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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법무부와 8개 주 법무장관은 RealPage가 임대인 간 아파트 임대료 경쟁을 약화시키고 상업용 수익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했다며 민사 반독점 소송을 제기함
  • 핵심 쟁점은 경쟁 임대인들이 제공한 비공개 임대료·계약 조건 데이터가 RealPage의 알고리듬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 학습과 운영에 쓰였다는 점임
  • DOJ는 이 구조가 독립적 가격 경쟁을 대체해 임대료 인상은 키우고 가격 인하·할인·양보는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했다고 봄
  • 소송은 Sherman Act 제1조와 제2조 위반을 다루며, North Carolina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고 8개 주가 함께 참여함
  • RealPage의 해당 시장 점유율은 약 80% 로 적시됐으며, 경쟁 임대인의 민감 데이터를 결합하는 구조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피드백 루프를 만든다는 혐의가 포함됨

RealPage를 겨냥한 반독점 소송

  • 미국 법무부는 RealPage Inc.를 상대로 민사 반독점 소송을 제기함
    • 함께 참여한 곳은 North Carolina, California, Colorado, Connecticut, Minnesota, Oregon, Tennessee, Washington 주 법무장관임
    • 소송은 North Carolina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됨
    • 혐의는 Sherman Act 제1조와 제2조 위반임
  • RealPage는 임대인이 아파트 가격을 정할 때 쓰는 상업용 수익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과 관련해 문제 삼아짐
    • RealPage는 Texas Richardson에 본사를 둔 부동산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임
    • DOJ는 RealPage의 행위가 아파트 임대 조건에서 경쟁의 혜택을 세입자에게서 빼앗고, 수백만 미국인에게 피해를 줬다고 봄

경쟁 임대인 데이터로 작동한 가격 책정 구조

  • 소장은 RealPage가 경쟁 관계의 임대인들과 계약해 비공개 경쟁 민감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적시함
    • 공유 정보에는 아파트 임대료와 기타 임대 조건이 포함됨
    • RealPage는 이 데이터를 알고리듬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 학습과 운영에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음
  • 소프트웨어는 참여 임대인과 경쟁 임대인의 민감 정보를 바탕으로 임대료와 계약 조건 추천을 생성함
    • 소장은 자유 시장에서 임대인들이 가격, 할인, 양보, 임대 조건을 독립적으로 정하며 경쟁해야 한다는 전제를 둠
    • DOJ는 소프트웨어가 정보 공유 수단이라는 이유만으로 Sherman Act 책임에서 면제될 수 없다고 봄

내부 문서와 증언에 나온 가격 인상 사례

  • 소장은 RealPage와 상업 임대인의 내부 문서 및 선서 증언을 근거로, 양측의 목표가 세입자 비용으로 임대 가격과 수익성 극대화에 있었다고 봄
  • RealPage 측 표현에는 가격 인상을 겨냥한 문구가 포함됨
    • RealPage는 제품을 “가격을 올릴 모든 가능한 기회를 추진”하고, 하락장에서는 “race to the bottom”을 피하게 하며, “a rising tide raises all ships”라고 표현함
    • 한 RealPage 임원은 모두가 서로 경쟁해 산업 전체를 낮추는 것보다 함께 성공하는 데 더 큰 이익이 있다는 취지로 말함
    • 또 다른 임원은 경쟁사 데이터를 쓰면 임대인이 하루에 10달러가 아니라 50달러 인상할 상황을 찾을 수 있다고 임대인에게 설명함
    • 한 임대인은 RealPage 제품이 다른 구독자의 독점 데이터를 사용해 임대료와 기간을 제안한다며 “classic price fixing”이라고 표현함

임대료·할인·양보에 미친 영향

  • 소장은 RealPage의 합의와 행위가 미국 전역의 다가구 주택 지역 임대 시장에서 경쟁 과정을 해쳤다고 봄
  • RealPage는 경쟁 임대인의 데이터를 확보한 뒤 임대인들이 알고리듬 추천을 따르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음
    • “auto accept” 기능이 포함됨
    • 가격 자문 인력이 임대인의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함
  • DOJ는 RealPage 소프트웨어가 가격 인상은 극대화하고, 가격 인하는 최소화하며, 임대인의 가격 결정력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고 봄
    • RealPage는 임대인에게 무료 월세 같은 양보와 기타 세입자 할인을 제한하도록 교육했다는 혐의도 받음
    • 소장은 임대인들이 실제로 세입자 양보를 줄였다고 내세운 내부 문서도 인용함

