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휴대폰은 곧 당신의 것이 아니게 됨
(keepandroidopen.org)- 2026년 9월부터 Android 앱 개발자는 Play Store 외부 배포까지 포함해 기기 설치 전에 중앙 등록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은 개발자의 앱은 전 세계 Android 기기에서 차단됨
- 등록 과정에는 수수료 납부, 약관 동의, 정부 발급 신분증 제출, 서명 키 증빙, 현재와 미래의 앱 식별자 등록이 포함되며, 친구끼리 공유하는 앱이나 취미·개인용 앱도 대상에 들어감
- 미검증 앱 설치는 완전히 막히지 않지만 Developer Options 진입, 빌드 번호 7회 입력, 기기 재시작, 24시간 대기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해 sideloading 마찰 비용이 크게 커짐
- 이런 변화는 F-Droid, GitHub 배포, 독립 앱 스토어, 오픈소스 앱 유통과 custom ROM 생태계까지 압박하며, 독립 개발자와 학생, 신분증 제출이 어려운 개발자에게 특히 큰 장벽이 됨
- 중앙 등록과 실명 기반 검증은 개방성, 프라이버시, 앱 배포 자율성을 약화시키고, Android를 Apple식 walled garden에 가깝게 바꾸는 흐름으로 함께 다뤄짐
Google의 변경 사항
- Google은 2025년 8월 developer verification을 발표했고, 2026년 9월부터 모든 Android 앱 개발자가 기기 설치 전에 중앙 등록해야 함
- 대상은 Play Store 외부 배포까지 포함되며, 친구끼리 공유하는 앱, F-Droid 배포 앱, 취미·개인용 앱도 포함됨
- 등록 항목에는 수수료 납부, 약관 동의, 정부 발급 신분증 제출, 서명 키 증빙, 현재와 미래의 앱 식별자 등록이 포함됨
- 등록하지 않으면 앱이 전 세계 Android 기기에서 차단된다고 적혀 있음
- 이 차단 구조는 Google Play Services를 통해 동작하며, OS 업데이트 없이도 바꾸거나 강화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고 적혀 있음
- 현재 시점 기준으로 이 기능은 beta, preview, canary build 어디에도 배포되지 않았고, 블로그 글과 일부 목업으로만 존재함
- 사이트는 Android가 2007년 Apache License로 공개됐고, 전 세계 스마트폰의 70% 이상을 구동한다고 적고 있음
- 외부 앱 설치는 독립 배포, 지역 제한 우회, Play Store의 30% 수수료 회피 수단으로도 제시됨
사용자와 개발자에 미치는 영향
- 이미 구매한 하드웨어에서도 Google이 승인한 소프트웨어만 실행 가능해지는 쪽으로 개방성이 바뀐다고 봄
- Android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돼 온 자유로운 설치와 기기 통제권이 약해진다고 적혀 있음
- "Your phone is about to stop being yours", "The Android you know and love is slowly disappearing" 같은 표현이 여러 보도와 인용에서 반복됨
- 독립 개발자, 학생, 취미 개발자, 내부 베타 배포까지 배포 장벽이 커짐
- 10대의 첫 앱, 친구·가족과 공유하는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테스트, 독립 게임, 개인 맞춤 빌드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감
- 18세 미만이나 정부 신분증 제출이 어려운 개발자에게는 특히 큰 장벽으로 다뤄짐
- GitHub gist는 제재 대상 국가 개발자나 Google Play 접근이 없는 개발자는 verify할 수 없어 출생지 기반 차별이 생길 수 있다고 적고 있음
- Android 개발을 멈추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겠다는 흐름도 함께 묶임
- Android가 Apple식 walled garden에 가까워지면 iPhone이나 다른 OS로 옮기겠다는 문구가 기사, 청원, 커뮤니티 인용 전반에서 반복됨
- "there's no reason to stay with android anymore"처럼 잔류 이유가 사라진다는 표현도 직접 등장함
우회 설치 절차와 마찰 비용
- Google은 power users가 여전히 미검증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 절차는 9단계와 24시간 대기를 요구함
- System Settings에서 Developer Options 진입
- 빌드 번호를 7번 눌러 Developer Mode 활성화
- coercion 관련 경고 화면 닫기
- PIN 입력
- 기기 재시작
-
24시간 대기
- 다시 돌아와 추가 경고 화면 닫기
- "allow temporarily" 7일 또는 "allow indefinitely" 선택
- 위험 이해 확인을 다시 수행함
- 이 절차는 일반적인 설치 흐름이 아니라 high-friction 억제 장치에 가까움
- Developer Options 안쪽에 숨겨져 있고, 대기 시간까지 추가돼 sideloading을 사실상 어렵게 만든다고 적혀 있음
- How-To Geek - "Google will make you wait 24 hours to sideload Android apps"
- XDA Developers - "Google says it's making Android sideloading 'high-friction' to better warn users about potential risks"
- 일부 실제 사용 사례에서는 Developer Mode 자체가 이미 필수 앱 차단과 연결됨
- Hacker News 기준으로 인도의 은행·결제 앱은 developer mode가 켜져 있으면 실행을 거부한다고 적혀 있음
- Hacker News 기준으로 브라질 정부 앱도 developer mode에서 동작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음
