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가 상장기업의 분기별 재무보고 의무를 폐지할 계획을 준비 중임
  • 이 조치는 기업의 행정 부담 완화단기 실적 중심 경영 완화를 목표로 함
  • SEC는 연간 또는 반기 보고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음
  •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SEC 내부에서 관련 규정 변경 초안을 마련 중임
  • 이번 변화는 미국 자본시장 규제 체계의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음

SEC의 분기보고 폐지 추진

  • 미국 SEC가 상장기업의 분기별 보고(requirement)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준비 중임
    • 이는 기업이 매 분기마다 제출해야 하는 Form 10-Q 보고서 의무를 없애는 방향임
  • WSJ 보도에 따르면, SEC는 해당 규정의 폐지 또는 대체 체계 도입을 위한 초안을 작성 중임
  • SEC는 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단기 실적 압박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함

제도 변경의 방향

  • SEC는 연간 또는 반기 보고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 중임
    • 구체적인 시행 시기나 세부 규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
  • 이번 조치는 기업 투명성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어떻게 병행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

시장 및 규제 영향

  • 분기보고 폐지는 미국 자본시장 규제 체계의 구조적 변화로 평가됨
  • 기업의 단기 실적 중심 경영 완화장기 전략 투자 유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SEC의 최종 결정은 공청회 및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임
Hacker News 의견들
  • 최근 대형 시가총액 종목부터 0DTE 옵션을 개설하고 있음. SPX 같은 대형 ETF에서 시작했지만 곧 확장될 것 같음
    거래 시간도 점점 24/7, 365일로 늘리고 있음. 유동성을 늘리면서 정보를 늦추는 건 이해하기 어려움
    기업이 주주에게 실시간으로 현금 흐름을 공개한다면 회사의 건강 상태를 훨씬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음.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함
    반기마다 실적 발표를 하더라도, 그때는 사업 이야기 중심이면 괜찮겠음

    • 예전에 위성 인터넷 회사를 운영하던 상사가 있었는데, 매일 수입과 부채를 사무실 TV에 띄워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보게 했음. 모두가 회사 상황을 공유하니 동기부여가 됐음. 대기업엔 어렵겠지만 작은 회사엔 효과적이었음
    • “기업이 실시간으로 돈의 흐름을 공개해야 한다”는 말에 대해 Goodhart의 법칙이 떠오름. 측정되는 지표는 곧 목표가 되어 왜곡된 행동을 낳는다는 뜻임
    • SPY는 ETF이고 SPX는 지수라서 구분이 중요함. /ES는 5~6pm ET에 거래되지 않고, SPX 옵션은 8:15pm ET에 표시됨. 아마 대형주는 MWF → MTWHF 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 정보가 많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예외적으로 적은 정보가 더 나은 경우가 언제인지 예시를 들어줄 수 있는지 궁금함
    • 이런 변화는 조작을 더 쉽게 만드는 장치라고 생각함. SpaceX나 Tesla 같은 회사들이 감시를 피하기 쉬워질 것임. SEC와 NASDAQ의 최근 움직임도 정치적 후원자들의 영향이 크다고 봄
  • 제약회사에서 일할 때 들은 이야기인데, 분기 마감일에 트럭 한 대의 도착 시각이 실적을 바꿔놓을 정도였음. 3월 31일 11:59pm에 도착하면 1분기 매출, 4월 1일 12:01am이면 2분기 매출이 됨. 그래서 운전사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음

    • 매출은 이미 계약 시점에 인식되므로 트럭 도착 시각은 상관없다는 의견임
    • 이런 분기 실적 맞추기에 에너지를 쓰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손해임. 인재들이 본질적인 개선보다 숫자 맞추기에 매달림
    • 예전 회사에서도 600만 달러짜리 주문 하나가 분기 손익을 뒤집은 적이 있었음. 이런 일은 매 분기 반복됐을 것 같음
    • 반대로 다음 분기가 약할 때는 일부러 트럭을 늦추기도 함
    • 마감일에 맞추지 못했다고 운전사에게 무리운전을 시키는 건 위험하고 비전문적
  • 이번 변화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악재, 내부자에게는 호재로 보임. 상장 의무가 없으니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줄어듦

