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숙소 내부 감시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Airbnb가 위치나 용도와 관계없이 실내 보안 카메라를 금지하며, 변경 사항은 4월 30일부터 적용됨
  • 기존에는 복도·거실·현관문 같은 공용 공간에서 공개 고지와 눈에 보이는 설치를 조건으로 허용됐지만, 이제 실내에서는 예외가 없어짐
  • 여러 게스트가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부 여행객은 입실 후 객실을 직접 스캔하는 상황까지 생김
  • 새 정책은 실외 카메라에도 예약 전 고지와 위치 공개를 요구하고, 실내 감시나 야외 샤워·사우나 같은 사적 공간 촬영을 금지함
  • 호스트는 4월 말까지 실내 카메라를 제거해야 하며, 시행 후 신고가 들어오면 Airbnb 조사 결과에 따라 숙소 등록이나 계정이 삭제될 수 있음

실내 카메라 금지로 바뀐 정책

  • Airbnb는 호스트가 숙소 내부에 보안 카메라를 두는 것을 위치나 사용 목적과 관계없이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음
  • 변경은 임차인의 프라이버시 우선을 위한 조치이며, 4월 30일부터 시행됨
  • 이전 정책은 제한적으로 실내 카메라를 허용했음
    • 복도, 거실, 현관문 등 공용 공간에는 설치할 수 있었음
    • 호스트는 숙소 설명에 카메라 존재를 공개해야 했고, 카메라는 명확히 보여야 했음
    • 침실과 욕실에서는 카메라 사용이 금지됐음
  • 숙소 안에서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했다는 사례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일부 여행객은 객실을 직접 스캔하게 됨

실외 카메라와 소음 모니터 규칙

  • 새 정책은 실외 보안 카메라에도 더 엄격한 조건을 적용함
    • 호스트는 게스트가 예약하기 전에 실외 카메라 사용 여부와 위치를 공개해야 함
    • 실외 카메라로 실내 공간을 감시할 수 없음
    • 야외 샤워나 사우나처럼 프라이버시 기대가 큰 특정 실외 공간에도 설치할 수 없음
  • 숙소는 소음 데시벨 모니터 사용 여부도 공개해야 함
    • 호스트는 이를 통해 숙소에서 파티가 열리는지 측정할 수 있음
    • Airbnb는 2022년에 파티를 금지했음
  • Airbnb는 이번 변경이 게스트, 호스트, 프라이버시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친 결과이며, 글로벌 커뮤니티에 맞게 피드백을 계속 받을 계획임
  • 호스트는 4월 말까지 숙소 내부의 보안 카메라를 제거해야 함
  • 시행 이후 게스트가 실내 카메라를 신고하면 Airbnb가 조사하며, 결과에 따라 호스트의 숙소 등록이나 계정이 삭제될 수 있음
  • 새 정책이 숨겨진 카메라 자체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규칙을 지키는 호스트는 숙소 내부 어디에도 카메라를 둘 수 없게 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내 경험상 Airbnb가 더 싸지도 않고, 그냥 더 흥미로운 숙소가 많을 뿐임
    본론으로 돌아가면, 숙소 등록 삭제만으로는 충분한 처벌이 아닌 것 같음. 게스트 입장에서 어떻게 증명할지도 애매함. 사진을 찍으면 되려나 싶지만, 악의적인 신고자는 어떻게 막을지도 문제임
    정답은 잘 모르겠음. 몰래 감시하려는 사람은 요즘 흔한 스파이 카메라를 사면 그만임

