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메타가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인재 채용 공세를 중단하며,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의 신규 채용을 전면 동결했음
  • 이 결정은 MIT 보고서에서 95% 기업이 AI 투자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 뒤, AI 버블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한 상황과 맞물림
  • 메타는 OpenAI, Google 등 경쟁사 핵심 인재를 위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해왔음
  • 하지만 조직 내 전략 수정과 지연으로 최신 모델 ‘Behemoth’ 공개도 늦어지는 등 내부 혼란이 지속되고 있음
  • 이번 조치는 AI 산업 전반의 투자 회의론을 보여주며, 메타가 주장하는 ‘개인 슈퍼인텔리전스’ 비전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함

메타의 AI 채용 동결 배경

  • 메타는 최근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에서의 AI 연구원 신규 채용을 전면 중단했음
    • 예외적인 경우만 Alexandr Wang AI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 채용 가능
  • 이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경쟁사 연구원에게 최대 10억 달러(약 7400억 원) 규모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던 기조에서 급격히 선회한 조치임
  • 채용 동결은 시장 급락 직전인 지난주부터 이미 시행된 상태임

시장 상황과 AI 버블 논란

  • MIT 보고서는 95% 기업이 AI 투자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 이 발표 이후 Nvidia, Arm, Palantir 등 AI 관련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 불안이 확대됨
  • OpenAI CEO Sam Altman 역시 AI 열풍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투자자 우려를 키움

메타 내부 사정

  • 저커버그는 AI 전략에 직접 관여하며 연구원들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 스카우트 시도
  • 하지만 반복된 전략 변경으로 ‘Behemoth’ 모델 출시가 지연되는 등 내부 혼란이 발생
  • 회사 대변인은 “연간 예산 및 조직 구조 정비를 위한 계획”이라며 단순한 재조정이라고 해명

슈퍼인텔리전스 비전

  • 저커버그는 AI를 통해 개인용 슈퍼인텔리전스를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강조
    • 사용자가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초인적인 개인 비서를 갖도록 하는 구상
    • “AI가 중앙에서 모든 가치를 자동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자기 삶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
  • 그는 대규모 연구 그룹이 아니라 소수의 인재 밀집형 팀을 중심으로 AI 개발을 진행하고자 함

