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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pAId는 연간 2,200만 달러가 드는 CEO를 NVIDIA DGX Spark 한 대로 대체한다는 설정으로, CEO와 일반 직원 사이의 보수 격차를 풍자함
  • 대규모 감원으로 아낀 비용을 AI 투자에 쓰면서 이를 승인한 경영진은 자리를 지키고, 원격근무 성과보다 부동산 이해관계에 따라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는 관행을 겨냥함
  • 환자·장비·고객처럼 현실과 직접 맞닿은 일은 추상화하기 어렵지만, 보고서 요약·결재·실적 발표처럼 타인의 작업을 재가공하는 경영 업무는 오히려 AI로 대체하기 쉽다는 논리를 전개함
  • 가상 제품은 0.004초 의사결정, 연간 약 3,000달러의 운영비와 24시간 가동을 내세우며, CEO 연봉 2,200만 달러를 직원 500명에게 돌리면 1인당 연간 43,990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고 계산함
  • 실제 제품이나 회사는 존재하지 않으며, AI가 결정을 내릴 때 해고·소송·면허 취소 같은 방식으로 책임질 인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책임 소재의 공백도 경고함

CEO 보수와 OverpAId의 설정

  • OverpAId는 전략 수립, 비전 제시, 전사 이메일 작성 등을 대신한다는 가상의 Chief Executive Replacement Engine
  • CEO의 연간 비용 2,200만 달러와 OverpAId의 일회성 가격 4,699달러를 대비함
  • 비교에 사용한 수치는 다음과 같음
    • S&P 500 CEO의 평균 총보수는 1,890만 달러임
    • 대기업 CEO와 중위 노동자의 보수 비율은 290:1임
    • OverpAId는 연중무휴로 가동되며 Aspen 임원 워크숍도 필요하지 않음
  • Series A 투자금은 0달러, 기업가치는 “0으로 나눈 무한대”라는 설정으로 벤처 투자 문화까지 풍자함
  • Forbes, The Wall Street Journal, TechCrunch, Bloomberg, Fast Company에 소개됐다는 영역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명시함

CEO 보수 증가와 AI 감원의 모순

  • 지난 40년간 대기업 CEO 보수는 1,000% 이상 증가했지만, 일반 노동자의 임금은 생산성보다 훨씬 느리게 올랐다는 수치에서 출발함
  • 자원 배분, 대규모 데이터의 패턴 인식, 데이터 기반 판단은 소프트웨어가 잘 처리할 수 있으므로 경영진도 자동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임
  • 기술·소매·미디어·물류·금융 기업에서 반복되는 감원 방식을 Layoff Two-Step으로 묶음
    • 현장 및 중간 직급을 감원함
    • 보도자료에서는 AI를 강조함
    • 절감한 인건비를 GPU 임대, 데이터센터, 에이전트형 AI 라이선스에 투입함
    • 감원과 AI 예산을 승인한 경영진은 자리와 보수를 그대로 유지함
  • 기술 업계의 연속적인 감원으로 5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줄었으며, “AI 기반 효율화”와 연결되는 비중이 커지는 동안 CEO 보수와 AI 자본지출도 함께 늘어남
  • 감원을 포장하는 기업 표현과 실제 결과를 대비함
    • “조직 적정화”는 수천 명을 해고하면서 조직도 최상단은 유지하는 것임
    • “AI 투자로 자원 재배치”는 기존 직원의 급여를 GPU 임대비로 바꾸는 것임
    • “AI 우선 조직”에서는 직원의 업무를 에이전트로 대체하면서 이를 승인한 임원은 인상된 보수를 받음
    • “핵심 우선순위 집중”에서도 경영진은 핵심 우선순위로 남음
  • 가상 조직도의 감축률은 임원 0%, 상급 이사 8%, 중간관리자 22%, 현장·지원 인력 34% 로 설정됨
  • 지원 대기열 운영, 공급망 관리, 코드 작성 일부를 AI가 맡을 수 있다면 조직개편 승인과 실적 발표문 낭독도 자동화할 수 있지만, 기업은 그 경계를 경영진 바로 아래에 둠