    • 하지만 이런 변화는 기업을 단기적 사고로 몰아갈 수 있음
    • 과거엔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했지만, 지금은 사모 시장에서 충분히 자금을 모을 수 있음. 그 결과 부자와 일반인 간의 격차가 더 커짐. 공모시장은 일반 투자자에게 부의 기회를 주는 통로였음. 보고 의무가 줄면 상장 유인이 조금이라도 늘 수 있음
    • 상장 요건 중에는 투자자 수 제한(예: 1000명)이 있어서 일정 규모 이상이면 공개기업이 되어야 함
    • 상장은 공익적 측면이 큼. 규제 부담을 줄이려면 공기업의 의무를 완화하기보다 대형 비상장사의 보고 의무를 강화해야 함. SpaceX나 Stripe 같은 회사에 일반인 자금이 간접적으로 들어가 있으니, 장기 비공개 상태를 줄이는 제안이 필요함
    • 국가 전체의 지분 참여를 늘리려면 가능한 많은 기업이 상장되어야 함. 주택 소유와 비슷한 개념의 공동 이익임
  • 24/7 거래는 악몽 같음. “새벽 3시 비이슈로 공포가 번져 은퇴자금이 30% 폭락했다”는 상황이 현실이 될 수 있음

    • 하지만 시스템이 자동으로 차익거래를 하며 금세 회복될 수도 있음
    • 이미 S&P500, NASDAQ100, DOW 선물은 23/6 거래 중임. 개장 시점에 야간 거래를 반영해 갭이 생기기도 함
    • “유동성 부족으로 커버하지 못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은퇴자금엔 직접적 영향이 없는 것 같음
    • 그냥 팔지 않고 아침 9시 유동성 회복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 아님?
    • 사실 주식은 하루 3시간만 거래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24/7 거래는 거래소엔 이익이지만 투자자에겐 손해임
  • 중요한 재무 의사결정에서 정보를 줄이는 것은 이상함. 누가 이득을 보는지 뻔함 — 내부 정보 보유자겠지

  • SEC가 13F 공시 주기 변경을 검토 중인데, 실적 공시 간격까지 늘어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 간 정보 비대칭이 심해질 것임

  • “4년 동안 한 사람이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옴

    • 이에 대해 “대통령은 실질적 권력이 없는 상징적 인물이며, 주된 역할은 대중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는 풍자적 인용문을 덧붙임
  • 단기적 사고를 막으려면 임원 스톡옵션의 베스팅 기간을 늘리면 됨. 투명성을 줄이는 건 오히려 내부자 거래를 늘릴 뿐임

    • 아예 스톡옵션을 없애고 연봉 10만 달러만 주면 됨. 잘못하면 해고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다”는 식의 포장도 하지 말아야 함. 지금처럼 수백만 달러를 받으면 책임감이 사라짐
    • 장기 자본이익세 기준도 2년으로 늘리면 좋겠음
    • 현재 베스팅은 평균 3~4년이라 분기 보고 주기와는 무관함
    • 단기 투기에 세금 페널티를 부과해 장기 투자로 유도하는 방법도 있음
    • 다만 이런 제도는 인재 유치를 어렵게 만들 수 있음
  • “이 변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옴

  • 개인적으로는 이번 변화가 괜찮다고 봄. 보고서를 없애는 게 아니라 6개월마다로 바꾸는 것뿐임
    분기마다 형식적인 쇼를 치르느라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면 경영진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매일 성과를 추적하겠지만, 분기 말의 공포 분위기는 완화될 것임
    중요한 변화가 생기면 지금처럼 즉시 공시하면 됨

    • 오히려 보고 주기를 줄이는 대신 더 자주 자동화된 보고를 하게 해야 함. TLS 인증서 갱신 주기가 짧아지며 자동화가 촉진된 것처럼, 보고 주기가 짧아지면 기업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개선될 것임
      Barry Ritholtz의 말처럼, 보고가 드물수록 이벤트의 중요성이 커져 주가 변동이 심해짐.
      관련 기사에서도 월간 보고가 더 합리적이라 주장함
    • 실제로는 운영이 부실한 기업들이 6개월 보고를 택하고, 잘 운영되는 기업은 3개월 보고를 유지할 것임.
      오히려 모든 데이터를 매일 공개하면 조작이 불가능해지고 인력 낭비도 줄어듦
    • 반대로 나는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임. 보고 부담이 크더라도 투명성이 중요함. 이상적으론 모든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 피드를 제공해야 함
    • GE가 과거에 실적을 평탄화(smoothing) 하려다 투자자 신뢰를 잃은 사례가 있음.
      관련 기사 참고.
      경영진도 더 자주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며, 덜 자주 공개하면 오히려 ‘눈 가리고 운전’하는 셈임
    • 스스로 덧붙이자면, 분기 중심 사고를 완전히 없애진 못해도 약간의 여유는 줄 수 있음.
      보고 주기를 늘린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님. 다만 CEO와 CFO의 법적 책임이 걸려 있으니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공개하는 건 불가능함.
      실제로 SRE로 일하면서 매일 새벽 보고서를 맞추느라 고생하는 걸 보면, 이런 시스템적 압박이 분기 보고에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