재무적 부담과 투자자 반응

  • 메타의 인재 확보 경쟁으로 인해 향후 인건비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
  • Morgan Stanley는 이러한 보상 증가가 주주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혁신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경고
  • GPT-5 출시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며, 전반적인 AI 산업의 성과 회의론이 더욱 확산되는 상황임
Hacker News 의견
  • archive.ph에 저장된 기사 링크
  • 나는 ROI 관점에서 가운데쯤 있는 입장임… AI 투자나 R&D가 즉각적으로 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세대 교체에 따라 미리 베팅하지 않으면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음… Facebook의 본질은 이용자임… 지금 TikTok, X, BlueSky 등에서 사용자들을 뺏기고 있고, AI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Google, X, MS, OpenAI 등과 경쟁하는 상황임… 친구, 가족 소통이나 그룹 기능엔 여전히 가치가 있지만, AI 연구에 따라 전체 시장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음… OpenAI가 만든 환경 생성/인터랙션 연구를 보며 VR 헤드셋에 대한 Meta의 투자와 자연스러운 연결을 생각하게 됨… Meta는 선도한 플랫폼에서 완전히 밀릴 수도 있음, 변화에 준비되지 않으면 Blackberry처럼 될 수도 있음… 반면, Apple이 AI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는 점은 투자자라면 아주 걱정해야 할 문제임… 이미 Google의 어시스턴트가 Siri보다 훨씬 낫고, 격차는 계속 커지고 있음… Apple은 명백하게 투자가 부족하며, 경영진은 이 사실조차 모르는 듯한 분위기임
    • "양쪽에서 잠식당하고 있다"… Facebook이 스스로 낳은 결과임… 예전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AI가 내 계정을 차단할까 걱정하게 됨
    • 나는 Apple은 괜찮다고 생각함… AI가 5개 중 1개는 헛소리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언제든 자사 제품에 추가 가능함… 타사에 먼저 나온 기능이더라도, Apple식으로 깔끔하게 구현하는 게 오히려 그들의 방식임
    • 예전에 기억하기로 Zuck이 이미 AI 연구팀 규모를 줄인 적이 있음…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임… Meta의 문화는 리텐션/활성화 등 숫자를 개선하면 관리를 승진시키는 구조임… 대체로 ‘장기 베팅’에는 별로 관심이 없음… 연구팀 자체가 항상 장기 베팅 대상임
    • 몇 분기 동안 성과가 안 보이면 그게 결국 전부 허상이라는 소리가 언제쯤 되는 건지 궁금함
    • "TikTok, X, Bluesky에 양쪽에서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 그렇게 말하는 건 심한 확대해석임… TikTok은 맞지만, X랑 Bluesky는 절대 아님
  • 단 몇 달 만에 방향 바꿔서 수십억씩 투자하거나 채용을 멈추는 걸 보면, AI의 미래에 대해 이 사람들도 실제로는 우리와 똑같이 그냥 모르고 있음… 그저 엄청난 자금을 가졌으니 돈의 흐름을 결정할 뿐임
    • 그래서 나는 뉴스에서 CEO들이 AI에 대해 뭘 말하든 그냥 다 무시함… 예를 들어 AGI가 몇 년이면 온다, 거의 모든 일이 사라진다 등등
    • 이런 해석도 있지만 누구도 정말 모르는 상황임… 한편으로는, 자아가 큰 경영진끼리 모여서 우선 조직 정비가 끝나기 전까지는 더 이상 채용이 필요 없다는 결론을 냈을 수도 있음
    • 언론은 항상 AI가 우리 세대의 가장 큰 기술 변화라고 얘기함… 하지만 실제론 인터넷이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함
    • 이런 규모의 자금과 리소스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경영진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 아닐지… 오히려 진짜 고수의 수 싸움일 수도 있음
  • META가 지난 12개월 동안 영업이익만 787억 달러를 냈음… 차를 단단히 잡아야 할 시점임
    Meta 재무정보 출처
    • 이만큼의 현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게 진짜 실감나지 않음
    • P/E가 23:1 수준임… Tesla만큼 심하진 않지만, 이런 성숙한 기업에겐 여전히 높은 수치임
    • 놀라운 숫자임
    • 데이터센터 감가상각 비용과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지 궁금함
    • 인터넷에서 385개 댓글이나 달리게 만든 게 텔레그래프처럼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쓴 언론임 (진짜 기술전문지는 아님)
  • 기록적인 보너스를 줘가며 AI 톱 인재를 데려온 게 약간은 근시안적이었다는 생각이 듬… 몇 년 전에 AI에 투자할지 금융 담당자에게 일부러 질문해 봤는데, 그 사람이 MS 같은 AI에 투자하면서도 Azure 등 수익사업이 있는 기업을 골라주는 현명함을 보였고, 그래서 존경하게 됨… 난 개인적으로,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시장이 리셋될 때 사라질 거라 생각함… 우리가 AI라고 부르는 것은 계속 활용처가 생기겠지만, 현재 약속된 대박은 실현 불가하다는 걸 투자자들이 깨닫게 될 거고, 이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짐… 산업 전반, 경제 자체에도 충격이 올 거라 생각함
