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16시간전 | ★ favorite | 댓글 2개
  • Chat Control은 유럽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감시 규제로, 빠르면 내달 적용될 수 있음
  • 이 규제는 모든 디지털 통신과 파일(종단 간 암호화 포함)을 의무적으로 스캔하게 하므로 프라이버시와 인권 침해 우려가 큼
  •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잘못된 신고무고한 시민·아동 노출 위험이 매우 높음
  • 제안된 법안(CSAR)은 아동 보호에 효과 없음을 각종 전문가와 시민 단체가 지적 중임
  • 모든 사용자(유럽 외 포함)에 영향이 크며, 지금 즉각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함

Chat Control의 재등장과 긴급성

  • Chat Control은 2021년 유럽 의회에서 디지털 프라이버시 권한 일부 면제를 허락하면서 시작된 감시 정책 추진 운동
  • 2023년에 한 차례 의회에서 거부되었으나, 2025년 9월 12일 유럽 각국 정부가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임
  • 이 규제는 모든 디지털 서비스(메신저, 이메일, 클라우드 등)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메시지·파일을 자동 스캔하도록 의무화함
  • 종단 간 암호화도 강제로 해제되어 모든 정보가 감시당함
  • 프라이버시, 민주주의, 인권 보호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반대 운동에 참여해야 함

행동 촉구: 지금 움직여야 하는 이유

  • 9월 12일까지 각국 시민들은 웹사이트(fightchatcontrol.eu)를 통해 본인 지역의 유럽 의회 의원에게 즉시 의견을 보내야 함
  • 이미 반대 입장인 국가도 지지 메시지 전송을 통해 인권 옹호 입장 강화를 도울 수 있음
  • 아직 입장이 확정되지 않은 나라일수록 여론의 압력이 중요함
  • 이 법이 통과되면 10월 14일 최종 표결 이후 즉시 시행될 수 있음

Chat Control이란 무엇인가

  • CSAR(Child Sexual Abuse Regulation)이란 이름으로 제안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집단 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용인함
  • 모든 시민의 온라인 활동을 통신사, 서비스 사업자가 강제 분석/보고하는 체계
  • 보안 전문가 및 관련 단체들은 잘못된 기술(오진률 및 남용 위험) 임을 반복적으로 경고 중임
  • 표면적으로는 아동 성범죄 근절 명분을 내세우나, 실효성 없이 오히려 더 큰 사회적 폐해 야기 우려가 있음

이 규제가 왜 위험한가

  • 종단 간 암호화 해체: 저널리스트, 내부고발자, 약자·피해자 등 취약 계층의 모든 민감 정보 보호 붕괴 위험
  • 미션 크리프(Mission Creep): 조치 도입 후, 감시 범위가 정치적 발언, 시위, 기타 범죄확장될 가능성 매우 큼
  • AI 자동 신고 시스템으로 인해 수많은 오경보 및 무고한 시민/청소년 노출 걱정
  • 수사기관 및 정부 DB가 해킹될 경우, 범죄자 접근·정보 유출, 악의적으로 사용될 위험 있음
  • GDPR, EU 기본권 조항 위반으로 프라이버시, 정보 주권, 삭제권 등 근본적 권리 무력화

왜 아동 보호에도 효과가 없는가

오진(오탐)과 무고

  • 실제로 스위스 경찰은 자동 신고의 80%가 거짓 양성임을 보고함
  • 독일의 실제 사례에서 수사의 40% 이상이 오히려 아동이나 청소년 대상으로 시작
  • 만약 AI 시스템의 정밀도가 99%라 하더라도 EU 전체에서는 수백만 명이 범죄자로 오식별될 수 있음

민감 데이터 노출

  • 단순히 친구에게 보낸 일상 사진·대화, 병원 상담 등의 아동·가족 정보까지 불필요하게 수집·저장
  • 한 번 DB에 업로드되면 삭제, 통제, 관리 거의 불가
  • 실질적으로는 범죄자, 외부 공격자에게 오히려 더 많은 아동 정보 노출 위험 증가

내부 위험과 공권력 남용

  • 아동 대상 범죄의 다수는 가정 및 가까운 성인에 의해 발생함
  • 가정 내 가해자가 오히려 감시 도구 악용, 피해 아동의 긴급 지원·신고 창구를 차단할 수 있음
  • 결국 감시 규제는 피해 아동과 피해자가 구제받을 기회 자체를 줄임

효과적인 아동 보호 대안

  • 숙련된 기관·사회복지사 지원, 신고 시스템 개선 및 범죄자 표적 수사 확대 등 검증된 방법에 예산 및 정책 투입 권장
  • 종단 간 암호화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가 오히려 아동 안전 증대에 효과적임
  • 아동·부모·사회에 대한 안전 교육 확대 등 포괄적 전략 필요

