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지뢰 탐지 영웅 쥐 ‘마가와’ 기념 동상 공개
(bbc.com)-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지뢰 탐지 쥐 마가와(Magawa) 를 기리는 세계 최초의 동상이 공개됨
- 마가와는 5년간 100개 이상의 지뢰와 폭발물을 찾아내며 141,000㎡의 땅을 정화한 공로를 남김
- 벨기에 자선단체 Apopo에서 훈련받은 아프리카 자이언트 파우치드 랫으로, 가벼운 체중 덕분에 안전한 탐지 활동이 가능했음
- 2020년 PDSA 골드 메달을 수상한 최초의 쥐로, 이후 은퇴 후 2022년에 사망함
- 이 동상은 지뢰 제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는 상징물로, 캄보디아의 2030년 지뢰 없는 국가 목표와 맞닿아 있음
캄보디아, 지뢰 탐지 영웅 쥐 ‘마가와’ 기념 동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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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탐지 쥐 마가와(Magawa) 를 기리는 세계 최초의 동상이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공개됨
- 동상은 현지 예술가들이 현지산 석재로 조각
- 공개는 4월 4일 국제 지뢰 인식의 날에 맞춰 진행
- 마가와는 5년간의 활동 동안 100개 이상의 지뢰와 폭발물을 탐지
-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141,000㎡(약 20개 축구장 규모) 의 땅을 정화
- 테니스 코트 크기의 들판을 20분 만에 탐색할 수 있었음
- 마가와는 벨기에 자선단체 Apopo에서 훈련받은 아프리카 자이언트 파우치드 랫(African giant pouched rat)
- 폭발물 내 화학 성분을 냄새로 감지하고, 인간 조련사에게 신호를 보내 제거 작업을 지원
- 체중이 가벼워 지뢰를 폭발시키지 않아 인간보다 안전한 탐지 수단으로 평가됨
- 2020년 마가와는 PDSA 골드 메달(동물계의 조지 크로스라 불림)을 수상
- 자선단체 77년 역사상 최초로 쥐가 수상한 사례
- 이후 노령으로 은퇴했고, 2022년에 사망
- Apopo 캄보디아 프로그램 매니저 마이클 레인(Michael Raine) 은 이 기념비를 “아직 끝나지 않은 과업의 상징”이라 언급
- 캄보디아는 2030년까지 지뢰 없는 국가를 목표로 함
- Apopo는 1990년대부터 HeroRATS라 불리는 훈련된 쥐들을 양성 중
- 이 쥐들은 결핵 탐지와 불법 야생동물 밀매 방지에도 활용되고 있음
Apopo의 후속 성과
- Apopo가 훈련한 또 다른 쥐 로닌(Ronin) 이 2025년 세계 신기록을 달성
- 2021년 이후 109개의 지뢰와 15개의 불발탄을 탐지
- 캄보디아 북부 프레아 비히어(Preah Vihear) 지역에서 활동
-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마가와의 성과를 능가함
캄보디아의 지뢰 문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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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이 지뢰 및 불발탄 오염 지역에서 거주 및 노동 중
- 지뢰는 여전히 국가적 위험 요소로 남아 있음
- 마가와의 동상은 이러한 지속적 위험 속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상징으로 설치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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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wa가 2021년 은퇴 후 바나나와 땅콩을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부러운 삶이었음
Magawa 위키 문서를 보면 그의 생애가 사람처럼 ‘Early Life, Career, Retirement and Death’로 구성되어 있음
예전에 크로아티아가 31년 만에 지뢰 제거 완료를 선언한 기사를 보고 지뢰 탐지 동물에 대해 파고들었는데, 정말 흥미로운 주제였음- 쥐가 다른 쥐를 멘토링한다는 게 신기함
- 8년이라는 수명은 쥐로서는 엄청나게 긴 생애임. 그동안 많은 일을 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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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뢰 제거 전문가가 쥐들이 실제로는 별로 쓸모없다고 주장함. 하지만 단체는 여전히 이 방식을 고수함
관련 글을 보면 논리적으로 들리긴 함- 나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설치류를 꽤 많이 키워본 입장에서 보면 쥐들은 좁은 틈도 잘 통과하고, 냄새를 맡으면 바로 그 방향으로 가는 본능적 행동 패턴이 있음
다만 일정한 탐색 루트를 따르게 훈련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함. 개처럼 패턴을 학습시키기 어렵다는 뜻임
냄새 감지력은 뛰어나서 몇 인치의 흙 정도는 문제되지 않음. 다만 인간에게 신호를 보내는 건 개체마다 달라서 신뢰성 확보가 관건임 - 쥐를 옹호하는 진영이 있다는 게 좀 이상하게 들림
- 이 글이 기술적으로 가장 깊이 있지만, 주목받지 못할 듯함. 요약하자면 쥐는 비용 대비 효과가 낮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음
- 나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설치류를 꽤 많이 키워본 입장에서 보면 쥐들은 좁은 틈도 잘 통과하고, 냄새를 맡으면 바로 그 방향으로 가는 본능적 행동 패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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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크기와 상관없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존재임을 다시금 느끼게 됨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친절해야 함- 불교 경전 Metta Sutta의 구절이 떠오름: 모든 존재가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임
- 얼마 전 수십만 마리의 눈기러기가 하늘을 뒤덮는 장관을 봤는데, 인간이 지구를 바꿀 수 있는 존재라는 게 새삼 느껴졌음
- 이런 말을 하면 비건 이야기가 따라오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고기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음
- 이런 따뜻한 마음이 좋지만, 인간끼리도 잘 못 챙기는 현실이 슬픔. 그래도 이 쥐는 나보다 오래 기억될 존재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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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에 가면 APOPO 방문자 센터에서 직접 쥐들의 시범을 볼 수 있음
APOPO Visitor Center 링크 -
앙코르와트 근처의 시설을 방문했는데, 홍보가 잘 되어 있고 실제 지뢰 탐지 시연도 봤음
쥐들은 크고, 5kg 미만이라 지뢰를 폭발시키지 않음. 오래된 지뢰도 냄새로 찾아내지만, 두 명이 한 쥐를 tether로 관리해야 해서 노동집약적임
효율성은 제한적이었음
근처의 Cambodian Landmine Museum은 더 많은 일을 하지만 자금 지원은 적음 -
Magawa의 업적을 수치로 보면, 약 141만 평방피트를 탐지했음
20분에 테니스 코트 두 개 크기를 처리했으니, 전체 경력 동안 약 720시간 정도 일한 셈임
평균적으로 5시간 45분마다 폭발물 하나를 찾은 셈이라, 정말 ‘건초더미 속 바늘 찾기’ 같은 일이었음- 하지만 어떤 전문가는 여전히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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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생명체를 기리며 잠시 묵념을 했음
- 나도 따라 했고, 오늘 이런 따뜻한 소식이 꼭 필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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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 생명체의 공헌을 진심으로 기리는 뉴스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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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지뢰 제거에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팀이 활동 중임
Cambodia Landmine Museum을 방문하면 직접 기여할 수도 있음 -
내 할머니는 간질 발작을 겪었는데, 구조한 그레이트데인 믹스견이 발작이 오기 전 이를 감지하고 몸을 기대어 안전하게 눕게 해줬음
동물의 직감적인 감지 능력은 정말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