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평가된 CEO, 스티브 발머
(danluu.com)- Steve Ballmer 재임기의 Microsoft는 “정체됐다가 Satya Nadella가 구했다”는 통념과 달리 Azure, Office 365, Bing, Xbox 같은 장기 베팅을 시작하거나 키우며 이후 성장의 토대를 마련함
- 비판은 Bing, Zune, Windows Phone, HoloLens 같은 실패와 “영업 출신 CEO” 이미지에 집중됐지만, 매출은 기준 시점에 따라 $14B 또는 $22B에서 $83B로 늘었고 퇴임 전 4개 분기 이익은 $27B였음
- 2010년 Azure 창설, Office 365를 통한 구독형 기업 소프트웨어 전환, 강력한 기업 영업 조직, 2009년 Bing 출시가 대표적 성과로 꼽히며 Bing도 FY2024에 $12.6B 매출과 $6.4B 이익을 냄
- 반독점 압박, Google과 웹의 부상, 강한 내부 정치가 Microsoft의 선택지를 좁혔고, 1997년 Google Docs 경쟁 제품이나 NetMeeting 같은 유망 제품도 정치적 이유로 중단됨
- Ballmer의 역할은 모든 베팅을 성공시키는 데보다 Windows와 박스형 Office의 수익을 활용해 차세대 사업을 보조하고 Nadella가 이어받을 더 기능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 있었음
“Ballmer가 Microsoft를 망쳤다”는 통념과 반론
- Microsoft는 1990년대 가장 강력한 기술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2007년 무렵에는 “다음 IBM”이나 “죽은 회사”로 보는 시각이 커짐
- Paul Graham은 “Microsoft is Dead”에서 Google과 웹의 부상을 Microsoft 쇠퇴의 원인으로 봤고, 매출 감소가 재무제표에 나타나기 5년 또는 10년 앞서 관련성이 먼저 사라질 수 있다고 봄
- Ballmer는 기술보다 영업과 손익만 아는 CEO라는 비판을 오래 받았고, 2012년 Steven Sinofsky 퇴출 당시 HN, Slashdot, minimsft 같은 포럼에서도 리더십이 대체로 혹평받음
- Ballmer는 당시 Microsoft 시가총액이 Amazon, Google, Apple, Oracle, IBM, Salesforce와 비교해 펀더멘털 대비 낮다고 봤으며, 이후 Microsoft는 이들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냄
Ballmer 재임기의 주요 성공
- 2009년 출시된 Bing은 평판상 실패로 여겨졌지만 수치상으로는 큰 사업이 됨
- 2015년에 $1B 이익을 냈다고 전해짐
- FY2024에는 $12.6B 매출과 $6.4B 이익을 냄
- Microsoft의 2022년 P/E를 기준으로 한 거친 추정에서는 2022년 가치가 $240B로 계산됨
- 2010년 Microsoft는 Azure를 만들었고,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서는 Amazon, Google, Microsoft가 다른 기업보다 앞선 세 회사로 꼽힘
- 사업 관점에서 Azure는 최소한 확고한 2위이며 1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위치임
- Azure는 Microsoft의 가장 큰 베팅으로, 대략 $1T 규모의 가치가 있을 수 있음
- 2010년 전후 Office 365를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박스형 소프트웨어에서 구독형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옵션으로 전환함
- 고정된 전환 날짜는 없지만 Office 365 공식 릴리스가 대표적인 기준점으로 쓰임
- Azure를 제외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도 독립 사업부로 나뉜다면 큰 시가총액을 가질 수 있는 사업임
- Microsoft의 기업 영업 조직은 Ballmer가 CEO가 되기 전 Sales and Support EVP로 일하던 시기부터 구축됐고, CEO 재임 중에도 계속 강화됨
- Google이 Office 365 고객에게 Google Docs 등 기업 제품군을 무료로 제공해도 Microsoft 영업팀이 유료 제품 판매를 성사시키는 경우가 많았음
- Azure와 Office 성공에는 이 기업 영업 조직이 핵심 역할을 함
실패 목록만으로 CEO 성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
- Ballmer 비판에는 Bing, Zune, Windows Phone, HoloLens 같은 실패가 자주 포함됨
- 기술 산업과 벤처 투자는 히트 기반 산업에 가까워 실패 목록만으로 전체 성과를 판단하기 어려움
- 큰 회사는 여러 베팅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함
