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연구, 대마초가 불안·우울·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효과 없음 확인
(sciencedaily.com)- _The Lancet Psychiatry_에 발표된 54건의 무작위 대조시험 메타분석에서 의료용 대마초가 불안·우울·PTSD 치료에 효과가 없고,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음이 확인됨
- 연구에 따르면 미국·캐나다 성인 중 약 27%가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하며, 그 절반은 정신 건강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 중임
- 연구진은 대마초가 정신병적 증상 위험 증가, 의존 유발, 검증된 치료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일부 신체 질환에서는 효용 근거가 있으나, 정신 질환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며 자폐증 등에서도 근거의 질이 낮음
- 이번 결과는 의료용 대마초 규제 강화와 근거 기반 처방 필요성을 강조하며, 비효과적 제품으로 인한 피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
대규모 연구, 대마초가 불안·우울·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효과 없음 확인
- _The Lancet Psychiatry_에 게재된 대규모 분석에서 의료용 대마초가 불안, 우울, PTSD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음이 확인됨
- 이 연구는 정신 질환 전반에서 대마초 성분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토한 최대 규모의 분석임
- 연구 시점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16~65세 인구 중 약 27%가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 그 절반이 정신 건강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 중임
- 연구 책임자인 Jack Wilson 박사(시드니대학교 Matilda Centre) 는 의료용 대마초가 정신병적 증상 위험 증가, 대마 의존증 유발, 검증된 치료 지연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
- 그는 “의료용 대마초의 일상적 사용이 오히려 정신 건강 결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함
다른 질환에서의 제한적 근거
- 일부 연구에서는 자폐증, 불면증, 틱장애, 대마 의존증 등에서 대마초가 도움이 될 가능성이 관찰됨
- 그러나 Wilson 박사는 “이들 질환에 대한 근거의 질이 낮으며, 의료적·상담적 지원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강조함
- 간질 발작 감소,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경직 완화, 특정 통증 관리 등 일부 신체 질환에서는 효용 근거가 존재하지만, 정신 질환에 대한 증거는 부족함
- 자폐증의 경우 일부 증상 완화가 관찰되었으나, 개인별 차이가 커 신중한 해석이 필요함
약물 사용 장애에 대한 혼합된 결과
- 연구는 대마 의존증, 코카인 사용 장애 등 물질 사용 장애에 대한 대마초 치료 효과도 분석함
- 대마 의존증 환자에게는 심리치료와 병행 시 흡연량 감소 등 일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남
- 그러나 코카인 사용 장애 환자에서는 갈망(craving) 증가가 확인되어, 해당 목적의 사용은 오히려 의존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음
- Wilson 박사는 “메타돈이 아편 의존증 치료에 쓰이듯, 대마초 기반 약물이 대마 의존증 치료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코카인 의존에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함
의료용 대마초 규제 강화 요구
- 의료용 대마초 사용과 처방이 급증하면서 미국의학협회(AMA) 등 주요 기관이 규제 미비와 안전성 불확실성을 우려함
-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의료진이 근거 기반의 처방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비효과적이거나 위험한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힘
45년간의 글로벌 데이터 분석
- 이번 결과는 1980~2025년 사이 전 세계에서 수행된 54건의 무작위 대조시험(RCT) 을 종합한 체계적 검토 및 메타분석에 기반함
- 연구는 호주국립보건의료연구위원회(NHMRC) 의 지원을 받았으며, 일부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호주 보건부 관련 자문 활동 경력이 있음
- 연구진 대부분은 이해상충 없음을 선언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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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에서 이런 주제를 이야기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임
기분을 잠시 좋게 만드는 물질을 근본적인 치료로 착각하기 쉬움
예전에 일부 정신과 의사들이 약한 오피오이드를 치료 저항성 우울증 보조제로 쓰려 했던 시기가 있었음. 처음엔 효과가 있는 듯 보였지만, 곧 내성이 생기고 중독성 때문에 끊기 어려워졌음
내 주변에서도 THC로 우울증을 “치료”하려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처음엔 기분이 좋아지다가 결국 의존 상태로 빠지고, 끊으면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을 겪었음- 당시 의사들이 오피오이드 처방을 꺼리면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있었음. 특히 흑인 환자에게 덜 처방된다는 인종적 불평등 논의가 더해지면서, 의사들이 비난을 피하려고 오히려 더 쉽게 처방하게 되었음. Purdue Pharma의 마케팅이 없었더라도 이미 중독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압력이 존재했음
- 이런 시각은 이해하기 어려움. 불안을 줄여준다면 그 자체로 효과의 증거라고 생각함. 대부분의 정신과 연구도 자기 보고(self-assessment)에 기반함. 약효가 사라지면 증상도 돌아오는 건 다른 치료와 다르지 않음
- 일시적인 기분 상승이라도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음. 뇌가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작은 계기를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음. 하지만 모든 뇌가 같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 치료 실패의 99% 원인임
- 오히려 반대 접근이 도움이 됨. 운동, 냉수 샤워, 단식, 카페인·알코올 끊기 같은 “고통이 멈출 것” 이라는 자극이 중기적으로 기분을 개선시킴. 단기적으로는 힘들지만, 기본 상태가 “조금 덜 아픈 상태”로 재설정되는 느낌임. (의학적 조언 아님)
