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ttolph Collection은 1880~1920년 메뉴를 통해 현대적 레스토랑 식사가 등장하던 시기를 보여줌
- 초기 레스토랑 메뉴는 단순한 음식 목록이 아니라 당시 미국 사회와 음식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자료가 됨
- Frank E. Buttolph가 수십 년 동안 모은 메뉴들이 이 아카이브의 기반을 이룸
- Buttolph는 메뉴를 요리와 사회사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수집을 이어감
- 1880~1920년이라는 시간 범위 덕분에 레스토랑 식사가 현대적 형태로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음
Buttolph Collection이 담은 시기
- New York Public Library의 Buttolph Collection은 1880~1920년 사이의 메뉴를 담고 있음
- 이 메뉴들은 현대적 레스토랑 식사가 등장하던 시기를 포착한 자료임
- 초기 미국 레스토랑 메뉴를 통해 당시 미국 사회와 음식 문화를 읽어볼 수 있음
Frank E. Buttolph의 수집 목적
- 이 아카이브는 Frank E. Buttolph가 수십 년 동안 모은 메뉴를 바탕으로 구성됨
- Buttolph는 메뉴를 자기 시대의 요리사와 사회사를 기록하는 자료로 보았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독일에서는 예전에도 지금도 마신 맥주 수를 맥주 받침 종이에 연필 획으로 세는 관습이 있음
손님이 숫자를 고치면 법적으로 문서위조로 간주되고, 맥주 받침이 사라지는 것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
https://de.wikipedia.org/wiki/Bierdeckel#Urkundencharakter 독일어 문서에만 이 정보가 있음- 여기서 beer mat은 궁금한 사람을 위해 말하면 코스터를 뜻함
처음엔 종이 식탁보를 떠올렸는데, 브라우저 번역으로 Wikipedia 글을 보니 이해하기 쉬웠음 - 스페인 안달루시아 Málaga의 한 chiringuito는 밤 9시 이후엔 사실상 메뉴가 없고, 웨이터가 접시를 들고 식당을 돌아다니며 생선이나 해산물 이름을 외치면 손님이 주문하는 방식임
생선마다 접시 종류와 가격이 다르고, 계산할 때는 테이블에 남은 접시를 보고 합산함
예전엔 사람들이 접시를 해변 모래에 묻어버려서, 식사 공간을 시멘트로 굳혀야 했다고 함 - 할아버지는 코스터 더미 너머가 안 보이면 술을 그만 마실 때라고 하셨음
- “어떤 양조장이나 나라에서는 잔 위에 맥주 받침을 올려두면 손님이 더 이상 맥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신호”라는 부분이 흥미로움
내가 봐온 방식은 정반대로, 잠깐 자리를 비우지만 돌아온다는 신호였음
화장실에 갈 때 잔을 덮어두면 누가 음료에 뭔가를 넣기 어렵고, 돌아와서 계속 마시겠다는 뜻이 됨
어디에서 이게 더 이상 맥주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인지 궁금함 - 네덜란드에서는 그런 사람을 eetpiraat(음식 해적) 또는 flessentrekker(병 사기꾼)라고 부르고, 실제 법정에서도 쓰이는 용어임
https://uitspraken.rechtspraak.nl/resultaat?zoekterm=Flessen...
https://uitspraken.rechtspraak.nl/resultaat?zoekterm=Eetpira...
