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Cloudflare는 전 세계 직원 1,100명 이상을 감축하며, 비용 절감이 아니라 에이전트형 AI 시대에 맞춰 내부 프로세스·팀·역할을 다시 설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힘
  • Cloudflare는 최근 3개월 동안 AI 사용량이 600% 이상 증가했고, 엔지니어링·HR·재무·마케팅 직원들이 매일 수천 건의 AI 에이전트 세션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힘
  • Matthew Prince와 Michelle Zatlyn은 관리자 경유 없이 모든 직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며, 전 세계 직원은 한 시간 안에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안내받게 됨
  • 퇴사 직원에게는 2026년 말까지의 기본급 전액에 해당하는 퇴직 패키지가 제공되고, 미국 직원은 연말까지 의료 지원을 계속 받음
  • 퇴사 직원의 주식은 8월 15일까지 베스팅되며, Cloudflare는 이번 감축을 한 번만 실행하고 가까운 미래에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힘

Cloudflare의 인력 감축 결정

  • Cloudflare는 전 세계 직원 1,100명 이상을 감축하기로 결정함
  • Cloudflare는 회사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AI 도구와 플랫폼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 됐다고 밝힘
  • 최근 3개월 동안 Cloudflare의 AI 사용량은 600% 이상 증가했으며, 엔지니어링·HR·재무·마케팅 등 전사 직원들이 매일 수천 건의 AI 에이전트 세션을 실행하고 있음
  • 이번 감축은 개인의 업무 성과나 역량 평가가 아니라, 에이전트형 AI 시대에 맞춰 모든 내부 프로세스·팀·역할을 다시 설계하려는 결정임
  • Cloudflare는 이번 조치를 비용 절감이 아니라, 고성장 기업이 에이전트형 AI 시대에 어떻게 운영되고 가치를 만드는지 정의하는 과정으로 제시함

직원 통보와 퇴직 지원

  • 공동 창업자이자 리더인 Matthew Prince와 Michelle Zatlyn은 관리자들을 통해 순차적으로 통보하지 않고, 모든 직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기로 함
  • 전 세계 모든 직원은 한 시간 안에 이번 변화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안내하는 이메일을 받게 되며, 퇴사 대상자는 개인 이메일과 Cloudflare 이메일 모두로 안내를 받게 됨
  • 퇴사 직원에게는 2026년 말까지의 기본급 전액에 해당하는 퇴직 패키지가 제공됨
  • 미국 직원에게는 연말까지 의료 지원이 계속 제공되며, 국가별 의료 보장 방식은 다름
  • 퇴사 직원의 주식은 8월 15일까지 베스팅되며, 1년 클리프에 도달하지 않은 직원도 이를 면제받고 8월까지 비례 배분된 지분을 베스팅함
  • Cloudflare는 이번 결정을 한 번만 실행하고 가까운 미래에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힘
  • 더 작고 반복적인 감축이나 여러 분기에 걸친 조직 개편은 직원에게 장기적인 정서적 불확실성을 만들고 회사의 구축 능력을 지연시킨다고 밝힘
  • Cloudflare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네이티브 회사로 시작해, 오래된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묶인 기존 기업들을 따라잡고 앞설 수 있었다고 밝힘
  • 현재는 선도 기업이 된 만큼, 과거에 통했던 워크플로와 조직 구조에 머물 수 없으며 재편된 조직이 더 빠르고 혁신적일 것이라고 밝힘
  • Cloudflare는 태평양시 기준 오후 2시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추가 내용을 공유하고, 전사 미팅에서도 이번 발표를 다룰 예정임
Hacker News 의견들
  • 이건 좀 민망함
    2025년 9월에는 “Help build the future”라며 Cloudflare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인턴 1,111명을 채용한다고 했음
    [https://blog.cloudflare.com/cloudflare-1111-intern-program/]
    2026년 5월에는 “Building for the future”라며 “미래를 계속 만들기 위해” 직원 약 20%인 1,100명을 해고함
    [https://blog.cloudflare.com/building-for-the-future/]
    Yogi Berra의 말로 마무리하고 싶음: “미래는 예전의 그 미래가 아니다”