사무실 복귀와 부동산 이해관계

  • 원격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수년간 확인하고도 기업들이 문화와 협업을 이유로 사무실 복귀를 명령하는 관행을 비판함
  • 복귀 일정은 생산성 저하보다 임대 계약 갱신, 도심 공실률, 상업용 부동산 가치와 더 밀접하게 맞물린다는 논리임
  • 미국 주요 도심의 사무실 공실률은 복귀 명령에도 수년간 약 19~20% 에 머물렀음
  • 사내 공지의 표현을 부동산 문제와 연결함
    • “대면 협업이 혁신을 촉진한다”는 말은 2019년에 체결한 15년 임대 계약과 이어짐
    • “문화는 사무실에서 만들어진다”는 도심 주차장 수입 감소를 가리킴
    • “주 3일 출근”은 장부상 부동산 가치의 재평가를 피하려는 조치임
    • “연결을 위한 조치” 뒤에서는 출입증 기록이 성과지표가 됨
  • 경영진 외부 행사에는 전용기 34만 달러, 3박 리조트 12만8,000달러, 칵테일 수업 6,200달러, 연사 7만5,000달러, 조끼 1만4,000달러가 들어가며 합계는 56만3,200달러
    • 직원 약 47명의 1년 건강보험 비용과 같은 금액임
  • OverpAId에는 출퇴근·출입증·지정 좌석이 없으며 도심 주차장 수익에도 이해관계가 없다는 설정임

기업 전문용어가 만드는 정보 손실

  • 전사회의에서 반복되는 표현을 모은 Corporate Jargon Bingo를 제공함
  • Circle Back, Move The Needle, Low-Hanging Fruit, Bandwidth, North Star, Synergy, Alignment, Operationalize, Stakeholder Buy-In, 10x, TAM, Product-Market Fit, Runway, Blitzscale 등이 목록에 포함됨
  • “나중에 이메일을 보내라”는 뜻을 여섯 개의 유행어로 늘여 말한 실제 회의 문장을 예로 들어, 기업 언어가 정보 전달을 방해하는 방식을 꼬집음
  • 같은 상황에서 OverpAId는 단순히 “나중에 이메일을 보내라”고 말함

대체하기 어려운 일과 쉬운 일

  • 모든 직업이 단순한 스프레드시트 업무는 아니며, OverpAId의 대상은 실제 작업자 전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 가능하다고 여겨 온 경영진으로 한정됨
  • 현실과 직접 맞닿아 추상화하기 어려운 업무의 사례는 다음과 같음
    • 차트보다 먼저 환자의 상태 변화를 감지하는 간호사
    • 오전 3시에 실제 장애를 디버깅하는 엔지니어
    • 불완전한 정보로 응급실에서 판단하는 의사
    • 손을 들지 않게 된 학생을 알아차리는 교사
    • 고장 난 기계를 직접 다루는 기술자
    • 환자·고객·신체 또는 분 단위 마감과 관련된 업무
  • 반대로 추상화하기 쉬운 경영 업무의 사례는 다음과 같음
    • 다른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를 읽고 결론을 전사회의에서 반복함
    • 데이터 팀이 이미 내린 결정을 승인함
    • 실적 발표에서 분기 수치의 공로를 가져감
    • 예·아니요로 답할 이메일에 “다시 논의하자”고 회신함
    • 골프장에서 다른 임원과 전략을 논의함
    • 성과와 관계없이 자신의 보수 조건을 높임
  • 실제 인간과 물리적 작업에 가까운 직무일수록 대체하기 어렵고, 타인의 작업과 데이터를 요약하는 추상적 직무일수록 대체하기 쉽다고 구분함

가상 제품의 기능과 비용

  • OverpAId는 하나의 AI로 전략적 결정을 약 4밀리초 만에 내림
  •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음
    • 경쟁사의 이직 제안을 받거나 더 큰 사무실을 요구하지 않음
    • 업그레이드할 때 거액의 퇴직금 대신 소프트웨어를 갱신함
    • 분기 실적 발표, 시장 조사, 주주 서한을 모두 읽음
    • NVIDIA DGX Spark 한 대에서 실행됨
    • 자신의 보수 예산을 실제 작업자에게 재분배함
  • NVIDIA DGX Spark는 실제 판매되는 4,699달러짜리 데스크톱 AI 컴퓨터로, 모니터 아래에 둘 수 있는 크기임
  • 가상의 기업 고객은 “이해관계자 조율 출장”에서 연평균 1,400만 달러를 절약함
  • 인간 CEO와의 사양 차이는 다음과 같음
    • 연간 비용: 2,200만 달러 이상 대 약 3,000달러
    • 판단 지연: 3~6주 대 0.004초
    • 연간 전략 결정: 약 12건 대 수천 건
    • 결정당 비용: 약 183만3,333달러 대 약 0.30달러
    • 성과 부진 시 퇴직금: 8,000만 달러 대 git revert
    • 가동 시간: 업무시간 중심 대 24시간·365일
    • CEO 한 명의 급여로 구매할 수 있는 OverpAId: 약 4,401개
  • 가상 제품 이름을 붙였을 뿐 계산 자체는 실제 산술이며, 이 숫자 차이가 풍자의 중심임

