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P by GN⁺ 19시간전 | ★ favorite | 댓글 7개
  • 카바푸 견종인 ‘모모’가 Claude Code와 Godot 엔진을 이용해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도록 훈련한 사례
  • 입력은 라즈베리Pi와 DogKeyboard 앱을 통해 전달되며, 일정 글자 수를 입력하면 스마트 급식기가 자동으로 간식 제공
  • Claude Code에는 “암호 같은 언어로 지시하는 천재 게임 디자이너”라는 프롬프트를 설정해, 무의미한 입력을 의미 있는 게임 아이디어로 해석하도록 구성함
  • 자동 피드백 도구(스크린샷 캡처, 입력 시퀀스 테스트, 린터 등)를 추가해 Claude가 스스로 게임을 테스트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함
  • 프로젝트는 AI 개발의 핵심이 아이디어보다 피드백 루프의 품질에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으로, 모든 도구와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됨

프로젝트 개요

  • 모모는 Bluetooth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보내며, DogKeyboard가 이를 Claude Code로 전달
    • 일정 입력량이 쌓이면 Aqara C1 스마트 급식기가 Zigbee 명령으로 간식을 배급
    • Claude가 작업 중일 때는 입력을 차단하고, 대기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제출
  • 게임 제작은 Godot 4.6과 C# 으로 진행되며, 한 게임은 약 1~2시간 내 완성

프롬프트 설계

  • Claude Code가 무작위 입력을 의미 있는 지시로 해석하도록 ‘암호적 천재 디자이너’ 시나리오를 설정
  • 최소 요건으로 사운드, 조작키(WASD/화살표), 적 또는 장애물, 플레이어 캐릭터를 포함하도록 체크리스트 구성
  • 예시 입력 “y7u8888888ftrg34BC”를 해석해 3D 개구리 벌레잡기 게임 “Swamp Snacker” 를 생성

시스템 확장

  • Bevy, Unity, Godot을 비교 후 Godot을 선택
    • 텍스트 기반 .tscn 파일 구조 덕분에 Claude가 직접 읽고 수정 가능
  • DogKeyboard는 키 입력 필터링, Claude 상태 모니터링, 자동 제출, 영상 오버레이 기능을 수행
  • Zigbee 제어 스크립트로 급식기를 원격 제어하며, 간단한 JSON 명령으로 동작

자동화 도구와 품질 개선

  • 스크린샷 캡처 스크립트로 게임 화면을 검증하고, Claude가 직접 시각적 피드백을 확인
  • 입력 시퀀스 테스트 도구로 Claude가 스스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오류를 수정
  • Scene linter, Shader linter, Input action mapper를 추가해 빌드 오류와 입력 매핑 문제를 사전에 방지
  • Claude가 스스로 6단계 보스전까지 테스트하며 자동 QA 역할을 수행한 사례 존재

모모의 훈련 과정

  • 약 2주간 하루 두 번, 10분씩 훈련
    • 처음에는 고가치 간식(동결건조 연어) 으로 키보드와 긍정적 연관 형성
    • 이후 자동 보상 시스템으로 전환, 입력 16자 이상 시 간식 제공
  • 테스트 중 버그로 간식이 연속 지급되자, 모모가 반복 입력을 시도하는 행동을 학습
  • 훈련 후에는 입력-보상 루프를 완전히 자동화

제작된 게임들

  • DJ Smirk: 각 키가 다른 음을 내는 음악 실험형 게임
  • Munch: 재료를 모아 샐러드를 완성하는 경쟁형 게임
  • Zaaz: 타일 단위로 이동하며 화면을 칠하는 퍼즐 게임
  • The Oracle Frog of Rome: 크라켄의 팔을 피하며 황금 사슬을 모으는 게임
  • Octogroove: 팔 네 개로 드럼을 치는 리듬 게임
  • Ewe Heard Me!: 양을 몰아 우리에 넣는 게임(승리 불가 문제 존재)
  • Quasar Saz: 우주 악기로 부패한 소리를 물리치는 6단계+보스전 액션 게임

결론

  • 프로젝트는 AI 시스템 설계와 피드백 자동화의 중요성을 실험적으로 입증
  • 결과의 핵심은 모모의 입력이 아니라, 프롬프트·가드레일·자동 검증 도구의 조합에 있음
  • AI 개발의 병목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피드백 루프의 품질이라는 교훈 제시
  • 모든 코드와 도구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인간·동물·무작위 입력 모두 실험 가능

정말로 코딩은 개나 소가 하는 시대가.

이거 그 무슨 원숭이 실험인가 그거 아닌가요 ㅋㅋㅋ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그저 존경스럽네요

재미난 발상이네요. 프롬프트 지시만 잘하면 동물들 행동을 여러방식으로 이해 가능할 듯
이러다 곧 동물과 진짜 대화도 가능한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고양이들이랑 얘기해보고 싶어요

이젠 강아지한테도 밀리는 시대가... 심지어 얘는 귀엽기까지...

