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31년 만에 지뢰 완전 제거 선언
(glashrvatske.hrt.hr)- 크로아티아 내무부 장관 다보르 보지노비치가 자국이 공식적으로 지뢰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발표
- 조국전쟁 종료 31년 만에 모든 알려진 지뢰밭이 제거되었으며, 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됨
- 30여 년간의 작업 동안 208명(그중 41명은 지뢰 제거 요원) 이 목숨을 잃었고, 총 비용은 약 12억 유로로 추산됨
- 약 10만7천 개의 지뢰와 40만7천 개의 불발탄이 제거되었으며, 이는 오타와 협약에 따른 의무 이행임
- 보지노비치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도덕적 의무의 완수라고 강조함
크로아티아의 지뢰 제거 완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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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장관 다보르 보지노비치는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 민방위의 날 행사에서 크로아티아가 공식적으로 지뢰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발표
- 그는 “크로아티아는 지뢰로부터 자유롭다. 거의 30년 만에 오타와 협약에 따라 지뢰 제거를 완료했다”고 발언
- 이번 선언은 조국전쟁 종료 31년 만에 모든 알려진 지뢰밭이 제거되었음을 의미
지뢰 제거 사업의 규모와 희생
- 30여 년간 이어진 지뢰 제거 작업에서 208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41명은 지뢰 제거 요원이었음
- 국가 전체 지뢰 제거에 소요된 비용은 약 12억 유로로 추산됨
- 제거된 폭발물은 지뢰 약 10만7천 개, 불발탄 40만7천 개에 달함
사회적·경제적 의미
- 보지노비치는 지뢰 제거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도덕적 의무의 완수라고 언급
- 그는 지뢰 없는 크로아티아가 가정의 안전, 농촌 지역의 발전, 농지 확대, 관광 산업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국제 협약과의 연계
- 이번 지뢰 제거는 오타와 협약(Ottawa Convention) 에 따른 의무 이행으로 수행됨
- 협약은 지뢰 사용과 비축을 금지하고, 기존 지뢰 제거를 요구하는 국제 조약임
결론
- 크로아티아는 30년 넘게 지속된 지뢰 제거 노력을 마무리하며 유럽 내 주요 지뢰 청정국으로 전환
- 이번 선언은 국가 재건과 안전 확보의 상징적 성취로 평가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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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사람으로서 이런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쁨
하지만 동시에 완전히 믿기지는 않음. 큰 진전이 있었겠지만 100% 제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지형과 전선의 위치가 워낙 복잡했기 때문임- “지뢰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없다”는 뜻일 뿐, 실제로 하나도 없다는 보장은 아님
나는 보스니아 사람인데, 우리 목표는 2030년까지 완전 제거임. 매년 약 70㎢씩 제거해야 함 - 2차대전 때의 폭발물도 여전히 발견됨. 정말 어려운 일임
- 독일인으로서 말하자면, 유리로 만든 지뢰가 아니라면 수십 년 안에 썩어 없어짐
예전에 Zeljava 공항 근처를 탐험하다가 누군가 지뢰를 밟은 사건이 있었음. 다행히 나는 구급차만 봤음 -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여전히 제거망을 빠져나간 지뢰가 있을 수 있음
- “지뢰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없다”는 뜻일 뿐, 실제로 하나도 없다는 보장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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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Dubrovnik 근처에 머물렀는데, 뒷산에서 산불이 났음
불길이 언덕을 타고 번질 때마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지뢰가 터졌음. 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지난 시점이었음- 10년은 길지만, 전쟁 후 10년은 짧은 시간임. 건물 피해, 지뢰, 불발탄, 그리고 심리적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음
- 농담처럼 들리지만, 산불이 지뢰를 제거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처럼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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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동 비활성화 기능이 있는 지뢰를 만들지 않는지 늘 궁금했음
전쟁이 끝난 뒤 수십 년 동안 자국민이 위험에 노출되는 건 말이 안 됨. 기술적으로 어려운 걸까?- 현대 지뢰에는 그런 자폭·자해제 기능이 있음
미 국방부 정책 문서(2020)에 따르면, 모든 지뢰는 30일 이내 자폭하거나 자동 비활성화되도록 설계됨.