    • 두 가지가 모두 사실일 수 있음. 해고 대상이 서로 다른 인구집단이라면 말이 됨
      경력 후반의 1,100명을 내보내고, 더 적은 돈으로 더 오래 일할 젊은 사람들을 쓰는 셈임
      “쓸모없는 짐” 대신 새롭고 젊은 사람들로 미래를 만드는 구조임
    • 그 인턴 11명은 정말 운 좋았네
    • 예전 직장들에서 이런 걸 정말 자주 봤음. 회사가 온갖 인턴을 뽑고, 인턴들은 열심히 산더미 같은 일을 해내며 좋은 인맥도 만듦
      그런데 2년 뒤에는 회사가 팔리거나 망하거나 대규모 해고가 벌어짐. 애초에 왜 그렇게 많은 인턴을 뽑는 건지 모르겠음
    • Brittany Pietsch 때처럼 할지 궁금함. 몇 년 전에 해고 장면을 녹화했는데 TikTok에 있었고, YouTube에서도 그 영상을 다룬 것 같음
      Cloudflare 신입으로 온보딩을 막 끝냈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두 명과 짧은 회의가 잡힘. “성과” 문제로 해고된다고 들었고, 본인은 “무슨 성과 문제냐, 좋은 평가만 받았다”고 따졌음
      HR 담당자들은 당황하며 말을 바꿨고,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듯함. 물론 인정하지는 않고 “확인해서 알려주겠다”고만 했음. 체포된 용의자가 경찰과 실랑이하는 것과 결과는 같았지만, Cloudflare를 한동안 TikTok에서 “유명하게” 만들긴 했음
    • “인턴 목표 수는 1.1.1.1 공개 DNS 리졸버에 대한 오마주라서 의도적입니다”라는 식의 숫자 맞추기라면, 이런 기준으로 채용과 해고를 하는 건 큰 위험 신호임
      1001명을 해고하지 않은 게 오히려 놀라움
      인턴은 애초에 임시직 기대가 있었을 수 있지만, 필요가 아니라 마케팅을 위해 숫자를 고르는 건 어리석음
  • 퇴직 직원 패키지에는 2026년 말까지의 기본급 상당액, 미국 직원의 연말까지 의료보험 지원, 8월 15일까지의 주식 보상 가속 베스팅, 1년 클리프를 못 채운 사람에게도 8월까지 비례 주식 보상 베스팅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음
    발표문 자체는 꽤 냉정하게 읽히지만, 퇴직 패키지는 매우 좋음

    •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려면 평판을 지켜야 함. 그렇다 해도 이건 어떤 기준으로 봐도 정말 후한 패키지임
    • 동의하고 싶지만, 일부는 새 자리를 찾는 데 그 기간을 전부 써야 할 것임. 이런 AI발 감원은 일자리를 지키기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새 일자리를 얻기도 더 어렵게 만듦
    • 유럽에서는 사실상 이런 패키지를 제공할 의무가 있음
  • 나도 영향을 받은 것 같음. 이 일을 정말 좋아했음. 분산 시스템부하 분산 경험이 있는 시스템 엔지니어를 찾는 곳이 있으면 @piperswe.me로 이메일 부탁함
    오늘 밤 이 글에 이력서 링크를 추가하겠음

    • 이력서 링크: https://piperswe.me/cv.pdf
    • 정말 안타깝고, 시장이 너무 암울해서 빈말을 하기도 어렵다
      그냥 정말 최악임
      새 자리를 찾을 때까지 몸 잘 챙기길 바람. 주변에서 뭐가 들어오면 기억해두겠음
  • Cloudflare가 2분기 매출을 6억6,400만~6억6,500만 달러로 예상한다는데, 절대 규모로는 연간 25억 달러쯤이라 상당하긴 함
    하지만 그게 전부인가? 인터넷 절반을 중개하면서 하루 700만 달러밖에 못 가져가는 건가?