보안 명분에 대한 반박
- Google Play Protect가 이미 malware 스캔을 수행하므로, 개발자 신원 검증은 다른 목적에 더 가깝다는 비판이 이어짐
- 정부 발급 신분증 요구는 코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고 개발자를 식별하고 통제 가능하게 만든다고 적혀 있음
- EFF는 신원 기반 게이트키핑을 보안 수단이 아니라 검열 도구로 규정함
- 마찰 비용을 올릴수록 사용자가 보안을 완전히 우회하려 들 수 있어 오히려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음
- 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es는 이런 구조가 power user의 보안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적고 있음
- Hackaday는 사기범의 verified developer accounts 거래 관행은 막지 못한다고 짚음
- AdGuard는 검증이 앱 뒤의 인물을 확인할 뿐 clean code나 악의적 행위 부재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적고 있음
- 공식 스토어가 더 안전하다는 전제 자체도 흔들림
FOSS와 대체 배포 생태계 위축
- F-Droid는 이 정책을 "existential threat"로 규정했고, 여러 매체는 "will kill the project" 수준으로 다룸
- Ars Technica - "F-Droid says Google's new sideloading restrictions will kill the project"
- The New Stack - "An 'existential' threat to alternative app stores"
- The Register - "Google's dev registration plan 'will end the F-Droid project'"
- How-To Geek - "Google's New Developer Rules Threaten to End the F-Droid Open-Source App Store"
- 영향 범위는 F-Droid를 넘어 독립 앱 스토어, GitHub 배포, 오픈소스 앱 유통 전반으로 넓어짐
- KDE는 독립 개발자가 Google 등록 없이 Android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고 F-Droid 같은 플랫폼을 죽인다고 적고 있음
- AdGuard는 Android에서 독립 소프트웨어 배포에 Google의 명시적 허가가 필요해진다고 적고 있음
- Nextcloud Blog는 관료적 장벽이 늘수록 생태계 다양성이 줄고 기존 대형 플레이어에 권력이 집중된다고 적고 있음
- custom ROM과 대안 환경도 함께 거론됨
- Graphene OS, Lineage OS, TWRP, rooting, custom ROM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문구가 청원과 커뮤니티 요약에 반복됨
- 구형 기기를 custom ROM으로 연장 사용해 e-waste 감소에 기여한다는 연결도 직접 등장함
프라이버시, 검열, 인권 우려
- 중앙 등록과 정부 발급 ID 제출은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감시 인프라로 읽힘
- Brave는 Android용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실세계 신원을 담은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가 단일 기업 통제 아래 생긴다고 적고 있음
- PixelUnion은 이를 계정 가입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 전반의 감시로 규정함
- EFF는 데이터베이스가 생기면 정부가 접근하려 든다고 적고 있음
- 취약한 집단과 프라이버시 도구 개발자가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적혀 있음
- whistleblower, journalist, activist, 가정폭력 상황의 사람들은 법적 신원을 Google 데이터베이스에 넣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거나 사용해야 할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적혀 있음
- Brave는 privacy-first 브라우저, 암호화 메신저, VPN, Tor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정부 신분증을 Google에 제출해야 한다고 적고 있음
- Software Freedom Conservancy는 개발자 프라이버시 침해가 개발자 안전까지 위태롭게 만든다고 적고 있음
- 설치 통제권이 커지면 앱 차단과 검열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짐
- ACLU는 Google이 권위주의 정권의 앱 삭제 요구에 응한 문서화된 이력이 있다고 연결함
- The Register 링크와 함께 Google이 정부 요구에 따라 앱 삭제와 개발자 노출에 반복적으로 응해 왔다고 적혀 있음
- Hacker News에서는 Signal, VPN 같은 앱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혀 있음
경쟁, 독점, 디지털 주권
- 여러 분석과 보도는 이 정책이 Play Store monopoly를 강화하고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봄
- I-Programmer - "It effectively makes the Play Store a monopoly without actually mandating that it is a monopoly."