내게 미치는 영향

  • 통과 시, EU 내외 모든 플랫폼 및 사용자에 영향 확산
  • 예전 GDPR 도입처럼 전 세계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프라이버시 기능 약화/삭제 압력에 직면하게 됨
  • 유럽 내 서비스/기업들은 감시 규정 회피 위해 사업/본사 이전 또는 서비스 종료 사례 등장 예상
  • 종단 간 암호화 서비스(Signal, Proton, WhatsApp 등) 전면 재설계 또는 불완전한 암호화 위험
  • 유럽 외 국가/사용자도 EU 거주자와 대화 시 감시 영향을 받으며, 타국 정부로 규제가 전파될 가능성 높음

대응 방안

유럽 거주자라면

  • 9월 12일 전까지 지역 의원에 규제 반대 의사 즉시 전달
  • 10월 14일 최종 표결까지 지속적 연락 필요
  • 가족, 지인에게도 문제점 알리고 동참 독려

모든 사용자(글로벌)

  • 소셜미디어, 온라인, 밈·영상 공유로 문제점 알리기
  • 국내외 의원에게 프라이버시·인권 중요성 강조
  • 유럽 밖이어도 이와 유사한 법안에 반대 입장 명확히 표명 필요

추가 자료

  • 다양한 영상, 밈, 자세한 분석 자료는 fightchatcontrol.eu 등에서 확인 가능
  • 9월 12일 이후에도 10월 14일 최종 표결 전까지 계속해서 반대의견 표명 필요

Chat Control은 시민의 프라이버시, 인권, 민주주의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이터 보호, IT 비즈니스 환경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칠 것임

전 세계가 감시와 검열의 수렁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Hacker News 의견
  • Chat Control 정책은 모든 서비스 제공자(문자, 이메일,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저장소, 호스팅 등)에게 모든 통신과 파일(종단 간 암호화된 자료 포함)을 의무적으로 스캔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임, 정부가 '학대성 자료'로 간주하는 무엇이든 검출하기 위함임, 이 중요한 내용이 홈페이지에서 너무 아래에 묻혀있고, 글도 산만하게 작성되어 있어서 답답함을 느낌, 내가 원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침착하고 진지한 소개, 그리고 왜 신경 써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지만, 이미 내 인생엔 불안과 공포가 충분히 많음

  • Chat Control이 요구하는 포괄적 감시의 범위, 경제적 영향, 사회적 피해가 매우 크다고 생각함, 그런데 왜 EU 주요 사업자들이 아무런 행동이나 입장을 내지 않는지 궁금함, 이게 정말로 주목받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숨기고 있는 건지 의문임, 이 시스템을 위해 국가가 승인한 스캐너 네트워크 트래픽 비용만 해도 연간 수백만 유로가 소요될 것임

    • 만약 아직 진정한 저널리즘이 남아 있다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뤘을 것이라고 생각함, 자기 직업을 위해서도 그렇고, 취재원 보호를 위해서도 그래야 함

    • 암호화 처리를 서비스 제공자가 해주는 게 사용자 입장에선 매우 편리하지만, 결국 정부에도 편리함을 제공하게 됨

    • 이런 감시에 대한 피로감이 큼, 2002년부터 이름만 바꿔가며 이런 정책과 싸워왔음, 보통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관심조차 두기 힘들고, 그게 바로 의도일 수 있음

    • 빅테크 기업들은 이런 규제를 오히려 환영할 수도 있음, 너무나 복잡하고 비용이 큰 규제라 스타트업은 아예 도전조차 못 하게 됨, 이렇게 복잡하거나 비싼 규제는 역진적 세금이며, 신규 진입을 막아서 기존 대기업만 이롭게 함

  • 유럽 국가는 독일이 '비공식적인' EU의 보스라는 점을 참고하면, 독일이 반대하면 더 많은 나라가 뒤따라서 이 정책은 통과하지 못할 것임, 만약 독일이 찬성하면 순식간에 통과되고 다른 유보국도 다 찬성으로 돌 것임, 다행히 현재까지는 독일이 반대 의견을 보임

    • 새로운 독일 정부는 아직 이 정책에 직접 반대 목소리를 내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음, 과거 유사한 정책은 독일 최고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나온 바 있음에도 불구함

    • 독일만 아니라 프랑스도 '비공식적' EU의 보스라고 생각함, 그래서 프랑스 구제금융이 필요해질 때 부유한 EU 회원국이 경제적으로 고생할 각오가 필요하다고 봄

    • 유럽 사람들은 이런 시도뿐 아니라 미래의 유사 시도에 맞서 조직적으로 연대하고 대응해야 함

    • 예전엔 영국/독일이 지금 프랑스/독일처럼 중요한 역할을 했을까 궁금함

  • "우리는 여러분이 아이 학대범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개인 공간을 들여다보고 싶음, 혹시 이것에 반대하면 당신이 학대범이라는 말임, 이제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동의하는가?" 이 대사가 이미 사우스파크 에피소드 소재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함

  • 어떤 생각들은 개인적인 용도나 사적 공간에서도 표현하면 불법임, 이 법은 우리의 모든 기기와 소유물이 사생활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게 만들 것임, 이 정책이 특정 집단에 사회 내 정보 우위를 제공해서 정치·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추구하는 평범한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설득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함

