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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udflare는 약 3년간의 소송 끝에 텍사스 Waco 배심원단으로부터 특허 침해가 없고, 문제 된 청구항도 무효라는 평결을 받음
  • Sable은 2021년 3월 4개 특허 약 100개 청구항으로 소송을 시작했지만, USPTO 절차와 법원 판단을 거치며 재판 전에는 1개 특허의 1개 청구항만 남음
  • Cloudflare는 Project Jengo로 Sable 특허 전반의 선행기술을 크라우드소싱했고, 2021년 이후 7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남은 3만 달러도 최종 수상자에게 배분할 예정임
  • 배심원단은 2시간 미만의 심리 끝에 Cloudflare의 침해가 없다고 봤고, Sable의 오래되고 넓게 쓰인 청구항도 처음부터 발급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판단함
  • 특허괴물이 높은 소송비와 합의 압박에 기대는 구조에서, Cloudflare의 승소는 재판까지 버티는 전략이 실제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줌

텍사스 Waco 재판의 평결

  • 배심원단은 2시간 미만의 심리 후 Cloudflare가 Sable IP와 Sable Networks가 주장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함
  • 그 판단만으로도 사건은 끝날 수 있었지만, 배심원단은 Sable의 오래되고 넓게 쓰인 특허 청구항이 무효이며 처음부터 발급되지 말았어야 한다고도 봄
  • Cloudflare는 소송 이후 Sable 특허 3개의 중요한 부분을 무효화해, Sable이 다른 회사에 같은 특허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여지를 줄였다고 봄
  • 이번 승리는 자체 법무팀, 외부 변호인, Project Jengo 참가자들의 선행기술 조사로 이어온 Cloudflare의 거의 7년간 특허괴물 대응 활동의 일부임

특허괴물 소송이 작동하는 방식

  • 민사 사건 중 재판까지 가는 비율은 약 1% 에 그치며, 대부분은 서면 신청, 지연, 합의 등 더 이른 단계에서 끝남
  • 특허 사건을 재판까지 가져가면 단순한 사안이라도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음
  • 특허괴물은 이런 비용 구조를 이용해 기술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합의금을 끌어내려 함
    • 침해를 주장받은 기술 기업은 승소해도 소송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 특허괴물도 재판 비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가 먼저 물러서 합의금을 내기를 기다림
    • 침해 주장 대상 기업은 불리한 평결과 손해배상액의 위험을 떠안음
  • Cloudflare는 이번 사건을 특허괴물의 방식에 겁먹고 따르지 않겠다는 신호로 봄

사건의 시작과 Sable의 주장

  • Sable Networks와 Sable IP는 2021년 3월 연방법원에 Cloudflare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함
  • Sable은 Cloudflare의 여러 제품과 기능을 대상으로 4개 특허 약 100개 청구항을 주장함
  • Sable이 의존한 특허들은 세기 전환기 무렵 출원됐고, 당시의 하드웨어 기반 라우터 기술을 다룸
    • 더 구체적으로는 여러 연결된 패킷으로 구성된 “flows”에 초점을 둔 특정 하드웨어 유형을 다룸
    • Cloudflare는 현대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서비스, 특히 패킷 단위로 트래픽을 처리하는 Cloudflare 같은 서비스에는 이 접근법이 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함
  • Sable은 넓게 쓰인 특허 문구가 Cloudflare의 최신 기술을 포함한 사실상 모든 라우터 동작을 포괄한다고 주장함

Sable IP의 구조와 다른 피고들

  • Sable IP는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한 적이 없고, 실제 기술을 만들거나 설계하는 직원을 고용하지 않았다고 Cloudflare는 밝힘
  • Sable IP는 2020년 Sable Networks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수익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셸 법인임
  • Sable Networks는 2006년에 설립됐고, 폐업한 라우터 회사 Caspian Networks의 자산과 특허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짐
  • Sable은 Cloudflare 외에도 Cisco, Fortinet, Check Point, SonicWall, Juniper Network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회사들은 각각 법정 밖에서 소송을 해결함
  • Cloudflare는 합의 대신 재판까지 가는 쪽을 택함

