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이퀴티가 미국 경제를 삼키고 있다
(theatlantic.com)- 미국 상장사는 1996년 약 8,000개에서 현재 4,000개 미만으로 줄었고, 경제와 인구가 커지는 동안 기업 활동의 더 많은 부분이 공시 밖으로 이동함
- 프라이빗 이퀴티가 관리하는 미국 기업 지분은 2000년 약 4%에서 2021년 약 20% 로 늘어, 기업 소유와 자본 조달의 중심이 비공개 시장으로 기울고 있음
- 대공황 이후 만들어진 공시 체제는 공개 자본 조달과 투명성을 맞바꿨지만, 1996년 법 개정으로 사모펀드의 기관투자자 자금 조달 제한이 크게 풀림
- 요양원, 고등교육, 신문, 소매, 식료품점 등 여러 산업에서 비용 절감, 규제 회피, 서비스 품질 저하, 파산이 이어졌고, 요양원에서는 2005~2017년 약 22,500명 조기 사망과의 연관성이 나옴
- 고금리와 차입 기반 인수 구조가 맞물리며 프라이빗 이퀴티와 비은행 대출의 시스템 리스크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고, SEC의 새 규칙 제안만으로는 투명성 공백을 메우기 어려움
사라지는 상장사와 커지는 비공개 경제
- 미국 상장사는 1996년 약 8,000개였지만 현재는 4,000개 미만임
- 같은 기간 미국 경제는 거의 20조 달러 성장함
- 인구는 7,000만 명 증가함
- 프라이빗 이퀴티 펀드는 상장사를 인수해 회사를 비공개화함
- 아직 상장하지 않은 회사라면 인수가 상장을 막는 효과를 냄
- 비공개화된 회사는 재무, 운영, 사업 위험, 법적 책임에 대한 공개 의무에서 벗어남
- 프라이빗 이퀴티가 미국 기업 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약 4% 에서 2021년 약 20% 로 늘어남
- 비중 변화: {l:4,20}
- Elisabeth de Fontenay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완전히 불투명한 경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함
- John Coates는 기업의 실제 소유자, 수익 창출 방식, 수익성 같은 기본 정보가 프라이빗 이퀴티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봄
- 이런 구조에서는 투자자, 언론, 규제기관이 기업 활동을 파악하기 어려워짐
- 기업의 책임성과 경제 안정성에도 불리한 조건이 생김
대공황 이후의 공시 체제와 1996년의 균열
- 대공황 이전 미국 기업은 자금을 거의 자유롭게 조달하고, 재무 상태나 사업 모델에 대해 폭넓은 주장을 할 수 있었음
- 투자자는 사기 여부나 수익 가능성을 판단할 정보가 부족했음
- 1929년 10~12월 주식시장은 가치의 50% 를 잃었고, 이후 추가 손실이 이어짐
- 수천 개 은행이 붕괴함
- 수백만 명의 저축이 사라짐
- 실업률은 25% 까지 치솟음
- 의회는 대공황 이후 Securities Act of 1933과 Securities Exchange Act of 1934를 통과시킴
- 이 법들은 “full and fair disclosure” 체제를 만들었음
- SEC가 신설돼 공시 정확성을 검토함
- 공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은 운영, 재무, 주요 위험, 규제 준수 계획, 미해결 법적 책임 등을 공개해야 했음
- 이 체제는 규모와 투명성의 교환을 만들었음
- 비공개 회사는 투자자 수가 100명으로 제한돼 빠른 성장에 한계가 있었음
- 대규모 자본을 공개 시장에서 조달하려면 공시 의무를 받아들여야 했음
- 1980년대 이후 규제 완화가 비공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쉽게 만들었고, National Securities Markets Improvement Act of 1996이 큰 전환점이 됨
- 이 법은 사모펀드가 기관투자자로부터 무제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함
- 1997년은 미국 상장사 수가 정점에 이른 해였음
- 1980~2000년에는 매년 평균 310개 기업이 상장했지만, 2001~2022년에는 평균 118개에 그침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상장 수가 잠시 늘었지만 이후 다시 감소함
- 같은 기간 인수합병 증가도 상장사 감소를 설명하는 요소임
산업별 사례와 책임 추적의 어려움
- 프라이빗 이퀴티는 차입을 활용한 거래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수조 달러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규제와 공적 감시는 제한적임
- 모든 거래가 파국으로 끝나는 것은 아님
- 모든 상장사가 시민적 덕목의 모범인 것도 아님
- 핵심 문제는 비밀성이 더 무모한 행동을 쉽게 만들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추적을 어렵게 한다는 점임