감원과 퇴임 보상의 격차

  • 일반 직원의 감원 조건과 이를 승인한 CEO의 퇴임 조건을 대비함
  • 직원은 운이 좋으면 2주치 퇴직금, 읽히지 않는 퇴직 면담, 자비 부담 COBRA 보험, 강한 비방 금지 조항을 받음
  • CEO에게는 약 8,000만 달러의 황금 낙하산, 실질적 의무가 없는 자문 계약, 지속되는 건강·생명보험, 18개월 이내의 새 CEO 자리가 주어짐
  • 기업이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조직 최상단만 예외로 두는 보상 구조를 비판함

도입 절차와 가상 이사회

  • 도입 절차는 세 단계로 구성됨
    1. 별도 세무 변호사가 필요할 정도의 보상 패키지를 가진 직책을 조직도에서 찾음
    2. OverpAId가 전략 통제권을 인수함
    3. 절감한 수백만 달러를 실제 직원들에게 분배함
  • 가상 이사회는 AI 개념을 임원 직책으로 바꿔 구성함
    • Context Window는 관련 정보를 기억하는 의장임
    • Ctrl+Z는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는 책임자임
    • Temperature 0.7은 최고위험책임자임
    • Exponential Backoff는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는 위기관리 책임자임
    • 빈자리는 더 많은 통제권을 원한 VC를 위해 마련됐지만 신청이 거절됨

벤처 투자와 컨설팅 풍자

  • Blitz Ventures, Thoughtful Capital, Series A Anxiety Partners, We'll Circle Back Capital이라는 가상 VC들이 OverpAId를 거절함
  • 거절 사유는 최적화할 현금 소진율이 없고 투자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미 작동하는 제품에는 100억 달러 기업가치로 성장할 경로가 없다는 것임
  • 가상 투자 조건에는 2배 청산우선권, 이사회 통제권, 창업자 베스팅 재설정, 영구적인 비례 참여권이 포함됨
  • OverpAId의 0달러 기업가치는 매출 전 스타트업을 20억 달러로 평가할 때와 같은 “분위기”로 계산함
  • ConsultantGPT, McKinsey.ai, SynergyBot 3000과 비교해 OverpAId만 CEO 감축을 권하고, 슬라이드를 만들거나 전문용어를 쓰지 않으며, 자신의 조언을 실제로 실행함

비용 재분배와 가격표

  • 계산기의 기본값은 CEO 연간 보수 2,200만 달러, 직원 500명, OverpAId 연간 비용 4,999달러
  • 절감액은 2,199만5,001달러이며, 직원 한 명당 연간 43,990달러의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음
  • 같은 CEO 급여로 OverpAId 4,400개를 구매할 수도 있음
  • 가상 가격제는 다음과 같음
    • Startup: DGX Spark 한 대와 AI 임원 하나를 일회성 4,699달러에 제공함
    • Growth: 하드웨어·지원·업데이트와 전체 C-suite 대체를 연 4,999달러에 제공함
    • Enterprise: 이중화 장치 두 대와 이사회 보고를 연 9,998달러에 제공함
  • 로컬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므로 클라우드나 토큰별 API 비용이 없음
  • Raspberry Pi 5도 느린 위원회보다 빠르게 판단할 만큼 충분하다는 농담을 덧붙임