Project Jengo와 특허 무효화 절차

  • Cloudflare는 Sable과 싸우기 위해 Project Jengo의 새 라운드를 열고, Cloudflare에 직접 제기되지 않은 특허까지 포함해 Sable의 활성 특허 전반에 대한 선행기술 제출을 크라우드소싱함
  • 이 라운드에는 강한 선행기술을 제출한 수상자들에게 나눠줄 10만 달러 상금이 걸림
    • 2021년 이후 7만 달러가 지급됨
    • 사건이 공식적으로 끝난 뒤 Project Jengo Rules에 따라 최종 수상자에게 남은 3만 달러가 배분될 예정임
  • Cloudflare는 선행기술을 바탕으로 USPTO에 inter partes review 청원을 제출해 Sable 특허 무효화를 시도함
  • inter partes 절차는 USPTO의 행정특허판사가 특허가 처음부터 발급됐어야 했는지 판단하도록 서면을 제출하는 행정 절차임
  • 2022년 5월 Sable은 한 특허와 관련한 청원에 답변하고 특허가 전부 취소될 위험을 피하기 위해, Cloudflare에 주장한 모든 청구항을 자진 취소함
  • 2023년 1월 Cloudflare는 두 번째 Sable 특허 중 Cloudflare에 주장된 부분을 무효화하는 데 성공함

재판 전까지 좁혀진 쟁점

  • 2023년 12월까지 Cloudflare는 USPTO 청원과 법원 신청을 통해 쟁점을 4개 특허 약 100개 청구항에서 2개 특허 5개 청구항으로 줄임
  • 2023년 12월 13일 사전재판 회의에서 법원은 세 번째 Sable 특허에 대해 Cloudflare에 유리한 약식판결을 내림
  • 약식판결은 어떤 주장이 너무 명확해 합리적인 배심원단이 달리 판단할 수 없다고 법원이 결정하는 절차임
  • 이 결정으로 사건은 U.S. Patent No. 7,012,919의 청구항 25 하나만 남은 상태로 재판에 들어감
  • 다년간의 작업으로 쟁점은 크게 줄었지만, 기술적으로 복잡한 사안에서 배심원단이 어떤 판단과 손해배상액을 낼지는 예측하기 어려웠음

재판에서의 기술 쟁점

  • 사건은 Sable이 선택한 텍사스 서부지방법원 Waco에서 진행됨
  •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최근 몇 년간 특허권자에게 우호적인 관할로 알려지며 특허 원고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됨
  • Sable은 수십 년 전의 flow 기반 하드웨어 라우터 기술을 Cloudflare의 현대적 소프트웨어 정의 패킷 단위 아키텍처에 대응시키려 함
    • 특허가 요구하는 “line cards”를 Cloudflare가 쓰는 여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응시키려 함
    • Cloudflare 네트워크를 지나는 모든 패킷 흐름을 특허의 중심 개념인 특정 “micro-flows”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함
  • Cloudflare는 해당 특허가 Cloudflare가 실제로 하는 일을 설명하지 않는 여러 이유를 배심원단에 제시함
    • 특허는 여러 단계가 “line card”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Cloudflare가 지목된 edge server에는 그런 line card가 하나도 없음
    • 특허는 flow 기반 라우팅에 초점을 두지만, Cloudflare 시스템은 악성 트래픽 방어를 위해 패킷 단위 검사를 수행하도록 설계됨
  • Cloudflare는 문제 된 특허 청구항이 선행기술에 비춰 자명하고 필요한 서면 설명을 결여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함
  • Sable 특허는 기껏해야 당시 주요 라우팅 기술 기업이던 Nortel Networks와 Lucent Technologies의 발명가들이 이미 설명한 기술만 포함한다고 Cloudflare는 설명함