- 요양원 투자는 대표 사례임
- 프라이빗 이퀴티의 요양원 투자는 세기 전환기 약 50억 달러에서 현재 1,0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남
- 인력 감축과 정신작용 약물 의존 증가로 이익률을 높이는 방식이 나타남
- 오피오이드 과다 처방 후 병원 이송, 응답이 늦은 호출 버튼, COVID 감염 상태에서 근무 압박을 받은 간호사 사례가 나옴
- 2021년 연구는 2005~2017년 프라이빗 이퀴티 소유가 약 22,500명의 요양원 조기 사망과 관련 있다고 결론내림
- 이 수치는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과 고통의 물결 이전 기간에 해당함
- Coates는 어떤 형태의 공시가 있었다면 규제 조치가 10년 일찍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 실제로는 10년 넘게 실험과 남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옴
- 비슷한 문제는 고등교육, 신문, 소매, 식료품점 등에서도 반복됨
- 프라이빗 이퀴티 기업은 노동자 해고, 규제 회피, 서비스 품질 저하, 회사 파산을 일으키면서 파트너 보수는 확보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음
- 비밀성은 이런 행동을 실행하기 쉽게 만들고 중단하기 어렵게 함
성과 주장과 검증 불가능성
- 프라이빗 이퀴티 업계는 비판 상당 부분에 반박함
- 공포 사례가 과장됐다고 봄
- 일부 문제 기업이 업계 전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함
- 공시 부담에서 벗어난 비공개 기업이 더 역동적이고 유연한 사업을 만들며 주주에게 더 높은 수익을 낸다고 말함
- 공개 정보 부족 때문에 이런 주장을 검증하기 어려움
- 여러 학술 연구는 프라이빗 이퀴티 펀드가 2000년대 초반 이전에는 평균적으로 주식시장보다 약간 나은 성과를 냈지만, 이후에는 그렇지 않다고 봄
- 높은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단순 인덱스 펀드보다 나쁜 투자로 보임
- Alyssa Giachino는 이 회사들이 사실상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쓴다고 말함
- 자체 보고서를 만들고 자체 수치를 제시함
- 그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주체가 부족함
차입 인수와 금융 시스템 리스크
- 프라이빗 이퀴티 거래의 대표 형태는 차입매수(leveraged buyout) 임
- 펀드는 대규모 부채를 떠안고 회사를 산 뒤 몇 년 후 이익을 내고 되팔려 함
- 경기 침체나 금리 상승으로 부채 상환이 어려워지면 채무불이행이 금융 시스템으로 퍼질 수 있음
- 1980년대의 초기 차입매수 열풍은 1989년 주식시장 붕괴를 촉발하는 데 영향을 줌
- 이후 프라이빗 이퀴티는 12조 달러 산업으로 커짐
- 자금 조달의 상당 부분을 규제받지 않는 비은행 대출기관에서 가져오기 시작함
- 이들 중 다수는 대출을 받는 프라이빗 이퀴티 펀드와 같은 계열에 속함
- 금리는 20년 만의 고점에 도달해 부채 의존적 사업 모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됨
- 일부 펀드는 더 위험한 비공개 금융 방식으로 이동함
- 많은 방식은 시장 환경이 곧 개선돼 수익성이 회복된다는 가정 아래 더 많은 부채를 지는 구조임
- 업계는 위험한 거래가 민간 시장에 있는 편이 실물경제와 연결이 적어 더 낫다고 반박함
- 전통 은행이 무너지면 일반 예금자가 영향을 받음
- 프라이빗 이퀴티 회사가 실패하면 손실은 연기금, 대학 기금, 부유한 펀드 매니저 같은 기관투자자에게 간다는 논리임
- 문제는 이 설명이 얼마나 사실인지 판단할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임
- 은행은 대출 규모, 자본 보유, 대출 성과를 규제기관에 공개해야 함
- 민간 대출기관은 이런 의무를 우회함
- 규제기관은 시스템 내 위험의 규모와 실물경제와의 연결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움
- Moody’s Investors Service의 Ana Arsov는 누가 대출하는지, 규모가 얼마인지, 조건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함
- 시스템 내 레버리지가 아무도 모르게 계속 커질 수 있음
-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과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 우려임
- 2023년 8월 SEC는 프라이빗 이퀴티 펀드 자문사가 투자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새 규칙을 제안함
