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58] Dropbox가 Nginx에서 Envoy로 전환한 이유, 모질라의 변화

2020-08-10 ~ 2020-08-16 사이의 주요 뉴스들
Dropbox는 2007년에도 사람들이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하는데 불편한 USB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나온 스타트업이었습니다. 편리한 기능으로 입소문을 끌고, 친구를 추천하면 추천자와 가입자 모두에게 용량을 더 주는 그로스해킹으로 2016년 기준 사용자의 45%가 추천으로 가입하면서 계속 성장, 2018년에는 IPO까지 성공하면서 하나의 기능에 충실한 유틸리티 스타트업의 성공 신화를 잘 보여준 기업입니다. 드롭박스도 기술 블로그를 아주 잘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최근에 올라온 "Dropbox가 Nginx에서 Envoy로 전환한 이유와 방법" 글을 간단히 요약한 뉴스가 이번주에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Envoy는 MSA에서 필수라고 얘기되는데, 경량 스태틱파일 서빙으로 시작한 Nginx 에서 고성능 프록시로 시작한 Envoy로 이관하면서 둘의 기능을 상세히 비교한 글입니다. 약간 용도는 다르지만 Apache 와 Nginx 를 비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시대가 흘러갔네요. MSA를 고려하거나 사용 중이시거나, Nginx를 프록시 용도로 사용 중이신 회사에서는 살펴봐 두시면 좋겠습니다.

Mozilla가 "변하는 세상, 변하는 모질라" 라는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리면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약 25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모질라가 Firefox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어서 어떤 팀들이 영향을 받는지가 많은 관심사였고요. 그들이 다른 회사로 갈 수 있도록/모셔올 수 있도록 인재 디렉토리와 Mozilla Lifeboat라고 하는 기존 모질라 재직자들이 있는 회사의 구인 글만 모인 사이트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예전 모질라 재직자가 현재 모질라의 상황을 잘 정리한 "모질라의 불확실한 미래"라는 글에서 왜 모질라가 이런 상황에 처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모질라와 파이어폭스의 오랜 팬이어서 모질라가 어려운 상황을 딛고 다시 나아갔으면 합니다.

인터넷에서 함부로 이미지를 가져다 썼다가는 저작권 문제가 많기 때문에, 무료 이미지를 찾을 때 가장 유명한 사이트 중의 하나가 Unsplash 입니다. 이곳의 이미지들은 20만명이 넘는 사진작가들이 참여해서 직접 올린 무료 사진들이어서 편하게 가져다 쓸 수 있는데요. 특히나 깔끔한 API를 제공하기도 해서 개발할 때 종종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Unsplash가 이렇게 올려진 많은 이미지를 모아서 머신러닝 등에 쓸 수 있도록 오픈 데이터셋을 만들어서 공개했습니다. 이미지 뿐만 아니라 상세한 메타데이터도 첨부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Unbundling은 기존에 다양한 일을 다 하고 있던 대기업의 기능을 세분화하여 작은 스타트업들이 더 강화하고 편하게 만들어내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가는 것을 얘기하면서 종종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기존의 은행, 택배, 자동차, 호텔 등이 이렇게 언번들링 되면서 다양한 회사들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Jakob Freenfeld 라는 창업가가 "사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Unbundling을 주목하세요" 라는 글을 통해서, 이런 대기업들이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특정 기술의 언번들링을 통해서도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는 글을 써서 인기였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가시는 커뮤니티에서도 한번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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