시장 지배력과 자기강화 피드백 루프

  • 별도 혐의에는 RealPage가 미국 다가구 주택용 상업 수익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독점을 불법 유지했다는 내용이 포함됨
    • RealPage의 시장 점유율은 약 80%로 적시됨
    • 시장 점유율: {p:80}
  • 임대인은 RealPage에 경쟁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경쟁사 민감 데이터를 결합·분석한 가격 추천과 결정을 받는 구조임
  • DOJ는 이 구조가 RealPage의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고, 정당하게 경쟁하는 기업이 맞서기 어렵게 만드는 자기강화 피드백 루프를 만든다고 봄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경쟁 임대인들의 데이터를 쥔 RealPage가 “자동 수락” 기능과 가격 자문 인력을 통해 알고리즘 권고 준수를 감시했다는 점에서, 비공개 가격 정보 + 자동 수락 + 준수 감시가 법적 문제의 핵심으로 보임
    경쟁사가 합법적으로 가격을 맞추려면 공개 가격 게시를 통한 가격 신호 방식이어야 함. 주유소가 서로 표지판 가격을 보고 맞추거나, Ebay/Reverb가 과거 판매가 범위를 보여주거나, Kelly “Blue Book”이 중고차 시세를 보여주거나, Zillow가 임대료를 공개하는 식은 가격 담합으로 처벌받지 않음. 반면 플랫폼이 비공개 가격을 공유하고 준수까지 감시하면 법적 검토를 피하기 어려울 만큼 조율된 행위가 됨

    • “준수 감시”만으로도 충분히 잘못된 행위임. 가격 숫자에 어떻게 도달했든, 경쟁사들이 조율된 가격을 강제하려는 계약이나 장치를 두는 건 그 자체로 명백히 문제임
    •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가격을 조율하는 고전적 방식은 가격 매칭임. 기업은 원하는 가격을 광고하면서도 경쟁사의 더 낮은 가격에 맞춰주겠다고 약속하고, 경쟁사는 그 광고를 보고 자기 가격을 비슷하게 맞춤
      FTC는 이런 공개 신호를 가격 담합으로 보지 않음: “경쟁사의 가격을 맞추는 것은 좋은 사업 판단일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자주 일어난다. 각 회사는 스스로 가격을 정할 자유가 있으며, 경쟁사와의 합의나 조율에 근거한 결정이 아니라면 경쟁사와 같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출처: https://www.ftc.gov/advice-guidance/competition-guidance/gui...
    • 너무 복잡하게 보는 것 같음. 가격 담합은 경쟁 시장에서 형성될 가격보다 높이기 위해 경쟁자들이 함께 움직이는 것임
      주유소 예시라면, 한 주유소가 경쟁사가 갤런당 $4.15에 파는 걸 보고 $4.45로 올리지는 않음. 그러면 판매를 잃고 돈을 덜 벌 테니 경쟁에 맞춰 내릴 것임. 담합은 두 주유소가 동시에 $4.45로 올려 고객에게 선택지가 없게 만드는 경우임
    • RealPage가 왜 애초에 준수 감시에 신경 썼는지 이해가 잘 안 됨. 임대료의 일정 비율로 과금하나? 그렇다면 말도 안 되고 임대인들이 싫어할 것 같음
      임대료 비율 과금이 아니라면, 회사가 전반적으로 임대료가 높아지길 원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움
    • 많은 아파트 매물은 “a RealPage company”인 on-site.com에 올라와 있고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함
      그래서 “비공개 가격 + 자동 수락 + 준수 감시”가 아니라 “공개 가격 + 자동 수락 + 준수 감시”라고 주장할 여지도 있음. 그래도 문제적 행위이고 여기에 “비공개 재고 예측 정보”까지 더해질 수 있지만, 가능한 재고의 가격 신호 자체가 핵심 문제는 아니라고 봄
  • 기업들도 알고리즘으로 임금 억제 담합을 하고 있음. Aon이라는 회사와 그 제품인 Radford Data & Analytics를 찾아보면 됨

