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 혁신'은 사실상 수리할 권리에 대한 '중지'
(ifixit.com)- BMW가 자사 로고 모양의 독점 보안 나사에 대한 특허를 출원, 이는 차량 소유자가 직접 수리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구조
- 이 나사는 브랜드 로고를 우선시한 디자인으로, 일반 공구로는 토크를 견디지 못해 나사나 비트가 쉽게 손상됨
- 특허 문서에는 “무단 개인이 풀거나 조일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음
- BMW는 재활용센터(RDC)에서도 자체 도구와 특허로 수리·재활용 접근을 제한하고 있음
- DIY 커뮤니티는 3D 프린팅으로 해당 비트를 복제하며 대응 중이며, 이는 수리할 권리를 둘러싼 갈등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됨
BMW의 로고형 보안 나사 특허
- BMW가 자사 로고 모양의 보안 나사에 대한 특허를 출원
- 나사 머리가 BMW 로고 형태로 되어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함
- 그러나 구조상 일반적인 Torx나 Hex 공구로는 충분한 토크를 전달할 수 없어 비트 파손과 나사 손상이 발생
- 특허 문서의 [0006항]에는 이 나사가 “무단 개인이 풀거나 조일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고 명시
- 이는 일반 사용자가 차량을 직접 수리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포함함
- iFixit은 이를 “기능을 희생한 반(反)수리 디자인”으로 평가
BMW의 재활용 및 특허 문화
- BMW는 독일 Landshut에 위치한 Recycling and Dismantling Center(RDC) 를 운영
- 이곳은 시험용 차량과 프로토타입 차량의 자재를 회수하는 시설로, 연간 수천 대를 처리
- BMW는 이를 “산업의 모범 사례”로 홍보하며, 향후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언급
- 그러나 iFixit CEO Kyle Wiens의 방문에 따르면, BMW는 자체 개발 도구조차 외부에 공유하지 않음
- 예시로, 충격 흡수 장치의 오일을 재사용하기 위한 특수 도구가 있었으나, BMW는 이를 외부 재제조업체에 판매하지 않음
- 해당 도구 또한 특허로 보호되어 타사가 유사한 장비를 개발할 수 없음
보안 나사와 ‘수리할 권리’의 충돌
- 보안 나사는 1900년대 초의 일방향 나사(one-way screw) 에서 시작되어, 이후 다양한 ‘tamperproof’ 설계가 등장
- Apple의 Pentalobe 나사 등도 유사한 사례로 언급됨
- 제조사들은 이를 도난 방지나 사용자 보호 명목으로 정당화하지만,
- iFixit은 소비자 제품에서는 이러한 설계가 소유권과 수리 권리를 제한하는 장벽이라고 지적
- iFixit은 기능적 개선을 위한 나사 설계(예: Torx Plus)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 BMW의 경우처럼 수리를 막기 위한 독점 설계는 비판 대상임
DIY 커뮤니티의 대응
- Adafruit는 BMW의 특허 도면을 활용해 3D 프린터로 해당 비트의 복제 모델을 제작
- 실제 나사 없이도 특허 정보만으로 잠금 구조를 해제할 수 있었음
- iFixit은 이를 통해 “거대 제조사의 폐쇄적 설계가 개인의 창의력으로 무너질 수 있음”을 강조
- 저가의 3D 프린터와 기술력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
수리할 권리 운동의 확산
- 미국 전역에서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관련 입법이 확대 중
- 상업용 및 소비자용 차량 모두를 포함
- 이러한 흐름 속에서 BMW의 독점 나사 정책은 시대착오적이며 소비자 반감을 초래할 조치로 평가됨
- iFixit은 BMW의 행보를 “현금 수익을 위한 폐쇄 전략”으로 규정하며,
- 수리할 권리를 지키려는 DIY 커뮤니티와 입법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함
이거 '중지'를 느낌살려 번역하느라 고민했네요.