- 이 조치는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나쁜 행위나 시스템 리스크를 충분히 다루지는 못함
- 과거 의회는 강력한 기업이 그림자 속에서 운영되는 상태로는 경제 시스템이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했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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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장과 일반 투자자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봄
Microsoft는 약 3억 달러 가치로 상장했고 지금은 1조 달러가 넘으니, 일반 투자자도 그 성장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음
반면 AirBNB나 Uber 같은 신생 기업은 이미 수십억 달러의 최대 시가총액에 가까운 평가로 상장해, 일반 투자자가 돈을 벌 여지가 훨씬 줄어듦
여기에 벤처캐피털이 이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문제뿐 아니라, 대형 사모펀드가 예전의 소규모 사업체들을 사들여 묶어버릴 만큼 부가 집중됨
동물병원, 의료기관, 엔지니어링 회사처럼 20명 규모로도 잘 굴러가던 사업들이 인수·통합되면서 창업자에게서 지분을 사들일 기회나 직원의 성장 경로도 줄어듦
이제는 미국 도시의 단독주택까지 사들여 다시 임대하면서 중산층을 집주인에서 세입자로 바꾸고, 주택 가치 상승분을 중·하위층에서 사모펀드 출자자에게 이전시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중산층은 더 빨리 사라지게 만듦- 더 나쁠 수도 있음. 401k 세대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은퇴를 생각하기 시작할 텐데, 최대한 납입했어도 은퇴하기엔 부족하다는 걸 많이 깨닫게 될 것임
그러면 고령 노동자가 더 오래 일해 젊은 노동자가 올라갈 자리가 막히거나, 반대로 더 싸고 젊은 노동자를 위해 고령자가 해고·퇴출되는 차별이 생길 수 있음
401k는 매년 6~8% 성장한다는 기대가 깔려 있는데, 시장에 성장 여지가 없다면 앞으로 그 수익률을 내기 어려워지고,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것도 별로 없는 다음 세대의 문제는 더 커짐 - 기업들이 더 오래 비상장으로 남으려는 이유로 SOX 같은 규제 부담과 감독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음
좋게 보면 성장하느라 바빠서 신경 쓰기 어렵다는 뜻이고, 나쁘게 보면 책임성과 투명성을 요구받으면 성장할 능력이 없다는 뜻임 - 최근 2주 사이에 동네의 작은 자동차 정비소와 보일러/HVAC 업체가 큰 지역 기업에 인수됨
보일러 업체는 자기들이 선호하는 난방유 공급업체에서 사지 않으면 서비스를 거부하고, 정비소는 사실상 보험 청구 건만 맡도록 요금을 조정했음 - 이런 회사들 대부분은 상장 시점에 이미 과대평가돼 있었음. 일반인이 Theranos나 WeWork에 투자할 수 없었던 건 오히려 다행이라고 봄
투자 제한을 더 풀면 NFT에서 봤듯이 개인 투자자를 속이는 걸 주목적으로 하는 수상한 회사가 더 늘어날 수 있음
동물병원이나 의료기관이 사모펀드에 사들여지는 건 원인이라기보다 증상에 가깝고, 새 병원이나 주택을 충분히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이런 자산은 나쁜 투자 대상이 됐을 것임 - 동의하지만, 금리 상승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이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고 봄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금리는 1980년대 초 이후 최근까지 오르내림은 있었어도 장기적으로 하락해 왔고, 현대 사모펀드 산업도 우연이 아니게 1980년대에 태어났음
사모펀드는 40년 동안 하락하는 금리와 확대되는 밸류에이션 배수의 혜택을 받아왔음
금리가 계속 내려갈 때만 성립하던 거래는 이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금리 상승 전에 높은 레버리지로 조달한 중견기업 인수·통합 건들 중에는 금리가 곧 내려가지 않으면 지급불능 위험에 빠질 곳도 많음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면 사모펀드 수는 크게 줄어들 수 있고, 살아남은 곳들은 사실상 대출기관, 이름만 다른 은행이 되어 결국 규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음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aNbC
https://en.wikipedia.org/wiki/Private_equity#Private_equity_...
