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5개
  • AI 면접관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지원자들은 기계와의 면접에 큰 거부감을 표출함
  • 지원자 경험은 대체로 실망스럽거나 비인간적이라는 평가가 많으며, 일부는 AI 면접이면 지원 자체를 포기
  • HR팀 입장에서는 인력 감소와 대량 지원서 처리 부담을 해소하는 효율적 도구로 AI 면접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 AI 면접관이 초벌 검증을 맡고, 이후 실제 면접은 사람이 진행된다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음
  • 지원자와 기업 간 문화적 인식 차이가 커지고 있지만, AI 면접은 이미 대세가 되고 있음

AI 면접관 도입과 지원자 반응

  • 구직자들은 Zoom 등에서 인간 대신 AI 봇을 만나는 면접 상황에 당혹, 실망, 심지어 모멸감을 느낌
  • "구직 자체가 이미 힘든데 AI 면접까지 겹치면 감정적 피로가 크다"는 의견 다수
  • 실제로 AI 면접 경험 후 아예 지원을 포기하거나, 회사 문화 자체에 의문을 품는 지원자 증가
  • AI 면접관의 반복 질문, 불편한 대화 방식, 회사나 문화에 대한 설명 부족 등 비인간적 경험이 주된 불만
  • “기계와 30분 대화할 바엔 지원 안 한다”, “AI 면접이면 그 회사는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등 강한 거부감 표출

HR팀과 기업의 AI 면접 활용 배경

  • HR팀 인력 감축, 수천 건의 지원서 처리 등으로 AI 면접관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시도
  • AI가 1차 스크리닝을 담당하고, 최종 후보자만 사람이 직접 평가하는 구조
  • 기업 입장에서는 반복적·객관적 역량 검증에 AI가 효과적이라는 평가
  • 특히 고객지원, 리테일, 엔트리 레벨 IT 등 대규모 채용이 필요한 분야에서 적극 도입

경험담: 지원자의 실제 목소리

  • 50대 기술 문서 작성자: "AI가 내 경력만 반복적으로 묻고, 회사에 대해선 아무것도 설명 못했다. 이후엔 반드시 사람 면접이 보장되어야 한다"
  • 60대 에디터: "이력서에 적힌 경력만 반복해서 묻는 비인간적 질문에 10분도 못 버티고 나왔다"
  • 영국 기업 근무자: "AI 면접을 도입한 회사는 지원하지 않는다. 회사가 내 성장과 학습에 신경 쓰지 않는 느낌이고, 조직 문화 자체에 불신이 든다"

AI 면접관의 한계와 미래

  • 기업 HR 입장에서는 시간·비용 절감, 객관성 등 실질적 장점이 분명함
  • 하지만 AI는 지원자와 회사의 '문화적 적합성' 평가에는 한계가 있음(기업도 인정)
  • "AI가 100명 면접해 10명만 걸러내고, 이후부터 사람이 평가하는 구조"가 표준이 되고 있음
  • AI가 계속 발전하더라도, 사람과의 진짜 면접이 보장된다는 신뢰가 중요해짐

결론

  • 지원자와 HR 양측의 인식 차이가 매우 크지만, 기업은 효율성을 위해 AI 면접을 적극 도입 중
  • AI 면접이 불가피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원자는 이 과정에서 적응이 필요함
  • 향후에는 AI가 맡을 수 없는 인간적 평가와 문화적 적합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

지금회사도 AI면접절차가있어서 들어올때도 보고, 면접관으로서도 살펴봤지만 비인간적인 느낌보다도..최소한의 정성도 느껴지지 않아 불쾌하기만 하더라구요
인적성시험 과정에서 느끼는 불쾌함이 AI로 배가 되는듯합니다

