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EU의 Chat Control 제안은 암호화된 메시지를 포함해 모든 개인 디지털 통신과 사진을 강제 스캔하도록 요구함
  • 이는 기본 프라이버시 권리와 디지털 보안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4억 5천만 EU 시민 전원에게 영향을 미침
  • 자동 스캐너의 오탐지로 인해 무고한 개인이 잘못된 범죄 혐의를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음
  • 아동 보호 전문가와 UN은 이 방식이 아동 안전에 비효율적이며, 오히려 보안을 약화시키고 자원 배분을 왜곡한다고 경고함
  • EU가 이 제도를 도입하면 전 세계 권위주의 정부의 대규모 감시 정책 확산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음

Chat Control 개요

  • Chat Control은 EU가 제안한 법안으로, 모든 개인 간 디지털 통신과 사진을 사전 동의 없이 스캔하도록 의무화함
  • 암호화된 메시지도 예외 없이 포함되며, 이는 금융·의료·개인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까지 해커나 범죄자에게 노출될 위험을 만듦
  • Articles 7, 8(EU 기본권 헌장)의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호 권리를 위반하며,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훼손함
  • 자동 스캐너의 오류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조사 대상이 되거나 명예가 훼손될 가능성이 큼
  • 아동 성착취물 탐지를 명분으로 하지만, UN과 전문가들은 오히려 보안을 약화시키고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함
  • EU 정치인들은 "직업상 비밀" 규정을 이유로 자신들은 감시에서 제외되며, 일반 시민만 적용 대상이 됨

회원국 입장

  • 반대(3): 오스트리아(헌법·프라이버시 우려), 네덜란드(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입장), 폴란드(대규모 감시에 반대)
  • 찬성(15):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덴마크, 프랑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 미정(9): 벨기에,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그리스,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주요 타임라인

  • 2025.08.06: fightchatcontrol.eu 웹사이트 개설, 법안 영향과 반대 운동 정보 제공
  • 2025.07.28: 찬성국가 15개로 증가, 독일 입장이 핵심 변수로 부상
  • 2025.07.01: 덴마크 EU 의장국 취임 첫날 Chat Control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재상정
  • 2025.06.20: 기술 분석 보고서, 스캔 메커니즘의 근본적 결함과 보안 취약점 경고
  • 2022.05.11: EU 집행위, 아동 성착취물 탐지를 위한 초기 Chat Control 제안 발표
Hacker News 의견
  • 유럽의회가 포르노 사이트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음에 대해 지적하고 싶음, 만약 어린이의 온라인 포르노 접근을 차단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연령 인증 도구 없이 음란물을 유포하면 최소 1년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있음, 이 내용은 뉴스 기관이나 이해단체들조차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음, 법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유럽이사회로 회부됨, 다시 논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함 법안 전문 링크

    • ‘최대 형량이 최소 1년’이라는 표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법적 문구라고 느끼며 어이없음

    • 이런 식의 기사 자체도 매우 문제지만, EU 차원의 지침에 구체적인 자유 박탈 조항을 집어넣는 것 자체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함

    • 어설프고 문장 구성 자체도 문제라서 이런 식의 법안이 어떻게 통과될 수 있는지 의문임

  • 이곳 웹사이트 설명이 매우 오해의 소지가 있음, 실제로 EU 내력은 의회보다 유럽이사회가 더 강력한 힘을 가짐, 이사회가 이런 규제를 밀어붙이고 있음, 웹사이트는 유럽의회 의원들의 입장을 “찬성”으로 잘못 표기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들 대부분의 입장은 불명확함, 시민들이 의회 의원들에게 연락해야 할 필요는 있겠지만 국회의원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슈임, 이 법안이 의회에서 막힐 수 있을지 여부는 다른 문제라 생각함

    • 결국 EU의회와 이사회가 모두 동의해야 법안이 최종 통과됨,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고 이사회는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며 둘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함, 이번 Chat Control 사안은 덴마크가 EU이사회 회장국으로 다시 부활시켰음, 이사회에서 27개국 중 최소 15개국이 찬성해야 통과됨, 그런 후에야 유럽의회로 넘어가 승인받아야 함, 이번에는 이사회 지지가 이전보다 더 강해져서 의회뿐만이 아니라 이사회도 동시에 집중해야 함

