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제프 로손, The Onion 인수

(nytimes.com)

G/O Media는 풍자 뉴스 사이트인 The Onion을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그룹에 매각했음. The Onion은 1988년 위스콘신에서 주간 풍자 신문으로 시작되었고 나중에 웹사이트가 되었음. 매스 슈팅이 있을 때마다 거의 같은 헤드라인을 반복해서 게시하는 것으로 유명함.
The Onion을 인수한 새로운 시카고 기반 회사는 Global Tetrahedron이라는 이름인데, 이는 The Onion 직원들이 쓴 책 "Our Dumb Century"에 등장하는 악의적인 가상 회사 이름에서 영감을 받았음.
Global Tetrahedron의 소유주는 통신기술 회사 Twilio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Jeff Lawson이고, CEO는 최근까지 NBC News의 선임 기자였던 Ben Collins임. TikTok 전 임원 Leila Brillson과 Tumblr 출신 Danielle Strle가 경영진을 구성함.
새 소유주는 The Onion의 전 직원을 시카고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음. 이는 G/O Media가 거래의 일부로 포함시키기를 주장한 사항이었음.

GN⁺의 의견

풍자 뉴스 사이트인 The Onion이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그룹에 인수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움. The Onion은 오랫동안 미국 사회와 미디어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사랑받아 왔기에 앞으로도 그 정신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됨.
새 회사 이름을 The Onion 책에 나오는 가상의 악의적 회사명에서 따왔다는 것이 The Onion 특유의 유머 감각을 보여줌. 앞으로도 이런 위트 있는 접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통신기술, 소셜미디어 출신의 경영진 구성이 The Onion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하지만 너무 상업적으로 변모하지 않고 고유한 풍자 정신을 잃지 않기를 바람.
풍자 뉴스는 가짜뉴스와는 다르게 사회 비판의 역할을 하므로 민주주의 사회에 꼭 필요함. The Onion이 앞으로도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는 날카로운 풍자를 이어가길 기대함.

요약:

The Onion이 Twilio의 창립자인 Jeff Lawson에 의해 인수됨. Lawson은 인수 여부에 대해 모호한 반응을 보임.
The Onion은 과거 하버드 스퀘어에서 무료로 배포되던 실물 신문이었음. "Point/Counterpoints" 등의 코너가 인기였음.
The Onion의 소유주였던 G/O Media의 웹사이트 품질이 좋지 않아 이번 인수가 긍정적으로 평가됨.
The Onion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시작되었고, 작가들이 다른 학생 신문에도 만화를 연재함.
"Christ Returns to NBA" 등 인상 깊은 헤드라인들이 많았음.
The Onion은 최근 연방대법원에 유머러스한 법정조언서를 제출하기도 함.
Onion News Network의 동영상들은 시사적이면서도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음.
G/O Media가 The Onion을 포기한 것은 다행으로 여겨짐.
"Situation in Nigeria Seems Pretty Complex", "Prague's Kafka International Named Most Alienating Airport" 등의 동영상이 재미있었음.
최근에는 예전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새 소유주 하에 다시 좋아지길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