- 더 나쁠 수도 있음. 401k 세대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은퇴를 생각하기 시작할 텐데, 최대한 납입했어도 은퇴하기엔 부족하다는 걸 많이 깨닫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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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세상을 먹어 치운다는 탄식은 많이 봤지만, 왜 그렇게 커졌는지는 별로 논의되지 않음
사모펀드가 인기 있는 이유는 하나, 세금임. 주로 차입매수(LBO)로 돈을 버는데, 큰 대출을 받아 회사를 사고 이자 비용을 세금에서 공제받음
부채를 많이 쓰면 세후 이익이 늘고, 이를 “세금 방패”라고 부르며, 이익이 커졌으니 회사 가치도 높아져 사모펀드가 수익을 냄
지속가능하게 낮은 부채와 많은 자산으로 회사를 운영하면 오히려 적대적 인수의 표적이 되고, 사모펀드는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할 수 있음
그래서 좋은 회사들도 이런 공격을 피하려고 일부러 부채를 많이 지고 자산을 가볍게 만들어, 사모펀드가 가져갈 가치 상승 여지를 줄이려 함
결국 사모펀드 소유와 오늘날 미국 경제의 취약하고 부채 많은 구조는 모두 부채의 세제 혜택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 그런데도 이 공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건, 모두가 세금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밖에 추측이 안 됨
과제는 1913년에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이자 공제가 가계부채에 무슨 영향을 줬는지 짧은 에세이를 쓰는 것임- 미국이 사람들이 미국의 미래에 투자하길 선호하는 이유를 왜 이해 못 하는지 모르겠음
미국 국채에 돈을 넣는다는 건 본질적으로 미국이 한밤중에 폭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해관계를 갖는다는 뜻임
다만 90% 부채, 10% 지분 같은 전형적인 차입매수 비율은 독성이 강하니 규제로 낮춰야 한다고 봄 - 이자 지급은 세무상으로도 회계상으로도 이익을 줄이므로, 부채가 늘면 이익은 낮아짐
예를 들어 Musk가 부채로 Twitter/X를 인수한 뒤에도 엄청난 흑자를 냈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은 틀렸고, 그 부채 이자만 연 10억 달러가 넘어서 Twitter/X가 어려운 큰 이유임
금융권 사람들이 이자 방패를 말할 때는 그 방패의 총비용에 이자 지급을 포함하는 걸 잊음
두 회사가 같고 하나는 지분 조달, 다른 하나는 부채 조달만 다르다면, 세금과 원리금 상환을 모두 고려했을 때 부채 조달 회사가 항상 더 나쁜 위치에 놓임
계속 운영하려는 회사에는 실효세율보다 현금흐름이 더 중요하고, 높은 실효세율은 수십 년 버틸 수 있어도 음의 현금흐름은 몇 달 만에 회사를 죽일 수 있음
다만 기업 인수 부채의 이자 공제를 허용하는 것이 사모펀드 사기를 떠받치는 핵심 요인이라는 데는 동의함. 이들은 부채로 조달한 “배당”을 피해 기업에 떠넘기고, Toys R Us처럼 감당 불가능한 부채를 씌움 - 사모펀드가 커진 이유는 세금 하나라기보다 제로금리라고 봄
어떤 추가 비용이든 이익을 줄이며, 세금 공제 여부와 무관함
사모펀드가 그렇게 커질 수 있었던 건 그 추가 비용이 극히 작았기 때문임
고객을 적대하고 규모에 의존하던 사모펀드들은 이제 규모 자체가 비싸졌으니 곧 파산할 수 있음 - 적대적 인수는 사모펀드 인수 중 아주 작은 비중, 한 자릿수 퍼센트에 불과했고 오래전부터 그랬음
부채를 지는 것 자체가 그렇게 유리했다면, 사모펀드 인수 제안을 받는 회사의 임원들이 그냥 직접 부채를 발행하고 가치가 오른 옵션 패키지를 누렸을 것임 - 이해가 안 되는 건 그 부채가 구매자가 아니라 인수된 회사의 재무상태표에 올라간다는 점임
그래서 부채 상환이 일종의 면세 배당처럼 쓰일 수 있음
- 미국이 사람들이 미국의 미래에 투자하길 선호하는 이유를 왜 이해 못 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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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별로 좋지 않음
사모펀드가 회사를 집어삼킨다는 답 외에도, 공개기업이 인수해 통합하거나, 경영진 인수, 혹은 예전보다 사업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는 경우도 있음