재판 이후 계획

  • Cloudflare는 이번 평결 이후에도 Sable 같은 특허괴물로 왜곡된 시스템을 다시 균형 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힘
  • 사건이 끝난 뒤 Project Jengo의 최종 상금을 발표할 계획임
  • 특허괴물을 상대로 재판까지 간 경험에서 얻은 추가 생각과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임
  • Cloudflare는 재판에서 복잡한 기술을 이해하고 증거를 검토한 판사와 배심원단, Charhon Callahan Robson & Garza PLLC와 The Dacus Firm의 재판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Cloudflare가 잘 싸워주는 건 반갑지만, 소프트웨어 특허의 문제는 특허 괴물만이 아님
    자금이 많은 대기업이 말도 안 되는 특허를 받아놓고 작은 스타트업 경쟁사를 소송으로 짓눌러 없애는 것도 큰 문제임. 이기고 지는 것과 무관하게, 수십억 달러를 가진 회사가 수백만 달러짜리 회사를 고소하면 작은 회사는 법률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사실상 끝장남
    근본 원인은 애초에 명백하거나 선행 기술이 있는 특허가 승인되는 데 있음. 특허 심사관은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고, 말도 안 되는 특허를 거절할 유인이 약함. 예를 들어 회사 B가 특허 C 소송 방어에 1천만 달러를 쓰고 특허 무효 판정을 받아 이기면, 회사 A와 특허청 양쪽에서 방어 비용의 10배 이상을 받게 해야 함. 엉터리 특허 하나가 1억 달러짜리 실수가 된다면 특허청도 훨씬 조심해지고, 특허 출원 비용도 더 비싸질 텐데 둘 다 바람직함
    올바른 유인 구조라면 특허 제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지금처럼 크고 통제 불가능한 단점을 줄일 수 있음. 현재 특허는 그럭저럭 괜찮은 아이디어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쁘게 구현한 제도임

    • “특허청이 배상해야 한다”는 건 결국 납세자가 낸다는 뜻 아닌가 싶음
      정부를 상대로 한 판결 비용은 결국 우리가 부담함. 개별 특허 심사관에게 책임을 묻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고, 연방 공무원에 대한 민사 책임 판례에도 어긋남. 법을 고쳐 심사관만 예외로 수천만 달러 개인 책임을 지게 한다면, 그 일을 맡을 사람은 정말 무모한 사람뿐일 것임
      https://www.justice.gov/jm/civil-resource-manual-33-immunity...
      https://www.ojp.gov/ncjrs/virtual-library/abstracts/personal...
    • 특허를 구현하지 않는 회사가 구현한 회사를 무단 사용으로 고소하는 것보다, 엉터리 특허 승인이 더 핵심 문제라고 봄
      특허 심사관의 선행 기술 검색은 기존 특허만 뒤지는 수준일 수 있어서, 오래전에 발명됐지만 특허화되지 않은 기술은 웹페이지나 논문이 많아도 놓칠 수 있음. 또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발명이 사실상 자명하다는 것도 알아차리기 어려움
      특허 자체는 유효하지만 피고 제품이 침해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피해자가 법정에서 다투기엔 비용이 너무 크고, 관할에 따라서는 소송 전까지 어떤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지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을 수 있음. 나쁜 특허와 허위 침해 주장을 더 쉽고 싸게 다툴 수 있어야 함
    • “특허 심사관이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는 말은 가끔 맞지만 핵심은 아님
      특허청은 특허 평가를 돕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계약하기도 함. 내 친구는 그런 계약자로 일했고, 박사 학위와 15년 경력을 가진 자기 전문 분야 특허를 받아 보고서를 쓰고 선행 기술을 조사한 뒤 심사관에게 보냈음
      엉터리 특허가 나오는 이유는 심사관에게 결정을 내릴 시간이 너무 적기 때문임. 가진 정보만으로 처리해야 해서 추가 정보를 찾을 시간이 없음.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특허청 예산이 훨씬 더 필요함
    • 그런 회사들도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특허 괴물임. 크고 유명하다고 해서 특허 괴물이 아닌 게 아님
    • 대기업에서 일할 때 동료가 우리가 하던 작업으로 특허를 출원하며 나를 발명자 목록에 넣었음
      그 여름 내내 변호사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신청서가 실제 작업과 조금이라도 닮게 만들려고 애썼음. 컴퓨터 애니메이션 특허였는데 신청서에는 프린터와 호출기 클립아트가 들어 있고, “컴퓨터는 번쩍거리니 새롭다”거나 “토스터로 구현하는 방법을 찾더라도 우리가 선점했다” 수준의 문구가 50페이지나 있었음
      실제 작업은 모션 디자인의 최전선에 가까웠고 자부심도 있었지만, 역사 기록에 내 이름이 소프트웨어 특허 형태로 남은 건 부끄러웠음. 수십 년간의 엉터리 특허를 복사해 붙여넣고 우리가 제안한 것에 억지로 맞춘 듯했음
      특허를 출원하는 쪽에 서보면 특허 제도에 남아 있던 신뢰도 더 무너짐. 신청서 대부분은 지나치게 넓고 두루뭉술했으며, 관련 없고 낡은 기술을 인용해 분량을 채웠고 실제 “발명”을 이해하려는 의지도 거의 없어 보였음. 내가 맞서지 않았다면 “기술 회사 포트폴리오를 채울 일반 특허 신청서를 써줘”라는 프롬프트로 만든 것 같은 문서가 제출되고 아마 승인됐을 것임
  • Newegg도 특허 괴물에게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우던 회사로 언급할 만함
    적어도 예전에는 그랬음: https://www.newegg.com/insider/newegg-vs-patent-trolls-when-...

