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Android Open - 안드로이드를 개방적으로 유지하라
(keepandroidopen.org)- Google이 2025년부터 Android 앱 개발을 중앙 등록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며, 개발자들은 사전 등록 없이는 앱을 만들 수 없게 됨
- 등록 과정에는 수수료 납부, 약관 동의, 정부 신분증 제출, 개인 서명키 증명 업로드, 앱 식별자 목록 제출이 포함됨
- 웹사이트는 이러한 조치가 소비자·개발자·국가의 권리 침해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며, Android의 개방성 약속이 훼손된다고 비판
- 개발자들에게는 등록 거부와 규제기관에 대한 공식 항의를 촉구하며, 각국별로 연락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함
- 이 캠페인은 비영리·커뮤니티 주도 프로젝트로, Android 생태계의 개방성과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강조함
Google의 새로운 Android 앱 등록 정책
- Google은 2025년 8월 발표를 통해, 다음 해부터 Android 플랫폼에서 앱을 개발하려면 Google에 중앙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
- 등록 절차에는 수수료 납부, Google 약관 동의, 정부 발급 신분증 제출, 개인 서명키 증거 업로드, 현재 및 미래 앱 식별자 목록 제출이 포함됨
- 이 변경으로 인해, 등록하지 않은 개발자는 Android용 앱을 개발할 수 없게 됨
사용자, 개발자, 국가에 대한 영향
- 문서는 세 가지 주체 — 소비자, 창작자(개발자) , 국가 — 의 권리가 침해된다고 주장
- 소비자는 Android 기기를 구매할 때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이라는 약속을 믿었으나, 향후 업데이트로 이 권리가 차단된다고 설명
- 개발자는 Google의 사전 승인 없이 앱을 배포할 수 없게 되며, Android의 개방성이라는 핵심 가치가 사라진다고 지적
- 국가는 자국 시민의 디지털 주권을 기업에 넘기게 되며, Google이 권위주의 정권의 요구에 따라 합법적인 앱을 삭제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
대응 방법: 저항과 거부
- 개발자들에게 사전 등록 프로그램 참여, 신원 인증, 초대 수락을 하지 말 것을 권고
- 초대에 응답할 때는 정중하게 우려와 반대 의견을 전달하도록 제안
- 다른 개발자나 조직에도 참여를 자제하도록 설득할 것을 요청
- 규제기관에 연락할 때는 피해 내용과 경쟁 저해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공식 언어로 작성된 서면 답변을 요청하도록 안내
- 받은 답변은 victory@keepandroidopen.org로 전달해 공유 가능
각국별 규제기관 연락 대상 목록 (이메일 주소와 관련 기관)
- 유럽연합, 미국,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대한민국, 인도, 캐나다, 대만, 터키,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 각 지역 시민이 직접 작성한 민원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명시
참여 방법: 공개서한 및 청원
- 공개서한 서명과 청원 참여를 통해 의견을 표명하도록 권장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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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우리가 Google에게 Android를 열어달라고 구걸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음
PostmarketOS를 PinePhone에서 써봤는데 아직 일상용으로는 부족하지만, 이런 방향이 맞다고 생각함
Android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지만, 진짜 오픈 플랫폼을 위해 일부 불편을 감수할 의향이 있음
Linux나 BSD처럼 새로운 프로젝트가 이런 식으로 성장해야 함-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은행·정부·저작권 산업 같은 플레이어들이 사용자 기기를 과도하게 통제하려는 데 있음
이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열린’ 모바일 플랫폼은 성공하기 어려움 - 시장이 실패했고, 정부 규제가 필요한 시점임
Android와 iOS는 사실상 공공재처럼 쓰이므로, 공공 유틸리티로서 규제되어야 함 - 인프라 기업들이 웹앱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음. 예를 들어 이 법안은 오히려 AI 앱에 과도한 규제를 부과함 - 규제기관에 기대는 게 맞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건 매우 어려움
Microsoft, Mozilla, Meta 모두 실패했음. Android의 HAL/드라이버 기반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 PC가 성공한 건 표준화된 하드웨어 플랫폼 덕분이었음
스마트폰에는 그런 표준이 없어서 Android AOSP가 사실상 유일한 기반이 됨
-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은행·정부·저작권 산업 같은 플레이어들이 사용자 기기를 과도하게 통제하려는 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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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이폰을 사서 개발을 시작했는데, 매년 100달러를 내야 내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음
그래서 Android로 옮겼지만, 이제는 Google이 다시 개발자 발판을 걷어차는 느낌임- 우리가 처음부터 완전한 오픈소스(GPL식) 를 고집했다면 이런 상황은 피했을지도 모름
자유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제한된 자유(GPL) 가 오히려 더 유익한지 고민하게 됨 - 내 Gen Z 동생을 보며 세대 차이를 느낌
그들은 ‘무료는 불법’이라는 인식 속에서 자라, 모든 도구를 기업과 연결된 것으로 봄
이런 문화가 굳어질까 두려움 - 나도 아이폰용 개인 앱을 만들고 싶지만, Mac·연회비·App Store 모두 싫음
- 2014년쯤 Google이 “Android를 열어두자” 캠페인을 하던 시절이 있었음
그땐 진심 같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폐쇄된 생태계로 변했음
