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방부가 40년 넘게 공유해 온 위성 기상 데이터 제공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허리케인 예보와 극지 해빙 관측에 쓰이던 실시간 정보가 줄어들게 됨
- 미 해군의 Fleet Numerical Meteorology and Oceanography Center가 위성 원자료를 처리해 과학자와 예보관에게 넘겨 왔으며, 종료 시점은 반발 이후 6월 말에서 7월 말로 미뤄짐
- 위성과 장비는 계속 작동하지만 외부 과학자 접근은 끊기며, 미 해군은 구체적 사유 대신 정보기술 현대화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고만 밝힘
- NOAA는 올해 허리케인 예보 정확도에 영향이 없다고 보지만, 연구자들은 국방부 데이터가 빠지면 폭풍 내부를 보지 못하는 시간 공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함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는 양극 해빙 데이터셋 6개가 중단된다고 알렸고, 일본 위성 센서로 전환하려면 노동집약적 보정이 필요함
40년 넘게 공유되던 국방부 위성 데이터 중단
- 미 국방부는 더 이상 위성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고, 대서양 허리케인 성수기가 다가오는 시점에 예보관들이 중요한 폭풍 정보를 잃게 됨
- 국방부는 40년 넘게 대기와 해양 상태를 수집하는 위성을 운용해 왔음
- 미 해군 산하 Fleet Numerical Meteorology and Oceanography Center가 위성 원자료를 처리한 뒤 과학자와 기상 예보관에게 넘겨 왔음
- 실시간 허리케인 예보에 활용됨
- 극지방 해빙 측정에도 사용됨
- NOAA의 공지에 따르면 국방부는 6월 말 이 데이터 제공 중단을 발표함
- 종료일은 원래 6월 말이었음
- 과학자와 예보관들의 반발 뒤 미 해군 기준으로 7월 말로 변경됨
중단 사유로 나온 사이버보안 우려
- 미 해군은 데이터 공유 중단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음
- 위성을 담당하는 U.S. Space Force 대변인은 위성과 장비가 여전히 작동하며, 국방부가 과학자 접근을 차단하더라도 내부적으로는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힘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의 Mark Serreze는 예산 삭감 문제가 아니며, 자신들이 전달받은 이유는 사이버보안 우려라고 말함
- 미 해군은 구체적 우려에는 답하지 않고, 대변인 성명에서 “the program no longer meets our information technology modernization requirements”라고만 설명함
허리케인 예보에서 하던 역할
- 국방부는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선박과 항공기 때문에 해양과 대기 상태 정보가 필요해 위성 기상 정보를 수집함
- 같은 데이터는 허리케인 예보관이 허리케인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고,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데 쓰였음
- University at Albany의 허리케인 연구자 Brian Tang은 이 데이터로 허리케인의 구조를 볼 수 있으며, MRI나 X-ray와 비슷하다고 설명함
- 예보관은 새로 형성된 폭풍의 중심이 어디인지 파악해 가능한 한 일찍 이동 방향과 상륙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음
- 위험 지역 주민은 대피 여부를 결정하고 집을 바람과 물에 대비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이 필요함
- 폭풍 중심에 새 eyewall이 형성되는지도 볼 수 있으며, 이는 허리케인이 강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음
- Tang에 따르면 National Hurricane Center 예보관들은 이달 초 태평양을 지나던 Hurricane Erick에서 원형 eyewall 형성을 국방부 위성 데이터로 관측함
- 이 신호는 폭풍이 컴퓨터 모델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강화될 것임을 보여줬고, 조기 경보 발령에 도움이 됨
- Hurricane Erick은 파괴적인 Category 3 허리케인으로 멕시코에 상륙함
예보 정확도 논쟁과 관측 공백
- NOAA는 국방부 데이터 상실이 올해 허리케인 예보 정확도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NOAA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Kim Doster는 NOAA의 데이터 소스가 미국인이 기대하는 “gold-standard” 기상 예보에 필요한 첨단 데이터와 모델 전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함
- Tang은 NASA, NOAA, 다른 국가들이 운용하는 위성도 비슷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봄
- 문제는 허리케인이 빠르게 형성되고 강화되기 때문에, 예보관에게 가능한 많은 위성이 필요하다는 점임
- 어떤 센서도 항상 특정 폭풍을 보고 있지는 않음
- 국방부 데이터가 빠지면 폭풍 내부의 현재 상태를 모르는 시간 공백이 더 커짐
- 이 공백은 허리케인이 갑자기 강화될 때 예보관이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지구가 더워지면서 크고 빠르게 강화되는 허리케인이 더 흔해지고 있음
- 상륙 직전에 빠르게 강해지는 폭풍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대피할 시간이 적어 특히 치명적임
해빙 관측 데이터 전환 부담
- 국방부 위성은 해빙 변화에 대한 실시간 정보의 주요 원천이었음
- 해빙 데이터는 기후와 해운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줌
- 북극과 남극의 해빙은 기후변화 때문에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
- 정확한 해빙량은 해마다 큰 폭으로 변동함
- 북극 해빙량은 국제 해운 의사결정에 영향을 줌
- 북극 주변 해빙이 줄면 선박은 전 세계를 더 짧은 항로로 이동할 수 있음
- 남극 해빙은 빙하가 녹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며, 빙하 붕괴는 재앙적 해수면 상승을 위협함
- 국방부 결정으로 양극 해빙에 관한 널리 쓰이는 데이터셋 6개가 중단된다고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가 밝힘
- Serreze는 센터가 수년간 이 데이터에 크게 의존해 왔다고 말함
- 국방부는 그에게 9월 이후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음
- 센터는 이미 일본 정부가 운용하는 위성의 센서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음
- 미국은 NASA와 일본 정부 우주기관 간 합의를 통해 해당 센서 데이터에 접근함
- 전환에는 많은 노동이 필요한 보정 작업이 필요하지만, 센터는 이를 준비할 시간이 몇 달 있다고 생각했음
- 2025년 현재까지 북극 해빙은 1979년 위성 기록 시작 이후 어느 해보다 적은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