    • 2019년쯤 Cisco 내부에서 고도로 숙련된 보안 연구개발 팀을 이끌었는데, 인수로 합류한 팀이었고 사실상 고도로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었음
      하지만 직함이 “security researcher” 같은 식이라 가장 가까운 Radford 직무 사다리와 비교됐고, 그 사다리는 컴플라이언스 담당자에 더 가까웠음. 그 결과 전문가들이 일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보다 낮은 보상 체계에 묶였고, 관료제를 바꿀 수 없었음.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떠났지만, 다른 회사에서 총보상을 2~4배 받을 수 있었던 게 큰 이유였음
    • 알고리즘만의 문제가 아님. 미국의 많은 대기업은 고용 확인 서비스로 Equifax의 The Work Number를 쓰고, 개인 직원의 급여 지급 단위까지 세밀한 정보를 공유함
      이 정보는 그 체계에 돈을 내고 참여하는 다른 고용주에게 보이고, 당연히 후보자와의 연봉 협상에서 고용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함
    • 진짜 궁금한데, 기술직 급여가 억제된다는 생각과 원격근무를 옹호하며 미국보다 훨씬 낮은 보수를 받는 전 세계 인력시장에 고용을 여는 주장을 어떻게 양립시키는지 모르겠음
    • Pave 같은 회사도 급여 관련 벤치마크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공유하고, 비슷한 회사와 지역의 급여 범위를 보고함
      이런 것과 RealPage 사이의 선이 어디에 그어지는지 궁금함. 보상에 대한 상세 설문을 하고 배포하는 경우에도 어느 시점부터 반경쟁 행위가 되는 걸까? 기업들이 보상 수준을 정하는 방식에서 이런 흐름이 빠르게 표준이 되는 것 같음
    • 거시 데이터를 적절한 예외 처리 없이 미시적 용도에 적용하는 건 통계에서 가장 큰 죄악 중 하나인데, 실제로는 everywhere에서 벌어짐
  •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매우 궁금함
    Orlando에서 직접 보기엔 모든 아파트 단지가 같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고, 임대료는 10년 동안 300%, 연 10% 정도 올랐음. 기사에 따르면 모두가 가격과 재고 데이터를 RealPage와 공유했고, RealPage가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정하면서 임대 부동산끼리 경쟁하지 않게 된 게 핵심이라고 함. 하지만 내가 보기엔 빈 아파트가 거의 없고, 7월 말이면 어떤 단지는 1~2호만 남기도 했음. 경쟁사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정하는 시스템은 많으니,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이 RealPage를 쓴 것뿐인지, 근처 부동산이 RealPage를 안 써도 임대료가 올랐다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음. 내가 임대해 본 집들은 모두 1~2채를 추가로 가진 개인이 Zillow나 Craigslist만 쓰던 경우라, 이게 가격 담합인지 확신이 안 감. 다만 나도 내 임대 부동산 가격은 비슷한 평수의 근처 아파트 임대료에 맞춰 정함. 그쪽이 오르면 내 임대료도 오르고, 대부분 임대인도 그럴 것 같음. 그러면 시장을 우연히 담합한 셈인가? 결국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임대인에게 무엇을 팔았는지에 달린 것 같음