    • Airbnb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독특하고 저렴한 선택지를 꽤 쉽게 찾을 수 있었음
      지금은 상품화된 비즈니스가 됐고, 독특하면서 싼 숙소는 거의 사라짐
      품질 저하는 회사, 판매자, 구매자 모두의 영향이 있음. 초창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고객들도 대체로 얌전했는데, 고객층이 커진 지금도 그렇다고 보긴 어려움
    • “Airbnb가 더 싸지도 않고, 그냥 더 흥미로운 숙소가 많다”는 건 경우에 따라 다름
      1~2명이 짧게 머무는 경우엔 거의 항상 호텔이 더 낫다고 봄. 짧은 숙박에서는 청소비만으로도 총액의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음
      하지만 가족이나 큰 그룹이 일주일 이상 머문다면, 침실이 여러 개이고 청소비가 여러 밤에 나뉘며 주방까지 쓸 수 있어서 보통 Airbnb가 유리함. 다만 이 구간에서는 오래전부터 있던 VRBO나 다른 휴가용 임대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음
    • 내게는 가격이 싸냐와 전혀 상관없고, 호텔이 보통 가족 단위 숙박에 맞지 않는다는 게 핵심임
      10세 미만 아이가 있으면 아이가 자고 싶어 하는 9시에 같이 자야 하거나, 억지로 버티게 해서 모두가 피곤하고 엉망인 시간을 보내게 됨
      연결문이 있는 방 두 개면 괜찮겠지만, 대부분 호텔에는 그런 구성이 없음. 그래서 Airbnb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임
    • Airbnb에는 보통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식기세척기와 700~1000제곱피트 공간이 있음
      비슷한 가격의 호텔방은 250제곱피트 정도이고 그런 편의시설도 없음
    • 더 큰 공간이 필요하면 훨씬 저렴함. 침실 2개짜리 생활공간을 원한다면 Airbnb가 호텔보다 3~4배 싸게 나올 가능성이 큼
  • Airbnb가 이미 작동하던 시장을 가져와서, 호텔 등에 수십 년간 규제로 해결해 온 문제들을 다시 들고 온 게 씁쓸함
    호텔방에서 카메라를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지만, Airbnb에서는 임대인이 어떤 변태인지 알 수 없음. 이제는 Airbnb 가격도 너무 올라서 그냥 호텔을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음
    역사에서 전혀 배우지 못하거나, 돈을 조금 더 벌려고 일부러 잊어버리는 것 같음

    • 이런 흐름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 같음. 사람들이 직접 거래하다가 서로를 털어먹고, 규제를 원하게 됨
      그런 규제는 진입장벽이 되어 큰 사업자에게 유리하고, 시장은 집중됨. 표준 같은 장점도 생기지만 무미건조하고 비싸지면서, 다시 더 직접적인 거래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됨
      기술이 새 대안을 열어주면 사람들이 다시 서로 거래하고, 같은 결과를 다시 발견함. 멀리서 보면 역사가 반복되는 셈임
      암호화폐도 은행과 주식시장에 비해 비슷하다고 느낌. 후자는 규제되고 포화된 시장이고, 암호화폐는 서부 개척지라 모든 사기가 새롭게 반복됨
    • 오래된 산업을 뒤흔들겠다는 많은 기술 회사들이 딱 이렇다는 느낌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한다며 모든 바퀴를 재발명하려고 하고, 결국 기존 사업자들이 왜 그런 방식으로 일해 왔는지 고객의 고통을 통해 다시 배우게 됨. 그러고는 마치 뭔가 새로 발견한 것처럼 행동함
    • “Airbnb가 작동하던 시장을 망쳤다”는 말은 한쪽 면만 본 것임
      집과 아파트에는 주방, 뒷마당, 발코니가 있음. 2024년에도 호텔방은 아주 작고, 그 멍청한 냉장고는 최악이면 20달러짜리 쿠키와 술 샘플로 가득 차 있고, 최선이어도 큰 물병 하나 넣기 어려울 정도로 작음
      고객으로서 Airbnb를 점점 싫어하게 됐지만, 호텔 모델이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흔들린 부분까지 무시하면 안 됨
    • 요즘은 대부분 그냥 호텔을 잡음
      나도 평생 Airbnb를 한 번만 써봤음
      Airbnb를 자주 쓰는 사람은 분명 누군가의 마른 체액 위에서 잔 적이 있을 것임
    • 호텔 업계 로비 광고처럼 들림
      원한다면 자기 집을 빌려줄 수는 있어야 함
  • 다음으로는 내 개인정보를 제3자 서비스에 넘기는 것도 금지해야 함
    요즘 게스트 개인정보를 클라우드 숙소 관리 시스템에 올리거나, 게스트 정보를 제공하면 할인해 주는 서비스로 와이파이를 설정하는 일이 흔해지고 있음
    역겹고, Airbnb에 항의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음

