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LLM을 이용해 초안을 다듬었지만 AI 작성물로 판정되어 게시가 거부된 경험을 통해, 글쓰기의 진정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
  • 과거에는 AI 없이도 문체와 사고의 흐름을 유지하며 창의적 글쓰기를 즐겼으나, 최근에는 도구 의존으로 자율성과 표현력 저하를 체감
  • 시나 블로그 글에서도 AI식 표현이 스며들어 감정이 사라진 문체로 변했고, 완성된 글에서 “이건 내가 쓴 게 아니다”라는 낯섦을 느낌
  • 이번 글은 AI 도움 없이 직접 작성된 원초적 표현으로, 완벽함보다 진정성과 인간적 감정을 중시
  • AI의 편리함이 창작의 자율성과 자기 목소리를 약화시킨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인간적 불완전함을 허용하는 글쓰기가 진정한 창작의 회복으로 제시됨

AI 이전 글쓰기 시대에 대한 그리움

  • LLM(대형언어모델) 을 이용해 문법과 어휘를 다듬은 초안이 “AI 작성물”로 판정되어 게시가 거부된 사례를 언급
    • 게시 지침에 LLM 사용 금지가 명시되어 있었음을 인지
    • 이 경험을 통해 “왜 AI의 검증이 필요했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됨
  • 과거에는 AI 도구 없이도 글쓰기 능력에 자신감이 있었으며, 영어가 네 번째 언어임에도 초안의 흐름과 문체를 스스로 유지할 수 있었음
    • Grammarly, Quillbot 등은 단순한 문법 확인용으로만 사용
    • 그러나 2023년 이후 AI 도구 의존이 늘며 창의성과 자율적 사고력 저하를 체감
  • 최근에는 시나 블로그 글조차 AI 표현을 참고하지 않고는 작성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으며, 결과물이 일반적이고 감정이 사라진 문체로 변했다고 서술
    • 슬램 포엠을 완성한 뒤 “이건 내가 쓴 게 아니다”라는 낯섦을 느낌
    • 예전에는 한 번의 초안으로 완성도 높은 시를 쓸 수 있었던 경험과 대조
  • 이번 글은 AI나 교정 도구의 도움 없이 직접 작성되었으며, 문법적 오류나 어색한 표현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
    • 그러나 그런 ‘날것의 감정’이 글쓰기의 본질적 아름다움이라 강조
    • 완벽함보다 진정성과 인간적 표현이 중요함을 강조
  • LessWrong의 초안 거부 경험이 오히려 각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조금 틀리더라도 내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결론
    • AI가 제시하는 “공손함”이나 “형식적 정확성”이 오히려 감정을 지운다고 지적
    • AI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되, 사고와 표현의 자동화를 경계해야 함을 강조

댓글 반응

  • testingthewaters

    • AI 스타일이 모든 글에 스며들어 지루한 매트릭스에 갇힌 듯한 느낌이라 공감
  • SonOfIxion

    • 2014년부터 글을 써온 경험자로, AI 도입 후 창작의 즐거움이 사라짐을 토로
    • NovelAI 등으로 작업했지만, 2025년 이후 동기와 창의력 상실을 경험
    • AI는 여전히 유용하지만, 장기적으로 창작 의욕을 약화시키는 ‘독약’ 같은 존재로 표현
  • klaudiagrz

    • AI가 문체와 감정을 평범하고 건조하게 만든다는 점에 동의
    • 주변에서는 AI를 혁신으로 보지만, 창작에서는 오히려 표현력을 죽인다고 지적
  • N. Cailie

    • AI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으나, 글쓰기만큼은 인간의 목소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
    • “무엇을 자동화하고, 무엇을 수동으로 해야 하는지 선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
  • vachanmn123

    • AI 검사를 거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게 되어, 자신감이 사라진 글쓰기 습관을 고백

종합 인식

  • 여러 사용자가 공통적으로 AI 도구의 편리함이 창작의 자율성과 감정 표현을 약화시켰다는 점에 공감
  • AI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자기 목소리’의 상실이라는 대가를 동반
  • 인간적 불완전함을 허용하는 글쓰기가 진정한 창작의 회복으로 제시됨
Hacker News 의견들
  • 나도 네가 말한 그 생각에 공감함. 나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글을 쓸 때마다 AI의 의견을 묻게 되었고, 마치 스스로 판단할 능력을 잃은 듯한 불안감을 느꼈음. 창의력을 되찾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쓰고, 읽고, 고치고, 다시 표현하는 것임. AI가 절대 대신할 수 없는 건 감정의 전달

    • “AI에게 의존해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말이 The Whispering Earring이라는 단편을 떠올리게 함
    • 뇌가 근육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LLM이나 챗봇을 자주 쓰는 건 결국 두뇌의 퇴화로 이어질 것 같음
    • 친구가 “이제는 더 이상 빈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표현했는데, 그 말이 인상 깊었음
  • 나는 글쓰기에는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 thesaurus조차 ‘치팅’처럼 느껴질 정도로, 글쓰기는 내 생각을 탐구하고 정제하는 과정임. 그걸 AI가 대신하면 그냥 TV 보며 게임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음. 오히려 자동완성 기능조차 일부러 피하려 함. 사람은 쉽게 언어 습관의 틀에 빠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벗어나려 노력함

    • “thesaurus를 쓰는 건 치팅이 아니다”라고 생각함. 오히려 잘못된 단어를 쓸 위험이 있으니, 그건 반대 의미의 치팅, 즉 결과를 나쁘게 만드는 행위에 가까움
    • 왜 같은 표현을 반복하는 게 그렇게 불편한지 궁금함
  • 농담이 아니라, 책을 사서 읽어야 함. 옛날 책은 오직 사람의 손으로만 쓰였음 (편집자의 도움 정도만 있음)