- 하나의 성공이 다수의 실패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음
- Ballmer 재임 중 Microsoft의 재무 성과는 강했음
- 매출은 기준 시점에 따라 $14B 또는 $22B에서 $83B로 증가함
- 퇴임 전 4개 분기 이익은 $27B로, Ballmer가 맡았던 회사의 당시 전체 매출보다 컸음
- Azure, Office 365 전환, 기업 영업 조직, Xbox 사업, Bungie 인수와 Halo의 Xbox 대표작화 등이 Ballmer 시기에 이뤄진 주요 성과임
- Bing은 실패 사례로 자주 인용되지만, 최근 매출과 현재 P/E를 기준으로 보면 Tencent와 ASML 사이에 해당하는 세계 12위권 기술 기업 규모로 계산될 수 있음
반독점, Google, 웹이 만든 제약
- Paul Graham이 Microsoft의 죽음 원인으로 본 Google과 웹의 부상은 Microsoft에 대한 반독점 조치와 연결됨
- Microsoft 반독점 사건 문서에 따르면 Microsoft는 인터넷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데스크톱 독점력을 활용해 Netscape를 죽이려 했음
- 초기 결정은 Microsoft 분할을 포함했지만 항소로 뒤집힘
- 최종 구제책은 널리 무력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사건이 길어지는 동안 Netscape는 이미 치명적인 타격을 입음
- Microsoft 내부에서는 Google을 죽이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실행되지는 않음
- 한 방안은 사용자가 주소창에 google.com을 입력하면 MSN Search로 리디렉션하는 것이었음
- 당시 Chrome과 의미 있는 모바일 시장은 없었고, Windows 데스크톱 점유율은 97%, IE 점유율은 연도에 따라 80~95%였음
- Microsoft가 Google 트래픽을 리디렉션했다면 Google에는 Netscape 때보다 빠르고 심각한 충격이 갔을 가능성이 있음
- Google을 죽이는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반독점 조치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할 나쁜 PR에 대한 우려였음
내부 정치와 Nadella가 물려받은 조직
- Ballmer가 넘겨받은 Microsoft에는 강한 내부 정치가 있었고, 이는 웹 제품의 성과에도 영향을 줌
- Microsoft는 1997년에 Google Docs와 경쟁할 수 있는 작동 제품을 갖고 있었지만 정치적 이유로 중단함
- 이 시점은 Google 창업 1년 전, Google이 Writely를 인수하기 9년 전이었음
- NetMeeting 등 다른 유망 제품도 내부 정치의 영향을 받음
- Ballmer가 조직을 완벽하게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Microsoft 내부에서 유망 프로젝트를 가로막거나 죽이던 가장 큰 최근 원인들이 그의 재임기에 회사를 떠남
- Nadella는 Ballmer가 정치적 장애물을 상당 부분 제거한 뒤 더 기능적인 회사를 물려받음
Microsoft가 새 사업으로 이동한 방식
- Microsoft는 Windows와 박스형 Office처럼 장기적으로 한계가 보이던 수익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함
- 보조 대상에는 Windows Phone, Bing, Azure, Xbox, HoloLens가 포함됨
- 당시 내부와 외부에서는 이런 베팅이 회사를 망칠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비판이 많았음
- Windows 같은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음
- Microsoft는 기존 핵심 사업과 크게 다른 영역으로 여러 차례 이동함
- Xbox에서는 박스형 소프트웨어 회사가 하드웨어 사업을 배움
- Azure에서는 박스형 소프트웨어 회사가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배움
- Azure 초기에는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 운영 경험이 부족했음
- 첫 대형 글로벌 장애 때는 명확한 장애 관리 절차가 없었고, 사람들이 복도에서 “Azure가 내려갔나?”를 묻고 다녔음
- 이후에도 여러 해 동안 대형 글로벌 장애를 겪으며 신뢰성 있는 소프트웨어 운영을 배워야 했음
- Azure는 한때 AWS의 디스크 소매 가격이 Azure의 디스크 프로비저닝 비용보다 싸다는 문제가 있었고,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도 큰 문제가 됨
- Microsoft는 공급망과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이 깊은 Amazon 출신 고위 인력을 영입함