    • 주거는 꽤 비탄력적임. 사람들은 노숙을 피하려고 재정적으로 고통을 감수할 의향이 큼
      공실이 없다고 해서 가격이 완전히 정당화되는 건 아님. 많은 사람에게는 식료품보다 주거가 우선순위가 되기 때문임
    • 핵심 차이는 가격이 한계 지점에서 정해진다는 것임. 그래서 시장을 움직이려면 한계 임대인만 소프트웨어를 쓰면 됨
      임대 부동산 소유는 부와 마찬가지로 거듭제곱 법칙 분포라, 매우 적은 수의 사람이 많은 부동산을 소유함. 즉 평균적인 임대인은 소프트웨어를 안 쓰더라도, 평균적인 부동산은 소프트웨어를 쓰는 임대인이 소유할 수 있음. 보통 담합이 유지되기 어려운 이유는 담합을 깨는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이 소프트웨어는 권장 가격에서 벗어나는 사람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임. 그러면 담합 유지 비용이 참여자에게 전가되고, 참여자는 원래보다 더 오래 공실을 감수해야 함. 명시적 담합이 없고 대부분이 참여하지 않아도, 사실상 묵시적 담합이나 담합 효과가 생길 수 있음. 지금 시대의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라고 봄. 폰지에 가까운 경제는 독점적 지대를 추출해야 하고, 그게 중산층과 젊은 세대를 짓누르고 있음. 예전에 SF 도심을 방문했을 때는 유령 도시 같았고, Covid를 버틴 많은 사업장도 높은 임대료 때문에 밀려나는 듯했음. 임대 담합은 이미 세계적 팬데믹보다 더 큰 피해를 준 것처럼 보임
    • “7월 말이면 어떤 단지는 1~2호만 남았다”는 게 실제로 입주된 상태인지, 아니면 전략적으로 시장에서 내려둔 물량이 아닌지 확신할 수 있나?
      RealPage 입장에서는 가격 담합이 맞음. 그게 그들의 명시된 의도임. 이를 쓴 임대인들에게도 소송을 걸어야 하는지는 확신이 없지만, RealPage가 여기서 법을 어겼다는 점은 분명함. 진짜 질문은 “RealPage가 임대인에게 서비스 비용을 받느냐”임
    • 많은 사람이 가격 상승을 가격 담합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수요 증가에 걸맞은 공급 증가가 없었음. 근본 문제를 다루지 않고 가격을 낮출 묘책을 원함
      근처 비슷한 평수 아파트 시세를 보고 임대료를 정하는 것은 사실상 RealPage가 하는 일과 같음. “근처 비슷한 평수가 얼마를 받는지” 계산을 자동화할 뿐이고, 아마 코너 유닛이나 남향 창문 같은 요소에 프리미엄을 붙이는 일도 할 것임
    • 당신이 하는 건 그냥 좋은 사업 판단임. 다른 부동산 소유자와 암묵적·명시적으로 공모해 가격을 정하는 게 아니라,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하고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것임
      반대로 당신 도시의 상당수 임대인이 참여한 카르텔이 1) 현재 점유율, 현 임대 조건과 기간 같은 비공개 정보를 공유하고, 2) 하나의 집단으로 가격을 정하며, 3) 가격 목표 준수를 강제한다면 완전히 다름. 당신이 설명한 상황과는 질적으로 다름
  • 암묵적으로 담합을 학습하는 알고리즘 가격 책정은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에서 뜨거운 연구 주제임
    예를 들어 단순한 온라인 학습 알고리즘을 학습시켜 가격을 조정하게 하면, 그냥 경쟁하기보다 가격을 높게 유지하거나 돌아가며 고객을 따내는 방식을 배울 때가 있음. Amazon처럼 많은 소규모 판매자가 가격 봇을 쓰는 플랫폼에서도 일부 실증 증거가 발견됐음. 다만 이 사건은 하이브리드에 가까워 보임. 소프트웨어와 별개로 RealPage가 임대료 인하나 양보를 피하라고 임대인들을 코칭한 듯한 불리한 이메일과 문서가 고소장의 큰 부분임. 동시에 알고리즘 요소도 있었고 고객들은 이를 좋아했음: “다른 가입자의 독점 데이터를 사용해 임대료와 기간을 제안하는 알고리즘이라 이 제품을 늘 좋아했다. 그건 전형적인 가격 담합이다...”

