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7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내부 조사팀이 이란 관련 계좌에서 17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이동을 확인했으며, 일부 계좌는 테러 조직과 연계된 기관으로 연결됨
  • 조사 결과 보고 후 4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 또는 정직되었으며, 회사는 “고객 데이터 처리 절차 위반”을 이유로 제시함
  • 바이낸스는 제재 위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계좌를 삭제하고 당국에 통보했다고 설명
  • 조사 과정에서 Blessed Trust와 Hexa Whale Trading 등 홍콩 기반 업체들이 이란 관련 지갑으로 자금을 송금한 정황이 드러남
  • 2023년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으로 유죄를 인정한 이후에도 바이낸스의 내부 통제와 제재 준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음

내부 조사에서 드러난 이란 관련 거래

  • 바이낸스 내부 조사팀은 이란 사용자가 1,500개 이상의 계정을 이용하고, 두 개의 바이낸스 계좌에서 총 17억 달러가 이란 기관으로 송금된 사실을 발견
    • 이 중 한 계좌는 바이낸스의 공급업체 계좌였음
    • 해당 기관들은 테러 조직과 연계된 단체로 지목됨
  • 조사 결과는 경영진에게 보고되었으나, 수 주 내에 최소 4명의 관련 직원이 해고 또는 정직
    • 회사는 “고객 데이터 처리 절차 위반”을 이유로 들었음

회사의 대응과 해명

  • 바이낸스 대변인 Rachel Conlan은 회사가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으며, 제재 위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힘
    • 관련 계좌는 삭제되었고, 당국에 통보했다고 설명
    • “바이낸스가 제재 대상 활동을 방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
  • 그러나 해고 시점이 조사 직후였다는 점에서 징계가 조사 결과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됨

과거 제재 위반 전력과 내부 변화

  • 바이낸스는 2023년 미국 제재 위반 및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을 인정하고 43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
    • 당시 이란 고객이 플랫폼을 이용한 사실을 시인하고, 향후 위법 행위 발견 시 미 당국에 보고하기로 합의
  • 이후 법 집행 경험자 60명 이상을 채용하며 내부 통제 강화를 약속했으나, 최근 제재 담당자와 컴플라이언스 리더 등 다수의 직원이 퇴사

Blessed Trust 및 Hexa Whale 관련 조사

  • Hexa Whale Trading Limited(홍콩 소재)는 이란 관련 지갑으로 4억9천만 달러 송금한 것으로 확인
    •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자금이 후티 반군 등 테러 조직 자금원이라고 통보
  • Blessed Trust는 바이낸스의 법정화폐 결제 파트너로, 2년간 12억 달러가 이란 관련 기관으로 이동
    • 일부 자금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련 지갑으로 연결됨
    • Blessed Trust는 “제재 위반 거래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단순한 운영 결제만 수행했다”고 주장
  • 바이낸스는 Blessed Trust와의 거래를 2026년 1월 종료하고, IRS와 FBI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힘

경영진 및 정치적 배경

  • 2025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펑 자오(CZ)를 사면했으며, 트럼프 일가의 World Liberty Financial이 바이낸스와 긴밀한 사업 관계를 유지
  • 자오는 2023년 유죄 인정 후 CEO직에서 물러났지만 지분을 유지하며 800억 달러 자산가치를 보유
  • 백악관 대변인 Karoline Leavitt은 자오의 기소가 “이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의 일환이었다”고 비판

바이낸스의 내부 통제 및 향후 조치

  • 바이낸스는 전 세계 수사기관과 협력하며, 제재 회피 시도를 탐지하기 위한 디지털 포렌식 도구를 사용
  • Conlan은 “제재 지역에서의 로그인 시도는 제재 위반과 동일하지 않다”고 강조
  • 회사는 Blessed Trust 관련 보고서를 미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힘
Hacker News 의견들
  • 이게 바로 암호화폐의 대표적인 사용 사례 아닌가 생각함
    사람들은 정부 통제를 벗어난 추적 불가능하고 차단 불가능한 화폐를 원하지만, 막상 마음에 들지 않는 용도로 쓰이면 “정부가 통제해달라”는 모순된 태도를 보임