    • ‘EU이사회’라 해야 맞음, ‘EUCO’는 별개의 기관임 관련 절차 링크

    • 나도 같은 이야기를 하러 온 것임, 이 사이트가 만들어진 게 혼란스러움, 제작자들이 유럽 시스템을 제대로 모르는 듯함, 독일이 ’미정’으로 나오면서 96명의 의원이 각기 다른 노선을 보이는데 실제로 찬반이 갈림

    • 사이트 전반이 제대로 신뢰가 가지 않는 ‘밈스러운’ 웹사이트 느낌임, 사이트 정보도 상당 부분 허구일 수 있겠다는 궁금증이 듦

  • 프랑스인임, 좌파까지도 모두 이 규제에 찬성하는 것 같아 슬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GrapheneOS에 매달 기부하는 것뿐임 GrapheneOS 기부 링크, 민주주의는 내겐 이미 끝난 것임

    • 안타깝게도 이건 웹사이트의 버그인 것 같음, 입장이 없거나 미정인 의원도 정부의 공식 입장이 찬성이라면 무조건 ’찬성’으로 표시됨, 많은 국가 대표들은 자국 내 야당 소속이지만 정부와 입장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음, 사이트 표시는 매우 오해의 소지가 큼

    • 민주주의를 중시한다면 아무 웹사이트나 믿지 않는 게 현명함, 실제로 프랑스 좌파 특히 EELV/LFI와 같은 정당은 이런 걸 지지하지 않을 것임, 조금만 상황만 알면 명확함

    • 해당 웹사이트만 보고 있다면 거의 모든 의원이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국가 입장 누설에 의해 ‘지지’로 표시됨을 유의해야 함, ’지원’으로 나와 있어도 실제로는 미정임

    • 이런 상황이라면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연락해 볼 만함, 이미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 대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미 투표함, 이번엔 행운히도 우리나라는 여당과 관계없이 이 건에 반대하고 있음

    • 좌파와 우파 구분은 더 이상 자유주의적 가치(전통적 자유주의 등)를 반영하지 않게 되었음,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없다면 민주주의는 성립 불가함, 즉 표현의 자유뿐 아니라 익명성과 프라이버시 권리가 필요함

  • 이것이야말로 지금 세대의 거대한 싸움 중 하나임, 만약 signal/whatsapp/e2ee 등의 프라이버시가 훼손된다면 한동안은 범죄자만 암호화를 쓸 뿐이고, 결국 모두 프라이버시도 인권임을 자각하게 될 것임, 나는 시민사회 내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싸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매 세대마다 감시와 자유 사이의 전투가 존재함, 감시는 자유사회에서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

  • 미국에는 PRISM 같은 정부 감시 프로그램과 과점을 이룬 기업들이 정보를 수집, 이 정보를 해석해 반대 의견자를 식별하고 광고를 팔며 시민 행동을 통제함, EU는 안전 명분으로 감시 정책을 추진함, 이런 전방위 감시를 시도하지 않는 체제가 과연 어디엔가 있을지 궁금함

    • 이런 비관적이고 무기력한 태도는 오히려 해로움, 문제의 핵심은 EU 정부가 개인 메시징 앱이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전에 강제로 코드를 실행시키려 한다는 것이고, 이는 종단간 암호 메시징의 보안 모델을 완전히 무너뜨림, 결국 정부 간섭으로 인해 통신의 신뢰가 사라짐, 단순히 메타데이터 감시, 암호화된 채널에 대한 비판과 다른 문제임

    • Sealand위키백과 소개에서는 시민 감시가 없다고 알고 있음

    • 자유의 대가는 끊임없는 경계임, 돈이 필요하다면 매일 일해야 하는 것처럼, 자유를 원한다면 매일 독재에 반대해야 함, 권력자들은 항상 더 많은 권력을 탐하고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함

