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70] Microsoft Clarity 와 Kotlin Multiplatform

2020-11-02 ~ 2020-11-08 사이의 주요 뉴스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랫동안 PC를 장악해왔던 Microsoft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얘기가 한참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MS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WSL을 통한 윈도우의 리눅스 지원, VS Code로 개발자용 에디터 시장 50%를 넘게 점유하고, 기존 브라우저 엔진을 과감히 버리고 크롬 기반의 Edge 브라우저를 내놓고 오픈소스에 협업하며, GitHub을 인수해서 오픈소스에 대한 영향력도 커지고, 클라우드에 집중하면서 절대강자 AWS를 쫓아가는 2위 클라우드 사업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보다 더더욱 MS가 내놓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요. Clarity는 MS가 새로 내놓은 웹용 사용자 행동 분석 도구 입니다. 웹사이트 운영자라면 거의 필수로 설치하는 Google Analytics는 사용자가 '내 웹사이트에서 어떤 페이지들을 돌아다니는지' 자동으로 수집해줘서 이를 통해 기본적인 분석을 할 수 있게 하는데요. Clarity는 이 GA보다 좀 더 사용자 행동쪽에 집중해서 사용자들이 '내 웹페이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 입니다. 어디를 클릭하고 어떻게 스크롤 하는지를 쉽게 추적해서 보여주고요. Session Playback 기능을 통해서 진짜로 사용자가 어떻게 내 페이지를 사용했는지를 재생해 볼 수 있게 해줘서, UX를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세션 플레이백 도구들은 비용이 꽤 비싼 것들이 많았는데, 로딩도 빠르고 트래픽 제한도 없는 무료도구로 제공하고 있으니 꼭 한번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Kotlin은 Java와 100% 상호 운용되는 JVM 기반의 언어입니다. 점차 인기를 끌면서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공식 개발언어로 추가했고, 요즘은 안드로이드에선 자바 보다 코틀린이 더 많이 이용되는 추세입니다. Kotlin/Native로 네이티브 바이너리 컴파일이 가능해져 iOS/macOS/Windows/Linux 등 점점 더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Kotlin Multiplatform 프로젝트를 통해서 같은 코틀린 코드가 여러 플랫폼에서 공유될 수 있는 프로젝트도 현재 알파단계로 진행중인데요. 넷플릭스가 이미 자신들의 iOS/Android 앱을 코틀린 멀티플랫폼으로 전환했다고 발표를 해서 역시 기술의 넷플릭스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또한 코틀린의 개발사 JetBrains도 코틀린 멀티플랫폼으로 구글의 Jetpack Compose를 데스크탑과 공유할 수 있는 JetBrains Compose 툴킷을 발표하여, 진정한 크로스플랫폼 개발언어/툴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꼭,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코틀린은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신 데이터 인프라 이해하기'라는 시리즈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긱뉴스에 올라왔던, a16z 의 'Emerging Architectures for Modern Data Infrastructure' 뉴스에서 'Unified Architecture for Data Infrastructure' 다이어그램에 들어 있는 단어 및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쉽게 설명하는 영상인데요. 각 편당 10분 정도이니 살짝씩 들어두시면 요즘 데이터 인프라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분량이 많아서요. 여러편으로 계속 올릴 예정이니 구독 과 알림설정 해두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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