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lta Air Lines의 SkyMiles 개편은 등급 기준을 비행 거리보다 지출액 중심으로 옮기며, 상용고객 프로그램을 고액 지출자 프로그램에 더 가깝게 만듦
-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1981년 American Airlines의 AAdvantage 이후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와 지출 기반 보상으로 확장되며 금융업에 가까운 구조가 됨
- 항공사는 포인트를 만들어 은행에 팔고, 은행과 카드사는 결제 수수료로 수익을 얻는 포인트 통화 시스템을 운영함
- 포인트 결제는 무료 혜택처럼 보이지만, 카드 수수료가 가격 전반에 반영되면서 포인트 적립 카드가 없는 소비자는 혜택 없이 비용을 부담함
- 미국 항공 시장은 4대 항공사가 4분의 3 이상을 차지해, 마일리지 가치 하락과 혜택 축소에도 고객의 선택지가 제한됨
Delta SkyMiles 개편이 드러낸 변화
- Delta Air Lines는 SkyMiles 변경으로 등급 적립과 혜택 이용을 더 어렵게 만듦
- 기존에는 지출액과 실제 비행 마일을 함께 고려했지만, 변경 후에는 지출액 하나로 등급을 부여함
- 등급을 얻는 데 필요한 지출액도 올라감
- 이 변화로 SkyMiles는 상용고객 프로그램보다 고액 지출자 프로그램에 가까워짐
- The Points Guy의 한 기자는 변화 이후 항공사 등급 추적을 그만두겠다고 밝힘
- 마일리지 프로그램 문제는 미국 항공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규제와 시장 설계의 책임도 함께 드러남
규제 완화 이후 커진 마일리지 사업
-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 연방정부는 항공사를 공공 유틸리티처럼 규제함
- Civil Aeronautics Board는 어느 항공사가 어떤 노선을 운항할지와 요금을 결정함
- 목표는 여행자에게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고 항공사에는 적정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었음
- 1978년 의회는 항공 산업 규제 완화 법을 통과시켰고, Civil Aeronautics Board는 결국 폐지됨
- 규제에서 풀린 항공사들은 시장 확보를 위해 새 전략을 만들었고, American Airlines가 적극적으로 움직임
- 규제 완화 법안 논의 시기에 American Airlines는 남은 좌석을 팔기 위해 할인 “super saver” 요금을 도입함
- 이 요금은 마지막 좌석을 싸게 팔아 추가 매출을 만들었지만, 더 비싼 가격으로 미리 표를 사던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는 불편한 변화였음
- 1981년 American Airlines는 이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기 위해 AAdvantage 상용고객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다른 항공사들도 뒤따름
- 초기 프로그램은 카페 쿠폰처럼 단순했지만, 세 가지 변화가 현재의 포인트 시스템을 만듦
- 1987년 American Airlines는 Citibank와 제휴해 항공권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주는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함
- 1990년대 항공사들은 운임 등급을 늘려 같은 항공권에도 다양한 가격을 부과함
- 2007년 Virgin America는 비행 거리보다 지출액이 수익에 더 중요하다고 보고, 마일 대신 지출액 보상 중심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함
포인트를 발행해 돈을 버는 항공사
- 현재 항공사는 포인트를 새로 만들어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운영하는 은행에 실제 돈을 받고 판매함
- 은행은 카드 이용자의 소비에 포인트를 지급하고, 은행과 신용카드사는 카드 사용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로 수익을 냄
- 카드 이용자는 포인트를 항공권뿐 아니라 항공사의 자체 전자상거래 포털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음
- 항공사에는 포인트가 사용되기 전까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잊힌 포인트는 비용으로 이어지지 않음
- 이 구조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매우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만듦
- 소비자는 Delta의 American Express 신용카드에만 미국 GDP의 거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제함
- 2020년 Financial Times 분석에서 월가 대출기관들은 주요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항공사 자체보다 더 높게 평가함
- United의 MileagePlus 프로그램은 220억 달러로 평가됐고, 당시 United의 시가총액은 106억 달러였음
불투명한 포인트 가치와 소비자 부담
- 포인트로 항공권이나 호텔을 결제하면 무료 보너스처럼 느껴지지만,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경제 전반의 가격을 올림
- 포인트 적립 카드를 가진 소비자는 작은 리베이트를 받는 구조에 가깝고, 카드가 없는 소비자는 혜택 없이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함
- 포인트 적립 카드를 쓰는 사람들은 이미 더 부유한 경향이 있으며, 카드가 없는 사람들은 그 혜택을 사실상 보조함
- 항공사는 중앙은행처럼 포인트라는 통화를 발행하고, 그 가치와 사용처도 직접 정함
- 온라인 분석가들이 포인트의 현금 가치를 추정하지만, 항공사는 사후에 가치를 낮추거나 사용 방식을 바꿀 수 있음
- 항공사는 교환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포인트를 판매하기도 하며, 실제 가치를 알기 어려워 소비자는 돈보다 가치가 낮은 것을 사게 될 수 있음
- Delta의 지출 중심 전환은 운임 등급 증가와 마일리지·수익의 분리 이후 오래전부터 이어진 흐름과 맞닿아 있음
- 혜택 제한과 등급 요건 증가는 미사용 포인트가 많아진 상황에서 비용을 분산하려는 방식으로 볼 수 있음
시장 집중과 항공 서비스의 결과
- 미국에는 4대 주요 항공사가 있으며, 이들은 시장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함
- 주요 항공사들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고, American Airlines도 최근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유사한 변화를 적용함
- 고객은 로열티 프로그램 가치가 낮아져도 이동할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음
- 항공사의 준금융기관화는 규제 완화가 낳은 나쁜 결과의 사례로 다뤄짐
- 규제는 항공사가 안정적인 사업과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남도록 영업 조건을 정했음
- 규제 완화는 항공사가 금융 부문 진출을 포함해 가능한 방식으로 이익을 추구하도록 허용함
- 규제 완화 지지자들은 경쟁이 가격을 낮추고, 신규 사업자가 늘어 독점성이 줄고, 정부가 수익성 있는 요금을 보장하지 않아도 산업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함
- 항공 여행은 일반 사업과 달리 공항 활주로와 게이트의 고정 공급,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높은 자본 비용 같은 진입장벽이 있음
- 규제 완화 이후 짧은 경쟁기를 거쳐 산업은 통합과 비용 절감으로 이동했고, 많은 항공사가 파산하거나 인수됨
- 좌석 간격 축소, 취소, 수하물과 간식 요금 증가처럼 서비스는 악화됐고, 의무 운항이 없어진 도시와 지역은 상업 항공 서비스를 잃으며 경제적 영향을 받음
- 9/11이나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위기 때 항공사는 막대한 연방정부 재정 지원을 필요로 했음
- 항공요금은 1978년 규제 완화 이후 낮아졌지만, 이미 규제 완화 전부터 하락 중이었고 이후에도 비슷한 속도로 내려감
- 기존 규제 체계도 완벽하지 않았으며, 가격 경쟁이 제한된 항공사들은 기내 피아노 바 같은 편의시설 경쟁을 벌였음
- 항공사는 철도, 전력망, 통신망처럼 중요한 공공 수요를 담당하고, 정부가 구축하고 비용을 댄 연방 인프라 안에서 운항함
- 현대화된 규칙은 항공사가 금융화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항공 여행 자체를 덜 불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