- Infosecurity Magazine - "Open letter warns mandatory registration 'threatens innovation, competition, privacy and user freedom'"
- Benzinga - "Android app store provider Aptoide hits Google with fresh lawsuit alleging monopoly and anticompetitive chokehold"
- 단일 기업이 앱 승인 권한을 쥐는 구조는 디지털 주권 문제로도 이어짐
- Nextcloud는 단일 책임성 없는 기업에 소프트웨어 승인 권한을 집중시키는 일은 어디서나 디지털 주권 위협이라고 적고 있음
- European Pirate Party는 혁신과 익명성, 경쟁을 해치지 않는 비례적이고 투명한 조치를 요구함
- European Parliament는 이 의무적 중앙 등록이 Digital Markets Act와 양립 가능한지 공식 질의가 제기됐다고 적고 있음
- Apple은 처음부터 walled garden이었지만 Android는 그와 다르다는 이유로 선택됐고, 이 정책은 그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고 적혀 있음
- EU의 Digital Markets Act 압박으로 Apple은 더 개방되도록 강제되는 반면, Google은 반대로 게이트키핑을 강화하려 한다는 대비도 포함됨
- Ars Technica - "Google's Apple envy threatens to dismantle Android's open legacy"
실제 사용 사례와 잃게 되는 기능
- Play Store에 없는 앱과 실험적 사용 방식이 직접 영향받음
- Winlator, GameNative, 에뮬레이터, modded 앱, 연구·감사 도구, 보안 테스트 앱, 독립 게임이 구체적 사례로 반복됨
- GitHub나 F-Droid에서 앱을 받아 쓰거나, 오픈소스 코드를 수정해 직접 빌드하는 흐름도 함께 제시됨
- 공식 채널에 올리기 어려운 생명 관련 소프트웨어도 함께 다뤄짐
- Lobsters에서는 독일 DIY 당뇨 커뮤니티가 AndroidAPS 같은 도구를 쓰며, 이런 소프트웨어는 공식 채널로는 절대 배포할 수 없다고 적혀 있음
- 배포를 더 어렵게 만들수록 자기 치료도 더 어려워지고, 독점 시장 대안은 찾기 어렵거나 비싸고 성능도 떨어진다고 적혀 있음
- 원격 비활성화와 비공식 앱 차단 우려도 함께 제기됨
- Reddit에서는 드론 업무용 앱이 Google에 의해 두 번 비활성화돼 더 오래된 휴대폰을 따로 사야 했다고 적혀 있음
- Rob Braxman Tech – Locals는 iodeOS, LineageOS, BraxOS 같은 비 Google OS까지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적고 있음
언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반응
- 기술 매체는 사이드로딩 제한, 대체 앱 스토어 위기, Android 정체성 훼손을 반복적으로 다룸
- InfoWorld - "Google's Android developer verification program draws pushback"
- The Verge - "Google will verify Android developers distributing apps outside the Play store"
- TechCrunch - "Google will require developer verification for Android apps outside the Play Store"
- 9to5Google - "Google will require developer verification to install Android apps, including sideloading"
- YouTube와 블로그에서도 개방성 약화와 소유권 상실 프레임이 강하게 반복됨
- SomeOrdinaryGamers (Mutahar) – YouTube: Android의 iOS 대비 핵심 장점이 사라진다고 봄
- Louis Rossmann – YouTube: 휴대폰을 computer로 봐야 하며, 앱 설치를 "sideload"로 부르는 프레임 자체를 거부함
- Linus Sebastian, LMG Clips – YouTube: Android가 한때 맞서려 했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고 적혀 있음
- Techlore – YouTube: Google만 충족시킬 수 있는 요건을 세워 수천 개 앱과 사용자 경로를 끊을 수 있다고 적혀 있음
- 커뮤니티와 청원 서명에서도 Android의 핵심 가치를 개방성, 사용자 선택, 설치 자유로 묶음
- change.org 청원에서는 APK 설치를 그냥 앱 설치로 봐야 하며, 구매한 기기에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실행할지 사용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문구가 반복됨