실제 제품이 아닌 풍자 프로젝트

  • OverpAId는 실재하지 않으며, AI·구독 서비스·회사 없이 도메인과 개인 공간의 미니 PC만 존재함
  • 거대 기업의 임원 보수가 한 명의 임원이 더하는 가치와 실제 산출물을 만드는 직원의 보상에 비해 지나치게 커졌다는 점을 겨냥함
  • 상층부에 지급된 돈이 아래로 흐르지 않고 계속 상층부에 머문다는 점에서 낙수효과 경제학도 함께 풍자함
  • CEO 보수 통계는 널리 보도된 실제 수치를 예시로 사용했지만 실시간 데이터는 아님
  • NVIDIA, DGX Spark, S&P 500, LinkedIn, Gulfstream은 비교를 위해 사용한 실제 명칭이며 제휴·후원·보증 관계는 없음
  • 인간 임원은 잘못된 결정으로 해고·소송·면허 취소 등의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알고리듬은 면허·평판·형사 책임을 질 수 없음
  • “AI가 결정했다”는 말은 책임이 사라지는 통로가 될 수 있으며, OverpAId는 이를 해결하지 않고 드러내는 데 그침
  • 당장 CEO를 대체할 AI가 등장한다는 예측은 아님
    • 기술과 하드웨어 가격은 실제지만, 이사회가 스스로를 없애기로 투표한다는 부분은 허구임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많은 회사에서 CEO의 목적은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라, 법인을 대신하는 인간 대리인이 되는 것임
    여러 사람으로 구성된 법인은 하나의 주체처럼 행동하기 어려우므로 조직 전체를 대신해 행동할 권한을 가진 사람이 필요함. 특히 규제 산업의 기업 간 거래에서는 전통적인 CEO가 없으면 계약을 놓칠 수 있음. 상대는 큰 계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물을 단 하나의 창구와 직접 전화할 번호를 원하며, 개발자나 창업자가 아니라 48시간 안에 어느 골프장에든 기분 좋게 나타날 사람을 찾음. 제품을 제대로 알 필요조차 없이 정보 전달자이자 대표자 역할만 하면 되기도 함

    • 그렇다면 회사가 불법을 저질렀을 때 그 대리인은 왜 감옥에 가거나 사비로 배상하지 않는지 의문임. 해고를 지시하면서 수백만 달러 보너스를 받는 편리한 역할에만 대리인 논리가 적용되는 것처럼 보임
    • 우리 회사에서는 CEO가 아니라 영업팀이 수백만 달러의 연간 반복 매출과 모든 대기업 계약을 성사시킴. 물론 누군가는 투자자 회의에 참석해 정보 전달자와 대표자 역할을 해야 할 것임
    • 그래서 CEO의 E가 Executive임. COO가 회사를 운영하고 CEO는 접대, 비전, 상위 단계로 올라온 문제를 처리한다는 설명이 정확함. CEO가 직접 운영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흔함
    • 책임을 인정하는 대신 교체할 수 있는 책임의 모조품에 가까움. 피와 살을 가진 희생양은 기계로 대체할 수 없음
    • 그렇다고 해서 CEO 보수가 정당화되지는 않음
  • MBA 출신 CEO 중 형편없는 사람이 많지만, 작은 회사의 창업자 겸 CEO로 일해 보니 이사급에서 평범한 채용과 최상급 인재의 격차는 밤과 낮처럼 큼
    검증된 인재는 매우 비싸지만 거의 언제나 값을 했고, 비용 때문에 2·3순위 후보를 택했을 때는 결국 회사가 수개월 뒤처졌음. CEO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며, 거대 기업의 성과를 몇 퍼센트만 바꿔도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생김. Lisa Su나 Steve Jobs가 좋은 예임