    • 지금도 그렇게 하는지는 믿기 어렵고, 문화도 같지 않을 것 같음
      몇 년 전 중국 기반 회사에 인수됐고, 그 노력의 상당 부분은 Lee Cheng이 이끌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는 더 이상 Newegg에서 일하지 않음
  • 회사가 특허 괴물의 표적이 됐다면 법무팀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좋은 reminder임
    한 번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법무팀은 친절하고 인내심이 있었고 궁금해했음. 다만 기묘하게 작성된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것이 우리 제품의 일부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지 같이 따져야 해서 꽤 귀찮은 일이었음
    우리 경우에는 우리가 법정까지 갈 준비가 됐다는 걸 분명히 하자 특허 괴물이 물러났음. Cloudflare가 끝까지 밀고 가는 데 정말 고마움을 느낌. 비용과 위험이 상당할 것임

  • Cloudflare가 보유한 대규모 소프트웨어 특허 포트폴리오는 언급이 없음
    예를 들어 CNAME flattening 특허는 언제 행사할지 궁금함: https://patents.justia.com/patent/11159479

    • 그건 방어적 특허 포트폴리오임. 경쟁사가 소송을 걸면 맞소송에 쓰는 용도임
    • 빈틈없는 입장은 아니지만, Cloudflare 같은 회사가 큰 특허 포트폴리오를 가진 건 훨씬 덜 거슬림. 적어도 그 특허와 관련된 유용한 것을 실제로 만들기 때문임
      자명하거나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특허가 정당한 “발명”인지에 대한 논쟁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건 비슷한 아이디어를 실제 유용한 것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기생적으로 돈을 뜯기 위해 특허만 모으는 바닥 인생들과는 거의 별개의 문제임. 전자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것에 독점권을 얻으려는 것일 수 있지만, 적어도 그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게 유용함. 후자는 자신들 외에는 아무에게도 가치를 주지 않고, 오히려 모두에게 음의 가치를 만드는 셈임
    • 주요 기술 회사들은 대부분 특허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음. 상당 부분은 억제력 때문임
      경쟁사가 문을 두드리면 “좋다, 그런데 내 포트폴리오의 x, y, z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도 네가 내야 한다. 그냥 서로 안 건드리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할 수 있음
    • 왜 Cloudflare의 특허까지 언급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 특허가 혁신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음. ‘The Case Against Patents’를 읽어보길 권함
    https://files.stlouisfed.org/files/htdocs/wp/2012/2012-035.p...