    • 이건 죄수의 딜레마로 이어짐. 나를 제외한 모두가 가격 담합 앱을 쓴다면, 나는 몇 달러만 낮춰도 그들을 깎아칠 강한 유인이 있음
      그래서 카르텔식 강제 장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밖에 없음. 다만 고소장에 “준수”가 언급됐고, 그 부분이 바로 그 장치일 수 있음
    • 항공사들은 이런 일을 정말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점이 흥미로움
  • 법무부가 여기서 기업 범죄에 너무 약하게 대응하고 있음. 이는 고의적인 Sherman Act 위반임
    Sherman Act에는 형사 처벌이 있는데, 법무부는 민사 소송만 제기했음. 고소장이 요구하는 것은 금지명령과 비용뿐임. 부당이득 환수도 없고, 대형 임대인의 분할도 없고, RealPage 폐쇄도 없음. 선거철에 널리 알려야 할 사안임. 임대료는 담합 때문에 오르고 있음

    • 형사 반독점 기소는 1977년에 멈춘 것처럼 보임. 왜 다시 시작되지 않았는지는 불분명함
  • 좋음. RealPage에는 반경쟁성 측면에서 두 가지 새로운 요소가 있음
    첫째, 한 고객의 정보를 다른 고객의 가격 설정에 사용함. 일정 시장 점유율에 도달하면 사실상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됨. 둘째, 모두가 같은 결과를 내는 같은 소프트웨어를 쓴다면, 어두운 방에서 시가 연기 속에 모인 사람들이 실제로 담합하지 않았더라도 효과상 담합임. 기업들이 우리에게서 마지막 1달러까지 뽑아내려 하면서 삶의 모든 측면이 금융화되고 있음. 사모펀드가 동물병원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것도 그런 예임. 수의사 비용이 왜 그렇게 비싸졌는지 궁금했다면 아마 그 때문일 가능성이 큼. 어쨌든 국가의 묵인 아래 임대료로 사람들을 끝까지 쥐어짜 모두의 임대료를 올리는 것은 국가 폭력임. 주거의 필수성을 이용해 돈을 강제하는 것이기 때문임. 사람들은 이런 걸 폭력으로 잘 보지 않지만, 시위 진압이 국가 폭력인 것처럼 이것도 폭력임

  • 소장에 나온 인용들이 있음
    “다른 가입자의 독점 데이터를 사용해 임대료와 기간을 제안하는 알고리즘이라 이 제품을 늘 좋아했다. 그건 전형적인 가격 담합이다...”
    RealPage의 Revenue Management Advisory Services 부사장은 “서로 경쟁해서 업계 전체를 끌어내리는 것보다 모두가 성공하는 데 더 큰 선이 있다”고 했음. 경영진도 노골적임. 임대인들이 “하락장에서 바닥을 향한 경쟁을 피하길” 원하고, 때로는 소프트웨어가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밀어붙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인정함

    • 사람들에게 주거를 제공하는 일이 산업으로 여겨진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 세상이 어디서 잘못됐는지 보여주는 큰 신호임
      주거는 괜찮은 삶을 사는 데 필수적임. 이미 부자인 사람들의 주머니를 더 채우는 동력이 되어서는 안 됨
    • 이건 시장이 약속하는 경쟁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는 점이 우려됨
      더 효율적이라는 건 경쟁자보다 더 싸게 제품을 제공한다는 뜻이고, 이는 시장에 좋음. 이런 담합은 그걸 완전히 무너뜨리고 시장 혁신을 억누름. 부동산 개발사들은 건설사나 하청업체가 자기 노동 가격을 정하는 비슷한 제품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느낄까? 또는 직원들이 함께 자기 노동 가격을 정한다면 어떤 회사가 좋아할까? 어딘가 익숙하게 들리지만, 대부분 회사가 반길 일은 아닐 것임
  • 최근 관련 논의들:
    San Francisco to ban software that "enables price collusion" by landlords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1133143
    San Francisco to Ban Rent-Setting Software Amid Gouging Worry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1163936
    Algorithmic price-fixing of rents is here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1212616