    • 나는 암호화폐의 1순위 용도가 랜섬웨어러그풀(shitcoin rug-pull), 그리고 책임 없는 절도라고 생각함
      이란으로 송금하는 건 그저 부수적인 사례일 뿐임
    • 사실 이런 논리는 미국 100달러 지폐에도 똑같이 적용됨
      대부분의 100달러 지폐는 미국 밖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범죄자들이 애용하는 화폐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직한 사람들에게 쓸모없다는 뜻은 아님
      Binance가 잘못한 건 맞지만, Binance ≠ crypto
      관련 참고 자료: 세인트루이스 연준 보고서, NPR 기사
    • 암호화폐는 전혀 추적 불가능하지 않음
      이란으로 송금된 사실이 밝혀진 것도 그 덕분임
    • “암호화폐 = 추적 불가”라는 신화가 어디서 비롯된 건지 궁금함
      모든 거래가 공개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구조인데, 설계상 추적 가능하게 되어 있음
    • 차단은 어렵지만 추적은 가능함
      암호화폐의 핵심은 이동성(portability)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남기 때문에, KYC 인증된 거래소를 거치면 결국 신원과 연결됨
      반면 금을 녹여 전달하는 식의 거래는 추적이 거의 불가능함
      하지만 비트코인은 거래 기록이 영구히 남는 감사 추적(audit trail) 을 제공함
      콜드월렛을 직접 넘기는 식으로만 완전한 익명성이 가능하지만, 이는 거래소의 본질과 반대임
      Monero 같은 코인은 경로를 숨기려 하지만 여전히 취약점이 존재함
  • 비트코인을 완전히 추적 없이 쓰려면 직접 채굴해야 함
    하지만 그조차도 결국 어딘가에서 사용해야 하므로, 배송·결제·세관 등에서 흔적이 남음
    실물 없이 서비스만 이용하는 경우가 그나마 익명성에 가까움
    이건 단순한 사고 실험이지만, 틀렸다면 이유를 듣고 싶음

    • 실제로 암호화폐는 가장 추적 가능한 통화 중 하나임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의 완전한 로그이므로 익명 사용은 불가능함
    • 물론 골목길에서 직접 만나 지갑 간 송금을 하고 현금이나 물건을 교환한다면, 이름조차 모를 수도 있음
  • Binance가 이란을 차단해야 하는지 궁금함

    • 미국의 ITSR 법에 따라,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면 미국 기업과 시민은 이란과 거래할 수 없음
      다국적 기업일 경우 규정이 더 복잡해짐
      여행 중 물건을 사더라도 미국으로 들여올 때 복잡한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함
    • 이란은 미국 제재 대상국이므로, 미국 영향권에 있는 Binance 역시 거래를 금지해야 함
  • 규제나 추적이 불가능한 옵션이 있다면, 규제를 피하려는 행위자들이 그 방식을 선호하게 됨

  • Binance CEO가 트럼프에게 사면받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함

    • 실제로 트럼프는 2024년에 금융 사기로 복역한 Changpeng Zhao를 사면했음
      트럼프 일가의 World Liberty Financial이 Binance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Zhao는 Mar-a-Lago 행사에도 참석했음
    • 트럼프가 좋아하는 범죄라면 사면 뇌물이 더 싸게 먹히는지 궁금함
    • 이란도 트럼프의 사업에 투자했다면 우호국 대우를 받았을지도 모름
    • 이제 Binance는 사실상 미국의 도구로 봐야 함
  • 기사 제목에 “해고(fired)”라는 단어는 없음
    Hacker News의 제목이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음

    • 원문에는 “조사에 관여한 직원 4명을 해고 또는 정직시켰다”고 되어 있음
      사유는 고객 데이터 처리 관련 회사 규정 위반
    • NYT는 기사마다 여러 제목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음
    • 원문 인용: “Within weeks, Binance fired or suspended at least four employees involved in the investigation…”
  • 기사 아카이브 링크

    • archive.today는 악성 코드를 삽입한 사례가 있으니 사용을 자제해야 함
      관련 논의: HN 스레드
    • 저작권 우회를 통해 기사를 보는 건 언론인의 생계를 어렵게 만드는 행위임
  • 아마도 트럼프가 이란에 뇌물을 준 결과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