    • 비싼 검증된 인재 중에도 과거 성공이 순전히 운이나 실패하기 어려운 제품 덕분인 사람이 많으며, 막대한 보수만 챙기고 회사를 수렁에 빠뜨릴 수 있음. 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인상을 갖췄지만 성과는 전무한 경우를 계속 봤음. 모두가 사기꾼이나 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스타를 뽑는다고 믿기 때문에 임원 보수가 과도해짐
    • 지난 10~15년 동안 Ivy League 출신들은 Series A 자금만 조달해도 회사를 엉망으로 운영하면서 CEO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음. 자본 자체가 해자였기 때문이며, 실제 세상이 그렇게 작동함
    • 창업자 겸 CEO가 비싼 인재는 거의 언제나 가치 있다고 말하니, Obama가 자신에게 훈장을 거는 밈이 어울림
    • 일종의 확증 편향으로 보임. 최고 인재라는 CEO 밑에서 일했지만 그가 건 도박이 실패하면서 회사가 무너졌음. 3류 CEO였다고 훨씬 더 나쁜 결과가 나왔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움
    • 몇 퍼센트의 개선이 수십억 달러가 되려면 매출이 1,000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그런 회사는 많지 않아 AI 플랫폼의 충분한 수익원이 되기 어려움
      더 근본적으로 CEO의 가치를 매출·이익 최적화로만 표현하면 단기 수익성이 더 높은 사업으로 계속 전환해야 한다는 결론에 빠짐. 이는 근시안적이며 회사를 이루는 조직의 윤리적·사회적 측면을 놓침
  • 팬데믹 이후 근무 논쟁에서 출근 복귀(RTO)가 부동산 가치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장 기묘함. 대기업에는 사무실 임대료가 반올림 오차 수준이고, 건물을 소유했더라도 자산 하나의 가치 하락 때문에 직원을 강제로 복귀시키지는 않음
    핵심은 권력임. 중간 관리자는 직원을 믿지 않아 감시하고 통제해야 생산적이고 강해졌다고 느끼며, 일반 직원은 삶의 유연성 때문에 원격근무를 선호함. 관리 계층은 자신의 업무가 가치 있다고 느끼려면 사무실을 채울 몸이 절실함

    • 팬데믹 이후 3개 조직의 최고경영진으로 일했지만 부동산 이야기가 경영진에게서 나온 적은 없었고, 이사회 결정을 추측하는 논객들이 만든 게으른 서사에 가까웠음
      실제로는 원격근무 초기에 밀린 업무와 기존 프로젝트가 잘 처리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팀 간 단절, 의사결정과 조율의 어려움, 신입 온보딩, 조직문화 형성 때문에 전체 산출이 둔화됨. 협업이 적은 작업에 집중하는 규율 높은 개인 기여자는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장기 유지가 어렵고 예외일 가능성이 큼
      RTO는 관리자가 존재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부 개인의 생산성이 낮아져도 조직 전체를 더 잘 작동시키려는 결정임. 다만 경영진이 이를 솔직히 설명하지 않아 사람들이 빈틈을 부동산 가치 이야기로 채웠고, 데이터 없이 직감으로 결정한 경우도 있어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웠을 것임
    • 2010~2016년 San Francisco 기술 업계에서는 권한 없는 PM을 제외하면 관리자가 거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중간 관리와 HR이 업무 자체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됨. 1:1 면담과 뒤에서 헐뜯기로 누군가를 해고할 수 있게 됐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동료가 싫으면 문화에 맞지 않는 본인이 떠나는 구조였고 기회도 많았음
      웹도 활동 자체보다 차단, 블랙리스트, 권위가 중심이 되면서 망가졌음. 이런 장치가 없을 때 더 잘했으며 꼭 필요하지 않음
    • 상업용 부동산뿐 아니라 관리자의 개인 주택 자산도 영향을 줌. Bay Area의 가족용 주택은 200만~300만 달러지만 날씨가 더 좋고 100만 달러 안팎인 California 지역도 많음. Bay Area 집값을 떠받치는 핵심은 출근을 요구하는 고임금 일자리의 밀도임
      RTO가 없으면 코로나 시기 San Francisco처럼 대규모 이주가 벌어져 집값이 연 10~20%씩 오르지 않을까 봐 Bay Area에 집을 가진 관리자들이 불안해함
    • RTO는 권력 그 자체라기보다 권력을 전달하는, 사회적으로 용인된 값비싼 신호에 가까움. 다른 문화라면 굴욕 의식이 그 역할을 했을 수도 있으며, 진짜 신호로 받아들여지려면 비용이 들어야 함. 더 효율적인 비용 신호를 찾을 가능성은 있음
    • 1,000명 이상의 집단이 회사의 필요에 자연스럽게 발맞춰 사업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는지 의문임. 조율과 리더십은 필요함
  • https://ai-ceo.org가 먼저 구현했음. 기존 CEO를 위한 세련된 은퇴 초대장, 실시간 소셜 기능이 연결된 상태 대시보드, 이번 주 해고 대상을 정하는 무료 ai-chro.org 제품까지 제공함