- Hacker News, Lobsters, Tildes에서는 이 문제를 앱스토어 경쟁을 넘어 general purpose computing과 agency 문제로 확장함
공개 서한과 행동 촉구
- 21개국 69개 조직이 open letter에 서명했다고 적혀 있음
- 사이트는 사용자와 개발자, Google 직원을 나눠 행동 촉구를 배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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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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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Android Developer Console 가입, 약관 동의, 신원 인증, 등록 자체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함
- 다른 개발자와 조직에도 가입하지 말도록 설득하라고 적혀 있음
- FreeDroidWarn library
- countdown b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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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직원
- tips@keepandroidopen.org로 기술 구현이나 내부 근거 제보를 요청함
- non-work machine과 non-Gmail account 사용을 요구하며 strict confidence를 약속함
- 자료 모음과 공유 링크도 함께 제공됨
- All references, editorials, press coverage, and videos →
- Take Action Full resource list, regulator contacts, links for every country, and how to fight back →
- Post on X
- Post on Mastodon
- Post on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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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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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화는 나한테 꽤 잘 맞았음. 나는 오랫동안 Mac OS X를 쓰면서 폰은 Android를 써 왔는데, Google이 사실상 walled garden으로 가겠다고 한 순간 바로 iOS 생태계로 넘어갔음
iPhone, iPad, Apple Watch를 꽤 만족스럽게 쓰고 있음
Android가 내게 주던 핵심 가치는 내 기기에서 내 코드를 돌릴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그걸 가져가면 훨씬 나은 Apple 경험의 어설픈 그림자만 남게 됨
게다가 내가 18년 전에 Android로 떠났을 때보다 지금의 iOS가 오히려 덜 제한적이기도 함- Google이 저 정책을 넣어도 ADB로 자기 Android 기기에 자기 앱을 올리는 건 여전히 가능함
반면 iOS에서 Xcode로 비슷하게 하려면 나라에 따라 매년 100달러 이상 내야 함
Google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지만, 더 나쁜 쪽으로 옮겨 놓고 그걸 좋은 일처럼 보는 셈임 - 내가 방금 정리해보면, 바뀌는 건 Android의 개발자 배포 조건이지 "내 기기에서 내 코드를 돌리는 능력" 자체는 아님
iOS는 App Store 중심이고 EU에선 다른 스토어도 가능함
Android는 지금도, 변경 후에도 Play Store·다른 스토어·임의 APK 설치가 가능함
개발자는 지금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변경 후엔 등록 개발자 25달러 일회성 + 취미 개발자 소규모 배포 + 고급 사용자 대상 배포로 나뉨
자기 폰에 자기 앱 설치는 iOS는 Xcode로 7일마다 재설치가 필요하고, Android는 지금도 이후에도 ADB로 가능함 - 대부분의 Android 제조사도 이미 기기를 완전히 네 것처럼 두지 않음
bootloader unlock을 막아서 Google이 넣는 제한이 없는 다른 OS 설치도 못 하게 하는 경우가 많음
그렇다고 이번 변화로 Android가 iOS와 똑같아진다고 보는 건 과장임