    • 미국에서는 공무원이 시민권을 침해하면 color of law라는 법률로 기소가 가능함, 실제로 거의 활용되지 않지만 법무부가 할 수 있음, 미국인들이 자기의원에게 이런 사안이 있을 때 실제 기소를 요구해야 함, EU에도 이런 제도가 있어서 정치인들이 이런 반민주적 정책 추진 시 개인적 위험이나 책임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함

    • 적어도 시민들이 편하게 나태해져 냉소주의로 빠지지 않는 체제에서는 대규모 감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음

  • 이 규제안을 읽고 너무 화가 나서 더 이상 못 읽겠었음,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자체적으로 ‘전문적 비밀’ 규정을 내세워 감시를 면제받는 부분에서 정말 분노함, 정치인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우리와 가족은 보장이 안 됨, 평등을 요구하고 싶음

    • 변경 사항이 없다면 정치인뿐만 아니라 법 집행관들도 감시 대상에서 제외됨, 이런 남용 때문이라 경찰에 대한 신뢰가 없음, 이탈리아 G8 사태 관련 정보 참고 (이탈리아어 페이지, 번역해서 읽기 바람) G8 사건 위키 링크

    • 정치인 대상으로 적용한다면 실제로 상당수 아동 성범죄자가 드러날 것이기에 그런 걸 원치 않을 것임

    • 놀랍지도 않음, 이들은 유럽의회에서 불과 몇 년만 근무해도 고액 연금을 받고, 우리는 40년 넘게 일해도 어려움, 은퇴 후 삶이 비교가 안 됨

    • 정치인을 감시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비판자들이 지적하는 보안 위험이 사실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임, 수사관급 경찰 제외는 이해 가능하나 총리급 정치인까지 감시에서 빼는 것은 결국 이 규제가 보안을 약화시킨다는 사실, 아니면 정치인 중에 범죄자가 있다는 말이 되는 것임

    • ‘너희에겐 규제, 나에겐 규제 없음’이라는 전형적인 행태임

  • “아동 보호” 명분으로 아주 문제가 많은 일들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음 관련 댓글 링크

  • 이탈리아인임, 내 역할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함, 이탈리아 정치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런 법안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음, 매우 미미한 영향력임을 알지만 작은 확률이라도 변화를 낼 수 있다면 시도해야 함 이탈리아 활동 공유 링크, 나처럼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실제로 관여하는 정치인을 파악하고,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며, 맞는 존칭을 선택하는 것(예: ‘Onorevole’가 특정 인물에만 적용됨)을 알아내는 과정이 큰 도전이었음, 이 경험을 내 웹사이트에 공유해서 다른 이탈리아 시민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음

  • 또 이런 법이 나오다니 정말 진절머리 남, 지난 10년 동안 이거, 도대체 다섯 번째 시도 아님?

    • 사실 한 번만 통과돼도 끝남, 다들 다른 이슈들에 신경 쓸 때가 많아서 지금이 그들의 기회일 수 있음

    • 꾸준히 시도하는 건 결국 반대 투표에 정치 생명이나 사회적 제재 등 실제 댓가가 따르지 않기 때문임

    • AI가 등장하면서 대량 감시가 사실상 위험 한계치를 넘었음, 이제 우리는 귀족의 천국과 종이 한 장 차이임

    • 정치권력이 이런 규제로 얻는 게 뭔지 진심으로 궁금함, 내가 보기엔 일종의 딥스테이트 통제,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지금과 크게 다르게 행동하진 않을 것 같음

    • 파시스트, 독재적 본성이 인간 기본 소프트웨어 코드에 새겨져 있다고 봄, 절대 사라지지 않을 본능임, 인간이란 존재는 언제나 위태로운 평형 위에 서 있음, 자치적 인간 집단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함

  • chat control에 반대하는 단체가 어디임? 기부로 지원할 만한 곳 찾고 싶음

    • EDRi 추천함 EDRi 성과 링크

    • 아무 분산형 IM 프로젝트를 골라도 지원할 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