- 여기서 beer mat은 궁금한 사람을 위해 말하면 코스터를 뜻함
-
NYC에 가면 허름한 중국식 테이크아웃 식당들 중 상당수가 2000년대식 메뉴 디자인을 멋지게 간직하고 있음
워드아트, 테이크아웃 전화번호 옆 클립아트 Lamborghini, 온갖 색 조합이 들어가 있는데 그 감성이 좋음 -
미식가 입장에서 정말 좋음
여러 면에서 메뉴는 지난 175년쯤 동안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지만, 초기에는 Boiled 분류가 흔했던 듯함
삶은 음식이 인기가 있었거나, 식당이 대량으로 만들기 쉬웠기 때문으로 보임- 여기서 Boiled에는 브레이징도 포함됐을 것임
어리고 부드러운 고기는 굽고, 나이가 들어 질긴 고기는 콜라겐을 분해하려고 “삶는” 식으로 조리했을 것임
요즘은 그런 나이 든 동물을 거의 먹지 않지만, 당시에는 경제적 이유로 자주 먹었음 - Boston 지역 메뉴를 열댓 개 봤는데, 내 표본은 “지난 175년 동안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판단과는 다르게 보였음
거북, 흉선, 사슴고기, 양고기는 요즘이라면 미식가가 일부러 먹으러 나갈 만한 음식이고, 당시에는 훨씬 흔했던 듯함
또 “boiled”로 보이는 상당수는 연어처럼 포칭에 가깝거나, 질긴 내장 부위처럼 브레이징에 가까운 범위였을 것임
1800년대 메뉴에서 쌀과 오이를 곁들인 “boiled chicken”을 보고 바로 하이난식 치킨라이스가 떠올랐음
현대 미국식 감각에는 이국적으로 보이지만, 100년 전에는 향신료 차이를 빼면 그렇게 낯설지 않았을 수도 있음 - 큰 변화 하나는 이 메뉴들에 민족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임
프랑스 음식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LA 메뉴에서도 아시아, 멕시코, 이탈리아 요리가 전혀 보이지 않았음
오늘날 LA의 호텔 레스토랑 메뉴 여러 개를 보면서 그런 문화권에서 영향을 받은 요리가 하나도 없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움
- 여기서 Boiled에는 브레이징도 포함됐을 것임
-
정말 멋짐
먼저 여기의 큐레이션된 이야기를 훑어본 뒤 메뉴 시각화를 보는 걸 추천함
https://pudding.cool/2026/06/menu-story/- 상단 링크를 그쪽으로 바꾸고, 컬렉션 링크는 상단 설명에 넣었음
어느 쪽도 괜찮긴 함
- 상단 링크를 그쪽으로 바꾸고, 컬렉션 링크는 상단 설명에 넣었음
-
셀러리가 두드러지게 많이 보이는 점이 눈에 띄었고, 현대 식당 손님에게는 의외일 수 있음
몇 년 전 이 주제를 찾아볼 일이 있었는데 역사가 꽤 흥미로웠음
셀러리는 한때 재배가 어려워 특정 습지에서만 자랐고, 냉장 기술이 없던 시절에는 도시 식당까지 운송하기도 어려워 별미로 여겨졌음
그래서 위 메뉴에 보이는 꽃병 같은, 셀러리를 전시하기 위한 전용 식탁용품도 만들어졌음
https://slicesofbluesky.com/celery-restaurant-menus/- 포함된 투어의 두 번째 장[1]이 셀러리에 관한 내용임
“사실 Buttolph Collection 메뉴에서 커피, 차, 올리브 다음으로 네 번째로 흔한 항목”이라고 함
[1] https://pudding.cool/2026/06/menu-story/
- 포함된 투어의 두 번째 장[1]이 셀러리에 관한 내용임
-
pooding.cool은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멋진 사이트임
-
Mary와 Vincent Price의 A Treasury of Great Recipes를 갖고 있는데 이것과 비슷함
두 사람이 전 세계에서 다닌 레스토랑의 레시피가 들어 있고, 각 섹션마다 해당 섹션에 레시피를 제공한 레스토랑의 메뉴가 실려 있음
그 메뉴들이 이 책의 진짜 매력임
가격 말고는 얼마나 적게 바뀌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움 -
역사적인 해설을 더 보고 싶다면 https://www.theamericanmenu.com/를 추천함
저자는 NYC의 Delmonico's 같은 유명 레스토랑, 당시의 시사 사건, 요리 유행, 메뉴 이미지를 함께 다룸 -
1800년대 중반의 이 메뉴들 상당수는 금속 활자 인쇄기로 찍었을 것임
현대 공개 글꼴 중에는 Old Standard TT가 그 스타일과 잘 맞아 보임
https://fonts.google.com/specimen/Old%2BStandard%2BTT
당시에는 어떻게 만들었고, 현대 글꼴 중 무엇이 가장 어울릴지 궁금했음 -
흥미롭게도, 아주 오래된 이 메뉴들이 오늘날 레스토랑에 있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음
- 반대로 오늘날 메뉴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식사 경험을 줬을 것 같음
과거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우리가 생각보다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 늘 놀라움
사실로는 알고 있지만, 이렇게 과거를 아주 작게 들여다보면 언제나 겸손해지는 느낌임 - 처음 열어본 메뉴에 혀 샌드위치와 뜨거운 쇠고기 차가 있었음
그러니 확실히 바뀐 것도 있음 - 아쉽게도 유럽에서는 COVID 이후 인쇄 메뉴가 거의 사라졌음
예전에는 가죽 커버의 우아한 인쇄 메뉴가 흔했지만, 요즘은 어디나 QR 코드만 둠
- 반대로 오늘날 메뉴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식사 경험을 줬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