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대형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가 최근 내부 조직인 CUII를 공개한 직후, DNS 동작 방식을 변경함
- CUII는 웹사이트 차단 목록을 공개하지 않아, 필자는 차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함
- ISP들이 차단 사실을 숨기기 위해 DNS에서 차단된 사이트를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표시하기 시작함
- 최근 Telefonica가 자신의 테스트 도메인을 차단 후, 필자 사이트를 방문해 탐지 여부를 확인함
- 이에 Telefonica가 차단 신호를 은폐하였고, 결과적으로 투명성과 감시가 약화됨
독일 ISP, CUII 차단리스트 관련 DNS 조작 배경
독일의 대표적인 ISP 중 하나가, 내부 조직(CUII)의 실체를 공개한 직후 DNS 동작 방식에 변화를 줌
CUII(인터넷 저작권 클리어링센터)는 웹사이트 차단 여부를 결정하며, 법적 심의나 투명성 없이 대형 ISP와 저작권자들이 임의로 리스트를 운영하는 민간 조직임
필자는 CUII가 차단리스트를 비공개로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나 차단된 도메인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cuiiliste.de)를 개발함
독일의 최대 4개 ISP(Telekom, Vodafone, 1&1, Telefonica(o2))가 모두 CUII의 일부임
CUII의 반복되는 실수와 DNS 차단 방식 변화
최근 Netzpolitik.org는 CUII가 이미 폐쇄된 도메인까지 차단하는 실수에 대해 필자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도함
기존에는 ISP DNS에서 차단된 사이트 요청 시 notice.cuii.info로 리다이렉트되어 차단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음
하지만, CUII는 차단 리스트를 비밀로 유지하고자 이러한 확인 방법을 중단시키기 시작함
일부 ISP들은 DNS에서 차단된 사이트를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위장함
예외적으로 Telefonica(o2)는 여전히 notice.cuii.info 응답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음
블로그 사이트에서 도메인 차단 확인 트래픽 발생
cuiiliste.de에서는 누구나 입력한 도메인이 CUII에 의해 차단되는지 ISP별로 조회 가능함
Telefonica가 소유하는 테스트 도메인 blau-sicherheit.info를 차단 후, 자사 네트워크에서 필자 사이트를 방문해 탐지 가능성 테스트를 진행함
필자의 툴은 이 도메인이 CUII에 의해 차단된 것으로 정확히 감지함
- Telefonica의 DNS는 test 도메인을 차단 상태로 응답
- Telefonica 네트워크에서 필자 웹사이트 접속
- 차단 여부 탐지 성공
Telefonica의 차단 방식 전환과 필자 사이트 방해 의혹
이후 약 2시간 만에 Telefonica가 DNS 차단 방식을 notice.cuii.info 리다이렉트에서 입력 도메인 미존재 응답으로 변경함
이로 인해 필자의 시스템은 수백 개 차단 해제를 잘못 탐지하여 긴급 수정 작업이 필요했음
패치 이후에도 차단 감지 난이도가 상승함
이제는 CUII 차단이 아닌 다른 사유로 차단된 사례(예: 테러리즘 관련)와 구분을 위해 비CUII 차단 도메인 목록과 교차검증을 수행 중임
배경 및 투명성 약화 문제
이러한 변화는, CUII가 부정확한 차단으로 비판받는 시점에서, 감시 및 투명성 회피 목적으로 설명될 수 있음
결국, 공공의 알권리와 감시 체계 약화로 이어지며 CUII와 ISP에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됨
관련 기사 및 참고 링크
- Netzpolitik.org: Provider verstecken, welche Domains sie sperren
- 기타 참고 및 출처는 본문 마지막 참고문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