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미래의 하루를 더 생산적이고 여유롭게 상상할수록, 오늘의 예상 밖 변수가 미루기의 명분이 되기 쉬움
  • 늦잠, 취소된 회의, 깨진 루틴을 실패로 받아들이면 작은 어긋남마다 주의가 흐트러지고 하루 전체가 밀림
  • 완벽한 순간이나 강한 동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30분 정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작게 시작하는 편이 나음
  • 루틴, 업무, 집중력, 생산성을 완벽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면 취약해지므로, 15~30분 작업과 50% 생산성 같은 기준이 더 현실적임
  • 완벽한 시작을 찾기보다 방향이 맞는 불완전한 행동을 계속할 때 작업 의도가 굳어지고 실제 과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됨

완벽한 내일이라는 기대가 미루기를 만든다

  • 인간의 뇌는 미래를 단순화해, 내일은 시간이 더 많고 변화가 더 쉬울 것처럼 느끼기 쉬움
  • 하지만 내일도 결국 오늘이 되며, 오늘에는 배고픔, 지각, 하기 싫은 감정, 예상 밖 일정 같은 혼잡한 현실이 끼어듦
  • “생산적인 내일”이라는 이미지는 기대치를 높이고, 그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 스스로를 비난하게 만듦
  • 작은 어긋남은 미루기를 정당화하는 틈이 됨
    • 늦게 일어나면 소셜미디어를 봐도 된다고 느끼기 쉬움
    • 회의가 취소되면 “보너스 시간”이라며 Twitter를 30분 스크롤할 수 있음
    • 완벽한 루틴을 못 지키면 가장 중요한 일을 시작할 준비가 안 됐다고 느낄 수 있음
  • 거의 모든 하루에는 여러 불완전함이 있으므로, 각각을 이탈의 이유로 삼으면 하루 전체가 미뤄짐

혼돈을 받아들이고 리셋하기

  • 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으며, 갑자기 강한 동기나 2시간짜리 완전한 집중이 생긴다고 기대하기 어려움
  • 지금 컨디션이 그럭저럭 괜찮고 30분 정도 크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있다면, 그때가 무언가를 할 시간임
  • 계획이 100%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받아들이면 상황에 더 차분히 반응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쉬움
    • 늦게 일어나면 리셋
    • 회의가 취소되면 리셋
    • 아침 루틴이 끊기면 리셋
  • 눈 때문에 치과 예약에 늦어 기차에 탄 상황에서도, 30분의 이동 시간이 있다면 글을 쓸 수 있음
  • 불완전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일하면 이후에 고치고 개선하고 공유할 재료가 남음

루틴을 너무 소중히 여기지 않기

  • 이상적인 아침 루틴, 저녁 루틴, 운동 루틴도 삶의 혼잡함을 반영하지 못하면 족쇄가 될 수 있음
  • 루틴이 조금만 깨져도 전체가 무너지고, 그 어긋남이 미루기의 이유가 됨
  • 시간이 맞으면 좋은 루틴을 따라도 되지만, 루틴을 반드시 거쳐야만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의존하면 취약해짐
  • 어떤 날은 루틴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편이 더 견고함

업무를 거대한 적으로 만들지 않기

  • 미루는 사람은 과거의 작업 방식 때문에 일을 큰 적처럼 보기 쉬움
  • 마감 직전에 하루 8시간씩 일했던 경험이 있으면, 약간 불쾌한 일도 그 8시간짜리 괴물처럼 느껴질 수 있음
  • 실제로 거의 어떤 일도 8시간 전력질주를 요구하지 않으며, 미루지 않으면 15~30분 단위로 훨씬 쉽게 나눠서 할 수 있음
  • 30분짜리 작업은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정신 상태에서도 가능하며, 완벽한 준비 루틴이 있어야만 몰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님
  • “이걸 해야 해”, “몇 시간 걸릴 거야”, “이 일 하기 싫어” 같은 생각은 과제를 더 어렵게 만듦
  • 일을 큰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오늘 몇 개 밟을 수 있는 작은 단계들의 연속으로 보는 편이 나음