오.. 이거 뭔가 디퓨전이랑 비슷한 방식같네요

Hacker News 의견들
  • 개도 이제 vibe-coding을 할 수 있음
    대부분의 앱이 사람 손으로 만든 앱처럼 대충은 작동함
    예전 만화 “On the Internet, nobody knows you’re a dog”을 떠올리게 됨
    이제는 “AI는 네가 개인지 아닌지 신경도 안 씀, 키보드를 두드릴 수만 있으면 됨”이라는 버전으로 바뀐 듯함
    이건 정말 멋진 사회 풍자라고 생각함

    • 좋은 말 고마움.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줄 몰랐음
      프로젝트 전체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각자가 스스로 해석하길 바람
    • “사람이 vibe-coded 했다”는 표현이 흥미로움
      복잡한 소프트웨어도 개선할 점이 많은데, 그걸 몇 년씩 개발한 사람 입장에서는 “우리가 수십 년 걸렸는데!”라고 외치고 싶을 것 같음
      결국 대부분은 기술 문서에 의존해 감으로 코딩했을 뿐임
  • 글이 정말 마음에 듦
    내일 아침엔 Karpathy가 “개 기반 LLM 인터페이스가 미래다”라고 말하는 게 HN 1위를 차지할 것 같음
    그리고 내 상사가 “우리도 당장 해야 한다”고 할 것 같아 살짝 걱정됨

    • 미래의 프로그래밍 팀에는 세 명이 있을 것 같음 — 인간, 개, 그리고 Claude 인스턴스
      개는 Claude에게 프롬프트를 주고, 인간은 개에게 밥을 주며, 개는 인간이 컴퓨터를 끄지 못하게 막음
    • 곧 “모두와 그들의 개”가 이 일을 하게 될 것 같음
      개는 충성스럽고 열정적이며 사무실 공간도 적게 차지
      게임 산업은 개가, 금융 산업은 고양이가 장악할 듯함
    • CODEOWNERS 대신 영역 표시로 코드 소유권을 주장하게 될지도 모름
      노트북이 방수이길 바람
    •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개들”이라는 헤드라인이 곧 나올 것 같음
    • 세상은 아직 BarkGPT를 맞이할 준비가 안 됨
  • 개는 똑똑함. 적절한 입력 장치만 주면 vibe-coding도 가능할지도 모름
    예전에 선인장이 주식 거래를 하던 실험을 떠올리게 됨

  • 진짜 핵심은 “마법은 입력이 아니라 시스템에 있다”는 문장임
    랜덤 입력으로도 게임이 만들어진다는 건 입력의 중요성이 줄었다는 뜻임
    이제 엔지니어링의 본질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구조 설계에 있음

    • 하지만 결과물이 itch.io의 shovelware 수준이라면 통찰이 약해짐
    • 나도 AI 통합 시스템을 만들면서 같은 결론을 얻었음
      지속 메모리, 행동 제약, 피드백 루프 같은 시스템 구조가 프롬프트 최적화보다 훨씬 중요했음
      개 실험은 그 논리를 극단까지 밀어붙인 예시임 — 결국 AI의 능력은 구조 자체에 있음
    • 그래도 여전히 프롬프트는 필요함
      공학은 전체적인 시스템 사고의 영역임
    • Memory.md 파일이 오히려 출력 품질을 방해 요소로 작용했음
    • vibe-coded 프로젝트에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건 착각임
      AI가 발전하면 프롬프트 기술은 금세 무의미해질 것임
      결국 우리는 스스로의 대체품을 훈련시키는 중임
      기술이 완전히 발전하면 개도 할 수 있는 일임
      물론 LLM이 무한히 커질 수 없고 수익 체감이 올 수도 있지만, AI 버블이 꺼지면 다 같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음
  • 제목이 매우 클릭 유도형이지만, 실제로는 글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어서 멋짐

    • 그래도 제목은 여전히 클릭베이트라고 생각함
      저자는 개가 vibe-coding을 배운 게 아니라, 단순히 키보드를 두드리면 간식이 나오는 조건반사를 가르친 것뿐임
      개가 실제로 게임 피드백에 반응하도록 만들면 그때야 비로소 클릭베이트가 아니게 될 것임
  • “역사학자들은 2026년경, 인간의 동반자였던 개가 동료로 진화하던 시기를 ‘Dog Days’라 불렀다… 멍” — Puppers Domingo, Good Boy, Esquire

  • 곧 현실에서 무한 원숭이 정리의 증거를 보게 될지도 모름

  • 입력 방식을 개선해야 함
    꼬리 흔들기나 시각적 관심을 감지하는 카메라 기반 인터페이스가 있다면, 개가 진짜로 자기 취향의 게임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음
    키보드는 잘못된 입력 장치임

    • 우리 집 개 Momo는 TV에 짖는 걸 좋아함
      nanobana와 결합해서 선택지를 고르게 해볼까 생각 중임
      아마 다음 버전에서 시도해볼 예정임
  • “누가 착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가?” [쓰담쓰담]

    • 사무실에서 이 댓글 보고 웃음 참느라 힘들었음
  • 저자는 키보드를 Dvorak 배열로 바꿔야 함
    그게 훨씬 흥미로운 난수 입력을 만들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