서랍에서 10년 된 Android 폰 아무거나 꺼내도 허가 없이 개발할 수 있고, 앞으로 더 잠겨도 24시간 기다릴 정도의 의지가 있는 사람은 계속 할 것임
NewPipe 같은 앱 쓰는 사람들이 24시간 대기 때문에 멈출까 싶고, 개발자도 일부 사용자가 번거로워진다고 익명 개발을 접을 것 같지 않음
iOS 쪽에서 F-Droid, GitHub, Telegram 같은 채널로 쉽게 배포되는 반체제 앱들이 어디 있는지 먼저 보여줬으면 함
iOS로 옮기는 게 같다고 느껴진다면, Android가 줬고 앞으로도 줄 자유를 실제로 써본 적이 없었던 것처럼 들림 - iOS가 여전히 Google보다 더 잠겨 있음. 이 글을 읽기 시작했을 땐 진짜 오픈소스 쪽으로 가려는 줄 알았음
- Android가 잠기면 나도 똑같이 할 생각임
어차피 walled garden 안에 있어야 한다면 더 잘 관리된 정원을 고를 텐데, 그게 Google은 절대 아님
Android가 주던 상대적 자유를 없애면 그 조악함을 견딜 이유가 없어짐
GrapheneOS가 Android 생태계의 마지막 희망처럼 보이는데, Google이 계속 잠그면 그것도 오래 못 갈 수 있음
- Google이 저 정책을 넣어도 ADB로 자기 Android 기기에 자기 앱을 올리는 건 여전히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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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 15년 동안 Android를 붙잡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 약속 때문이었음
- 이건 꽤 HN스러운 시각임
Android의 개방성은 앱 개발자나 최종 사용자보다 기기 제조사를 위한 것이었음
Android가 커진 건 온갖 저가형 기기를 여러 제조사가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고, iOS는 iPhone에서만 돌아감
대다수 사용자는 OS의 개방성보다 일상에서 폰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 봄
결제, 소셜, 엔터테인먼트 앱이 되는지, 카메라가 어떤지, 화면이 큰지, 방수인지, 가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함
임의 웹사이트에서 앱을 받아 설치할 수 있는지는 대부분 신경 쓰지 않음
개발자도 대개 개방성보다 큰 사용자층과 수익을 원함
광고도 인앱 결제도 없는 무수익 앱은 소수고, Google 입장에선 그런 개발자를 잃어도 별 가치가 없으며 Play Services 비용만 드는 손해일 수도 있음 - Android의 개방성이 원칙 차원에서 중요한지, 아니면 그 덕분에 아니면 못 하는 일이 있어서 중요한지 궁금함
- 나도 같음
- 이제는 더 버틸 이유가 없어 보임
- 정말 수백만 명이 그 이유로 Android를 골랐는지 확신이 안 듦
설령 그렇다 해도 Android에는 기본적으로 안전한 앱 관리 방식을 원하는 수십억 사용자가 있음
- 이건 꽤 HN스러운 시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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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데스크톱 PC를 샀는데도 Windows 11 같은 특정 OS만 강제되고 Linux는 못 돌린다고 해보면 다들 말이 안 된다고 할 것임
그게 왜 폰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저 경우에는 안 되는지 모르겠음
다들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지만, 사용자가 열린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밀어야 함- PC는 우연히 생긴 예외에 가깝다고 봄
PC 이전엔 TV가 있었고, 그건 창작보다 대기업과 국가가 만든 콘텐츠를 수동 소비하는 장치였음
게임 콘솔도 창작 기계가 아니라 중간 규모 회사가 만든 게임을 거대 회사의 엄격한 승인 아래 즐기는 장치였고, 당연히 수수료도 떼어감
그 전엔 신문이 있었고, 부유한 언론 재벌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된 대중 소비 매체였음
PC 이후에는 스마트폰이 왔는데, 이것도 창작보다 대기업이 큐레이션한 피드를 소비하는 장치에 가까움
작은 화면에 중괄호는 세 번 눌러야 나오고, 웹페이지 디버깅도 PC 연결 없이는 힘들며, 곧 연령 적합성 명목 검열도 더 강해질 것임
결국 PC가 진짜 아웃라이어였음 - 이건 사실상 게임 콘솔과 같은 구조임
특정 벤더 OS 하나만 돌리도록 만든 커스텀 하드웨어였고, 과거에도 이런 컴퓨팅 장치는 많았음
