하는 모습을 보면 그 효과 체감. 대포는 드론처럼 작고 소모적인 표적을 상대로 똑같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움(영상 링크)
- 기사에서도 드론의 80% 전장 영향력이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FPV 드론만을 의미하지는 않음. 많은 FPV 공격이 실제로는 기존 무기로 이미 무력화된 표적에 대한 확증타이기로 진행. 많은 부분에서 드론 활용이 전략적 최선이라서가 아니라 주어진 자원이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강조됨
- FPV 드론 전투 활용은 일시적으로 크게 효과적이었지만, 대응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 영향력도 약화되는 추세라는 견해. 러시아의 전략과 지형 때문에 FPV 드론이 두드러지는 상황임. 2024~25년 현재 러시아가 광활한 평원에서 병력이나 비장갑차가 운용되는 특수환경이었기에 FPV의 강점이 부각. 다만 이동 표적에도 대규모로는 숙련된 포병이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 대부분 국가는 신호가 멀리 닿을 만큼 평평하지 않고, 전장 드론의 진짜 활용도는 여전히 정찰과 포병 연계 화력 보정임. 드론 매니아이자 전선 영상을 많이 본 입장. 다양한 국가나 환경에서는 FPV 자폭 드론보다 적외선 정찰이 훨씬 유효한 선택지
- FPV 드론의 큰 강점은 아주 저렴하게 보통 수준 기술로 만들 수 있다는 점. 수류탄을 드론에 묶어서 탱크 해치를 강타하는 게 비정밀 포탄 한 발 날릴 때보다도 훨씬 저렴. 또 드론을 적 후방에서 운용해 높은 전략적 가치를 가진 자산을 매우 높은 효과로 타격 가능
- 최근 드론들은 드론 본체에 광섬유 릴을 탑재, 광섬유로 EW(전자전) 방해나 직선통신 문제 없이 통제가 가능. 예전처럼 시야(line of sight) 제약 없음
- 실제로 드론이 산림 지대를 강타하는 열화학탄(thermite) 투하 영상 사례도 목격. 대부분 국가는 건물이나 숲까지 통신이 닿는 셀룰러 네트워크 보유. 우크라이나도 최근 적 후방 공격에 러시아 셀룰러망을 활용. 따라서 line of sight가 더 이상 결정적 한계는 아님. 군용 드론 통신망은 훨씬 다양하게 구성 가능(열화학탄 영상)
- 드론 전쟁이 러시아군에게 피해를 크게 입힌 건 맞지만,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가 그만큼 영토를 탈환하거나 러시아군을 밀어낸 실적은 없음. 러시아 역시 대응 노하우를 익혀 자체 드론 생산을 늘리고, 오히려 드론 기만책으로 2차 대전풍 오토바이 전술을 활용 중(관련 기사). 양측 모두 이제 드론 전쟁이 일상적 전술로 편입된 상태
- 21세기 전쟁의 변별점은 국가·충돌 당사자·지형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무기체계가 도출되는 점이라고 생각. 나라 하나, 전장 하나 건너에서도 무기가 전혀 달라지는 특이한 세상
- FPV 드론의 여러 문제점은 민간용 하비(취미) 기술을 즉흥적으로 쓴 결과와, 전장 운용법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 현세대 FPV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앞으로 군사 특화 ‘차세대’ 드론 개발은 전혀 다른 차원의 효용을 낼 수 있다고 확신. FPV라는 명칭 자체도 당장 오늘날 특정 세대군에 한정될 뿐, 내년에는 재사용성이나 호버링 능력을 추가한 ‘로이터링’ 무기, 혹은 재사용이 가능한 드론으로 크게 진화할 것이라 봄
- 서방 군대에는 이미 Switchblade 같이 실전 자율성이 높지만 가격이 수천~수만 달러로 훨씬 비싼 모델이 존재. 싸고 평범한 소비자용 드론을 쓰는 건 기술력 한계보다는 비용 문제. 고성능–고가 소수정예무기 vs 저렴–대량생산 체계의 논쟁은 산업화 이후 늘 이어온 주제. 미국 군사교리는 B2 버커버스터처럼 적 HQ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선제타격이지만, 우크라이나에겐 그런 선택 기자체 없음. 전통적 항공우세도 이뤄지지 않는 교착 상태임
- 민간용 드론이라는 자체의 급조 이미지는 오해라고 생각. 실제로는 프로 드론에 들어가는 수준의 오토파일럿 탑재. 궁극적으로는 비용 효율성이 핵심. 단방향 드론이 1만 달러라면 야간 운용이 가능해도 너무 비싸기 때문. 기상 악조건 등 완전한 한계도 존재. ‘재사용 드론’이 다음 단계라고 하지만, 진짜 왕복이 가능하다면 아예 다른 무기종이 그 역할을 더 잘했을 것
