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선 나라별 차이가 큰 얘기처럼 보임. 노르웨이에서는 공식 자료도 acetaminophen 관련 안내와 paracetamol 용량 권고에서 paracetamol을 아이, 성인, 임산부, 노인에게 기본 선택지로 권하고 있고, ibuprofen은 주의해서 쓰라고 말해왔음
내가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에서 살아보며 느낀 건 유럽과 미국의 문화 차이가 꽤 크다는 점임. 여기서는 진통제 사용량과 처방량이 미국보다 훨씬 적어 보였음. 나는 통증을 몸의 경고 신호로 봄. 발목을 삐었을 때 체중을 실을 때만 아프다면 회복 중이니 무리하지 않으면 됨. 두통도 먼저 원인을 찾는 편임. 보통 수면 부족, 자극 과다, 근육 긴장, 탈수 때문이라 낮잠, 저자극 환경, 스트레칭, 목 마사지, 소금과 설탕을 넣은 간단한 수분 보충으로 먼저 해결해봄. 물론 진통제를 무조건 피하자는 뜻은 아님. 긴 하루를 버텨야 하거나 두통 때문에 잠도 못 잘 때는 끊어내기 위해 먹기도 함. 다만 증상 억제 전에 원인 파악을 먼저 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느낌
영국도 비슷함. 일반적인 통증 완화에는 paracetamol이 먼저 권장되고, ibuprofen이나 다른 NSAIDs는 SSRI나 혈액 희석제처럼 상호작용이 많아서 더 위험해질 수 있음
영국에서도 기본값은 paracetamol임. 다만 붓기나 염증을 줄이는 데는 ibuprofen이 더 낫다고 봄
내 몸에서는 acetaminophen이 통증에 거의 전혀 듣지 않고, ibuprofen은 분명 효과가 있음. 대신 열 때문에 ibuprofen을 먹지는 않을 것 같음
서유럽도 마찬가지임. acetaminophen이 실제 통증엔 아무 효과 없고 플라세보일 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님
이 글이 정말 좋았음. 구급 현장에서는 24시간에 10g의 acetaminophen을 잠재적 치명적 과다복용으로 봤음. 그래서 호주 법이 바뀌어 acetaminophen을 한 알씩 꺼내기 어려운 블리스터 포장으로, 한 팩 최대 16정만 팔게 됐다고 이해함. 500mg 기준으로 한 팩을 다 먹어도 8g이라 치명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려는 취지로 보였음. 그리고 일반 판매 보충제인 NAC가 해독제로 쓰인다는 점이 늘 인상적이었고, 이 기회에 더 찾아보고 싶어졌음
싱가포르에서는 NAC를 가래를 묽게 해서 기침을 줄이는 용도로 팖. 어떤 사람들에겐 ADHD 약 내성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건 아직 확신이 안 섬
예전에 그냥 호기심에 NAC를 사서 먹어봤는데, 화학적 상호작용은 몰라도 동료들과 술 마실 때 거의 안 취하는 느낌이었음. 평소엔 맥주 한 잔이면 약간 어지러운데, NAC를 먹었을 땐 물 마시는 것 같았음
문득 Tylenol에 충분한 NAC를 같이 넣어서 위험을 낮추는 제형을 만들 수 없을까 궁금해졌음. 그런 조합이라면 임상시험 부담도 적지 않을까 추측함
유럽도 비슷한 규칙이 있는 듯함. 적어도 Portugal에서는 그랬음
공해가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겐 NAC가 정말 유용하다고 느낌. 술 마시기 전에도 좋다고 봄
일반 대중이 술을 워낙 흔하게 마신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사실이 위험 균형을 ibuprofen 쪽으로 더 기울게 만드는지 궁금함. 혈액 응고나 위장 문제는 무섭지만 Aspirin도 비슷한 계열의 위험이 있고, 약사들이 acetaminophen과의 조합을 여러 브랜드로 비싸게 권하는 경우도 많아서 현실에선 Aspirin 추가 위험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봄. 결국 세 가지 성분을 흔한 상황에서 어떻게 조합하는 게 최적인지 알고 싶음. 예를 들어 하루 동안 ibuprofen과 acetaminophen을 번갈아 먹는 게 한 가지만 계속 먹는 것보다 더 안전한지도 궁금함