- 내 친구 셋이 불안 완화를 위해 THC를 쓰기 시작했는데, 두 명은 끊고 나아졌지만 한 명은 편집증이 심해져 이혼 위기까지 감.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고, 사소한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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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은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요약은 “효과적인 치료는 아니다”라고 되어 있음. 많은 사람들은 완치가 아니라 증상 완화를 기대함. 몇 시간이라도 통증 없이 자거나 숙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 Lancet Psychiatry 메타분석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에 대한 RCT 근거는 없고, 부작용 위험이 더 높음(OR 1.75). 즉, 효과 근거는 없고 해로울 가능성이 있음
- 결국 장기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근본 원인을 다뤄야 함. 치료, 생활습관 변화, 자기 성찰이 필요하며,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음
- 메타연구 결과, 불안·PTSD·섭식장애 등 대부분의 정신질환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음
- 하지만 실제로는 “대마가 우울증을 완치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음. 존재하지 않는 연구를 인용하며 스스로 확신하는 경우도 봤음
- “치료(treat)”와 “완치(cure)”는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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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가 지난 20년간 대마에 매우 우호적이었던 게 놀라움. 시트콤에서도 주인공이 멋지게 피우는 장면이 나옴.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함
- 사회적으로 용인된 이유는, 담배나 술보다 위험이 낮기 때문이라 생각함. 하지만 장기적으로 동기부여를 갉아먹는 게 가장 큰 부작용임. 결국 사람을 소파 감자(couch potato) 로 만듦
- Schedule 1 지정이 터무니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 반작용으로 합법화와 정상화가 진행 중임
- 1960년대 신좌파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전통은 틀렸다”는 인식이 퍼졌고, 금기시된 것은 오히려 좋다고 여기는 문화가 생김. 그 세대가 미디어 권력을 잡으면서 대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됨
- 도박, 알코올, 무한 스크롤 SNS처럼 즉각적 쾌감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해로운 것들과 비슷한 구조임. 이로 돈을 버는 소수는 사회적 비용에 관심이 없음
- 나는 대마를 불법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음.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대마를 피우고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착각하며 오만해지는 걸 보고 질렸음. 과거의 과도한 공포 마케팅이 이제는 반대로 “기적의 약”이라는 과신으로 바뀐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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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C가 불안을 줄인다는 주장엔 늘 의심이 있었음. 내 경험상 CBD는 완화 효과가 있지만, THC가 높고 CBD가 적으면 오히려 불안을 유발함.
나는 신경병성 통증 때문에 고농도 대마를 사용함. 통증 자체보다 “고통의 감정”을 줄여주는 게 더 큼- 품종별 테르펜 조성이 ASD 관련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음. 긴 개화주기 품종이 더 잘 맞는 경우도 있음. 어떤 품종을 써봤는지, ASD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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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으로 수십 년간 대마를 써왔는데, 이제는 별로 즐겁지 않음. 하지만 관절통 완화엔 효과가 있음. 또 분노가 줄어듦. 다만 끊으면 테스토스테론이 급상승하는 느낌이 있고, 성욕도 강해짐
- 나도 분노와 불면에 대마가 가장 잘 맞았음. 10대 때 분노 조절이 안 됐는데, 대마가 큰 도움이 되었음. 하지만 기억력은 정말 나빠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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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화에는 여전히 찬성하지만, 그게 건강에 이롭다는 뜻은 아님
- 술도 결국 우울증 유발 물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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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일수록 사람들이 고농도 품종을 재배함. 합법화되면 오히려 맛있고 순한 품종이 늘어남. 금주법 시절의 90% 문샤인과 합법화 이후의 라이트 맥주를 비교하는 것과 같음
- 대마가 해로울 수 있다는 점과, 불법화가 부당하다는 점은 모순되지 않음. 술도 해롭지만 불법일 필요는 없음
- 하지만 내 경험상 반대임. 불법일 때는 순한 대마였고, 합법화된 후엔 THC 농도가 훨씬 높아짐
- Iron law of prohibition 개념처럼, 금지 정책이 오히려 더 강력한 형태를 낳음
- 의료용 시장에서도 고농도 제품을 사는 이유는 예산 절약 때문임. 고농도 제품을 희석해 쓰는 식임. 금지 정책이 오히려 농축 제품(예: 해시 오일) 을 확산시킨 건 아편이 헤로인으로 진화한 것과 같은 맥락임
- 합법화된 주에서도 여전히 매우 강한 품종이 많음. 불법 시절의 소비 습관이 남아 있기 때문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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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보면, 54개 임상시험 중 44%가 높은 편향 위험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결과 신뢰도도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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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자세히 보면, 불안 치료 관련 6개 연구에서 CBD가 유의미한 불안 감소 효과를 보였음. 그런데 표본이 50명 수준이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결론냄. 즉, “효과 없음”이 아니라 “데이터 부족”임.
참고 논문에서는 CBD가 공포증 환자의 발표 불안을 유의하게 줄였다고 함. Science Daily의 보도는 이를 잘못 요약한 것으로 보임 -
대마의 효과가 약하다는 건 놀랍지 않음. 합법화 지지자이지만, 대마는 술·담배처럼 기호품임. 일부 신체 질환엔 도움이 되지만, 정신질환의 만병통치약은 아님.
이런 물질을 치료제처럼 포장하는 건 오히려 해로움. 결국 대부분은 대처 수단이나 사회적 완충제에 불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