  • 특허 괴물을 없애는 길은 기술 회사들이 보험 같은 상호 방어 기금을 만들어, 돈을 주고 합의하는 대신 방어 비용을 대고 말도 안 되는 특허를 조사해 무효화하는 것일 수 있음

    • 특허 괴물들이 자기들만의 특허 괴물 보험회사를 소유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게 조심해야 함
  • 결국 깊은 입법 문제이고, 특허는 아예 없어야 함
    원래는 혁신을 장려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앉아서 기다리며 수동적 현금흐름을 노리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더 가까움
    AI 관련 모든 것의 독점권을 Nvidia에 준다면 세상이 더 나아질까? Google이 Transformer 특허를 행사했다면 ChatGPT는 어떻게 됐을까? “Emoji”가 아니라 “Smiley”라는 단어를 쓰려고 라이선스를 내야 해서 세상이 좋아졌나? 참고로 그건 연 5억 달러가 넘는 사업임

    • 특허 폐지에 동의함
      특허 찬반 이유는 정치적임. 우파 관점에서는 먼저 결승선에 도달한 발명자가 금전적 보상을 얻어 성공과 자유를 얻는 장치로 볼 수 있음. 좌파 관점에서는 특허의 기회비용이 라이선스 비용과 시장 진입 장벽이라는 형태로 모두에게 부과되는 세금 같은 비용이 됨.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특허는 혁신이라기보다 자명해짐
      최소한 특허 기간을 3~5년 정도로 줄이는 개혁도 하지 않으면, 시장 밖에서 활동할 유인이 생길 것임. 사람들은 제품을 사기보다 오픈소스와 3D 프린팅으로 직접 만들게 되고, 특허가 많아질수록 암시장은 커지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쪽의 시장과 이익은 줄어듦
      부패를 부추기는 정책을 선호하는 건 더 이상 좋아 보이지 않음. 마약과의 전쟁, Citizens United 판결, NAFTA 같은 의도치 않은 결과도 있었음. 이제는 더 잘 알고 있으니, 특수 이익집단이 사업 방식을 정하게 두지 말고 더 잘할 수 있음
    • 신약 하나를 발명하는 데 평균 25억 달러를 쓰는데, 누구나 베껴 팔 수 있어야 한다는 건가? 그게 혁신을 촉진하고 제약 시장을 죽이지 않을까?
    • 아직 그 주장에는 완전히 설득되지 않음
      특허 부여가 혁신을 줄이는 사례를 든 건 맞고, 그건 나쁘다고 봄. 하지만 특허 제도가 없었다면 아예 나오지 않았을 혁신은 어떻게 볼 것인가?
      특허가 혁신에 순손해일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독점은 나쁘다”보다 더 강한 논거가 필요함
    • 경제와 사회 전체에 과도한 지대 추구가 퍼져 있는 일반적 문제가 있음
      그렇다고 특허 보호를 0으로 만드는 게 답이라고 보지는 않음. 사회의 많은 문제처럼 쉬운 답은 없고, 부패·지대 추구·족벌주의·담합·가격 담합 같은 형편없는 인간 행동과 계속 싸워야 함
    • “Smiley”라는 단어 사용료가 실제라면, 그건 특허가 아니라 저작권이나 상표권 영역일 것임
  • 배심원이 Sable의 오래되고 광범위한 특허 청구항을 무효로 보고 애초에 승인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이런 경우 과도하게 넓은 특허를 승인한 사람이나 기관도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 이런 사건에서 특허청에 책임을 묻는 방식은 특허청 운영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지 않고서는 어려울 것 같음
  • 초반 댓글에 특허 혐오가 많음
    발명자가 자기 발명으로 이익을 얻으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면, 특허 제도 없이 그걸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 특허의 신화는 차고에서 일하던 발명자가 천재적 발명을 해 특허를 받고, 그 독점 기간을 발판으로 번창하는 사업을 만든다는 이야기임. 노력과 지능이 곧바로 보상으로 이어진다는 그림임
      물론 이건 신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지만, 오늘날 특허 제도는 대기업이 실제 신규성과 무관하게 떠오르는 건 뭐든 특허화하고, 거대한 특허 더미를 전략적 억제 무기로 보유하는 식으로 작동함. 초대형 기업들은 특허 데탕트 상태에 있고, 아주 노골적인 침해가 아니면 서로 고소하지 않는 편이 낫다. 고소하면 상대도 자기 특허 더미로 맞소송할 것이고, 양쪽 특허를 무효화하려고 몇 년간 소송에 묶인 채 누가 남은 청구권을 가질지 알 수 없음
      하지만 작은 독립 발명가는 그런 특허 더미 방어막이 없음. 그래서 관련 업계의 큰 회사가 원하면 쉽게 눌러버릴 수 있음. 또는 돈이 충분히 벌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타나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음. 그 회사 특허가 엉터리이고 무관할 수 있어도, 작은 발명가는 5년 동안 그걸 다툴 비용이 없음