글에도 나오지만 N-acetylcysteine이 paracetamol 과다복용의 해독제라는 점은 더 강조할 가치가 있다고 봄. 집에 Fluimucil, Mucomyst, NAC 같은 이름으로 이미 있을 수도 있음. 그리고 유럽에서는 보통 부작용을 줄이려고 paracetamol 우선으로 쓰지 FANS를 먼저 집지 않음. 그래서 이 글은 꽤 미국 중심적으로 느껴졌음. 내가 아는 한 유럽에서 paracetamol로 인한 간부전은 드문 편이고, 여기엔 처방 문화나 유럽인들이 전반적으로 약을 적게 먹는 문화가 작용하는 듯함. 덧붙이면, 평소 진통제를 거의 안 먹는 사람은 다음번에 250mg만 먼저 시도해봐도 충분할 수 있음. 500mg이면 대부분에겐 충분하고, 250mg도 적지 않은 사람에게 듣는다고 봄
내가 acetaminophen을 1일 최대치 근처까지 써본 건 딱 두 번뿐이었고, 둘 다 심한 치아 감염 때문이었음. 그때는 500mg 두 알을 하루 네 번 먹으며 겨우 버텼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치과의사가 마취를 치근과 신경 쪽에 직접 여러 번 놨는데 번개 맞는 느낌이었음. 그중 한 번은 통증이 10점 만점에 9점쯤이었다고 봄. 10점은 순간적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수준일 거라 상상함. 통풍 발작도 8점 수준으로 심했지만 그땐 paracetamol도 ibuprofen도 듣지 않았음.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이런 진통제를 사탕처럼 먹는 걸 보면 대체 어느 정도 통증을 겪는 건지 궁금해짐. 나는 전반적으로 매우 조심해서 쓰는 편임
통증은 정말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다를 뿐 아니라 내 몸 안에서도 맥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짐. Paul Rozin이 말한 이른바 benign masochism 이야기를 빌리면, 매운 음식을 즐기도록 학습한 사람도 그 고추를 눈에 문지르면 비명을 지름. 즉 통증 감각은 국소적이고 맥락적임. 그래서 남의 통증을 쉽게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봄. 그리고 10점 만점 통증으로는 군발두통이 발작 중 자살로 이어질 만큼 심할 수 있다고 들었음
몇 년 동안 ICU 간호사와 같이 살았는데, 그 사람이 반복해서 강조한 것 중 하나가 acetaminophen 과다복용 위험이었음. 실제로 간부전과 사망을 여러 번 봤고, 본인 말로는 정말 끔찍한 죽음 중 하나였음. 그래서 나는 이 약을 먹을 때마다 휴대폰 메모나 병 밑 종이에 시간을 적는 습관이 생겼고, 덕분에 하루 3~4g 제한 아래로 유지하기 쉬워졌음. 작년에 희귀 두통 질환인 NDPH 진단을 받았는데, 몇 주 전부터 남겨둔 두통과 복용 기록이 진단에 꽤 도움이 됐음. 내 결론은 단순함. 과다복용을 피하려면 복용 시간을 기록하고, 증상도 10단어 이내 한 줄 정도로 남겨두면 나중에 의사에게 예상 밖으로 유용할 수 있음
야외 응급구조 교육에서는 ibuprofen과 acetaminophen 병용을 강조했음. 둘 다 진통 효과가 있고 위험한 부작용의 종류는 다름. 내가 배운 바로는 효과는 겹쳐서 커지지만 부작용은 같은 방식으로 누적되지 않으니, 고용량 진통이 필요하면 둘을 반반 나눠 쓰는 접근이 낫다고 들었음
덧붙이면, NSAIDs 장기 복용은 정말 조심해야 함. 나는 거의 3년 동안 매일 먹다가 최근 만성 신장 질환 진단을 받았음. 인과를 단정하진 못해도 분명 기여했다고 봄. 단기 사용은 괜찮을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매일 먹는 습관은 몸을 크게 망가뜨릴 수 있다고 느낌