    • 어떤 Airbnb에서는 호스트가 이전 투숙객 전원의 개인정보와 여권번호가 적힌 장부를 두고 있었음
      그 장부가 아파트 안에 놓여 있어서 내가 서명하게 되어 있었고, 말 그대로 전 세계 수백 명의 여권번호에 접근할 수 있었음
      도착하면 호스트가 그 장부에 서명하라고 했으니 실수도 아니었음
    • 기술 회사에서는 늘 그렇듯이, 당신도 상품임
    • “내 개인정보를 제3자 서비스에 넘기는 걸 금지해야 한다”는 건 GDPR에서는 이미 불법임
      사실 이제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자산이 아니라 책임. 다행스러운 일임
    • 나도 이런 걸 본 적 있음. 명백히 수상함
  • AirbedAndBreakfast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괜히 심술궂은 노인이 된 기분임. 처음에는 이 사이트에서도 그런 식으로 소개됐기 때문임
    사람들이 그걸 누군가의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고 자는 방식으로 계속 생각했다면 기대치도 적절했을 것임
    나는 이 서비스를 써본 적이 없음. 지역 보건당국 기준에 맞춰 청소되는 진짜 침대를 선호하기 때문임

    • 중고품 가구로 채운 휴가용 임대 숙소의 바다 속에도, 초창기 제안의 정신을 따르는 보석 같은 숙소가 아직 있긴 함
      실제 에어매트는 거의 없지만, 좋은 호텔보다 더 깨끗한 경우가 많음. 자기 집에 사는 소유자만큼 그 공간을 신경 쓰는 사람은 없기 때문임
  • 이 금지가 결국 정직한 호스트에게만 영향을 줄까 걱정됨
    어쨌든 Airbnb가 진짜로 금지해야 할 건, 게스트에게 청소를 시키면서도 필수 청소비를 받는 호스트임
    지난 주말에 묵은 곳도 그랬고, 이전 예약 대부분처럼 호스트는 침구와 수건을 벗겨 세탁을 시작하고, 설거지를 해서 식기세척기를 돌리되 일부는 손설거지하고, 모든 쓰레기를 모아 길가에 내놓고, 그릴·스토브·오븐까지 청소하라고 요구했음
    그런데도 예약할 때 청소비 200달러를 냈음. 호텔이라면 절대 이런 걸 요구하지도, 추가 요금을 받지도 않을 것임

    • 지금 시점의 청소비는 숙박 요금을 인위적으로 낮아 보이게 만드는 사기에 가까움
      예전에 eBay에서 물건값은 거의 공짜로 두고 배송비를 비싸게 붙이던 것과 같음. eBay가 가격+배송비 정렬을 제공하고 클릭 전에 배송비를 보여주도록 인터페이스를 고치기 전까지 그런 식이었음
    • 광고에 미리 적혀 있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봄
      높은 청소비가 짧은 예약을 일부러 막기 위한 장치인 경우도 있었음. 그래도 여전히 최선의 선택지라서 낸 적도 있고, 그런 선택지가 유지되는 건 좋았음
      고정비를 반영할 방법이 청소비밖에 없다는 점은 별로임. 청소만의 비용도 아닌데 말임
    • 요즘 일부 호스트가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서 Airbnb가 관리하지 않는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도 봤음
      겉으로는 “Airbnb 승인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감독이 없어서 마음에 들지 않음
      예를 들어 거의 1000달러 보증금을 요구하고, 추가 요금을 물릴 규칙이 잔뜩 있는 숙소를 봤음. 설거지를 안 하거나 충분히 깨끗하지 않으면 물건 하나당 12달러, 열쇠를 제때 잠금상자에 넣지 않으면 시간당 28달러였음. 녹음은 하지 않는다는 데시벨 측정기도 있었음
      문제는 선이 어디냐는 것임. 접시가 “충분히 깨끗한지”는 누가 판단하나? 데시벨 한도는 얼마인가? 측정기를 볼 수 있나?
      너무 피곤해 보였고 보증금도 Airbnb 밖에 있어서 다툴 여지가 없어 보여 그냥 피했음
    • Airbnb를 수십 번 이용했지만, 부담스러운 집안일 목록이나 눈에 띄게 높은 청소비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 이런 불만이 늘 조금 의아함
      사람들이 숙소 설명을 꼼꼼히 읽는지 궁금함. 평점이 많은 곳을 고르고 리뷰를 다 읽는지도 궁금함
      신중하게 골라도 나쁜 Airbnb를 몇 번 겪긴 했지만, 내 불만은 보통 소음이나 여분 수건·담요 같은 비품 부족이었음
    • 나는 호스트임. 청소비 200달러를 받지만 청소업체에는 250달러를 내서 청소에서는 손해를 봄
      게스트에게 침대 시트를 벗기라고 요청함. 안 그러면 사람들이 침대를 다시 정돈해 두어서 실제로 사용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임
      식기세척기를 채우고 돌리라고도 함. 식기세척기는 4시간 걸리고, 청소업체가 외딴 집까지 와야 하며, 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길 바라기 때문임
      쓰레기는 차고로 내려놓게 함. 개미를 피하기 위해서임
      쓰레기 수거일에는 동네 아이에게 돈을 주고 차고에서 길가로 쓰레기통을 옮기게 함
      좋은 청소업체와 홈 자동화 덕분에 3시간 떨어진 곳에서도 숙소를 잘 관리하고 있음.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inquist.com/airbnb/automation에 적어뒀음. 평점 4.99, 슈퍼호스트임
  • “호스트는 실내 공간을 감시하기 위해 실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은 양쪽 모두 쉽게 악용할 수 있어 보임
    호스트는 감시한 게 아니라 느낌이 와서 확인하러 갔다고 주장할 수 있고, 게스트는 마당 카메라가 창문을 통해 실내 일부를 볼 수 있었다며 환불을 요구할 수 있음
    흥미로운 효과는, 이제 숨겨진 카메라를 둔 호스트가 분쟁에서 그 영상을 증거로 내놓기 어려워졌다는 것임