개발자로서 Android를 더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고, 이제는 iPhone으로 완전히 옮김 - 그래도 Android에서는 여전히 adb sideload로 직접 앱을 설치할 수 있음
- 우리가 처음부터 완전한 오픈소스(GPL식) 를 고집했다면 이런 상황은 피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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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OS를 지원하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기 어려웠음
제조사가 재프로그램 방지 장치를 넣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함
사용자가 원하면 직접 펌웨어를 교체할 수 있어야 디지털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음-
GrapheneOS가 곧 주요 OEM에 탑재될 예정임
Google이 제조사에 Android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보조금 금지 규제가 필요함 -
LineageOS는 저렴한 Motorola 기기에서도 잘 작동함
중고 Pixel 4a나 5도 여전히 훌륭한 선택임 - 대부분의 제조사는 통신사 버전이 아니라면 부트로더 언락을 허용함
다만 DRM·결제·은행 앱은 작동하지 않음 -
Fairphone 5에 e/OS/를 설치해 완전히 비구글 환경으로 사용 중임
필요하면 부분적으로 Google 서비스를 허용할 수도 있음 - 하지만 현실의 규제는 오히려 기기 잠금 의무화 쪽으로 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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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eneOS가 곧 주요 OEM에 탑재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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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eneOS는 훌륭하지만, Android는 본질적으로 감시 중심 구조임
장기적으로는 메인라인 Linux 기반이 더 지속 가능하다고 봄- 하지만 Android를 완전히 버리면 수십 년의 개발 성과를 잃게 됨
UNIX 사용자 공간 모델은 모바일에 맞지 않음. 리소스 제어·보안·수명주기 관리가 부족함 - 개발자 입장에서는 Android를 버리고 Linux로 가는 건 현실적이지 않음
생태계가 너무 작아 생계가 어려움 - Google이 FOSS 정신을 버렸으니 Libre phone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 Android의 보안 모델은 오히려 Linux보다 낫다고 생각함
문제는 Google과 제조사들이 기여하지 않고 폐쇄적이라는 점임 - 중고 OnePlus 6에 Mobian을 설치하면 꽤 쓸 만함
- 하지만 Android를 완전히 버리면 수십 년의 개발 성과를 잃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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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대체 앱스토어 사용자들이 ACCC에 신고해야 함
ACCC 신고 링크
과거 Steam 환불 정책도 이렇게 바뀌었음- 하지만 CHOICE 단체를 통해 ‘지정 불만’을 제기하는 게 더 효과적임
이는 개인 불만이 아니라 시장 전체 문제를 다루는 방식임 - 다만 호주 정부의 다른 부서(예: ACSC)가 기기 인증(Attestation) 을 추진 중이라 쉽지 않음
- 하지만 CHOICE 단체를 통해 ‘지정 불만’을 제기하는 게 더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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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컴퓨팅에 대한 전쟁은 혁신의 종말이자 디지털 자유에 대한 공격임
미국·영국·EU 시민이라면 정부에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함- 정부가 개입한다면, 앱 설치를 서비스 이용의 필수 조건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는 정도여야 함
- 근본적으로 이윤 동기 자체가 왜곡된 인센티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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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정한 오픈이 아님
많은 API가 Google Play Services로 옮겨갔고, SafetyNet 같은 기능은 비공식 OS에서 작동하지 않음- 대기업 Android 개발자로서 Graphene 팀과 협력 중임
Google API 없이도 독자적 인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음
다만 인력이 부족해 구현이 쉽지 않음
- 대기업 Android 개발자로서 Graphene 팀과 협력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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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Android의 핵심 슬로건이 “Open”이었음
지금은 그 단어가 공허하게 느껴짐- 결국 모든 거대 기업은 힘이 커지면 사용자를 짜내는 방향으로 감
Google과 Apple은 사실상 이중 독점처럼 움직임
“Android는 오픈”이라는 광고가 거짓이라면, 법적 계약으로 그 약속을 강제해야 함 - 그래도 Android는 여전히 iOS보다 조금 더 개방적임
- 결국 모든 거대 기업은 힘이 커지면 사용자를 짜내는 방향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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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은 예전 Sony의 OtherOS 기능 삭제 사건을 떠올리게 함
Android를 산 이유가 ‘열려 있는 가능성’이었는데, 이제 Google이 그 약속을 바꾸고 있음
OtherOS 위키 -
JBQ의 AOSP 퇴사 기사를 보며, 나도 Google에 경력을 낭비한 걸 후회함
Android vs Chrome의 내부 권력 다툼이 끝난 뒤, Google은 완전히 폐쇄적 기업으로 변했음
현실적으로는 Android를 그대로 포크하는 것이 유일한 길임
그래야 기존 앱 호환성과 하드웨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