    •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특허는 발명이 아니라, 돈이 붙은 즉흥적인 아이디어에 가까움
      특허 괴물이 아니더라도, 화장실에서 내가 평생 2만 번은 떠올렸을 법한 무작위 아이디어를 내놓고 진심으로 독창적이라고 생각해 특허를 냄
      Amazon의 유명한 원클릭 구매 특허가 그 예임. 90년대 웹 개발자라면 누구나 스스로 떠올렸을 아이디어인데 Amazon이 특허를 냈음. 이게 왜 보호받을 가치가 있나?
      정말 발명했고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면 제품을 팔면 됨. 다른 사람이 더 잘하면 그게 현실임. 특히 소프트웨어에서는 고통이 발명이 아니라 개발과 완성에 있음. 아이디어 자체는 망가진 특허 제도 밖에서는 사실상 가치가 없음
    • “발명자가 자기 발명으로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전제가 잘못됐고, 결론도 틀릴 수밖에 없음
      특허는 생산 수단에 대한 지배를 확장하고 최대한 돈을 뽑아내기 위해 부르주아지가 만든 발명품이며, 이를 받아들이게 하려고 “차고 속 고독한 발명가” 이미지를 이용함. 그런 발명가는 존재하지 않음. 어떤 발명도 아무 기반 없이 노력과 헌신만으로 갑자기 나오지 않음
      사회와 과거·현재의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음. 그것을 닫아버리는 건 종으로서 우리가 생존하는 이유에 반함. 예술·기술·아이디어의 공동 창작이 모두를 돕기 때문임. Volvo가 3점식 안전벨트 권리를 공개한 일이나 페니실린이 공개적으로 배포된 일을 보면 됨. 공동의 안녕보다 개인의 부를 우선하는 건 거의 범죄에 가까움
      특허는 개인을 돕지 않음. 개인은 사업가가 아님. 특허는 노동자의 생산물을 사적 이익으로 가져가는 회사에만 봉사함
      특허는 창조를 허용하지 않고 창조를 막음. 증기기관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사람이 미묘하고 점진적인 개선에 관여했음. 한 사람이 갑자기 무에서 모든 걸 알아낸 게 아님. 그중 한 명이 특허를 걸었고, 증기기관 발전은 수십 년 동안 얼어붙었다가 이후에야 계속될 수 있었음
    • 영업비밀이 있음. WD-40은 특허를 내지 않았지만 잘 해냈음
      Wright 형제나 James Watt는 특허 방어로 악명 높았고, 발전을 가로막았으며 큰 이익도 거의 얻지 못했음. 3D 프린터도 핵심 특허가 만료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성장했음
    •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발명품이 있어서, 더 나은 변기 아이디어를 들고 특허 변호사를 찾아갔음
      조언은 잠수함 특허를 출원하고, 누군가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지만 어리석게도 제조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합의하고 싶어질 만큼 낮은 금액으로 고소하라는 것이었음
      왜 제조하지 않느냐고 묻자, 특허 제도는 기존 강자를 돕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음. 내가 제조하면 대기업은 사소한 변경을 하고 원 특허의 개선이라고 특허를 내고 나를 무시할 것임. 법정에 가면 누가 더 많은 변호사를 대기시킬 수 있겠나?
      내가 원래 제품을 개선해 반복 개발하면, 그때는 그들이 자기들이 받은 개선 특허로 나를 고소할 것임. 실제 침해 여부는 중요하지 않음. 누가 더 많은 변호사를 가졌는지가 중요함. 운이 좋으면 지식재산권을 넘기고 내 법률 비용까지 부담하는 선에서 합의할 수 있음
      작은 사람들이 수많은 발명과 개선을 만들었지만 시장에 내놓지 않음. 기존 대기업을 흔들 만하면 해 아래 어떤 이유로든 고소당하기 때문임. 법률 시스템은 자금이 있는 쪽에 유리함. 여기에 중국 등에서 아이디어를 통째로 훨씬 싼 가격에 베껴도 손댈 수 없는 회사들은 별개 문제임
      특허 제도는 기존 강자를 돕지만 작은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음. 더 나은 제도는 지금 특허 시스템에 쓰는 돈을 새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보조금으로 주는 것임. 일반 대중이 의견을 낼 방법도 둘 수 있고, 회사가 작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하면 됨. 자금이 있으면 실제로 브랜드를 개발해볼 수 있고, 전반적 경쟁도 모두에게 도움이 됨
  • 기술 지식재산권에는 쓰지 않으면 잃는 원칙이나 법이 필요함
    특허권 시장을 만든다는 논리는 이해하지만, 결국 아무 가치도 만들지 않는 바닥 생물들이 업계와 소비자 비용만 올리게 됨