    • Cloudflare 투자를 생각할 때마다 주가수익비율이 무서워서 물러나게 됨
  • “Cloudflare의 AI 사용량은 최근 3개월 만에 600% 이상 증가했고, 엔지니어링부터 HR, 재무, 마케팅까지 매일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 세션을 실행한다”는 식의 문장은, 경영진 커뮤니케이션이 영어를 남용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단어 더미를 만드는 전형처럼 느껴짐
    말하지 않은 함의는 AI 덕분에 모두가 갑자기 효율적이고 생산적이 되어 20%의 사람이 할 일이 없어졌다는 것인데, 회사 내부 대화로 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임
    또 한 번 경제적 침체를 “속도 향상”으로 포장한 사례 같음

    • 당연히 거짓말임. Cloudflare는 사실상 “AI 덕분에 너무 수익성이 좋아져서,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고 이익을 20% 줄이기로 했다”고 말하는 셈임
    • 그 문장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나? 꽤 명확하게 읽혔음
      내부 AI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그에 맞춰 조직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신호로 보고 있으며, 그 신호에 대응하는 첫 조치 중 하나로 해고를 하는 것임
      일이 줄었다고 말한 적은 없고, 오히려 반대에 가까움
  • 이런 순간을 카나리아라고 부르기 시작하려 함
    이런 감원을 모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AI 효율성 덕분에 남는 노동력이 생기고 동시에 큰 이익이나 매출 성장을 내는 회사가 있다고 볼 수 있음
    회사는 단기 효율을 현금화해 인력을 줄이고 마진을 높일 수 있지만, 그러면 이익을 내는 건강한 회사가 사람을 자른다는 평판 손상과, 남은 인력이 더 적은 인원으로 같은 일 혹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번아웃 비용을 치르게 됨. 시장이 다시 노동자에게 유리해지면 이탈도 커질 것임
    반대로 이 남는 역량을 문샷 연구개발이나 기술·프로세스 부채 상환에 쓸 수도 있음. 단기 주가는 일자리를 자르는 경쟁사보다 불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AI 도구 숙련이나 새 제품군 창출로 시장 역량이 좋아질 수 있음
    이렇게 많은 조직이 장기 성장보다 즉각적 탐욕을 택한다는 사실 자체가, 리더십과 지배구조가 마시멜로 테스트에 실패했다는 카나리아임

    • “AI 효율성 덕분에 남는 노동력이 생겼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사실로 뒷받침된다고 보지는 않음
      더 그럴듯한 설명은 회사들이 효율성을 찾아 AI에 엄청난 돈을 쓰고, 그 투자를 상쇄하려고 사람을 해고한다는 것임. Microsoft, Oracle, Meta 등에서 일어난 일이 딱 그쪽에 가까움
    • 이건 회사에 제대로 된 품질 관리 프로세스가 없다는 증상일 뿐임
      AI가 꽤 괜찮긴 하지만, Cloudflare에서 일하는 수준의 엔지니어를 대체할 정도는 아님
      실제로는 몇몇 직원이 AI 쓰레기를 소방호스처럼 쏟아내고, AI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엔지니어보다 10배 많은 코드 줄 수를 밀어 넣으면 시스템을 속일 수 있다는 걸 알아낸 것임. 멈추라고 할 사람이 없고, 오히려 경영진이 적극 장려하는 상황임.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Malicious_compliance
      AI를 엔지니어로 믿는 건 AI를 변호사로 믿는 것과 같음
    • 초과 노동력이 매출 증가나 신제품으로 이어지려면, 애초에 그 회사들에 제품 비전이 있어야 함. 그런데 없으니 사람들이 잘리는 것임
    • 앞서 누군가 말했듯, 이건 총마진이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마진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일 가능성이 더 큼
    • AI 사용이 정말 “상당한 이익이나 매출 성장”을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을 뽑아서 더 많은 AI를 쓰게 하고 매출을 늘리는 편이 더 말이 되지 않나?
  • 정말 최악임. 이 일을 좋아했음. 나는 엔지니어링 매니저이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사람을 더 뽑으려던 중이었음. 우리 팀 제품은 이익률이 95% 쯤 됨
    팀이 정말 그리울 것 같음.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들이었음. 속으로는 결국 다시 채용해야 하기를 바라고 있음
    이게 AI 때문이라고는 믿지 않음. 내부에서 보면 병목은 코드가 아니었음. 특히 우리 팀에서 누가 해고되는지 보면,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잘리고 있음