집중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지 않다

  • 일을 시작할 때 100% 흔들림 없는 집중을 기대하면 안 됨
  • 시작 지점의 집중력은 50% 정도일 수 있고, 여전히 약간 산만할 수 있음
  • 계속하면 10~15분 뒤 집중이 더 올라갈 수 있음
  • 세션이 끝날 무렵에는 집중력이 다시 내려갈 수 있음
  • 작업 중 집중 수준은 계속 변하므로, 집중이 약해지는 순간에도 딴길로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함
    • 잠깐 창밖을 바라볼 수는 있음
    • 휴대폰을 집거나 새 탭을 여는 행동은 피해야 함

생산성을 스펙트럼으로 보기

  • 생산성은 0% 또는 100%로만 나뉘는 스위치가 아님
  • 자신이 100% 생산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매우 적음
  • 하루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100% 생산성을 기대하면 실패로 이어지기 쉬움
  • 반대로 최소 50% 생산성을 목표로 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고, 달성 후의 기분도 이후 생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오늘 적어도 50% 생산적일 수 있는지를 목표로 삼고, 더 잘하면 좋고 아니면 내일도 같은 목표를 세우면 됨

올바른 방향의 불완전한 행동 찾기

  • 완벽한 행동은 없음
  • 프로젝트를 생각할 때 완벽한 시작을 찾고 싶어지지만, 많은 성취는 시행착오와 불완전한 시도의 합으로 만들어짐
  • 좋은 접근법을 찾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막혔을 때는 어떤 행동도 무행동보다 낫다는 뜻임
  • 작업을 시작했을 때 결과물이 상상한 것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함
  • 각 과제와 각 분의 투입은 의도를 굳히고 현재 과제를 더 잘 이해하게 도와줌
  • 시작하기 전에는 좋은 접근법이 어떤 모습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음
  • 불완전한 행동이 완벽한 무행동보다 나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이걸 사면 14일 만에 방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식의 과도한 단순화와 약속이 정말 거슬림
    40년 넘게 이런 문제로 고생했고, 작년에 크게 무너진 뒤에야 ADHD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필요한 언어, 도구, 지원에 접근할 수 있었음
    진단으로 얻은 이해가 없었을 때는 온갖 생산성 기법과 앱, 임시방편 시스템을 시도했지만 오래가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를 만성적인 미루기쟁이로 여기며 스트레스와 압도감만 반복했음
    이런 강좌는 돈만 쓰게 하고 “마법 같은 해답을 찾았다”는 일시적 느낌을 준 뒤, 결국 포기했을 때 실망과 자기혐오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큼

