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22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전 세계 직원 약 2만~3만 명(전체의 18%) 이 화요일 오전 6시 이메일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음
  • 이메일은 “Oracle Leadership” 명의로 발송됐으며, 전화나 관리자 사전 통보 없이 즉시 효력 발생
  • 해고 통보 직후 내부 시스템 접근이 차단되고, DocuSign 서명 후 퇴직금 지급 절차 진행
  • RHS·SVOS 부문에서 30% 이상 인력 감축, NetSuite India에서도 다양한 직급이 해고 대상
  • 감원으로 80억~100억 달러 현금 확보를 노리며, 이를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투입할 계획임

이메일 한 통으로 진행된 대규모 해고

  • 전 세계 Oracle 직원 수만 명이 화요일 오전 6시(미 동부시간)경 이메일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음
    • 전화나 회의, 인사팀 또는 관리자 사전 통보 없이 진행
    • 이메일 발신자는 “Oracle Leadership”로 표시됨
  • 이번 해고는 Oracle 역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며, 약 2만~3만 명(전체 인력의 약 18%) 이 대상
    • 미국과 인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동일한 시각에 통보가 이루어짐
  • 이메일은 Reddit의 r/employeesOfOracle과 Blind 포럼에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
    • 내용은 “조직 개편으로 해당 직무가 폐지되며, 이메일 발송일이 마지막 근무일”이라는 통보
    • DocuSign을 통해 해고 서류를 서명해야 퇴직금 지급이 진행됨
  • 직원들은 개인 이메일을 업데이트해 향후 퇴직 관련 안내 및 FAQ를 받을 것을 요청받음
    • 이메일 수신 직후 내부 시스템 접근이 즉시 차단된 사례 다수 보고됨

부문별 감축 현황과 배경

  • RHS(Revenue and Health Sciences) 부문은 최소 30% 인력 감축, 일부 사업 단위에서 엔지니어 16명 이상이 한 번에 해고됨
  • SVOS(SaaS and Virtual Operations Services) 부문도 30% 이상 감축, 관리자급 포함
  • NetSuite India Development Centre(IDC) 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 개인 기여자, 관리자 등 다양한 직급이 해고 대상
    • 인도 직원들은 근속연수 기반의 표준 퇴직금 산정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
    • 미확정 주식보상(RSU) 은 즉시 몰수되며, 이미 확정된 주식은 Fidelity를 통해 유지 가능
    • 일부 직원은 4월 3일을 공식 퇴사일로 통보받고, 이후 1개월의 가든리브 기간 부여
  • Blind 게시물에 따르면, Oracle이 최근 Mac 노트북에 활동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는 주장도 제기됨
    • 일부 직원은 파일이나 코드를 복사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언급됨
  • 해고는 Oracle의 AI 인프라 확장 투자와 관련
    • TD Cowen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으로 80억~100억 달러 현금 흐름 확보 예상
    • 확보된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
  • Oracle은 최근 2개월간 580억 달러의 신규 부채를 부담
    • 2025년 9월 최고가 대비 주가가 절반 이하로 하락
    • 일부 미국 은행들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중단
  • 그럼에도 Oracle은 최근 분기 순이익 95% 증가(61억3천만 달러) 를 기록
    • 사상 최대 이익대규모 부채·해고가 동시에 존재하는 극단적 대비 구조 형성
    • 화요일 새벽 이메일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이러한 AI 중심 확장 전략이 위로가 되지 못함
Hacker News 의견들
  • 대부분의 댓글이 Larry Ellison을 잔디깎이에 비유하고 있어서, 나는 다른 관점에서 Oracle의 가치 제안이 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고 말하고 싶음
    예전부터 Oracle은 전환이 어려운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로 돈을 벌어왔기 때문에, 나는 가능한 한 Oracle을 피하려고 함. MySQL 인수 후에는 그걸 떠났고, Java로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한 적도 없음.
    내 눈에는 Oracle은 비싼 DB를 골프 치는 임원들에게 파는 회사로 보임. 무료이면서 더 나은 대안이 많고,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그런 걸로 시작해서 그대로 감. 클라우드도 경쟁력이 없어 보임. 도대체 Oracle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궁금함

    • 지금은 솔직히 Oracle을 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고가용성과 확장성이 필요한 환경에서 Oracle이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음
      MySQL은 동시 읽기/쓰기 문제로 확장 한계가 있었고, Postgres는 대용량 테이블에서 경쟁력이 부족했음. Oracle은 온라인 백업, 복제 설정, 메시지 큐 같은 기능을 제공했음. 지금은 이런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체하지만, 당시엔 Oracle이 독보적이었음
    • Oracle은 부유한 고객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을 인수해서 그들의 시스템을 Oracle DB에 묶어두는 전략을 씀
      예를 들어 Micros, Cerner, PeopleSoft를 인수했음. SAP를 안 쓰는 대기업이라면 아마 Oracle 기반일 가능성이 큼. 즉, Oracle을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Oracle이 당신의 IT 공급업체를 사버리면 결국 고객이 되는 구조임
    • Oracle과 Java는 미국 정부 시스템에 깊이 박혀 있음. 많은 기밀 개발직이 Java를 요구함. Ellison은 감시 국가를 지지해왔고, 그 덕분에 정부 기관과의 관계가 돈독함. 내가 아는 풀타임 Java 개발자들은 대부분 원격 감시 시스템 관련 일을 함
    • Oracle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탈 불가능한 고객을 쥐어짜고, 나머지는 소송으로 상대하는 구조로 보임.
      580억 달러의 부채를 지면서까지 새로운 기능을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 Oracle은 단순한 DB 회사가 아님. ERP 중심의 SaaS 라인업이 큼. 급여, 제조, 회계 같은 핵심 기능을 다루는 시스템이라 한 번 도입하면 빼기 어려움. 이게 Oracle의 성장 동력이고, OCI도 인프라 측면에서 조금씩 성장 중임. 그래도 나는 Oracle 제품을 자발적으로 쓰고 싶진 않음
  • 이번 해고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해서”가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과잉으로 인한 재정 압박 때문임
    제품이 충분히 좋지 않아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임