    • “속으로는 결국 다시 채용해야 하기를 바라고 있음”이라면, 회사는 더 낮은 임금을 기대할 것임
      여기에는 암묵적 담합 같은 게 있음. LLM을 핑계로, 진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족에서 비롯된 가격을 낮추려는 것임
      그들이 닫힌 문 뒤에서 이런 얘기를 안 할 거라고 정말 생각하나? 당연히 함
    • 회사는 해고 대상을 어떻게 정했나? 엔지니어링 매니저들에게 묻지도 않았나?
    • 내 경험상 회사는 절대 투명성을 소중히 여기지 않음. 투명성을 자랑하는 회사일수록 더 그럼
      인원 감축은 당연히 회사 권한이지만, 비용을 줄이거나 일부 사업 라인을 포기하는 식의 중대한 전략 변화가 있었던 게 분명한데 전혀 솔직하지 않음
      주가는 12개월 동안 111% 상승했음. 추락하거나 붕괴할 위험에 처한 것처럼 보이지 않음
    • Cloudflare 고객 입장에서는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잘린다니 참 안심이 됨… 전혀
  • X에서 흥미로운 해석을 봤는데, 회사들이 AI 때문에 더 생산적이어서 해고하는 게 아니라 AI가 생산성을 못 만들어서 해고하는 것일 수 있음
    비싼 AI 비용을 내느라 비용은 올랐지만, 이를 상쇄할 매출 혜택은 보지 못했다는 얘기임
    글: https://x.com/championswimmer/status/2051807284691612099

    • 진짜로 놀랍지 않을 것 같고, 그 서사가 맞는지 보려면 다시 재무제표를 살펴봐야겠음
      AI 보조금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고 비용이 치솟으면, 주요 고객들의 손익계산서에 그 비용이 반영될 것임
      Coinbase를 보던 중이라 먼저 살펴봤는데, 2023년 “Technology and Development” 항목은 13.2억 달러였고 2025년에는 16.7억 달러로 불어났음. 그 사이 직원 수는 거의 1,000명 줄었는데도 그랬음. 요즘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좌석 기반이 많으니, 보통은 기술 지출이 줄어야 함
      이걸 보면 AI 지출이 실제로 재무제표에 더 큰 부담을 만들고 있고, “일자리 대체” 서사가 강하니 해고로 상쇄하고 있다는 쪽에 힘이 실림. 다만 업계 전반의 결론을 내려면 수십 개 재무제표를 더 봐야 함
    • 그럴듯한 게, 이제 팀들이 고객이나 사업 필요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들을 잔뜩 만들게 됨
      항상 느린 부분은 코딩이 아니라, 고객이나 사업이 정확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내는 일이었음
      이제 팀들은 “누가 이걸 사는가?”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토큰에 돈을 쏟아붓고, 결국 과잉으로 무언가를 만들게 됨
      판단력이 전부 창밖으로 날아간 것 같음
    • AI로 최소 2배 생산을 못 하는 사람을 해고하고, 주당 10만 줄 코드를 운영 환경에 밀어 넣느라 간신히 버티는 일중독 극대주의자만 남기는 것임
      정장 입은 경영진에게는 새 모델 코더의 이미지가 있고, 주당 1억 토큰을 태우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맞지 않음
    • 그렇게 터무니없는 얘기도 아님
      고객이 “회사 X에 기능 Y만 있으면 유료 고객이 될 텐데”라며 망설이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다고 보지 않음
      회사가 로드맵을 더 빨리 소화한다고 해서 새 고객이 합류하는 건 아님
    • 이 글과도 긴밀하게 연결됨: https://readuncut.com/the-social-contract-is-broken/
      기업들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탐욕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내용임
  • 비슷한 제목 때문에 자동 추천된 것 같긴 한데, 해고 발표문 맨 아래에 2026년 인턴 1,111명 채용 글이 추천되는 건 정말 보기 안 좋음

    • “전 세계 1,100명 이상”이라는 표현이 실제로는 “1,111명”을 뜻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짐. 콘셉트에 끝까지 충실한 셈임
  • 해고 영향을 받은 분들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니어~스태프급 엔지니어 자리를 찾는다면 Magnetic(CPA 회사를 위한 AI 세무 준비)이 채용 중임: https://www.ycombinator.com/companies/magnetic
    2020년쯤 Cloudflare에서 면접을 봤지만 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정말 똑똑하고 친절해 보였음.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음
    관심 있으면 제목을 “cloudflare”로 해서 thomas@ 우리 도메인으로 이메일 주면 됨. 공동창업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