- 언급된 드론들은 GPS, 자이로 등 기본 기능조차 없는 경우도 많아서, 저렴하게 소모성 무기를 만드는 신중한 트레이드오프 측면이 큼
- 기술적 한계는 드론 자체가 아닌, 중계용 모선(mothership) 도입으로 쉽게 극복 가능
- 필자가 FPV 드론의 범주를 지나치게 좁게 잡고 있다는 생각. ‘재사용 드론’이나 ‘분야별 발전상’을 완전히 다른 세계로 치부하는 시각이 오히려 경직되어 보임. 기술적 한계라고 지적한 부분 중 다수는 설계와 생산비 이슈에서 기인. 성공률 43%는 굉장히 높은 수치. 실제 전장에서 박격포나 보병 화기 성공률이 이만큼 높기도 힘듦. FPV 드론이 최첨단 같지만, 실은 10년 전부터 보급된 기술들로, 그 ‘싸고 흔함’이야말로 의도된 전략 요소임
- 실제로 중요한 건 명중률이 아니라 ‘비용 대비 피해량’이라는 본질적 지적. 똑같은 돈으로 다른 무기체계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가 관건
- WW1 초기의 비행기 파일럿이 신뢰성 떨어지는 복엽기를 어렵게 운용하듯, 현재 FPV 드론이 쓰이지만, 결국은 우크라이나–이스라엘–러시아에서 보여준 성공 이후 무기산업의 진보가 무시무시하게 이루어질 시기임
- 예시로, 과거 척 예거가 최초로 제트기를 조종했을 때 연료 분사를 손으로 미세조정하느라 운용에만 몰두했지만, 10년 뒤 자동화로 두 배 이상 빠르고 높이 날 수 있게 된 사례를 언급
- 다음 단계가 AI 드론 군집(swarm)이라면, 수천 대를 한 번에 자율 운용해 표적을 자동으로 선정하는 세상이 정말 현실이 될 가능성. “똑똑하게” 목표를 고르는 일까지 이미 기술적으로 시도가 가능한 상황
- 지금까지의 드론 효율지표(대략 12% 성공률 추산)와 달리, 드론은 본질적으로 ‘대량 투입’에 최적화된 무기임. 우크라이나는 2024년에만 전선 공격임무 200만 차례 이상, 올해 목표는 500만. 1:9 성공률이라도 그 피해 총량은 기존 포격이나 폭격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수준
- 저렴함은 장점이지만 한 번 써버리는 드론이 500달러, 포탄은 100달러에 훨씬 큰 타격을 낼 수 있다면, 결국 효율 문제. 드론이 표적을 식별하면 남은 탄을 몰아넣고 드론을 다음 임무로 보내는 식 활용성이 부각
- ‘머스킷도 멋지지만 재장전이 느리다’ 같은 느낌이라는 평가. 우크라이나가 최고의 기술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절박함에서 만든 전술이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기대
- 실질적으로는 70년대 미사일(TOW)부터 원리는 동일. 드론을 활용한 전략 역시 자원 부족에서 온 임시방편이며, 자금과 시간이 많은 국가라면 더 신뢰성과 효율성을 갖춘 대안들이 나올 전망. 러시아 또한 동원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 중이고, 포탄 생산력도 크게 늘림
- 실전 경험자 피드백이 흥미진진. 드론의 여러 문제에도, Anduril 같은 스타트업이 각광받을 정도로 ‘드론이 전장 판도 변화’의 중심. 향후엔 자율 드론 전쟁이 올 것이란 전망이 대세지만, 개인적으로는 도덕적 동의는 하지 못함. 많은 이들이 희생된 전쟁 현실이 안타까움
- 드론 교란 탐지에 자율 표적식별 기능도 일부 도입된 것으로 보임. 러시아 기지를 자동으로 추적 타격하는 형태의 시제품도 옛부터 존재. 현대 드론 역시 교란 상황에서 EM(전자기) 소스 타격 기능 추가가 필요함
- 최근 오히려 특이했던 사례는 FPV 드론을 사용한 공군기지·컨테이너 공격의 성공. 전통 포격이면 탐지될 위험이 훨씬 크고, 드론은 유연한 원거리 운용이 가능. 미래적으로 저가 GPU로 소형 AI 자율모델 탑재, 일종의 “대량 자율 드론” 전술 도입이 필연적으로 등장 가능. 이런 기술이 테러에 악용될 사례도 상상만으로도 두려움
- 사실 해당 사례는 6000km 운용이 불가능한 FPV 드론이 아니라, 준자율적으로 턴-바이-턴으로 명령한 새로운 타입의 드론 활용 추정. 최근 시범운영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음
- 필자가 작성한 통계나 전투 경험담이 적군에게 의미 있는 정보인지에 대한 의문. 정보 유출에 대한 Loose lips sink ships 분위기
- 그러나 제공된 내용은 이미 취미 FPV 조종사들이 알 만한 일반적 수준이며, 주요 혁신기술 업데이트는 해당 저자가 이미 전장 최전선에서 물러난 뒤의 상황. 정보 가치가 크지 않다는 의견
- 러시아도 자체 드론 프로그램이나 정보수집을 통해 이와 유사한 실전 데이터를 보유할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