이력서에 ai 면접관 망가트리는 프롬프트 흰글자로 넣으면 될까요? ㅋㅋㅋ

학벌로 짜른 후에 AI 면접관을 쓰는 걸까요? AI 면접이 어떤 면접자들을 거르는 역할인 건지 궁금하네요

회사는 AI 면접관을 내세우고, 구직자는 AI 대리자를 내세우면 어떻게 될지도 상상하게 되네요

Hacker News 의견
  • 예전에 AI 기반 인터뷰를 해본 적이 있음, 딱 한 번임. 끝나고 나서 너무 허무해서 다시는 안 하기로 다짐했음. 인터뷰 내내 AI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내 45분을 컴퓨터한테 쏟았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음. 결국 또다시 회사에서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그 시간은 영영 못 돌려받음.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회사 지원을 하거나 요리, 운동, 가족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바보같이 봇한테 말을 하게 됐음. 혹시나 회사가 실제 사람을 위한 첫 스크린 단계로 쓰는 걸 수도 있지만, AI 인터뷰를 보낸다는 건 추가 포트폴리오 요청 메일 받는 거랑 똑같이 의미 없는 과정임

    • 봇한테 인터뷰를 받는 건 끔찍할 것임. 자동 응답 시스템도 싫은데 이런 게 점점 많아짐. 최근에 직접 인터뷰어로 참여한 일이 있었는데,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해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하는 사람보다 엉뚱한 얘기를 둘러대거나 거짓말로 포장하는 사람이 더 많았음. 한 지원자가 프로그래밍을 직장에서 처음 배웠다고 하고 이젠 팀장까지 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지만, 정작 20분 동안 자기 이력서에 쓴 내용도 답변 못함. 그 후에 오히려 "언제 출근하면 되냐"고 묻기까지 했음. 채용은 정말 양쪽 모두 후진 구조임. 커미션만 노리는 리크루터가 제일 별로지만, 구직자와 회사도 별반 차이 없음. 다른 업계는 잘 모르겠지만 IT 쪽은 정말 심각한 문제임

    • 난 차라리 집 없이 지내거나 힘든 선택을 하는 게 낫지, 내 존엄성을 버리고 AI한테 평가받아가며 인터뷰를 보고 싶지 않음. 하지만 현실이 그 방향으로 가는 중임. 앞으로는 OpenAI 같은 곳에서 평가받고, 홍채까지 검사받는 세상이 될까 두려움

    • 인터뷰는 쌍방향이어야 함. 내가 한 건 인터뷰가 아니라 오디션 같은 느낌이었음. 이미 대다수 지원서가 무시되는 현실에서 뭔가를 '연기'할 에너지가 없음. 그래서 이런 걸 아예 안 함. 개인정보와 프로파일링 문제도 있어서 꺼림

    • 이런 방식 때문에 결국 나도 IT를 떠나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 AI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했는지 궁금함. 차라리 AI가 우리를 대신해 인터뷰를 받고, AI끼리 상대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듦. 우리 쪽 AI가 사실과 다른 미사여구로 우리를 포장해도 결국 어떻게 하겠냐는 생각임

  • HR팀들이 너무 많은 지원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애초에 수천 명이나 뽑을 생각을 하면 방식 자체가 잘못됨. 우선 현재 좋은 직원들에게 추천 받거나, 꼭 이력서를 봐야 하면 자격 조건에 따라 분류를 해야 함. 명백한 로봇 지원서는 이메일 스팸처럼 제목만 봐도 걸러낼 수 있음. 예를 들어 시카고의 보험/금융 회사에 스탠포드 학위와 FAANG 경력 10년짜리 이력서가 매번 온다면 그건 가짜임. 경험이 충분하고 인터뷰가 괜찮은 최초의 지원자를 채용하고 레퍼런스만 확인하면 됨. 굳이 수십 명, 수백 명을 검토할 필요 없음. 대부분 지원자는 평균이고 결국 그런 사람을 뽑게 됨. 그리고 당신 회사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으니 겸손해야 함. 최상위 1%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은 거의 없고, 사실 그런 인재는 당신 회사에 관심도 없음