- 기존 조직이 외부 전문성을 거부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핵심 이니셔티브가 성공하도록 리더십이 작동함
개발자와 기술 생태계에서의 관련성
- Ballmer 시기 이후 Microsoft가 개발자에게 관련성이 없었다는 평가는 여러 반례와 맞지 않음
- 2007년 Microsoft는 LINQ를 출시했고, 실무자가 사용하는 기준에서도 여전히 괜찮은 기술로 평가받음
- 2011년 MSR의 Sumit Gulwani는 스프레드시트에서 입출력 예제를 이용해 문자열 처리를 자동화하는 논문을 발표했고, 10년 뒤 영향력 있는 POPL 논문으로 선정됨
- 2012년 Microsoft는 TypeScript를 출시함
- 이번 세기에 나온 프로그래밍 언어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로 평가됨
- JavaScript 사용과 별도로 세면 전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 후보가 될 수 있음
- 2012년 Microsoft Surface가 출시됨
- 2022년 기준 $7B/년 사업이었고, 실패로 보더라도 대부분의 회사가 부러워할 규모임
- 2015년 출시된 vscode는 Ballmer 퇴임 뒤 나왔지만, 여러 면에서 Ballmer 재임기의 작업에서 이어짐
- 오늘날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편집기로 보임
- Erich Gamma가 2011년에 채용됐고 vscode에 큰 영향을 줌
Microsoft의 장기 실행력과 Ballmer의 위치
- Microsoft는 1975년 창업부터 현재까지 거의 50년에 가까운 강한 실행력을 유지한 회사로 평가받음
- Intel, IBM, Apple, DEC, Data General, Oracle 등과 비교해 Microsoft는 긴 기간 동안 큰 추락 없이 사업 영역을 확장한 사례임
- Intel은 세기 전환기와 최근 10년 동안 여러 문제를 겪음
- IBM은 1969년 시작돼 1982년 “근거 없음”으로 중단된 반독점 사건의 영향과 1990년대 위기를 겪음
- Oracle은 긴 실행력을 보였지만 사업 확장 면에서는 Microsoft만큼 효과적이지 않았고, 가치가 “두 개의 Bing” 정도라는 비교를 받음
- Microsoft는 현재 Google보다 50% 더 크고 Meta의 두 배 가치임
- Ballmer의 성과는 단순히 돈을 벌어들인 것이 아니라, Microsoft가 다음 50년을 위한 사업 비전과 기반을 갖추도록 만든 데 있음
- Microsoft가 나중에 Nvidia, Meta, Google 같은 더 젊은 회사에 추월되더라도 Ballmer가 매우 효과적인 CEO였다는 평가는 별개로 남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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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Ballmer 리더십의 근본 문제와 Nadella가 실제로 바꾼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
성공한 특정 기술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음. Microsoft는 예전부터 거의 모든 컴퓨터 관련 기술에 투자해 왔고, 늦게라도 따라붙었음. 문제는 모든 것이 Windows 중심으로 흘렀고, 회사 전체가 Windows를 밀어주도록 설계되어 있었다는 점임
Nadella가 바꾼 핵심은 Windows를 Microsoft 사업의 여러 부분 중 하나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상당 부분 적극적으로 가치를 낮춘 것임. Ballmer가 Azure 등에 먼저 투자했다는 사실도, Ballmer 체제였다면 Azure가 Windows의 서자 취급을 받았을 가능성이 커서 별 의미가 없었을 것임- 요즘 Microsoft는 Ballmer의 오래된 밈을 “AI! AI! AI!”로 되살리는 느낌임
Ballmer 말기와 Nadella 초기 몇 년을 Microsoft에서 보냈는데, Nadella가 회사를 바꾼 것은 맞고 당시에도 변화를 잘 다뤘다고 느꼈음. 다만 내가 본 바로는 임기 초반에는 Ballmer가 마지막에 추진하던 “Windows에서 개발자로 초점 이동”을 발전시킨 쪽에 가까웠음. LLM 이전 Microsoft의 모든 움직임, VS Code부터 GitHub, WSL까지는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음
지금은 회사 전체가 LLM에 완전히 구워진 듯하고, 하는 일마다 그것을 쫓는 듯함. 개발자 끌어들이기가 훗날 LLM 학습 데이터셋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면 말은 되지만, Microsoft가 10년 넘게 앞서서 개발자들을 데이터 제공자로 길렀다고 믿기는 어려움 - Nadella 이후 Microsoft 제품을 덜 쓰게 됐고, Windows 10 LTSC가 더 이상 동작하지 않으면 Windows도 안 쓸 가능성이 큼