옛 지뢰는 단순한 스프링식 압력판이었지만, 요즘은 진동 신호 인식이나 원격 제어까지 가능함 - 핵심은 비용임. 지뢰는 싸야 의미가 있는데, 기능을 추가하면 비싸짐
게다가 비활성화돼도 폭발물은 남기 때문에 결국 제거해야 함. 오타와 조약에 따르면 애초에 설치하지 말아야 함 - 방어에 급급한 나라 입장에서는 30년 뒤보다 오늘의 생존이 우선임. 자원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런 기능은 사치임
- 원래는 모든 지뢰밭의 지도와 계획이 있어야 하지만, 실제 전쟁에서는 아무런 체계 없이 묻히는 경우가 많았음
- “신뢰할 수 있는 비활성화”의 기준이 너무 높음. 1,000개 중 1개라도 실패하면 위험함
그런 곳에서 아이가 놀게 할 수 있겠는가?
- 현대 지뢰에는 그런 자폭·자해제 기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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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술로도 왜 지뢰를 정확히 탐지하기 어려운지 궁금함
지표면 가까이에 묻히는데도 탐지가 어렵다는 게 이해되지 않음. 일본 연구자는 저전력 레이더로 죽순을 탐지했는데, 지뢰 탐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UAV로 근접 탐색도 가능할 텐데, 뭔가 빠진 부분이 있는 듯함 -
10년 전 일로 크로아티아에 출장 갔었음. Dubrovnik, Split, Hvar Island 모두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음
- 전쟁 지역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있음. 그 풍경을 보면 “아, 그래서 싸웠구나” 하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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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크로아티아에서 오프로드 여행을 하다가 GPS 따라가다 농로로 들어감
나중에야 얼마나 위험한 짓이었는지 깨달음. 총탄 자국이 남은 건물들이 많았고, 지뢰가 있을 수도 있었음- 하지만 총탄 자국 지역 ≠ 지뢰 지역임
전투 지역은 전선이 이동했기 때문에 지뢰는 주로 안정된 전선에 설치됨.
전쟁 후에는 “PAZI MINE(조심, 지뢰)” 표식으로 명확히 표시되었음.
도로는 대부분 안전하지만, 도로 옆 폐허를 탐험하는 건 위험함
- 하지만 총탄 자국 지역 ≠ 지뢰 지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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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크로아티아 Karlovac 근처에서 벌목 작업 협상을 하는 사람을 만났음
그 지역은 이론상 지뢰 제거가 끝났지만 여전히 의심 지역으로 분류됨.
의뢰인은 탐지팀 비용을 아끼려 하고, 노동자는 들어가기 꺼림. 이런 사례가 많을 듯함- 실제 위험일 수도 있지만, 보험·책임 문제로 인한 행정적 절차일 수도 있음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 이런 비효율을 감당하기 어려움. 결국 끝없는 책임 전가 구조 같음
- 실제 위험일 수도 있지만, 보험·책임 문제로 인한 행정적 절차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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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설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비열한 행위 중 하나임
전쟁이 끝난 뒤 수십 년 후에도 무고한 사람이 다치는 건 끔찍함.
내가 자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도 아직 지뢰가 많고, 그걸 설치한 사람들이 지금은 정부 요직에 있음- 하지만 존망의 기로에 서면 선택은 달라짐. 예를 들어 핀란드는 러시아 침공 시 국경 전체를 몇 시간 만에 지뢰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 전쟁은 본질적으로 악함. 우크라이나가 침공 후 지뢰를 설치하는 걸 비난하기 어렵다고 생각함
다만 발칸 전쟁처럼 민간인을 노린 지뢰는 명백히 악함 - 전쟁광 이웃이 있다면, 침략을 막기 위해 싸게 만들 수 있는 지뢰는 유효한 억제 수단임
대신 5년 후 자동 비활성화 같은 절충이 필요함 - 어떤 이유로든 지뢰를 설치하는 건 절대 악이라고 생각함. 발트 3국이 오타와 조약에서 탈퇴한 건 부끄러운 일임
- 실제로 대인 지뢰는 전투 효율도 낮음. 잠깐의 이득보다 장기 피해가 훨씬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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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얼마나 오래 걸릴까 궁금함
지금 속도로라면 우리 세대 대부분이 살아 있는 동안 활성 지뢰밭이 남아 있을 것 같음- 폴란드는 최근 오타와 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동부 국경에 지뢰를 설치할 수 있게 됨. 이해는 되지만 슬픈 일임
- OSW 보고서에 따르면 낙관적 추정은 70년, 비관적 추정은 740년임. 게다가 지금도 계속 지뢰가 추가되고 있음
- 결국 모든 건 푸틴의 전쟁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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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차대전 참호 근처에 살고 있음. 대부분의 폭발물은 제거됐지만, 일부 지역은 납 오염이 심해 아무것도 자라지 않음
그래서 그 땅은 산업용 부지로 쓰이고 있음. “건강에는 전혀 문제없다”는 말이 참 아이러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