여러 OS를 골라 깔 수 있는 범용 데스크톱이 오히려 덜 흔했고, 역사적으로는 메인프레임이나 Commodore 64, PowerPC Mac, Amiga, DOS/Windows 머신에서 다른 OS를 돌릴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음
Linux가 나온 뒤에야 그 감각이 퍼졌다고 봄 - 데스크톱 하드웨어에서도 vendor lock-in은 이미 최신 x86 게임 콘솔에서 존재함
콘솔이 잠겨 있는 건 하드웨어를 보조금으로 싸게 풀고, 대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수익으로 회수하려 하기 때문임
아직 안 나온 Steam Machine은 보조금 모델이 아니라 잠겨 있지 않고, Steam은 OS 비종속 마켓이라 어떤 OS를 깔아도 상관없음
Microsoft가 Surface에 다른 OS를 허용해도 위협을 못 느끼는 건 수익의 대부분이 M365에서 오기 때문임
결국 시장의 힘이고, 대다수 사용자에게는 잠겨 있어도 폰이 충분히 유용함
완전히 열린 폰을 사는 걸 막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에겐 그 유틸리티가 작을 뿐임 - 머릿속으로만 상상할 필요도 없음. 현실에 Windows RT가 있었음
https://en.wikipedia.org/wiki/Windows_RT
관심 가진 하드웨어 벤더가 적었고 4년 만에 단종됐으며, 출시 당시 평가도 엇갈렸고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평이었음
Windows 10 S도 Windows Store 앱만 허용하려다 1년 만에 접었음
닫힌 생태계는 이런 운명을 맞아야 한다고 봄
iOS만 왜 다른지는 의문인데, 비싼 사치품 브랜드가 부유층을 먼저 끌어들여 수익성과 약간의 위신을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일 수도 있고, 그 이상도 있을 것 같음 - Librem 5에 GNU/Linux 돌리고 있음
열린 선택지는 이미 존재함
- PC는 우연히 생긴 예외에 가깝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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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부터 모든 미등록 개발자 앱이 막히고 opt-out도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
Google은 그 외에 두 가지 다른 배포 흐름을 제공한다고 밝혔고, opt-out도 advanced flow라는 형태로 존재함
https://android-developers.googleblog.com/2026/03/android-developer-verification.html- 그 opt-out이 있어도 기본 정책이 편한 앱 설치를 죽여서 생기는 생태계 효과는 막지 못함
GrapheneOS 사용자라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선출하지도 않은 주체가 전 세계에 적용하는 정책임
24시간 기다린다고 그 달라진 세계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고, 생태계에는 영구적인 영향이 남을 수 있음
앱별 인터넷 차단 권한도 내부엔 있으면서 사용자에게 노출조차 안 하는 회사라 더 못 믿겠음 - 두 번째 문장을 문맥에서 떼어내서 반박한 셈임
전체 문장은 미등록 개발자 앱을 막고, 모든 앱과 모든 기기에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며 opt-out이 없다고 이어짐
내 말만 믿을 필요도 없고, Android 개발자 문서에 계획이 정리돼 있음
https://developer.android.com/developer-verification
그리고 advanced flow도 글에서 이미 자세히 다루고 있음
- 그 opt-out이 있어도 기본 정책이 편한 앱 설치를 죽여서 생기는 생태계 효과는 막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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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그 기기들은 애초에 완전히 우리 것이 아니었음
저런 걸 밀어붙일 수 있고, 우리가 거부할 방법도 없다는 사실이 그 증거임
필요한 건 Google 생태계와 Google이 통제하는 OS에 더 깊이 묶이는 게 아니라 열린 대안임
우리가 산 기기를 우리가 통제하고, PC처럼 원하는 걸 실행할 수 있어야 함- 스마트폰 같은 장치는 보안이 핵심임
데스크톱에선 Linux로 범용 컴퓨팅 싸움을 하지만, 폰에서는 그냥 해킹당하지 않는 게 우선임 - 이제 Windows Phone을 되살릴 때인가 싶다가도, 농담으로 끝낼 수밖에 없음
현실적으로 괜찮은 대안이 정말 없음