    • "이런 태도 진심으로 싫음"이라는 솔직한 반응 표시
  • 나는 EU 시민이자 프로그래머로서 이 글에 공감함, 하지만 현실적으로 Chat Control은 언젠가 시행될 것이라고 생각함, 여기 Hacker News처럼 컴퓨터공학 지식이 높은 이들은 CSAM을 막는 데 이런 정책이 현실적으로 무의미함을 아는 반면, 일반 대중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함, 진짜 CSAM 유통범은 암호화 압축파일이나 다른 채널을 이용해 쉽게 피해갈 것임, 비IT 직장동료나 가족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결국 나를 수상한 사람으로 보고 경계함, 이런 분위기 하에서는 대중이 원하니 결국 시행될 것임

    • 그래도 무조건 시행될 거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고 봄, EU에는 반대표를 던질 MEP와 국가가 많고,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위헌 판결이 나옴, 독일 한 나라만 반대해도 정책이 무산될 수 있음, 독일은 개인 정보 보호에 민감한 나라이기 때문에 여론도 그쪽으로 기울 것임

    • "어차피 될 거다"는 패배주의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임, 나중에든 막는 게 지금 당장 시행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그런 태도로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 인터넷 이전에도 이미 나쁜 콘텐츠와 행동이 존재했음, 인터넷은 단지 더 쉽고 편하게 만들었을 뿐이며, 전면적인 감시가 생겨도 완전히 막지는 못함

  • 내 나라의 많은 정치인들이 경찰이 휴대폰, 사진, 메시지를 마음대로 스캔하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정말 이해가 안 됨, 가족이나 아이들의 민감한 사진도 휴대폰에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정책을 왜 찬성하는지 의문임, 본인들이 예외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표결에서 뭐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건지 알 수 없음

    • 이들의 기술 이해도는 낮고, 암호화 메신저가 수사를 방해한다는 경찰의 논리에 쉽게 설득됨, 테크 기업 로비스트들은 시스템 능력을 과장하여 정치인에게 홍보함, 결국 시민이 CSAM DM 테러를 당하거나, 디스코드 서버가 CSAM 스팸으로 탈퇴 조치되는 현실 등은 완전히 모름, 마지막으로 '유아성애자 돕는 자'라는 오해 때문에 두려워서 제대로 반대하지 못하는 겁쟁이라고 생각함

    • 관련 정책 제안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법 집행이나 국가 안보처럼 예외 승인을 받으면 감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음, 그래서 일부 의원들은 자신들은 예외가 될 거라고 기대하는 것 같음 관련 글

    • 입법자들은 법에서 자기 자신을 실질적으로 면제시키려는 조항을 삽입함

    • "저라면 당연히 반대함, 근데 이런 법안엔 반대한 사람을 곧바로 '아이 보호에 반대하는' 프레임에 집어넣음, 법안이 애초에 그런 오명을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설계됨, 진짜로 할 말 있는 사람은 애초에 입법까지 못 올라옴"

  • 지금은 자유의 황금기가 지나고 다시 국가주의와 권위주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느껴짐

    • 역설적인 건, 현 EU 정치인이 저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순간 국내외적으로 권위주의와 국가주의 성향의 정치인이 동시에 득세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임, 적을 돕는 자기파괴적 행동임

    • 2차 세계대전이 1960~1990년대 자유의 황금기를 만들었던 충격이었음, 하지만 지금은 그 기억이 점점 먼 과거가 되고 있음

    • 권위주의 확산엔 동의하지만, 동시에 왜 이게 국가주의와 연관되는지는 모르겠음, EU처럼 초국가적 조직에서 이런 권위적 법안이 나오고 있으니, 오히려 국가주의 반발만 더 자극할 듯함

  • 유럽 시민들이 더 이상 유럽을 지배하는 세력이 진정으로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정의, 자유에 관심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함

  • 중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본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점 있음, 현지에서 구입한 폰에서 국가 스파이웨어를 비활성화하기 어려운지, 아니면 해외에서 구입한 폰에 중국 SIM카드를 넣고 VPN을 사용하면 보안이 보장되는지, 아니면 바로 차단되는지 등 궁금함

    • 접근 자체가 잘못된 것임, 일반 사람들은 프라이버시 침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피할 방법이 있어도 그다지 관심 없음, 대부분은 친구와 가족이 있는 동일한 소셜 네트워크를 쓰고 싶고, 대중교통, 결제, 스마트폰 서비스의 편리함을 포기하려 하지 않음, 사람들은 대체로 프라이버시보다 편리함을 택함

    • 중국엔 잠깐 방문해 본 경험에 따르면, 외국 전화기+외국 SIM이면 괜찮음, 하지만 중국 SIM에서 VPN 쓰는 것은 현재로선 매우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함

    • "현지에서 구입한 폰의 국가 스파이웨어"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건지 궁금함, 정확한 실체를 묻고 있음

    • 중국 SIM카드가 제일 중요한 변수임, 외국인이라면 중국 유심이 들어간 번폰이나, 그게 아니면 외국 유심으로 로밍해서 쓰는 것이 최선임, 중국 계정이 등록된 아이폰은 다양한 제한이 발생함, 모든 지역 기반 계정 관련 규제도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