Nadella 칭찬을 자주 듣지만, 실제로는 형편없는 결정으로 많은 고객을 멀어지게 하는 중임 - Windows 부문을 오래 이끌었고 Microsoft가 다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막던 내부 세력 중 하나였던 Steven Sinofsky는 Nadella가 아니라 Ballmer 재임 중에 밀려났음
다만 Ballmer가 실패한 Windows Phone을 이끌던 Terry Myerson에게 Windows를 맡긴 것은 실수였고,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임 - 특정 기술의 변화는 매우 관련 있는 사실이라고 봄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회사 입장에서 전부 Windows 전략이 큰 의미가 있었고, 경쟁을 강하게 누르는 것도 맞는 선택이었음. 지금도 MacOS나 iOS용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Apple 기기와 운영체제가 사실상 필요하다는 점은 잘 이야기하지 않음
Microsoft에서 바뀐 것은 2010년대 이후 운영체제의 중요성이 줄었다는 점임. 돈은 클라우드에 있고, 이제 Microsoft는 “Azure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회사가 되었으며, 회사 전체가 Azure와 O365를 밀어주도록 설계되어 있음
Azure를 제대로 밀려면 그 클라우드에서 Linux를 돌려야 하고, Azure로 제품을 만들 개발자들의 마음도 얻어야 함. 예전에는 소프트웨어가 Windows에서 돌아가니 개발자에게 Windows를 강제할 수 있었음
- 요즘 Microsoft는 Ballmer의 오래된 밈을 “AI! AI! AI!”로 되살리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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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캠퍼스에서 시간을 좀 보내본 입장에서, 지금 직원들 사이의 대체적 합의도 이와 비슷함. Ballmer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멋지고 유행에 맞고 재미있는 CEO는 아니었지만, 대체로 “일은 해냈음”
그는 대륙만 한 회전 반경을 가진 거대한 배를 빙산 사이로 모는 선장이었음. Azure의 성공은 구체적으로 Ballmer 시절에 궤도에 올랐고, Microsoft의 강점인 기업 지원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파트너와 판매 채널을 크게 화나게 하지 않았음. Office 365와 다른 성공한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임. 화려하진 않지만, 설계 제약을 감안하면 얼마나 덜 끔찍한지가 인상적임
Surface 같은 것도 실패로 여겨지지만, 하드웨어 파트너들이 정신 차리고 더 나은 소비자 제품을 만들게 한다는 원래 목적은 달성했음- Ballmer는 Linux와 오픈소스를 싫어했음. 클라우드에서 Windows 서버를 팔려고 하다가 클라우드 부문을 망가뜨렸을 것이고, Linux가 클라우드의 핵심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데 20년은 더 걸렸을 것임. VS Code도 태어나지 못했을 것임. Ballmer가 떠날 수밖에 없어진 뒤에야 Microsoft는 살아남고 번성했음
Python 개발 시대에 Microsoft Windows는 클라우드 코딩용 노트북 환경으로는 여전히 한두 걸음 뒤처진 느낌임. AI의 언어는 Python이지 ASP.NET이나 C#이 아님. Ballmer라면 판세를 읽지 못하고 VBA 같은 이상한 것을 밀었을 것임 - 이건 사후 확증 편향임. 다른 사람들이 그의 후반기 이니셔티브 일부를 성공시켰기 때문에, 되돌아보며 그것들을 그의 승리로 인정하고 싶어짐
하지만 그 유혹을 이겨내고 그가 실제로 낸 결과로 평가해야 함. Microsoft는 세계의 왕 같은 필수 기술 기업이었는데, 그의 리더십 아래 혁신은 멈췄고, 앞서가던 시장에서 졌고, 주가는 정체됐고, 부실하게 계획되거나 실행된 인수로 엄청난 돈이 증발했음
그는 Yahoo를 440억 달러에 사려고 했음. Yahoo 쪽이 더 어리석었기 때문에 그 거대한 실수에서 구해졌을 뿐이고, 그것은 많은 사례 중 하나였음 - 5~10년 지나면 기억이 흐릿해지지만, 2012년의 이 글은 Steve Ballmer가 CEO로서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떠올리게 해줌: https://www.netnetweb.com/content/blog/blog/top-10-reasons-w...