    • 그래도 할 수 있음. 카메라가 있었다는 걸 그냥 “깜빡했다”고 하다가, 분쟁이 생기면 갑자기 사실 카메라가 있었고 놀랍게도 관련 영상도 있다고 깨닫는 식임
  • AirBnB가 어떻게 시가총액 1000억 달러인지 잘 모르겠음
    AirBnB의 주된 사용 사례는 대체로 대규모 단체 여행인데, 호텔의 사용 사례인 그 외 모든 여행과 비교하면 제한적으로 보임
    Marriott와 Hyatt를 합친 시가총액도 AirBnB보다 낮음

    • Airbnb는 주가수익비율이 22이고 돈을 찍어내는 기계임. Airbnb는 Hyatt보다 10배 많은 이익을 내고, Hyatt의 주가수익비율은 75임
      호텔의 사용 사례가 더 클 수는 있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임. Airbnb는 더 작은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쪽이 호텔을 짓고 수천 명의 서비스 직원을 고용하는 것보다 마진도 훨씬 좋음
  • 대부분의 호스트가 고액 고객을 무급 가사도우미로 바꿔놓은 뒤에도 사람들이 아직 AirBNB를 쓰는 게 놀라움

    • 아직 쓰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일이 없었을 수도 있음. 적어도 나에게는 전혀 그랬던 적이 없고, 이 스레드에도 비슷하게 말한 댓글이 있음[1]
      [1]https://news.ycombinator.com/item?id=39669973
    • 내게는 문제가 된 적 없음.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보통 식기세척기 돌리는 정도의 최소한만 함
      호스트가 뭘 요구하든 실질적인 강제력은 없음. 우리 호스트가 리뷰에서 불평한 것도 본 적 없음
    • HN을 보기 전에는 그런 일이 있다는 것조차 들어본 적 없었음. 유럽인으로서 지난달에만 Airbnb 세 곳에 묵었음
  • 이런 걸 굳이 명시해야 한다는 게 놀라움

    • 맞음. 장기든 단기든 주거 공간을 빌리면 사생활 보호의 추정이 있고, 그게 법적으로도 구속된다고 늘 생각했음
      그래서 실내 카메라는 당연히 위반이라고 봤음. 예컨대 여성 세입자를 훔쳐보려고 임대주택에 카메라를 설치한 소름 끼치는 집주인들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런 집주인들은 항상 체포됐음
      게다가 Hyatt나 Hilton 같은 대형 호텔 체인이 호텔방 안에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람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호텔방 안에도 사생활 보호의 추정이 있기 때문임
      그런데 이상하게 AirBNB는 ¯_(ツ)_/¯ 하면서 “소유자가 뭘 하든 상관없고, 우리 문제 아님” 같은 태도였음
  • Marriott, Hilton, Fairmont에 체크인했는데 호텔방 안에 카메라가 있다고 상상해 보라
    Airbnb에서 이게 이렇게 오래 버틴 것 자체가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