시장의 5분의 1이 투자자·언론·규제기관에게 사실상 보이지 않게 됐다는 말도 과장임
비상장이어도 금융 규제를 따라야 하고, 의료기기 회사라면 해당 규제를 따라야 하며, 고용 규제 등 온갖 규제가 여전히 적용됨
다만 공개기업 규제와 시장의 변덕을 따르지 않아도 될 뿐인데, 이것들은 비싸고 부담스러울 수 있음
예를 들어 Dell은 비상장화 후 품질이 훨씬 좋아졌음- Dell 같은 경우는 이해됨. 하지만 사모펀드가 작은 의료·치과 병원을 사서 가격을 쥐어짜는 사례도 읽었음
예전 Ballard, WA의 치과에서도 매번 엑스레이를 강하게 권했는데, 엑스레이는 마진이 좋았던 모양임
Dell은 여전히 원래 창업자가 운영하지만, 이런 사모펀드들은 그냥 마진을 짜내려는 것임
공개기업이 아니면 여전히 일부 규제는 받아도 감독은 훨씬 약해짐. “비싸고 부담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에 어떤 의무를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면, 직원 임금 지급도 비싸고 부담스러운데 그만둬야 하나 - 첫 문단부터 서사에 맞게 숫자를 고른 냄새가 남
미국 상장기업 수가 1996년 8000개에서 지금 4000개로 줄었다고 하며 사모펀드가 상당 부분 먹어 치운 것처럼 암시하지만, 같은 기간 상장기업 가치가 5조 달러에서 40조 달러로 늘었다는 점은 빠져 있음 - 이 문제 대부분은 실질금리가 양수이면 사라짐
빚을 지는 데 돈을 받는 환경에서는 막대한 부채로 뭔가를 사는 게 말이 됨
차입매수를 하는 회사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돈이 공짜가 아니면 더 이상 그렇게 좋지 않을 것임 - “모든 사모펀드는 같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음
사모펀드가 뱀파이어처럼 회사를 덮쳐 말려 죽인다는 통념은 반쯤만 맞음
회사를 되팔아 수익을 내는 유형의 사모펀드는 애초에 상태가 좋지 않은 회사를 사는 경우가 많음
벤처캐피털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처럼 사모펀드도 모든 투자가 성공하리라 기대하지 않음. 어려운 회사를 싸게 사서 되살리고 큰 수익을 내는 게 목표지만, 회생은 항상 성공하지 않고 실패하면 독수리처럼 보임
Popeyes는 사모펀드 소유 아래 잘 된 예로, 인기 치킨 샌드위치를 출시했고, 모회사는 강한 제품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맹점의 수익성 요구도 맞춰 점포 확장으로 이어졌음 - 글 전체를 읽었는지 모르겠음. 대부분은 왜 공개 재무 감독이 좋은지 방어하는 내용임
글의 중심 논지를 무시하고 곁가지를 들어 “별로”라고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함
- Dell 같은 경우는 이해됨. 하지만 사모펀드가 작은 의료·치과 병원을 사서 가격을 쥐어짜는 사례도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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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사모펀드가 종종 부채를 활용해 회사를 통합한다는 것임
새 통합 법인에 막대한 부채를 얹고, 그 돈으로 단기 확장이나 때로는 사업모델 보조를 하며, 사모펀드 임원에게 돈이 지급됨
큰 사모펀드가 다른 계열사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서 빌려 상환금이 유리한 조건으로 다시 사모펀드에 돌아가게 하는 경우도 있음
이후 지역 독점이나 비용 절감으로 시장에서 최대한 짜내 부채를 갚고, 보통 곧 가격 상승과 서비스 악화가 따라옴
감당하지 못하면 부채가 사모펀드가 아니라 새 법인에 있으니 그 법인이 파산해 부채를 재조정하거나 없애고, 사모펀드는 별다른 감독이나 책임 없이 이 과정을 반복할 수 있음
가끔은 내가 업종을 잘못 골랐다는 생각이 듦- 결국 여기엔 돈을 퍼주는 순진한 대출자들이 있다는 뜻임
그 대출자가 정부나 은행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볼 수도 있음 - 파산에서 누가 손해를 보는지, 누가 계속 이런 거래를 인수하는지가 궁금함
예전에는 신디케이트 은행 대출이었고, 종종 CLO로 재포장됐지만 이제는 대형 사모 신용 펀드가 맡음
은행들은 손해를 봤고 그래서 이 영역에서 물러나는 중이지만, 사모 신용은 아직 그렇다고 보지 않음
https://www.ft.com/content/8962a5cc-2c4c-4e18-801c-9ad4e342f...
https://www.wsj.com/finance/fed-rate-hikes-lending-banks-hed...