- 2000년대에 Microsoft를 고객사로 상대했던 기억은 훌륭했음.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BizSpark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Microsoft 도구를 사실상 무료로 쓸 수 있었으며 지원도 매우 빠르게 받았음
이후 볼륨 라이선스로 전환했는데 그것도 단순하고 명확했음. 당시 Microsoft의 비즈니스 측면은 잘 정비된 멈출 수 없는 기차 같았음
기술 측면은 그렇지 않았음. Microsoft는 여전히 세상 유일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려 했고, WPF, WCF 같은 온갖 것을 밀어붙였음. 그래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와 성장하는 Linux 기반 서버 시장을 완전히 놓쳤음 - Jeffrey Snover가 그렇게 끈질기지 않았다면 Azure가 실제로 생기기나 했을지 의문임
- Ballmer는 Linux와 오픈소스를 싫어했음. 클라우드에서 Windows 서버를 팔려고 하다가 클라우드 부문을 망가뜨렸을 것이고, Linux가 클라우드의 핵심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데 20년은 더 걸렸을 것임. VS Code도 태어나지 못했을 것임. Ballmer가 떠날 수밖에 없어진 뒤에야 Microsoft는 살아남고 번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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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Luu답지 않은 드문 실수임
“Ballmer 승리… 2010: Microsoft가 Azure를 만든다”라고 했지만, Azure 프로젝트는 CEO가 되기 전의 Nadella가 맡았고 Ballmer에도 불구하고 성공했음. 당시 Azure는 사람들이 Windows Server를 돌리는 Microsoft 클라우드로 여겨졌지만, Microsoft는 서버 시장에서 이미 오래전에 Linux에 졌음
Ballmer가 물러난 뒤에야 Nadella가 제한을 풀고 “Microsoft <3 Linux” 관점을 밀어붙이며 Azure가 Linux 워크로드의 집이기도 하다는 메시지를 낼 수 있었음- 맞음. 잊는 사람이 많지만 Azure는 2010년에 Windows Azure로 출시됐음. 몇 년 뒤 이름에서 Windows를 뺐지만, 출시 당시 무엇이 되려 했는지는 분명했음
- 그 시절 Microsoft에서 충분히 고위직이었던 직원을 모르는 것 같음. Azure는 Nadella가 운영한 게 아니었음. 그 전신은 Bing이었고, 당시 Azure의 상당 부분은 Bing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것에 가까웠음
Bing은 Ballmer가 투자하고 밀어붙인 것이었음. Nadella가 제한을 풀거나 Azure 관점을 밀어붙인 것이 아니라, Azure에 더 가까운 사람들이 한 일임 - 거의 본능적으로 반대하게 됨. 이 사람은 거의 틀리지 않음
https://en.wikipedia.org/wiki/Microsoft_Azure#Key_people
이 글의 다른 곳도 참고할 만함: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1978577
다만 Microsoft 관찰자는 아니었고 서버 환경에서 Microsoft를 돌릴 일도 거의 없으니, 틀렸다면 기꺼이 정정받겠음. 지금 Microsoft의 국면이 놀라운 것은 동의함. 전략과 인식의 전환이 매우 큼 - Ballmer는 재앙이었음. Microsoft 주가는 다른 모든 것이 오르던 2003~2013년에 사실상 정체됐음
- Azure는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완전한 쓰레기장임. Microsoft와 비즈니스 관계가 있어서 사용료가 크게 보조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GCP나 AWS 대신 Azure를 쓸 일은 절대 없을 것임
내가 이해하기로는 대형 고객 상당수가 그런 보조를 받는 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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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2007년까지 Microsoft에서 일했고, iPhone 출시 몇 달 뒤에 회사를 떠났음. 이유는 완전히 별개지만 시점을 잡기 위해 말함