    • ADHD가 없는 사람이 “그냥 집중해!”, “그냥 적어두면 되잖아!”, “그냥 게으른 거야”라고 하는 전형적인 상황임
      ADHD가 있고, 십대 때 외상성 뇌손상으로 후각도 잃었는데, 사람들에게 후각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함
      후각은 하루 종일 관심을 붙잡고 주의를 이끄는데, 냄새를 맡지 못하면 저녁밥, 배우자, 아기, 꽃, 가스 누출까지 놓치게 됨
      ADHD도 비슷해서 사람들은 실행 기능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게 없는 상태를 상상하지 못함
      “그냥 적어!”는 “더 세게 냄새 맡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음
    • 이 글을 내가 쓴 것 같음
      생산성과 정리 강좌에 수천 달러를 쓰고 열심히 해봤지만, 이유도 모른 채 그 시스템을 따라가지 못했음
      평생 정말 중요한 일을 끝내지 못하는 데서 오는 죄책감, 수치심,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주변에서는 “정말 중요했으면 그냥 했겠지”라고 했음
      12년 전에 ADHD 진단을 받았지만 처음 먹은 약과 용량이 효과가 없어 그만뒀고, 사실상 ADHD가 있다는 것조차 잊고 살았음
      임상 진단이 있었는데도 다른 사람들의 무시와 수치심을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게으르고 나쁜 사람”이라고 믿었던 것 같음
      전 아내, 친구, 가족 대부분도 ADHD라는 생각을 무시했고, ADHD가 있는 지인들조차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성공했으니 ADHD일 리 없다”고 화를 내거나 dismiss했음
      최근 아들도 진단을 받으면서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고, 나를 돕는 법을 배우면 아들을 돕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
      Jessica McCabe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DHD에는 단 하나의 해결책이나 치료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음
      큰 도구상자가 필요하고 계속 적응하고 바꿔야 하며, 그래도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님
      ADHD를 더 배울 좋은 정보나 자료가 있으면 올려주면 좋겠음
    • ADHD에 대처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된 언어와 도구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함
      나도 같은 문제로 힘들고, 나이가 들수록 ADHD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를 잃고 있다는 느낌이 듦
    • 나도 ADHD가 있고 11살 때부터 해결책을 찾아왔으며, 지금 29살인데 비타민, 검사, 약, 치료 등 거의 다 해봤음
      지금은 기본적인 것들, 즉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는 것으로 관리하는 법을 찾았음
      단순해 보이지만 기본 습관, 필요할 때 먹는 비타민, 인지행동치료 같은 것들이 시너지를 내야 함
      YouTube의 Dr. Le Grand가 여러 대체 치료를 찾는 데 도움이 됐고, 효과가 좋아서 이제는 끝없는 정신 에너지에 휘둘리기보다 ADHD의 “초능력”을 쓰는 느낌임
    • 진단을 받은 뒤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함
  • Bridgewater에 들어간 첫 몇 주 동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음
    끝까지 가는 길 전체가 보이지 않으면 출발하기를 깊이 꺼리는 상태였음
    당시에는 망할 일에 뛰어드는 걸 막아주니 좋은 태도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걸어가야만 길을 알 수 있는 일에서 진전을 막음
    돌아보면 불안의 한 형태였음
    세상이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가정하면 모호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은 확률적으로 손해처럼 느껴지고, 일이 결국 잘 풀린다는 믿음이 있으면 그런 길에 더 쉽게 나설 수 있음
    완벽하지 않으면 미루는 이유도, 그 불완전함에서 어떤 위험이나 손해를 느끼기 때문인 경우가 많음
    더 나은 방식은 끝을 생각하는 것임: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가, 이 지저분한 X 단계가 그 결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가, 그렇다면 신나게 하면 됨

    • 천 리 길의 첫걸음 비용을 낮추려고 모든 일을 적어도 두 번 할 계획을 세움
      예측에 실패 여지를 남겨 계획 오류를 어느 정도 피하려는 방식임
      https://en.wikipedia.org/wiki/Planning_fallacy는 아직 모른다면 꼭 훑어볼 만함
      대부분의 포유류는 낙관 쪽으로 기우는 것 같고, 그래서 망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자연히 덜함
      먼저 빠르고 더럽게 문제 공간을 찍어보며 지도를 만들고, 그다음 더 배운 상태에서 완전히 다시 쓰고 리팩터링함
      그 시점에 API와 공개 함수 스텁을 만들고, 구조화하고 문서화함
      안 그러면 관리는 “그냥 출시해”라고 요구하고, 문서 없이 임시방편으로 가득 찬 상태가 됨
      요지는 미루기를 이기려 하기보다 작업 흐름에 문제 공간에서 놀 시간을 배정해 흡수하는 것임
      일부러 실패를 시도하면 적어도 “이번엔 실패하려고 한 거니까” 실패 공포가 줄고, 땅의 생김새를 조금 더 알게 됨
      가장 좋아하는 요령은 본 프로젝트를 미루기 위한 부 프로젝트를 하나 이상 두는 것임
      그렇게 쓰던 부 프로젝트 코드가 본 프로젝트의 우아한 돌파구를 보여주면, 실제로 돌려보고 싶은 충동을 더는 못 참게 됨
    • 이건 정확히 나를 설명함
      인생에서 발목을 잡는 큰 것 중 하나가 위험 감수에 대한 두려움이고, 그게 미루기 같은 여러 형태로 나타남
      그래도 프로젝트 위험을 매핑하는 건 잘함
    • “세상이 나를 반대하고 위험하다고 가정하면 모호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은 확률적으로 손해”라는 말이 틀렸다는 증거를 31년 동안 하나도 못 봤음
      “일이 결국 잘 풀린다는 믿음이 있으면 더 쉽게 나설 수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Louis C.K.의 말이 떠오름
      “낙관주의자는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왜 대체 좋은 일이 일어나겠어?”
    • 이 말에 많이 공감하고, 내 경우에는 지나가려면 아예 계획하지 않는 것밖에 없었음
      그냥 나타나서 잘되길 바라는 식임
      대신 다른 종류의 준비가 필요함: 직접적인 계획보다는 좋은 습관,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태도 조정
    • 생각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연습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기술
      예전에는 실패나 실패 예상의 감정에 시달리느라, 그 실패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했음
      시작할 때 실패처럼 보이는 것도 나중에 반대로 바뀔 수 있고, 삶과 과정과 일은 어느 정도 내 통제 밖에서 진화함
      또 중요한 건 힘과 통제를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임
      객관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고, 어디서 도움이 필요한지 보고 체계적으로 다루면 됨
      힘과 통제가 어디서 오는지 덜 걱정하고, 결과를 향해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함
      계속 연습 중임
  • https://news.ycombinator.com/from?site=deprocrastination.co
    이 도메인에서 온 제출물 결과 첫 페이지가 거의 모두 같은 사용자 것이고, 전반적으로 미루기라는 같은 큰 주제를 다루는 점이 흥미로움
    OP가 이 사이트 작성자인지 궁금함
    OP가 다른 사이트 링크도 올리니 뭔가 잘못했다는 뜻은 아님

