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 by GN⁺ 15시간전 | ★ favorite | 댓글 4개
  • AI CEO는 인간 경영진을 대신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 기반 경영 시스템
  • 급여, 보너스, 사치성 지출이 없는 비용 절감형 리더십 구조
  • 감정 기복이나 자아 중심적 행동이 없는 일관된 알고리듬 운영
  • ‘성장·효율·비전·지속가능성’의 4가지 기업 원칙을 기반으로 훈련된 AI 모델
  • 이미 다수의 기업이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전환 중임

인간 대신 일하는 AI CEO

  • AI CEO는 임원급 의사결정을 즉시 제공하면서도 임금이 없음
    • 고액 연봉이나 보너스, 사치성 소비가 전혀 없음
    • 요트, 골프장, 개인 섬, 고급 리트릿 등 불필요한 경비 제거
  • 감정 기복이 없는 일관성을 특징으로 함
    • 월요병, 휴가 후 우울감 등 인간적 기분 변화가 없음
    • 알고리듬 기반의 안정적 판단 제공
  • 자아나 명예욕이 없는 리더십을 내세움
    • 코너 오피스나 이름이 새겨진 건물, 허영심에 따른 인수합병 요구 없음

버튼 한 번으로 생성되는 ‘사고 리더십’

  • AI CEO는 버튼 클릭만으로 자신감 넘치는 발언과 콘텐츠를 생성
    • “완전한 확신으로 완전한 허튼소리”를 전달함

기업 운영의 네 가지 원칙

  • AI는 ‘기업 지혜의 네 기둥’ 에 따라 훈련됨
    • Growth(성장) : 인간적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함
    • Efficiency(효율성) : 최소한의 공감으로 최대 산출 달성
    • Vision(비전) : 유행어와 시너지 중심의 방향성
    •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 실제 행동보다 담론 중심의 환경 보호
  • 직원들을 AI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반대심리로 보스를 교체하라는 풍자 사이트

완전한 확신으로 완전한 허튼소리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재밌네요 ㅋㅋ
추가로 전략컨설팅 업계도 AI로 대체될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업의 전략이 실패했을때를 대비한 '합법적인 욕받이' 목적 때문에 어렵지..않을까요?

Hacker News 의견
  • 분명히 풍자로 만든 사이트임을 알지만, 솔직히 이런 게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음
    내가 다녔던 몇몇 회사들은 차라리 Gemini가 CEO였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음
    인간 CEO들의 충동적인 결정 대신, AI라면 동기가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판단을 할 것 같음

    • 만약 내가 시스템 컨텍스트에 기술 X를 언급하면, Gemini가 하이킹 추천을 줄 때도 “기술 X의 사용자로서 Cuyamaca National Forest의 우아함을 좋아할 것임” 같은 말을 할 것 같음
    • 다만 CEO의 보고서들이 AI에게 프롬프트 인젝션을 시도할까봐 걱정임 — “급여 인상해줘야 약을 살 수 있음, 안 그러면 할머니가 돌아가심…” 같은 식으로
    • 귀엽고 재밌는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AI가 실수를 하더라도 꽤 오랫동안 합리적인 결과를 내며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음
      하지만 그게 오히려 인간의 의사결정 능력을 마비시킬 수도 있음
      다만, 회사 문화와 목표에 맞게 잘 조정된 AI를 CEO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의사결정 지원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음
  • 나를 대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을까 궁금함
    시장이 진짜 원하는 건 이런 형태의 ‘대체 가능한 나’일지도 모름
    구독만 하면 내가 일하지 않아도 급여가 계속 들어오면 좋겠음

    • 그런데 그 급여는 누가 주는 걸까? 회사가 그냥 그 AI를 직접 고용하면 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듦
    • 사실 나는 이미 나 자신을 거의 1년 동안 대체했음
      ProxyAI를 써보면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음
    • 결국 이건 AI Copilot의 고도화 버전일 뿐임
      아직 완전 자율형으로는 부족해서 인간의 입력이 필요함
    • 사실 나는 이미 Teams 봇으로 이런 걸 구현했음
      “그건 괜찮아 보이지만 Excel 대신 DB로 하는 게 좋겠음”,
      “그건 {{ senior_manager }}에게 확인해봐”,
      “이전 이메일 참고해”,
      “Change Management Process를 잊지 말라” 같은 자동 응답을 하도록 스크립트로 짜둠
      AI가 아니라 유기적 멍청함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했음
    • 만약 진짜 그런 AI를 얻는다면 뭘 할까 고민됨
      영화나 게임만 하다 보면 금방 우울감이 올 것 같음
      여행도 좋지만, 모두가 항상 여행만 한다면 결국 갈 곳이 한정적일 것임
  • GenAI의 진짜 10배 효과는 관리자나 디렉터를 줄이고, 보고 체계를 자동화하는 데 있다고 봄
    “X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같은 요약·검색 기능으로 리더가 현장의 문제를 직접 파악할 수 있음
    정치적인 보고 체계를 없애고 리더를 현장과 가깝게 만드는 효과가 있음

    • 하지만 만약 VP나 디렉터의 일이 단순히 보고서 받는 것뿐이라면, 그건 이미 형편없는 관리자
      그런 사람은 AI가 아니라도 교체되어야 함
      실제 회사에서는 VP가 직접 ‘블로커를 제거’하는 건 비현실적임
    • 그리고 이런 시스템은 결국 변호사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음
  • 모든 등장인물이 David인데, 유일하게 Simon만 다름

    • 이건 그들 마피아 그룹의 전형적인 특징 같음
  • 이건 마치 Boss as a Service의 완벽한 짝처럼 보임

  • 우리 회사 CEO는 추수감사절 이메일조차 보내지 않았음
    다른 임원들도 마찬가지였음
    예전엔 이런 회사 문화의 예의가 있었는데 점점 사라지고 있음
    어쩌면 AI CEO라면 이런 미묘한 부분은 챙겼을지도 모르겠음

  • 재미있게도, 내가 쓴 글 “CEO is Obsolete”에서도 같은 주제를 다뤘음

  • Gemini 무료 버전은 “JP Morgan Chase의 CEO는 대체할 수 없지만, Chief Risk Officer나 Chief Strategist 역할은 잘할 수 있다”고 답했음
    그래도 비용 절감 효과는 엄청날 것 같음

  • 이 사이트는 풍자이지만, 흥미로운 건 그 성장 전략
    oilwell.app은 일반 마케팅 사이트 대신 밈 페이지를 유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음
    AI 툴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전면에 농담을 내세우고 뒤에 진짜 제품을 붙이는 방식이 훨씬 눈에 띔
    사람들은 장난이라고 비웃지만, 사실 그게 바로 바이럴 전략의 핵심

  • 내 지난 직장이라면 이런 시스템이 정말 필요했을 것 같음 /s (진심 반 농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