Steve는 끔찍한 리더였음. 회사를 침체되고,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음. 스택 랭킹은 암 같은 제도였음[1]. 직원들은 세계적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서로 등을 찌르는 데 훨씬 더 관심이 많았음
[1] https://www.theverge.com/2013/11/12/5094864/microsoft-kills-...- 약간 다른 얘기지만, 지금 빅테크 전반에서 스택 랭킹은 매우 많이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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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반박할 만큼 잘 알지는 못하고, HN이 아직 Ballmer의 천재성을 이해 못 한다는 후속 글에 인용되고 싶지도 않지만, 내 생각은 이럼
글의 각주에서만 Ballmer의 “무대 위 페르소나”를 다루는데, 그게 중요한 지점이라고 봄. 여기에 “인터뷰 페르소나”는 더 나빴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고 싶음. 당시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멍청한 말을 자주 인용당했음. iPhone을 공개적으로 비웃은 일이나, Zune의 기기 간 파일 공유 기능을 “squirting”이라고 부른 일 같은 것들임
내부적으로는 온갖 훌륭한 결정을 했을 수도 있음. 나는 알 수 없지만 주식시장도 알 수 없음. CEO가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면, 시장은 그걸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큼- Ballmer를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은, 그가 최종 소비자와는 정말 잘 맞지 않았지만 비즈니스 파트너는 매우 잘 이해했다는 것이라고 봄
- 짧은 데이터 전송을 “squirts”라고 부르는 건 흔했고, 당시에는 더 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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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mer 밑에서 말단 직원으로 일했던 경험 때문에 Dan에게 동의하지 않음. 그는 팀 간 긴밀한 통합을 칭찬하고 원하면서도, 정치적 내분과 뒤통수치기, 약육강식식 내부 경쟁을 부추겼음
그는 “cloud first, mobile first”를 원했음. 첫 번째가 두 개였음. 당시 문화는 내부 버그 데이터베이스인 RAID와 모든 것에 명확한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짜여 있었음
기업용 클라우드와 소비자용 클라이언트 기기 사이에서 결정을 못 한 것이 Microsoft의 발목을 잡았음. Ballmer는 2000년에 이미 기업용 클라우드를 요구하는 고객을 보고 있었지만, 데스크톱에 검색을 통합하면 Windows 매출을 10% 올릴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을 계속 들었음
그리고 그걸 위해 비대한 SQL Server를 골라놓고, Longhorn에서 일반 소비자 하드웨어에서 왜 못 돌아가는지 의아해했음. 일반성을 희생해 특화와 효율을 얻는 것의 근본적 절충 때문에, 서버 랙에서 NASDAQ을 돌리는 데 좋은 것이 저전력 노트북에는 맞지 않았음
말단 직원 입장에서 Ballmer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서로 미워하며 파리대왕식 생존 경쟁을 하길 바란 무자비한 사람이었고, 그러면서도 함께 잘 맞물리는 통합 경험을 우리가 못 만든다는 사실에는 놀라는 사람이었음
내게 Satya의 핵심 능력 두 가지는 일관된 방식으로 실제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과, 평직원 간 내분을 줄이기로 한 결정이었음. Ballmer 방식처럼 형제자매 부서가 실패해야 우리 부서 예산이 늘어나는 구조에서는 통합 경험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임- 그러니까 Ballmer 시대 Microsoft가 지금 Amazon 문화의 영감이었군
- 오래전에 Steve Ballmer와 같은 회사에서 둘 다 주니어로 일한 적이 있음. 같은 문화였음. 그가 어디서 배웠는지 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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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Brummel과 스택 랭킹을 다들 잊은 건가?
