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157] Delivery Hero의 신뢰성 선언문

2022-07-04 ~ 2022-07-10 사이의 주요 뉴스들

딜리버리히어로(DH) 는 독일 출신의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요기요를 설립하여 운영하다가 4조 원에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공정위의 합병조건 때문에 요기요를 매각했고요. 자국인 독일에서는 사업부진으로 배달 서비스를 접기도 하고,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등 때문에 주가가 60%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초당 1000건, 매일 천만 개 가까운 주문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DH는 Infra팀이 없이 수백 명의 테크 리더에 의해 분산된 방식으로 일하기 때문에, DH의 CTO는 각각의 테크 리더가 "올바른 일을 하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The Delivery Hero Reliability Manifesto"라는 문서를 작성하고 공유했다고 하는데요. 이 문서를 번역한 링크를 소개해 주셔서 이번 주 메인 기사로 올려봅니다. 이 선언문은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규칙과 가이드라인, 모범 사례를 모은 것인데요. 맨 앞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토론하고 수정하면서 발전시키고 매년 2번씩 평가 하도록 Meta Rule 을 먼저 적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DH의 피크타임은 음식 배달 주문이 많은 일요일 저녁인데, 이때는 개발팀도 당연히 노트북 앞에 있는 걸 싫어할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문화를 갖추는 게 필수겠죠. 이건 꼭 배달 서비스뿐만 아니라,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꿈꾸는 모든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는 문서일 것 같아요.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은 참 독특한 부분이 많아서 긱뉴스에도 여러 번 공유되었는데요. '아마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제프베조스의 2002년 사내 메일', '킨들 개발 초기에 제프 베조스에게 배운 것', '아마존의 도큐먼트 문화', '아마존 앤디 재시의 2021년 첫 연례 주주 서한',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주주 서한 모음' 같은 것들은 오래 지나도 한번씩 봐도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아마존의 테크 에반젤리스트인 윤석찬 님이 '아마존에서 배운 5가지 글쓰기와 소통방식'이란 글을 블로그에 올려주셨네요. 데이터를 기반한 명확한 문장구조화된 문단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회의 시작하면서 문서를 같이 읽는 시간을 통해 모두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회의에 임하며, 성과가 아닌 고객 중심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예의 바른 태도와 정중한 표현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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