모잠비크에서 일할 때 직장 동료들이 다 아파서 은행 IT 업무를 유지하려고 2주 동안 매일 acetaminophen을 먹었고, 결국 간부전으로 입원했음. 병원에 갔다가 그대로 2주 더 머물며 목숨을 건졌고, 한때는 살지 못할 거라는 말도 들었음. 그 모든 일이 그냥 일반의약품 하나 때문에 벌어졌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음. 2016년 일이었고, 지금도 이 약을 먹으면 극도로 피곤해져서 정말 신중히 선택해서 먹게 됨
나만의 방법은 1g을 먹고 6시간 뒤 알람을 맞추는 것임. 그때 필요 없으면 넘어가고, 필요하면 다시 먹는 식으로 관리함
반박하려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하루 3~4g을 실수로 넘기는지 늘 궁금했음. 그건 6~8정 수준 아닌가 싶었음
내 미국 의사들은 가벼운 통증에 ibuprofen보다 Acetaminophen을 먼저 권한 경우가 거의 전부였음. 사실 ibuprofen을 추천받은 기억은 거의 없고, Tylenol 얘기는 자주 들었음. 수술 회복 때 2주치 정도의 opioid 처방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항상 먼저 Tylenol을 써보고 그래도 아프면 그때 처방을 채우라고 했음. 선택지가 있다는 점은 좋았고, 실제로는 거의 쓰지 않게 됐음
나는 어릴 때부터 acetaminophen은 안전한 기본 선택지, ibuprofen은 염증이나 심한 통증에 더 강한 약으로 배웠음. 큰 통증에는 의사가 ibuprofen을 1.5배나 2배까지 괜찮다고 했다는 식의 일화도 자주 들었음. 반면 acetaminophen은 더 먹어도 추가 이득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권장량을 넘길 생각 자체를 거의 안 했음. 실제로 나는 대체로 약을 반 용량만 먹거나, 가능하면 아예 안 먹는 쪽을 선호함. 전문 의료진이 직접 관리하는 심각한 치료일 때만 예외로 봄
흥미로운 점은 ibuprofen이 400mg에서는 진통 효과가 있지만, 1600mg으로 올려도 통증 억제는 그만큼 더 커지지 않는다는 사실임. 대신 항염 효과는 꽤 증가함. 많은 사람이 이걸 모르고 효과가 선형으로 늘 거라 생각해 과하게 먹는다고 봄
의사가 특정 용량을 먹으라고 했다면 그 정해진 용량을 따라야 함. 임의로 반만 먹는 것도 해가 될 수 있음. 예를 들어 항생제는 그렇게 하면 내성을 키울 수 있음. 스스로 더 똑똑하게 판단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의문이 있으면 혼자 줄이기 전에 다른 의사에게 먼저 확인하는 게 맞다고 봄
과다복용의 상당수는 스스로 해치려는 의도에서 나오겠지만, 나도 치과 통증 때문에 다음 진통제를 먹을 수 있는 시각을 분 단위로 세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 상황이면 예상보다 두 배쯤 먹게 되는 흐름이 이해되긴 함
내 생각은 간단함. 적절한 약을 적절한 용량으로 써야 한다는 점임. acetaminophen의 단점은 알지만, 최근에도 어떤 문제를 다루기 위해 권장된 세 가지 약 중 하나로 다른 두 약과 함께 복용했음. 혼자 써도, 같이 써도 권장되는 조합이었기 때문임. 그리고 더 이상 도움이 안 되는 시점이 오자 바로 멈췄음. 특히 북미에서 두드러지지만 서구권 전반에는 많을수록 좋다는 망가진 발상이 있는데, 약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음. 진통제가 낼 수 있는 최대 효과를 넘어서 더 먹어도 통증은 더 줄지 않고 간이나 신장만 더 혹사시킴. 사실 모든 약은 잠재적으로 독성이 있고, 몸은 그걸 배출하려고 함. 적정량에선 이득이 있지만 더 많다고 자동으로 더 좋은 건 아님. 심지어 물도 충분히 많이 마시면 사람을 죽일 수 있음. 식단 논의도 비슷해서, 어떤 재료 하나가 다른 재료보다 무조건 건강하다고 말하는 건 대개 틀렸다고 봄. 중요한 건 개별 성분보다 장기적인 전체 패턴임
디스크 탈출증을 겪어보면 얘기가 달라짐. 그 경우엔 ibuprofen을 더 충분히 먹는 게 확실히 중요했음. 너무 적게 먹으면 아무 효과도 없고, 적정 용량에 도달해야 마치 나은 것처럼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