- 결국 여기엔 돈을 퍼주는 순진한 대출자들이 있다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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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의 “The United States of Bed Bath & Beyond”도 참고할 만함. 회사에서 현금을 빼내고 부채를 만든 뒤 파산하는 구조였음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37652479
2023년 4월 “Bed Bath and Beyond files for bankruptcy”도 있음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35700918- Toys R Us도 같은 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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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은퇴를 위한 BogleHead 전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함
S&P 500, VOO, VTI, VT가 미국 시장을 점점 덜 대표한다면, “실물” 경제와 더 분리되고 있다는 논리가 생김
전체 시장을 그냥 사는 전략은 전체 시장 자체가 점점 접근 불가능해지면 약해질 수 있음 -
이 중 얼마나 많이 ZIRP 현상으로 끝날지 궁금함. 글도 후반부에서 금리 상승의 함의를 다룸
금리는 20년 만의 고점에 이르렀고, 이는 부채 의존적인 사모펀드 사업모델에 직접적인 위협임
이에 대응해 많은 사모펀드가 더 위험한 비공개 자금조달로 옮겨갔고, 시장 여건이 곧 개선돼 수익성이 회복된다는 가정 아래 더 많은 부채를 지는 구조도 많음
그렇지 않고 큰 거래들이 실패하면 파급효과가 클 수 있음
사모펀드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다면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 인수를 다루는 50X podcast를 추천함
https://www.50xpodcast.com- 상당 부분이 그럴 것임. 사모펀드는 부채 기반 인수합병 전략으로 움직이기 때문임
다만 통합이 느려질 거라고 기대하긴 어려움. 대신 보유 기업과 고객을 훨씬 더 강하게 쥐어짤 것임
- 상당 부분이 그럴 것임. 사모펀드는 부채 기반 인수합병 전략으로 움직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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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회사에서 일할 때 사모펀드 고객을 꽤 맡았음
사모펀드의 사업모델은 사람들의 생계를 파괴해 이익을 내는 것임
사모펀드 파트너들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비도덕적이었고, 살인자와 성범죄자를 변호하던 국선변호인 시절과 비교해도 그랬음
아기를 죽여서 1달러를 벌 수 있다면 대부분은 웃으며 할 것 같았음
Staples 같은 우연한 성공담도 가끔 있지만, 압도적 다수의 이야기는 멀쩡한 회사를 “가치 있는 자산” 때문에 찢어발기거나, 인수 자금과 새 사모펀드 소유주 배당을 위해 감당 못 할 부채를 씌우는 것임 -
기존 사업을 사모펀드가 가져갈 때 잊히는 측면은 직원들임
회사가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고 IPO 약속으로 계속 붙잡아 두다가, 계획이 엎어지면 창업자가 사모펀드에 팔고 첫 조치로 직원 풀의 옵션을 모두 만료시키는 경우를 봤음
사모펀드가 부상하고 재무 효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환경에서는, 더 큰 엑시트를 기대하고 합류하는 사람에게 옵션의 의미는 사실상 끝났다고 봄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8561054 -
미국에서 상장하지 않거나 비상장으로 남는 주된 이유는 준법 비용과 정치적 위험 노출임
회사가 상장하는 순간 정부와 NGO의 정치적 압박 대상이 됨
이제 주주를 위해 좋은 이익을 내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생산·판매하는 데만 집중할 수 없고, 변호사, 홍보 전문가, 로비스트 고용에 상당한 노력을 써야 함
최근 SEC는 투자 위험의 투명성을 목표로 하는 기관에서 선호되는 정치적 목표를 강제하는 몽둥이처럼 변했음
피할 수 있다면 등에 표적을 붙이고 싶어 하는 회사는 없음
회사가 상장하는 건 투자자가 더 이상 없거나 주주에게 유동성이 필요해 선택지가 없을 때뿐임
공개기업을 적으로 규정하던 목소리들이 이제 그 소멸을 한탄하는 건 꽤 아이러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