원문은 "로고 모양의 가운데 손가락"인데 그냥은 지피티도 구글번역도 다 "모욕" 이라고만 번역해 버리네요.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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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중고차 가치를 보면, 보증이 끝나는 순간부터 차가 오히려 소유자에게 적대적이 되는 느낌임
실내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이런 전략이 장기적으로 통할지는 의문임. 나는 다시는 BMW를 사지 않을 생각임- 내 친구는 항상 새로 나온 BMW 첫 모델을 샀음. 스펙을 판매원보다 더 잘 알 정도였고, 돈도 많이 썼음
하지만 전자장치 문제로 정비소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길었음. Mini도 마찬가지였음. BMW는 한때 훌륭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 역량 부족으로 신뢰를 잃고 있음. Mercedes도 비슷한 길을 걷는 중임 - 이런 건 전략이라기보다 가벼운 장난 수준임.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복잡한 부품과 독자적 펌웨어는 흔한 일임
문제는 수리 용이성이 중고차 가치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임. MG처럼 보증 내 수리가 많으면 중고가가 떨어지고, 결국 신차 가치에도 영향이 감. BMW도 리스 시장에서 이런 평판이 쌓이면 결국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됨 - 예전 BMW는 수리와 업그레이드가 쉬웠음. 지금은 자신감이 사라지고, 고객에게서 최대한 돈을 뽑아내는 구조로 바뀐 듯함. ‘열선 시트 구독’ 같은 건 정말 슬픈 변화임
- 내 친구는 항상 새로 나온 BMW 첫 모델을 샀음. 스펙을 판매원보다 더 잘 알 정도였고, 돈도 많이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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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토바이의 부품 정품 논쟁이 떠오름. 1974년 고전 『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의 "shim" 이야기가 생각남
- 나는 오히려 그 책의 ‘기계 감각(mechanics feel)’ 부분이 더 떠오름. 숙련된 정비사는 손드라이버만 써도 나사산을 망가뜨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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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특수 나사 비트는 공개되면 AliExpress에서 5분 만에 복제품이 나올 것 같음
- 하지만 그건 BMW의 상표권과 특허권 침해가 될 수 있음. 스위스에서는 벌금과 손해배상까지 물 수도 있음
- 결국 핵심은, 지금의 BMW는 고객을 ‘소유자’가 아닌 ‘상품’ 으로 취급한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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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존의 SP10 비트나 클러치형 비트로도 풀 수 있을까 궁금함
Fiber optics bit, Magnetic Spanner bit, Clutch bit 같은 제품들이 대체 가능할지도 모름 -
“screw you”라는 농담이 절로 나올 정도임
- 나도 시승 중에 그런 농담을 했는데, 방향지시등을 깜빡하고 경찰에게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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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사는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보이는 ‘snake eye’ 나사를 떠올리게 함
공구 세트에 들어있긴 하지만 실제로 쓸 일은 거의 없음. BMW가 정말 수리성을 막고 싶다면 비표준 나사산까지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건 비용이 너무 큼- 사실 비표준 나사 규격은 꽤 많음. 강도나 진동 저항성, 혹은 관세 규정 회피 같은 이유로 설계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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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이런 나사 디자인을 통해 상표법으로 서드파티 부품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듯함
- 유럽에서는 ‘필요성의 항변(defence of necessity) ’이 있어서, 제품 작동에 필수라면 상표 사용이 허용됨
- 오히려 이런 시도는 상표 희석화(trademark dilution) 를 초래할 수도 있음
- 그래서 많은 자동차 범퍼에는 브랜드 로고가 몰드에 직접 새겨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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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이 나사를 어떻게 제조하는지 궁금함. 사진을 보면 선반 가공 흔적이 보임
- 나는 항공우주용 특수 패스너 제조 경험이 있음. 이런 부품은 보통 Swiss CNC(스위스 선반) 로 제작함
관련 영상: Swiss screw machine 설명, 고정밀 가공 영상. 고급 패스너 제작 업체로는 Centrix를 추천함 - CNC 밀링 후 표면 브러싱 처리된 것 같음. 아마 장식용 패널에만 쓰일 듯함
- 프로토타입은 3D 프린팅으로 만들고, 양산 시에는 스탬핑(press forming) 으로 제작할 가능성이 높음. 참고 영상: Robertson 나사 제조 영상
- 특별히 어려운 형상은 아니며, 밀링 시 공구를 한 번 들어올려야 해서 약간 비쌀 뿐임
- 아마도 선반으로 블랭크를 만든 뒤 밀링으로 머리를 가공했을 것임. 참고 영상: YouTube Shorts 예시
- 나는 항공우주용 특수 패스너 제조 경험이 있음. 이런 부품은 보통 Swiss CNC(스위스 선반) 로 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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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fruit가 3D 프린팅용 드라이버 비트 페이지를 삭제했음.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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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사가 미터 규격(thread) 이라면 한 번만 풀고 TORX 나사로 교체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