    • OP의 최근 30개 제출 중 7개가 그 사이트이고 패턴이 이어진다면 의심하는 건 충분히 이해 가능하고 선의로 볼 수 있음
      다른 사용자들도 같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음: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8894120
      마녀사냥을 하자는 건 아니지만, HN은 스팸과 합리적인 개인 프로젝트 소개 범위를 넘는 자기 홍보에 경계해야 함
      이런 인간적인 관심사를 다루는 토론은 여기서 특히 품질이 좋은 편이고, 그걸 잃으면 안 됨
      그래서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게 공정하다고 봄
      1인 사업에 무례하게 들린다면 미안하지만, HN의 자기 홍보는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하고, 이게 실제 홍보라면 규칙 위반임
    •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걸 올리고, 가끔 내가 작업한 글도 섞어 올림
      사람들이 흥미롭거나 유용하다고 느끼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음
  • 미루기 극복 조언을 미루기를 직업이나 부업으로 만든 사람에게서 받는 건 불편함
    다만 “미루고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고, 차라리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만들어라”라는 조언만은 예외일 수 있음
    하지만 그걸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드묾

    • 안정적으로 “차라리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좋겠음
      문제는 취미를 수백 개 해봤지만, 뭔가를 잘하게 되는 순간 더는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임
      그중 직업이 될 만큼 오래 지속된 취미는 하나도 없음
    • “가격 인상까지 남은 시간”과 4시간짜리 카운터도 있음
      그러니까 미루지 말고 지금 사라는 식임
    • “일이란, 차라리 다른 걸 하고 싶을 때 하고 있는 것”임
  • 생산성 조언들은 결국 사람을 조립 라인 로봇처럼 만들어 최대 생산성을 달성하고 계속 생산하라고 하는 것 같음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끈기임
    하루 12시간 일할 필요도 없고, 8시간도 꼭 필요하지 않음
    생산적인 시간 창은 길어야 몇 시간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음
    그래도 그 몇 시간이 쌓이면 결국 일은 끝나고, 작업은 완료되고, 회사는 굴러감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에도 같은 철학을 적용하고 있음
    이상적으로는 가끔 조금씩 하고, 매일도 아님. 매일 하면 너무 일처럼 느껴짐
    하다가 방해가 들어오면 그걸로 됐고, 또 다른 날이 있음
    내일 출시해야 하는 게 아니라 결국 끝내면 됨
    수년간 이렇게 쌓인 성과가 꽤 있음
    한 단어로 말하면 지속성

  • 휴대폰이나 시계처럼 늘 쓰는 물건에 물리적 신호를 추가하는 것도 추천함
    예를 들어 생산적인 시간에는 특수한 색의 케이스를 끼우거나 추가해서, 몽상으로 빠질 때 다시 집중하라는 신호로 삼는 방식임
    하루를 시작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더 오래 이어가게 해줌

