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영향력과 그에 따른 보수를 많이 가져갈 수는 있겠으나 그게 곧 “회사에서 유일하게 능동적 리스크”를 지는 사람과 동일시될 순 없습니다. 발탁한 사람이 대주주냐 아니냐에 따라서는 더더욱 아니구요.
같은 맥락이라면 사원은 작은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에 작은 책임을 지고 작은 연봉을 받겠지만, 마찬가지로 능동적인 책임을 지는 직원일 것이고 CEO 또한 AI로 대체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최초 댓글에서 남겨주셨던 논지는 CEO는 능동적인 리스크를 감당하는 유일한 사람이고, 그래서 AI로 대체할 수 없다, 아니었나요.
크기와 상관없이 리스크는 AI로 대체할 수 없다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직원이든 CEO든 상관없습니다.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는 직원을 AI로 대체하면 다른 사람이 떠안아야합니다.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AI로 대체하면 다른 사람이 그 리스크를 떠안아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사람이 CEO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요.
전 리스크는 “인간”만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AI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는 점, 심지어 CEO의 가장 큰 존재 목적인 “리스크가 매우 큰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을 대체한다고 하니 제가 의문이 든 것입니다. CEO는 대체불가능하고, 직원은 가능해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근미래에는 기술이 그 리스크까지 분산/조절/헷징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술의 발전 방향이 계속 그래왔고요.
저는 임원/사원 두 집단간에 노는 개미와 일하는 개미의 구성비 자체는 별반 다르지 않는 파레토 법칙을 재확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편 막을 수 없는 실패를 미리 인지하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권력, 정보력, 수단, 자원의 가용성을 고려할 때 CEO를 비롯한 임원들의 회피 성공 가능성은 사원에 비하면 유의미하게 차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역이 예상되는 책임을 실제로 겪게 되는 피해보다 허황되게 과대평가함으로써 성공에 대한 과잉보상을 정당화하기 쉬운 구조이고 또 그렇게 행동할 인센티브가 상당하다는 거죠.
CEO의 고액 연봉은 단순히 높은 지위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막대한 영향력, 실패 시 감당해야 할 평판 및 경제적 리스크, 그리고 시장에서의 희소성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전관예우같은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경영 현장에서 100만개 법인 CEO의 몸값은 그들이 지는 책임의 무게와 비례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오히려 90% 이상은 비례하지도 않습니다. 성공을 뒤로 미뤄놨으니까요. emoloyeed CEO라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일반 직원과는 비교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mployeed ceo도 결국 대주주(이사회),founder,owner가 발탁합니다.
쓸데 없이 돈만 타가는 능력 없는 CEO가 분명 있을껍니다. 이 케이스를 들고 오실꺼면 쓸데없이 월급루팡하는 직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비용 총합을 해봐도 비교 어려울정도로 후자가 높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