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복귀(RTO) 논리는 협업과 조직 문화를 앞세우지만, 실제로 업무가 온라인에서 끝나는 직무에는 통제와 사무공간 정당화처럼 느껴질 수 있음
- 데이터 입력, 이메일, SharePoint 보고서, Word 변경 추적, Excel, 데이터베이스, Teams 중심 업무처럼 대부분의 업무가 디지털화된 환경에서는 출근 자체가 생산성을 높인다는 근거가 약함
- FAANG식 복귀 논리를 따라 해도, 대중 시장 제품을 만들거나 Silicon Valley식 문제를 푸는 조직이 아니라면 데이터 처리 업무의 현실과 어긋날 수 있음
- 사무실 출근은 면역저하·만성질환·피로가 있는 사람에게 통근 비용과 에너지 소모, 감염 위험, 사회적 고립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 재택근무를 특권이나 협상 카드처럼 다루면 장애인과 만성질환자의 고용 유지에 필요한 접근성 수단을 흔들게 됨
사무실 복귀 명분과 실제 업무의 괴리
- 재택근무와 사무실 복귀를 둘러싼 가짜 긍정성이 실제 업무 방식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함
- 협업, 사회성, 친절함, 함께 보내는 즐거움 같은 이미지를 앞세우지만, 핵심은 마이크로매니지먼트와 이미 투자한 큰 사무공간을 정당화하려는 데 있다고 봄
- 대면 협업이 필요한 직무나 부서는 드물며, 필요할 때만 만나면 되지 매주·매월 고정 일수를 출근할 이유는 없다고 봄
- 현재 업무 환경에서는 사무실 존재감이 실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음
- 업무는 데이터 입력, 이메일, SharePoint 보고서 작성, Word의 댓글과 변경 추적, Excel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처리로 구성됨
- 문서는 디지털로 도착하고 자동 이메일을 보내며, 커뮤니케이션은 Teams·메일 중심이고 전화도 드묾
- 사무실에 있어도 실제 협업 대상자를 직접 보지 않고, 협업 자체가 이미 온라인에서 이뤄짐
- FAANG의 사무실 복귀를 근거로 삼는 방식도 맞지 않음
- “더 나은 협업” 때문에 모두를 사무실로 부른다는 논리를 가져오지만, 이 업무에서는 어디에 앉아 있든 협업 방식이 같음
- 해당 조직은 디자이너나 지식 노동자가 문제를 푸는 조직도, Silicon Valley 기술 기업도 아니며, 주로 데이터를 다루는 곳임
재택근무는 접근성 문제
- 사무실 복귀를 사회성 확보 수단으로 삼는 논리는 설득력이 약함
- 동료들을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통화하거나 Teams 미팅을 만들어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함
- 사회적 고립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모두에게 통근을 요구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봄
- 사무실에 오고 싶은 사람은 이미 그렇게 할 수 있는데, 모두에게 연료와 시간을 쓰게 하고 피곤한 상태로 같은 일을 하게 만든다고 비판함
- 출근은 오히려 사회적 삶을 줄이는 조건이 될 수 있음
- 사무실에서 돌아오면 침대에 누워 있을 뿐이며, 진짜로 아끼는 사람들을 볼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듦
- 작년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누군가 Covid를 가져와 아팠던 사례처럼, 감염은 집에서의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재택근무는 많은 사람에게 괜찮은 업무 산출을 가능하게 함
- 가족, 가사, 돌봄, 추가 교육, 질병, 여가 활동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음
- 조용한 환경에서 방해와 소음 없이 집중 가능함
-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줄이고, 사무실 상호작용보다 더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음
- 재택근무가 없었다면 질병 때문에 최소 8개월은 일을 쉬어야 했을 상황임
- 재택근무 덕분에 일상 업무를 계속하고, 데이터베이스에 필요한 새 기능을 출시하며, 대표자로 서명하는 일도 할 수 있었음
- 장애인과 만성질환자가 취업하고 고용을 유지하려면 재택근무가 중요함
- 동료들도 누군가의 업무를 장기간 떠안지 않아도 되므로 재택근무의 혜택을 받음
- 재택근무를 “권리가 아닌 특권”, “호의”, “남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압박하거나 협상 카드로 쓰는 태도는 장애차별적이라고 봄
- 이를 직장의 직원 협의회와 장애 대표에게 보냈고, 지금까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함
- 최근 몇 년, 특히 올해 동료들이 더 많은 업무와 책임을 감당했지만 추가 채용과 임금 인상은 없었고, 올해는 성과 보너스도 없다고 통보받았음
- 3년 동안 해당 자리에서 두 번 연속 좋은 업무 성과로 성과 보너스를 받았다고 함
- 재택근무까지 없애거나 심하게 제한하면 젊고 유능한 사람들을 밀어낼 것이며, 해당 조직은 앞으로 5년 안에 인력의 약 50%가 은퇴할 상황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