    • Oracle은 거의 30년 동안 방향감 없는 회사였음.
      비싼 DB 가격으로 고객이 떠났고, MySQL 인수로 또 떠났음. Oracle Cloud는 늦게 등장해 신뢰를 잃었고, OpenSolaris 종료 같은 결정으로 사용자 기반이 줄었음.
      수십 년간 수백 개의 제품과 패치를 내놨지만, 근본적인 개혁은 없었음. 여전히 RedHat 9에서 깨지는 DB를 배포하고, Oracle Linux로 유도함.
      최근엔 “AI”라는 단어를 붙여 마케팅하는 수준임. 이번 해고는 전체 인력의 약 20%에 달함
    • 단순히 해고로 끝나는 게 아님. 코로나 시기에 비정상적으로 인력 확충을 했고, 지금은 그걸 되돌리는 중임.
      2020년대 초반에 직원 수가 급증했다가 다시 줄어드는 추세임
    • 이번 해고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자금이 막히고, OpenAI와의 협력도 흔들리면서 발생한 결과임.
      제품 품질보다는, 회사가 데이터센터 역량 부족으로 흔들리고 있는 게 핵심임
    • “Oracle 리더십”이라는 말은 책임 회피의 대명사처럼 들림. 결국 누군가의 자리를 없애야 주가가 오르니까, 그게 답인 셈임
    •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서 “AI 때문에 돈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법을 보여주는 사례임
  • Reddit에 올라온 해고 통보 이메일 전문을 보면,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라는 문장이 핵심임. 개인 이메일을 제출해야 퇴직 관련 서류를 받을 수 있고, 즉시 시스템 접근이 차단됨

    • 유럽인 입장에서 보면 이런 즉시 해고가 노동법상 허용된다는 게 충격적임.
      캘리포니아에서는 실업수당과 퇴직금이 법적으로 보장된다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해고는 여전히 정신적 충격이 큼
    • 누군가 이 이메일을 풍자 버전으로 다시 썼는데, “우리는 무능하고 비전이 없지만, 그 대가를 당신이 치러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했음. 씁쓸하지만 현실을 잘 드러냄
    • “eliminate”라는 단어 하나로 사람의 생계를 없애버리는 냉정함이 느껴짐
  • 나도 예전에 Amazon 해고 통보를 새벽 5시에 받았음. 처음엔 스팸인 줄 알았는데, 회사 이메일이 전부 삭제되어 있었고, 10시 HR 미팅 초대만 남아 있었음.
    초대 메일의 수신자 목록이 전원 해고자였다는 게 웃픈 포인트였음

    • 기업들이 해고자뿐 아니라 남은 직원들에게 주는 정서적 충격을 잘 모르는 것 같음. 의도치 않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함
    • 나도 여러 번 해고를 당해봤는데, 그 경험은 오래 남음.
      한 번은 야근 중에 접근이 끊겨서, 아침에 일어나니 수입이 사라진 상태였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더 나은 곳으로 옮길 계기가 되었음
    • 이런 경험을 보면, 왜 요즘 세대가 기업 충성심을 잃었는지 이해됨
  • Larry Ellison을 인간적으로 보려는 의인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말이 있음

    • 이제는 굳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도, “잔디깎이”만 말해도 다들 그를 떠올림
    • 잔디깎이는 피드백이 없고, 인간의 살을 만나도 멈추지 않음
    • 나도 개인 VPS를 Oracle Cloud로 옮기는데, 새 서버 이름을 lawnmower로 지었음. 이렇게 만족스러운 네이밍은 처음임
    • 누군가는 이를 하이쿠로 표현했음 — 봄의 새싹, 멀리서 들려오는 엔진 소리, 그리고 “아야” 하는 순간
  • 어떤 형태든 해고 이메일은 차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음

    • 일자리를 잃는 걸 포장할 방법은 없음. 이메일 통보는 오히려 공정하고 일관된 방식일 수도 있음
    • 대규모 해고라면, 3만 명을 개별 미팅으로 통보하는 건 비현실적임
    • 다만 직원은 사직 시 예고 의무가 있는데, 회사는 즉시 해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불공평하게 느껴짐
    • 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노동자 보호가 약한 구조
    • 아무리 좋은 퇴직 패키지를 받아도, 해고는 결국 냉정한 경험
  • 이번 해고는 Oracle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단행한 것임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전략 전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임

  • 많은 사람이 “과잉 채용의 결과”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그 결정을 내린 경영진도 책임을 져야 함

    • 물론 해고는 안타깝지만, 법적으로 잘못된 건 아님. 직원들도 애초에 해고 가능성을 알고 입사했을 것임.
      일한 만큼 보상받았고, 회사가 일자리를 보장할 의무는 없음
    • 주가 중심의 경영 논리로 보면, 그때는 과잉 채용이 옳았고 지금은 감원이 옳은 결정임.
      당시엔 성장 전략이었고, 지금은 비용 절감 전략일 뿐임
  • Larry의 슈퍼요트 유지비도 결국 누군가의 해고로 충당되는 셈임

  • 참고로 23일 전에도 “Oracle이 AI 자금 확보를 위해 최대 3만 명을 해고할 수 있다”는 예고 기사가 올라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