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장 스타트업은 경력으로 바로 검증되는 인재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비전형 고잠재 인재가 필요하며, 이들은 별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함
- 핵심은 후보자가 과거에 팀 성과에 묻힌 사람이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기여를 했는지,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끝까지 밀어붙였는지 확인하는 것임
- 비전형 경로를 가진 후보자는 선택의 이유를 일관된 서사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증명 욕구가 불안정성이나 부정성으로 번지면 위험함
- 좋은 신호는 높은 EQ와 설득력, 어떤 영역에서든 확인 가능한 탁월함의 이력,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개방성임
- 이런 인재는 완성형이 아니어서 채용 뒤 많은 멘토링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다듬으면 스타트업에서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음
왜 경험이 적은 고잠재 인재를 뽑는가
- 고성장 기술 스타트업에는 경험 많은 사람뿐 아니라, 기존 방식의 관성 없이 새롭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을 밀어붙일 사람이 필요함
- 다만 사업의 특별한 요소와 실제로 해로운 무모함을 구분할 만큼의 지혜와 경험도 갖춰야 함
- 경험 많은 후보자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경험이 적으면서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규율 있는 후보자는 이력만으로 특별함을 판단하기 어려움
- 이 접근은 특히 학교 졸업 후 1~8년차, 특정 전문 기술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제너럴리스트 성향 후보자를 찾는 데 잘 맞음
- 학교 이름이나 화려한 인맥 같은 지위 표시자(status markers) 는 종종 본질을 흐리므로 평가의 중심에 두지 않음
- 이런 후보자를 뽑으면 상당한 멘토링이 필요하며, 다듬는 과정에도 많은 노력이 들어감
대체 불가능한 기여를 확인하기
- 후보자의 이야기에서는 그 사람이 없었다면 결과가 상당히 나빠졌을지를 봐야 함
- 팀이나 상황의 성과와 후보자 개인의 행동을 분리해 보면 재능, 주체성, 개별성이 드러남
- 봐야 할 요소:
- 더 큰 문제나 기회를 스스로 파악하는 창의성
- 실패나 느린 진행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끌고 가는 기지와 실행력
- 좋은 후보자는 환경이 좋지 않아도 어떤 일을 거의 혼자 결승선까지 끌고 간 느낌을 줌
- 질문은 “당신의 최고의 X를 말해달라”처럼 최상급 조건을 붙이는 방식이 유용함
- 최고 사례가 충분히 좋지 않다면, 후보자의 최고 수준도 기준에 못 미칠 수 있음
자기 방식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사람
- 고잠재 젊은 인재는 종종 어떤 면에서 비전형적이며, 그 접근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야 함
- 이상적인 후보자는 낯선 경로를 자기중심적이거나 방어적으로 말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일관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음
- 확인할 요소:
- 미래에 대한 사려 깊은 비전
- 그 비전이 구체적인 삶의 선택으로 이어진 흔적
- 다듬어지지 않았더라도 독창성이 보이는 설명
- 유용한 질문:
- “당신에 대해 말해달라. 당신의 삶이 책이라면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장 제목을 붙여달라”
- 이후 각 “장”을 깊게 파고들어 실제 이야기를 확인함
- 어린 시절의 운동 집착이나 아픈 가족을 돌본 경험처럼, 삶의 여러 경험에서 근성과 탁월함에 대한 집착을 파악할 수 있음
- 역경을 극복한 사람은 특히 가치가 큼
증명 욕구와 안정성의 균형
- 좋은 후보자는 “무언가를 증명하고 싶다”는 chip on their shoulder를 가질 수 있음
- 세상이 오해했지만 명백한 재능과 추진력을 가진 사람은, 자기 인식과 외부 평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매우 강하게 움직일 수 있음
- 다만 이 동기가 병적인 불안정성으로 이어지면 위험함
- 젊고 배고프며 재능이 뛰어나도, 자기 선택에 깊이 불안해하고 우유부단과 마비 상태에 빠지면 문제가 됨
- 긍정성도 중요함
- 과소평가받았다는 믿음이 오래 방치되면 독성이 될 수 있음
- 과거 경험을 긍정적으로 돌아보면서도 여전히 배고픈 상태여야 함
- 인터뷰에서 부정성이 우려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빠질 수 있음
- 확인 방법:
- 처음에는 후보자의 에너지 수준에 맞추고, 열정과 높은 에너지 쪽으로 기울임
- 후보자가 편안함을 느낄 때 더 중요한 이야기를 꺼낼 가능성이 커짐
- 회사의 개선 가능한 문제를 역할 범위 안에서 제시하고 반응을 봄
- 뛰어난 사람은 모든 것이 완벽한 상태보다 도전 과제에 흥미를 느낌
EQ, 설득력, 탁월함의 이력
- 상황을 명확히 읽고, 소프트 스킬과 영향력으로 주변 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특히 가치가 큼
- 높은 EQ와 설득력은 과소평가된 역량이며, 대화 중 상대가 방을 읽고 있다는 느낌에서 드러남
-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후보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표현을 조정하는지 관찰하면 도움이 됨
- 인터뷰 후 여러 면접관이 함께 후보자의 답변을 검토하면 판단이 더 선명해짐
탁월함은 다른 영역으로도 옮겨갈 수 있음
- 탁월함(excellence) 은 의외로 일반화 가능한 능력임
- 어떤 영역에서든 뛰어났던 사람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탁월해질 추진력과 자기규율을 가질 가능성이 높음
- 2015년 무렵 Stripe는 엔지니어링 경험이 없는 전 Juilliard 음악가들을 여러 명 채용했으며, 세심함과 미친 듯이 연습하는 법을 아는 사람은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는 가정이 있었음
- 확인할 사례:
- D-1 대학 농구 선수
- Juilliard 베이스 연주자
- 퍼즐 챔피언
- Dungeons and Dragons 카드 아트를 디자인한 사람
- 탁월함과 인기는 구분해야 함
- Twitter 팔로워 10만 명은 그 자체로 탁월함을 뜻하지 않음
- 후보자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도구에 끌리고 어떤 도구를 과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함
- 20세 후보자라도 이 정도 자기 이해는 있어야 함
- 면접에서는 후보자의 역량 영역을 바탕으로 정신적 프로필을 만들고, 그 프로필의 최고 버전이 어떤 모습일지 가정한 뒤 질문을 맞춤화함
- 예를 들어 전 Juilliard 하프 연주자가 세부 지향적이고 꼼꼼해 보이면, 실행력과 완수 능력의 미래 탁월함을 파고듦
개방성과 자기비하할 수 있는 태도
- 경험 적은 고잠재 후보자는 완성된 제품이 아니므로 개선과 새 아이디어에 열려 있어야 함
- 코치 가능성은 두 가지로 나뉨
- 피드백에 잘 반응하는 능력
- 자기 수행을 평가할 만큼의 자기인식
- “동의하지 않더라도 헌신하기(disagree and commit)”도 중요함
- 계획에 동의하지 않아도 자아에서 벗어나 기꺼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함
- 과거 경험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 시나리오나 사례 연구가 가장 좋은 평가 방식임
- 그룹 인터뷰
- 과제
- 역할극
- 이 과정에서는 후보자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백채널과 레퍼런스도 유용함
-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도 중요함
- 스스로를 웃어넘길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음
- 허세가 없고 함께 있기 즐거운 사람인지도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