Ubuntu Touch도 고생하며 써봤지만 늘 앱 부족과 플랫폼 전반의 개발 부족이 너무 뼈아프게 드러남
오래된 기기에서만 제대로 도는 것도 큰 약점이고, Evolution X 같은 비주류 ROM보다도 아직 한참 멀어 보임
만약 이번 변화가 알려진 커스텀 ROM 상당수를 실제로 무력화하고, Graphene 말고 뚜렷한 대안도 없다면 꽤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음
- 스마트폰 같은 장치는 보안이 핵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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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와 iOS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로 보지만, 사실 이건 거짓 이분법일 수 있음
실제로는 특정 폼팩터와 사양의 기기를 고르는 것이고, 그런 기기는 대체로 기업형 모바일 OS만 돌림
파생 OS라 해도 대개 원 배포사를 전제로 하고, phoning home이나 자동 업데이트 같은 원격 코드 실행 구조를 복제함
반면 비기업형 OS를 돌릴 수 있는 다른 폼팩터의 컴퓨터도 있고, 거기선 원치 않는 코드를 쉽게 제거할 수 있음
제어권·프라이버시 관점에선 기업형 모바일 OS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건 별 의미가 없고, 사용자가 컴파일 가능한 오픈소스 OS를 고르는 선택과는 차원이 다름
폰을 범용 컴퓨터처럼 써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에게는 Android냐 iOS냐보다 둘 다 형편없다는 쪽이 더 정확함
기술 매체와 블로그, 댓글은 어느 기업형 OS가 더 낫냐로 싸우기 좋아하지만, 통제권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선 다 별로임- 정확히 그 핵심을 찔렀다고 봄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건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을 이 기기들에 이미 통합해버렸는데, 선택지는 끔찍한 둘뿐이라는 사실임
주변 친구들 중에도 GrapheneOS를 써보거나 모바일 생태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지만, 은행 앱 때문에 사실상 묶여 있음
편의성을 엄청 얻는 대신 영혼을 판 devil's bargain 같은 거래였고, Google은 이제 그게 애초에 우리 것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음
- 정확히 그 핵심을 찔렀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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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개발자들임
Android Developer Console에 가입하고 되돌릴 수 없는 약관에 동의하지 말고, 신원 확인도 하지 말고, 이 게임에 응하지 않았으면 함
Google의 계획은 개발자들이 협조해야만 돌아감
다른 개발자와 조직도 가입하지 않게 설득해야 함
앱에는 FreeDroidWarn 라이브러리를 넣어 사용자에게 경고하고,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카운트다운 배너도 달았으면 함 -
이제는 폰 두 대를 써야 한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음
하나는 은행 앱과 정부 서비스용의 잠긴 Android/iOS, 다른 하나는 Linux나 잠금이 덜한 Android로 나머지 전부를 처리하는 식임
번거롭지만 대부분은 이런 문제에 충분히 관심이 없어서 Google, Apple, 은행, 정부를 압박하지 못함
나한테 비잠금 OS가 꼭 필요한 큰 이유 중 하나는, 가끔 국제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생소한 VPN/프록시 서비스를 깔아야 하는 곳으로 가기 때문임
앱스토어에 있던 서비스는 대개 오래전에 금지됐고, 정부가 Apple이나 Google에게 더 효과적인 앱 삭제를 요구해서 실제로 내려가기도 함- 우리가 진짜 막아야 할 건 일상적인 은행 업무나 필수 행정 처리를 하려면 전화기 자체가 필수가 되는 흐름임
여기 멀쩡한 컴퓨터가 있는데도 잔액 조회나 송금을 하려면 폰이 있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됨 - 번거롭더라도 이게 유일한 장기 해법처럼 보임
다들 보조 기기로 뭘 쓰는지 궁금한데, 나는 중고 Surface Go에 Fedora 43과 Gnome을 올려서 쓰고 있음