  • 소규모 임대인으로서, 임대료를 정할 한계비용 같은 건 없음. 가격을 정할 때 쓰는 건 현재 시장가뿐임
    Zillow나 Craigslist를 열고 비슷한 특성의 유사 부동산을 검색하면 됨. 경쟁력 있는 시장가를 파악하는 데 5분 정도면 충분함. RealPage가 이런 소프트웨어 시장의 80%를 차지할 수는 있지만 고객은 12,000명뿐이고, 미국에는 다가구 주택이 520만 채 넘게 있음. 매우 틈새 제품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만 독점에 가까움. 그래서 RealPage가 광범위한 담합을 통해 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법무부의 함의는 의심스러움. 더구나 주거는 시장이고, 누구도 “실력으로 경쟁”하지 않음. 재고는 제한되어 있고 선착순으로 나감. RealPage가 고객에게 최고 가격을 받아준다고 광고하는 건 Schwab 계좌가 MSFT 주식을 $50에 팔면 안 된다고 알려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 법무부가 임대인들이 가격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자기 손해를 감수하면서 권장 가격을 지켰다는 점을 실제로 입증하기는 어려울 수 있음. 잠재적 카르텔을 깨는 건 반갑고, 나는 절대 쓰지 않을 소프트웨어지만, 이것 때문에 임대 시장이 갑자기 바뀔 거라 기대한다면 숨을 참지는 않겠음. 재고는 여전히 근본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법무부가 모든 시장조사를 금지하지 않는 한 시세는 여전히 시세임

    • RealPage는 모든 고객의 비공개 경쟁 데이터를 모아 특정 지역에서 가능한 가장 높은 공실률과 그에 따른 가장 높은 시장가를 모델링한 뒤, 고객에게 그 가격을 설정하고 할인이나 인하를 절대 제공하지 말라고 하는 방식으로 작동함
      공정한 시장이라면 공실이 있는 임대인은 이를 채우고 싶어 함. 고정비가 크고 그렇게 돈을 남겨둘 수 없기 때문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면 시장을 보고 가격을 낮추거나, 더 나은 편의시설을 제공하거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원하는 조치를 할 것임. 수요와 공급의 긴장이 시장 균형을 만듦. RealPage는 고객들에게 모두 함께 시장 균형보다 높은 가격을 설정하고, 자유시장이라면 원하지 않았을 만큼 훨씬 오래 버티면, 주거 수요의 단순한 비탄력성—모두 집이 필요하다는 점—때문에 고객들이 결국 삶을 유지하려고 더 높은 가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임대인들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챙긴다고 말함. 고객들의 데이터와 행동을 함께 이용해 공정한 시장을 시장 힘에 제대로 조정되지 않는 매우 불공정한 시장으로 조작하는 것임
    • “RealPage는 12,000명 고객뿐이고 미국에는 다가구 주택이 520만 채 넘는다”는 비교는 꽤 오해를 부름
      “Greystar는 미국 최대 아파트 관리사로 726,826개 이상의 유닛/침상을 관리했다...” - https://en.wikipedia.org/wiki/Greystar
      이게 고객 한 명임. 그리고 실제로 고객이 맞음: https://www.realpage.com/case-studies/greystar-optimizes-sub...
    • 그 수치는 80%의 시장이 단 12,000명 사용자에게 통제된다는 놀라운 통계를 보여줌. 사용자당 평균 433유닛임
    • 그 통계만으로는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음
      극단적으로는 모두가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를 쓰고, RealPage의 80%가 전체 주택의 80%이며, 그 12,000명 고객이 420만 채의 다가구 주택을 소유하는 상황도 상상할 수 있음. 또한 중요한 건 다가구 주택의 수가 아니라 유닛 수임. 듀플렉스 하나를 소유한 것과, 예컨대 500유닛짜리 대형 아파트 단지 하나를 유일하게 소유한 것은 지역 임대 시장에 미치는 힘이 같지 않음
    • 전반적인 평가는 대체로 동의함. 다만 위에서 누군가 말했듯, RealPage가 임대인에게 가격을 내리지 말라고 한 이메일들이 훨씬 더 치명적임. 그게 RealPage를 담합의 중심으로 놓음
  • FBI 방식에서 배워야 함. 소프트웨어를 허니팟으로 계속 열어두고, 사용자들을 끝까지 소송으로 몰아붙인 뒤, 그 수익으로 추가 반독점 작전을 지원하면 됨
    그렇지 않으면 같은 소프트웨어가 다시 살아나고, 이번에는 고소할 회사도 없는 상태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