그 제도가 Microsoft를 거의 망칠 뻔했음
https://www.seattletimes.com/business/microsoft-ditches-syst...- Microsoft는 지금은 무엇을 하나? 내가 본 거의 모든 대형 기술 회사는 그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스택 랭킹을 씀
심지어 내가 다녔던 스타트업 상당수도 썼음. 내가 보기엔 창업자와 임원들이 그걸 좋아함. 아니면 왜 하겠음? - 나도 이 얘기를 하려 했음. 정말 끔찍한 시스템이자 관리 방식이었음
- “상대평가”는 좋은 아이디어이고, 스포츠가 그렇게 운영되지 않았다면 아무도 보지 않았을 것임
그렇다고 구현과 관리가 쉽다거나, 조작이 불가능하다거나, 인간적 요소와 잘 맞는다는 뜻은 아님. 하지만 핵심 아이디어 자체가 본질적으로 틀렸다고 공격하는 것은 수학, 과학, 합리성에 반하는 태도임
Microsoft는 실제 일을 하는 사람보다 자기 과시형 정치꾼에게 보상하는 문제를 늘 겪었음
- Microsoft는 지금은 무엇을 하나? 내가 본 거의 모든 대형 기술 회사는 그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스택 랭킹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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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 Gates: 사무실 의자를 뛰어넘을 수 있음 - https://www.youtube.com/watch?v=KxaCOHT0pmI
Steve Ballmer: developers developers developers developers developers - https://www.youtube.com/watch?v=Vhh_GeBPOhs
내가 좋아하는 영상 두 개임- 즐겨찾기에 더할 만한 영상 몇 개임
https://www.youtube.com/watch?v=7GM4Lt5k24s
https://www.youtube.com/watch?v=DgPt6mvjr5Q - Steve Ballmer의 developers 영상 리믹스를 못 봤다면 여기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1gI_HGDgG7c - 저 의자 점프는 사실 꽤 인상적임
- Steve Ballmer: REVERSI! https://www.youtube.com/watch?v=DgJS2tQPGKQ
- 즐겨찾기에 더할 만한 영상 몇 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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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Bernhardt의 발표처럼, 문제 정의와 해법을 너무 명확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자신이 중요한 것을 배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혹평받았다”는 부분의 영상을 정말 보고 싶은데 어디서도 찾지 못함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GKfGEEONaDvuLDFFKRf...를 확인했지만 Gary가 자신의 영상 공개를 원치 않는 것 같고, 그건 괜찮음. https://www.destroyallsoftware.com/talks도 확인했지만 거기에도 안 보임
다른 곳을 봐야 하는 걸까?- 여기서 찾았음: https://archive.org/details/usetypes
- 그의 “using you're types good” 발표가 검열된 일은 취소 문화와 깨어 있음이 얼마나 지나쳤는지 보여주는 내 단골 예시임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고 유용한 좋은 발표였으며, 실제로 누가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도 없는데, 언젠가 누군가가 불편해할지도 모른다는 먼 두려움 때문에 세상에서 사라졌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이 그 발표에서 배우고 싶어 하고, 그게 문제가 됐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조심성과 “Fortune 10 기업 HR 임원 패널을 통과하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 쪽으로 너무 멀리 갔다는 걸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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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들이 글 초반에 설명한 함정에 빠지는 게 재미있음. Ballmer가 영업 쪽 출신이라 싫어하고, 기술 쪽 출신이 아닌 사람이 기술 회사를 이끌 수 있다는 걸 상상하지 못하는 듯함
글에서 부정할 수 없는 점은 Ballmer가 CEO가 되기 전부터 Microsoft에 남아 있는 최고의 자산, 즉 기업 고객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말 그대로 구축했다는 것임. 솔직히 내게 Microsoft를 차별화하는 것도 바로 그 부분임. 기업 고객으로 상대해 보면, 대기업 IT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음- “기업 고객으로 상대해 보면 대기업 IT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하다”는 말은, 작년에 E5 라이선스 협상을 끝낸 입장에서는 웃음이 터질 정도로 사실이 아님
Microsoft 측과 회의하기 전마다 Azure 웹사이트를 확인해서 지난 통화 이후 이름이 바뀐 Azure 서비스가 뭔지 알아봐야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싶지도 않음
그래도 기업 고객이 Microsoft 매출의 바람이라는 점은 완전히 동의함. 이유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대기업 IT 부서에서, Windows나 Ballmer에 대한 nerd들의 생각에 전혀 관심 없는 직원 85%에게 “Excel과 Word를 버리고 다른 걸 배워야 한다”[1]고 말하는 일은 누구도 목숨 걸 언덕으로 삼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임. Windows 버전과 정확히 똑같이 동작하지 않는 지점을 한 번 발견했다는 이유로 Mac의 Excel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음
[1] 아니, LibreOffice는 답이 아님 - 정확히 그런 표현은 쓰지 않겠음. Microsoft는 업계와 매우 효과적으로 수익성 있는 관계를 구축했음. 당근과 채찍이 섞인 구조임
하지만 고객들이 정말 존중받고 이해받는다고 느꼈다면 AWS 사용량이 그렇게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았을 것임 - 결국 Microsoft는 어떤 기술 스택이 필요한 영업 중심 회사들에게 완벽한 회사라는 말이군. 그 정도면 타당함
- “기업 고객으로 상대해 보면 대기업 IT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하다”는 말은, 작년에 E5 라이선스 협상을 끝낸 입장에서는 웃음이 터질 정도로 사실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