    • 특허는 재산이니 세금이나 수수료가 필요함
      특허당 연 500달러를 부과하면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 유지하고 아니면 포기하게 만들 수 있음. 도메인 이름과 다르지 않음. 대부분의 사람은 도메인을 유지하려고 연 10~100달러를 냄. 일부 도메인은 쓰이고 대부분은 안 쓰임. 이 세금은 무상 교육, 의료, 국방 재원으로 쓸 수 있음
    • 연구만 하고 특허 라이선스로 돈을 버는 연구 회사들이 있음
      특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긴 하지만, 현재 그런 회사들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고 지식재산권을 지키지 못하면 존재할 수 없음. 제안한 방식이면 그런 회사들은 사라질 것임
    • 의도는 좋지만 반대로 작동할 수도 있음
      전업 특허 괴물은 향후 상업적 응용을 위해 성실히 작업 중임을 법적으로 보여줄 만큼만 싸게 해내며 장벽을 쉽게 넘을 것임. 반면 가장 작은 진짜 발명가에게는 발명을 막는 과도한 비용이 될 가능성이 큼
    • 특허 제도는 그냥 완전히 폐지해야 함. 최소한 소프트웨어 특허만이라도
    • 100% 동의함
      특허의 원래 아이디어는 발명자가 제품을 시장에 내놓거나 다른 사람에게 라이선스해 제품을 개선하도록 보호하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큼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특허만 보유한다면, 합리적인 시간이 지난 뒤 특허가 무효가 되어야 함. 지금의 전체 시스템은 강한 현실 점검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