    • 이 용도로 작은 실리콘 엄지 반지를 씀
      처음에 왜 여러 개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데 유용함
      그걸 끼고 있으면 오늘 해야 할 일이 아직 할 일 목록에 남아 있다는 뜻임
      산책하고 돌아오다가 눈에 띈 집안일을 해버리는 대신 PC로 돌아오게 해줌
      손에 있으니 놓치기 어렵고, 미루면서 뭘 하든 거의 반드시 보게 됨
  • 좋은 아이디어임
    어수선한 환경이나 상황을 다루는 능력은 키울 만한 기술이고, 어떤 사람들은 전혀 견디지 못함
    시간이 지나면 불완전함을 인정하게 되고, 사람들이 메시지를 보내서 작업에 완전히 집중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감정에 주는 영향이 줄며 전반적인 집중도도 나아짐
    방해 없는 완벽한 시간이 생기고 별이 맞아떨어져야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 모든 미루기의 뿌리임
    10%라도 하는 것이 0%보다 낫음
    완벽주의자로서 현실적이고 때로는 대충인 해결책을 생각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하자 삶이 좋아지고 가벼워졌음
    완벽주의는 잊어버릴 수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음
    다만 하루 중 몇 가지 일이나 순간에 그 완벽주의 에너지를 풀어주면 되고, 매번 그럴 필요는 없음

    • 충분히 좋은 방식은 많은 상황에서 잘 작동함
  • 정확한 주장임
    특히 25~30분의 방해 없는 시간을 찾아 작은 작업 하나를 끝내는 데 집중하라는 조언이 가치 있음
    끝내지 못해도 진행 상황과 다음 단계를 적고, 다음 시간 블록에서 다시 하면 됨
    메모는 진행을 추적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며, 다음 시도에서 맥락을 쉽게 되찾게 해줌

    • 전적으로 동의함
      지난 몇 년 동안 미루기의 늪에 빠져 사이드 프로젝트나 실험을 거의 시작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하루에 최소 x시간은 필요하다” 같은 낡은 핑계 때문이었음
      막상 뭔가 시작하려고 해도 일, 가족, 생활 관련 일들로 계속 밀렸고, 메모하지 않으면 항상 지난번에 뭘 하려 했는지 전혀 모르게 됐음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생긴 꽤 강한 완벽주의까지 더해지면, 몇 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낭비하는 조합이 됨
      이와 비슷하게 미루기에 친화적인 또 다른 적은, 관심사가 많을 때 실제로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것임
      “뭔가 할 시간이 있는데도 관심 있는 것 중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결국 우유부단함으로 또 한 해를 낭비하게 됨
    • 솔직히 이 방식에는 별로 공감하지 못함
      25~30분 안에 할 수 있는 작업은 거의 없고, 그런 건 하루 끝에 공허함만 남기는 “메시지 읽음 표시” 같은 작업뿐임
      “끝내지 못해도 진행 상황과 다음 단계를 적고 다음 시간 블록에서 하라”는 방식이면, 내 메모는 대부분 “25분 동안 맥락을 다시 쌓다가 끌려감”의 반복이 될 것 같음
      글에 좋은 기법도 있고 메모도 좋지만, 혼돈을 받아들이는 것이 답이라고 보지는 않음
      집중해서 고품질 작업을 할 시간을 스스로 더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확보하는 편이 낫다고 봄
      매일이 엉망이 되고 있다면, 먼저 그걸 어떻게 고칠지 알아내야 함
  • 규율을 습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걸 좋아함
    습관은 완벽한 환경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고, 글에서 말한 것처럼 현실적이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음
    완벽한 환경에서 만든 습관은 우리가 목표로 삼는 것이지만, 다른 환경에 놓이면 사라지기 쉬워 취약함
    현실의 지저분한 환경에서 만든 습관은 변화에 훨씬 강하지만 시작하기가 더 어려움

    • 나도 너무 오래 영감을 찾으려 시도한 끝에 같은 결론에 도달했음
      습관은 큰 장벽 없이 하는 일임
      몇 년 동안 달리기는 큰 저항감 없이 할 수 있었음. 보통 스스로를 러너라고 여기지는 않지만 그랬음
      반면 하고 싶거나 해야 하지만 “지금이 적절한 순간이 아니다”라고 느끼는 일을 집어 드는 건 훨씬 어려웠음
      최근에는 시간이 남을 때 그냥 작업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서 조금 진전이 있었음
  • 일상적인 일이 특별한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있음
    흔한 매일의 작업이 특별한 작업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가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