조금 크긴 해도 역할은 잘 해내고 있음 - 내 판단으로는 폰으로 뱅킹하는 건 크고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일임
더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음
- 우리가 진짜 막아야 할 건 일상적인 은행 업무나 필수 행정 처리를 하려면 전화기 자체가 필수가 되는 흐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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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GrapheneOS를 쓰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씀. 내 폰은 분명히 내 것이고, 대부분의 Android 앱은 잘 돌아감
안 돌아가는 앱은 대개 없어져도 아쉽지 않은 malware 같은 부류임- 나도 GrapheneOS를 쓰는데 대체로 아주 잘 됨
다만 그룹 메시지 쪽 이상한 버그가 있고, 브라우저·키보드 상호작용이나 네트워크 연결이 꼬이면 완전히 정상 상태로 돌아가려 가끔 재부팅이 필요함
그래도 네트워크 연결과 알림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음
하지만 OS 품질과 별개로 "난 괜찮다" 식 태도는 씁쓸할 뿐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나쁨
남들이 자유를 잃으면 긴 시간축에서 내 자유도 계속 지킬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움 - 나도 GrapheneOS를 쓰는데, 더 걱정되는 건 언젠가 은행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Play Integrity API의 full 지원을 요구하는 날임
GrapheneOS는 Basic만 있어서 그러면 앱이 아예 안 열릴 수 있음
아직은 안 일어났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임 - Pixel 10 Pro에서 Graphene을 최소 다섯 번은 시도했는데 앱들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음
나도 초보는 아니고 거의 10년 동안 Android 개발을 해왔음
반박하려는 건 아니고, Graphene just works라는 쪽이 때로는 좀 과장된다는 걸 알려두고 싶음 -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설치 기반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임
그러면 개발자와 FOSS 기여도 줄고, 결국 네 경험도 나빠지게 됨 - 안타깝게도 Pixel 폰에서만 돌아감
- 나도 GrapheneOS를 쓰는데 대체로 아주 잘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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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대 기업과 정부는 내가 주머니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를 통제해도 되고, 나는 안 되는지 이해가 안 감
- 주제와 완전히 같진 않지만, 방금 새로 산 Samsung A56에서 인터넷 없이는 최대 배터리 충전을 85%로 제한하는 설정조차 못 한다는 걸 알게 됐음
Wi‑Fi를 켜라고 요구하는데, 이건 전혀 말이 안 됨
추측하자면 Samsung이 배터리 설정 프로필 텔레메트리를 가져가려는 것 같은데, 인터넷 없이는 설정조차 못 하게 막는 건 미친 짓임
어제 초기 설정할 때도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아예 다음 단계로 못 넘어가게 했음
이쯤 되니 팔아버리고 중국산 스마트폰으로 갈까 싶을 정도인데, 적어도 예전에 쓰던 중국폰과 Galaxy S20 FE는 이런 식으로 막진 않았음 - GrapheneOS가 그게 절대적인 운명이 아니라는 걸 보여줌
주머니 속 컴퓨터가 꼭 거대 기업이나 정부에 종속될 필요는 없음
문제는 결국 GrapheneOS가 GOOG / Alphabet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Google_products보다 마케팅 자금이 적다는 데로 귀결됨 - 그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임
- 주제와 완전히 같진 않지만, 방금 새로 산 Samsung A56에서 인터넷 없이는 최대 배터리 충전을 85%로 제한하는 설정조차 못 한다는 걸 알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