    • 지금 우리가 하는 시도가 일종의 ‘DialUp에서 Netflix를 돌리려는’ 느낌이 듬… 인터넷 초기에 VOD, 스마트폰, 신선식품 배달 등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기술 바탕이 미성숙해서 시기상조였던 적이 떠오름… 이미 기반은 어느 정도 깔렸고,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지도 대략 보이는 상황임… 하지만 AI는 여전히 미숙한 구석이 많음… 이미 할 수 있는 게 많긴 해도, 진짜로 의미 있어질 시점은 성숙해질 때 올 거라 생각함
    • 만약 2~3년 전에 AI 순수기업이나 Nvidia(‘삽 파는 자’)에 직접 투자했다면 지금쯤 꽤 큰돈을 벌고 있을 것임… 거품 문제의 어려움은 피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일찍 진입해서 끝물에 물리지 않고 빠져나오는 것임
    • 이런 경영 방식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르게 만든다는 게 놀라움
    • "기록적인 보너스가 근시안적"이란 해석보다, 이미 필요한 만큼 채용해서 다음 단계를 고민할 시기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더 큼
    • 인재 스카웃 경쟁이 극심했던 건 겨우 2주 전 일이었던 것 같음
  • 1억 달러가 넘는 보상을 받은 AI 인재들이 9자리 서명 보너스를 진짜 받았는지, 아니면 장기성과 조건이 붙어 있는지 궁금함… 만약 세대가 부러울 만큼 큰돈을 받고 바로 몇 달 뒤 다 집안이 무너지는 상황이면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일임
    • 대부분 경제적으로 넉넉하겠지만, 이런 대형 보상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주식+현금 혼합에 몇 년간 나눠 받는 구조, 성과 달성 시 보너스 발생 같은 조건이 붙는 게 보통임… 보도되는 누적 금액은 엄청나지만 실제로는 다 받을 가능성은 낮음
    • 진짜 경쟁력이 뛰어난 인재를 '필드 밖으로 빼놓는 것'이 2류 경쟁자가 상대 우위를 무력화하는 최고의 전략일 수 있음
    • 거의 모든 보상금이 RSU(제한부 주식)임… Meta에 들어오는 사람은 전부 동일한 계약서, 동일한 RSU 베스팅 스케줄로 간다고 들었음… "락스타" 인재들은 큰 규모의 사인온 보너스를 받긴 하는데, 1년 이내 퇴사하면 반환해야 하고, 이후 분기마다 약 200만 달러씩 주식으로 받는 구조임
    • 1억 달러 넘는 보상은 받은 사람이 실제로 없다고 함… Zuck도 직접 이걸 부정했으나, 언론은 클릭을 위해 과장해서 보도하는 듯함
    • 내가 알기로 무조건 주는 사인온 보너스 들어본 적 없음… 내가 받은 사인온 보너스들은 전부 1년 이내 퇴사하면 일정 부분 반환해야 하는 조건임
  • 미션 달성: 경쟁사를 방해하고 그들의 인재를 빼앗아 가치(지식)를 소멸시키는 게, 결국 핵심 기술 자체에 장기적 가치가 없다는 걸 사람들에게 체감시키는 효과를 냈음… 오해하지 말고, AI처럼 신기술은 결국 생활에 투명하게 스며드는 상품이 되는 쪽으로 진화함… 산업적으로는 많은 수익이 발생하겠지만,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는(빅테크의 독점적 경쟁우위) 핵심 비즈니스 역량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운 시점이 곧 옴
    • 이 전략 정말 영리한 발상임… 1억 달러 보상으로 업계에선 엄청난 AI 거품이 있는 것처럼 부풀려 채용하다가, 이제 채용 멈추고 "거품 끝난다"는 루머도 흘리기… 직접 선두주자인 게 아니라면, 특히 META 같은 곳에겐 이게 경쟁사 멘탈 흔들기 최적 전략임
  • Zuck은 원래 그런 스타일임… 뭔가에 흥분하면 대규모로 채용에 나섬… COVID 때 내부에서 미친 듯이 인력 늘리던 모습이 떠오름
  • AI를 본격 확장하려면 연산능력과 처리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야 하고, 이미 현재 LLM 모델들도 리소스를 엄청 잡아먹음… 이제 반도체 미세화도 한계이고, 무어의 법칙도 끝남… 차세대 칩은 혁신이 아니라 점진적 개선만 기대할 수 있는데, 전기 요금이 획기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AGI 가격이 인건비보다 싸지기는 힘듦… 실제로 대부분 회사들이 AI 모델 돌리면서 적자임… GPT 4.5처럼 더 큰 모델일수록 운용 단가가 더 높아짐… 인터넷, 스마트폰, PC가 급성장한 건 연산능력 덕분이었는데, 앞으로 40년 안에 같은 폭발적 발전은 잘 상상되지 않음
    • 우리는 연산능력, 학습데이터, 알고리즘 셋 중 어디에 제약을 받는지 논쟁 중임… 작성자는 연산능력 한계를 강조했지만, 나는 오히려 핵심은 알고리즘 쪽이라 믿음
    • "앞으로 40년 안에 같은 발전 못 볼 것"… 하지만 반대로, 사람들이 1GHz 시절에도 그런 예측을 했음… 미래에 대해 섣불리 단정하긴 힘듦
    • 우리 대기업 AI 프로젝트 몇 달 했는데 벌써부터 토큰 제약에 부딪히고 있음… 진짜 모든 곳에서 AI 확산되려면 엄청난 데이터센터 증설이 필요하다고 믿음
    • 선형적 결과에 기하급수적으로 돈이 더 들어가는 상황임
  • 클릭베이트임… 글을 제대로 읽어보면 수십억 투자로 리더십 채용한 후, 회사 전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는 중임
    • 대부분 원문 안 읽고 자기 AI 불안만 쏟아내는 게 조금 답답함
    • "AI 버블"이 언론 화두가 되면서, 이제는 아주 작은 조짐에도 모두가 예민하게 반응함… 지금까지는 AI 거품 잔치였는데, 오히려 앞으로는 "AI 투자 붕괴"와 같은 반전 기사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임
    • Meta를 둘러싼 FUD(불안·의심·혼란) 분위기는 절대 끝나지 않을 것임
    • Meta 입장에선 오히려 거품이 꺼지는 듯한 행동을 보일 유인이 충분하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