    • AI 덕분에 오히려 고전 문학을 읽고 싶어졌음. 10년 만에 헌책방에 가서 책을 찾았지만 없었고, 대신 동네의 작은 무료 도서함에서 몇 권을 구했음
    • 편집자도 결국 사람임. 물론 1987년 런던의 허름한 펍에서 만난 개 편집자 한 마리를 제외하면 말이지
    • 신뢰할 만한 잡지나 신문을 읽는 것도 좋음. The Atlantic이나 NY Book Review 같은 고품질 기사 덕분에 문법과 글쓰기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음. 책만이 답은 아님
  • AI를 편집용으로 쓰는 건 형편없음.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정도는 괜찮지만, 지금 수준으로는 글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림

    • 나는 기술직이지만 문서 작성과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이 약했음. 그런데 AI 덕분에 훨씬 효율적인 전달이 가능해졌음. SNS나 Slack 같은 캐주얼한 글은 직접 쓰지만, 아이디어 정리와 교정에는 AI가 큰 도움이 됨
    • 복잡한 프로젝트의 user story 작성을 AI와 함께 했는데, 내가 가진 맥락을 모두 입력하고 AI가 초안을 만들게 함. 그 결과 일주일 걸릴 일을 반나절 만에 끝냈음. 다만 언제 AI가 도움이 되고 언제 방해가 되는지 구분하는 게 중요함
    • AI 교정이 내 문법 사각지대를 잘 잡아줌. 다만 어떤 부분이 ‘퇴화’된다고 느끼는지 궁금함
    • AI 편집은 품질은 좋지만 개성 상실이 문제임. 모두 같은 톤으로 들리면 글의 매력이 사라짐. 법률문서나 기술문서엔 유용하지만 블로그엔 부적합함
    • 나는 철자, 문법, 문장 구조 확인용으로만 씀. 아이디어나 창의적 논의는 직접 해야 의미가 있음
  • Gmail의 문법 교정 기능이 LLM보다 낫다고 느낌. 스타일을 거의 건드리지 않고 문장을 명확하게 다듬어줌

    • 최근 Gmail 교정이 Grammarly보다 더 좋아졌음. 아마 LLM 기반일 텐데, 불과 몇 달 만에 엄청 발전함
  • 코로나 이후 글을 간결하게 쓰는 능력을 잃었음. 그래서 종이에 자유연상 글쓰기를 하고, 좋은 문장을 표시한 뒤, 비판하고 다시 손으로 써서 정제함. 손글씨는 자연스럽게 간결한 표현을 강제함. 3~4번 반복하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옴. 창의력의 약은 지루함과 루틴임. 반복이 싫다면 오히려 그게 창의력의 자극제가 될 수 있음

  • “그냥 머릿속에서 나오는 대로 썼다”는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음. 이런 글은 편집자가 필요함, AI든 사람이든

    • 어떤 사람들은 글쓰기를 순수한 표현 행위로 보고 편집을 거부함. 하지만 그런 글은 대체로 난해함. 좋은 글은 명확한 소통을 목표로 함
    • 글의 실수와 맥락을 그대로 드러내며 “완벽한 AI 문체”에 대한 반발을 표현한 글도 있었음
    • 감정은 이해하지만, 나쁜 문장이 반(反)AI의 표준이 되어선 안 됨. 간단한 문법 검사만 해도 훨씬 나아질 것임
    • 글 전체가 풍자처럼 느껴졌음. 일부러 문법 오류를 넣은 듯함
    • 결국 글쓰기란 곧 편집
  • 내 글을 AI 탐지기에 돌리면 항상 70% 이상 확률로 AI가 쓴 것처럼 나온다고 함. 이게 뭘 의미할까

    • 아마 네 글이 평균보다 유려해서일 것임. 온라인에서 문장 부호와 대문자를 제대로 쓰는 사람만 돼도 탐지기에 걸림
    • AI 탐지기는 정확하지 않음
    • 사실 그건 네가 평균보다 잘 쓰는 사람이라는 뜻임
    • 단어 사용의 분산이 AI의 평균 분포와 비슷해서 그렇게 나오는 것임. Shannon entropy 계산으로 확인할 수도 있음
    • 네 글은 전혀 AI처럼 느껴지지 않음. 오히려 자연스러운 인간 글쓰기 감각이 있음
  • 나도 PostgreSQL 관련 기술 글을 쓰면서 LLM처럼 들리지 않게 하는 게 어렵다고 느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문장을 다듬는 것과 생각을 바꾸는 것의 경계가 모호함

    • 비원어민의 어색한 문장이더라도, 그 안에는 의도와 사고의 흔적이 담겨 있어서 훨씬 진정성 있게 느껴짐. 영어는 관대한 언어이니, 모르면 단순하게 쓰면 됨
    • PR 설명문처럼 맥락이 이미 공유된 업무에서는 ‘AI처럼 들리지 않게’ 하려는 노력은 비효율적이라 포기함
    • 내 글 스타일이 원래 LLM스러워서 평판 유지가 어려워짐
    • LLM처럼 들리고 싶지 않다면, LLM 글을 읽지 말라는 조언도 있음
  • AI에게 문장을 다듬게 하는 건 과함. 문법 검사기나 유의어 사전 정도로 쓰는 게 적당함. 그래야 자신의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음. 나도 가끔 완벽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AI에게 물어봄

    • “생각나지 않는 단어를 AI에게 물어보는 경험”은 놀랍도록 만족스러운 순간임. AI가 제시하는 단어 목록을 보는 게 꽤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