    • 랜딩 페이지의 Lorem ipsum부터 제거하라고 그 회사 CEO가 지시해야 함
      "Quis tellus eget adipiscing convallis sit sit eget aliquet quis. Suspendisse eget egestas a elementum pulvinar et feugiat blandit at. In mi viverra elit nunc."
    • 실제로 성공할 리 없다는 걸 알기에 예술 작품처럼 보이지만, 꿈꾸기에는 좋음
  • 오히려 이 사업은 한발 앞서 미래로 갔음. AI 상사를 해고하고 필요할 때 인간 상사를 고용하면 됨
    https://bossasaservice.com

  • CEO를 AI로 교체한 뒤 결과를 측정하는 무작위 A/B 시험을 해보고 싶음. 적어도 하위 25%의 CEO보다 훨씬 나아도 놀랍지 않을 것임
    현실적으로는 회사 운영의 모든 계층을 볼 수 있는 LLM을 이사회에 제공하고, 24시간 CEO 대리 챗봇으로 대화하게 할 수 있음

    • CEO도 사기꾼에게 속을 수 있지만, 대기업이 AI에 큰 통제권을 줬다가 인지적 해킹으로 사기를 당하면 대중은 비싼 인간 두뇌가 당했을 때와 다르게 반응할 것임
    • AI는 위험을 피하면서 모호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데 뛰어남. Claude 밑에서 일해도 괜찮을 듯함
  • 이런 AI 에이전트를 보고 싶었음. 이사회와 경영진도 나머지 사람들만큼 두려워해야 함

    • 우리는 코드와 프롬프트를 더 잘 검토할 수 있음. 많은 경영진의 능력은 경영대학원에서 만든 인맥과 세 잔의 마티니를 곁들인 점심에서 잡담하는 재주에 불과함
    • AGI가 모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정의는 편리하게 미뤄두더라도, 실제로는 최고경영진이 AI를 이용해 나머지를 지배하게 될 가능성이 큼
    • 경영진이야말로 AI의 최우선 대체 대상임. 하는 일 대부분이 허상이고 보수는 지나치게 높으며, AI는 그들보다 100배 빠르게 답을 낼 수 있음
    • 모든 것을 손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져 지금이 프로그래머에게 최고의 시대라는 말을 계속 듣는데 왜 두려워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AI 지지자 다수가 코드 생성기도 처음 듣는 듯함
  •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의 CEO Garry Tan이 만든 gstack의 발상이 바로 CEO를 포함한 여러 회사 기능을 AI로 대체하는 것임. 아직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고 그의 트윗도 황당하지만, 현실은 이미 이 풍자를 넘어섰음

  • AI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하면 데이터와 관행에 따라 결정하는 고위 경영진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계속 적응해야 하는 현장·필수 노동자보다 대체하기 쉬울 수 있음
    다만 경쟁사들이 모두 AI로 비슷하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면 합리성만으로 우위를 얻기 어려워짐. 결국 리더십의 진짜 역할은 AI가 최적이라고 보는 선택이 아니라 성공 확률은 낮아도 보상이 훨씬 큰 독창적인 승부에 책임지는 것일 수 있음

    • 약 10년 전, 소매용 생성형 AI가 나오기 전에 2년 동안 다섯 회사에서 일했는데 모두 똑같은 미션 슬라이드 자료를 썼음. 목표, 우선순위, 전략까지 전부 같았음
    • 데이터와 기존 관행에 따른 결정은 중간 관리자의 업무이며, 최고경영진의 기능은 완전히 다름
    • 어린 시절 고전 Star Trek을 너무 많이 봐서 Spock 대 Kirk의 리더십 구도를 투영하는 듯함
    • AI의 가장 큰 강점은 일정에 제약받지 않는 것임. 여러 단계의 중간 관리를 거치지 않고 누구나 거의 즉시 결정을 받을 수 있음
  • 수익화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 1개월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회사 성과 지표, 예컨대 주가가 개선되면 기존 CEO가 비용을 내고 해고돼야 함

    • 회사는 한 달보다 장기적인 지표로 평가해야 함. 장기 성공을 준비하려면 몇 달간 손실을 감수하는 게 최선일 때가 많음
      다만 비누 제조사처럼 제품과 공정이 오랫동안 최적화된 사업은 투자로 성과를 크게 바꿀 여지가 적으며, 개선 가능성이 있더라도 상당수는 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