    • 실제로 수천 명의 지원서를 받는 건 오히려 ‘최고’를 뽑으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문제임. 현실적인 목표는 검색 비용과 어느 수준 이상의 인재 간의 적절한 타협임. 슈퍼마켓에 가서 제일 잘 익은 바나나를 못 고른다고 고민하는 사람은 없음. 몇 개 정해 놓고 랜덤하게 골라 보고 결정하면 됨. 정말 뛰어난 지원자를 고르는 데 완벽하고 편향 없는 방법이 있다고 믿는 것도 착각임. 값싼 AI 인터뷰가 오히려 대충 필터하는 것보다 지원자 풀 전체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음

    • 나는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얘기를 들어도 HR 담당자가 개선할 거라는 믿음은 없음. 왜 이렇게 시스템이 엉망이 됐는지 궁금함

    • 시카고 보험/금융 회사에 NASA 경력이 포함된 10년 경력자인 내가 3천번 넘게 지원서를 냈지만 형식적인 불합격 메일만 받았던 경험이 있음. 결국 20년 지인 덕분에 지금 직장을 얻게 됨

    • 요즘 모든 회사가 불확실한 시기에 ‘최고 중의 최고’만 뽑겠다고 고집하는 현상이 있음. 하지만 그런 인재는 이미 더 좋은 조건의 회사에 채용된 상태고, 고용주들이 이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함

    • 재미있는 사례로, 요즘 로봇 지원서 중 처음에 아스키 아트로 “로봇 지원입니다, 이력서는 이렇고 AI 지원 시스템에 피드백 주세요”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짐. 이런 건 바로 휴지통으로 들어감

  • AI가 100명의 인터뷰를 보고, 그 중 10명만 관리자가 직접 본다니 “와…”라는 생각이 듦. 원래 구직자가 인터뷰 단계에 도달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에, 지원자의 시간 역시 가치 있게 다루는 셈이었음. 45분을 투자해도 면접관 여러 명이 함께 시간을 쏟으니 최소한의 상호 존중이 있었음. 그런데 90% 지원자 시간을 이렇게 낭비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히는 건 정말 무례한 일임

    • 사실 이건 이미 오래전부터 있던 일임. 키워드 하나 안 맞으면 탈락, 경력 오래됐거나 팀에 안 맞아 보여도 탈락, NDA가 걸린 회사에서 일했으면 탈락, 학교가 달라도 탈락. 애초에 사람까지도 못 갔던 지원자가 대부분임. AI가 담당해도 현실은 똑같음. 실제로 내 지원서를 실수로 2년 후에 검토한 사례도 있음. 보통은 소식도 없고 이미 훨씬 전부터 필터링 됐던 것임

    • 반면, 이 시스템은 애초에 지원해서 안 뽑혀야 할 사람을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고, 나머지에게는 오히려 노이즈가 되는 가짜 이력서가 늘어남. 하지만 좋은 지원자라면 AI 인터뷰로 더 돋보일 수 있는 기회가 커질 수 있음

    • 실제로 하루 만에 500개의 가짜 이력서를 받는 경우도 많음. 이름으로 걸러낼 수도 없고, 이런 경우 AI가 사기 지원자를 잡기 위해 쓰이는 듯함. AI라면 아직 평등고용법 위반으로 비난받을 염려가 적음

  • 요즘 채용기업들이 AI 사용을 합리화하려 애쓰는 게 우스움. Coinbase는 AI 도입 사례에서 “AI가 채용을 비인간적으로 만든다는 걱정과 달리, 더 빠르고 더 질 좋은 상호작용이 늘어난다. 지원자들도 우리만큼 AI에 열광한다”고 주장함. 하지만 이런 논리 뒤에는 분명 도전과제도 존재함

    • “AI가 채용과정을 비인간적으로 만들까봐 우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정반대라고 믿음”이라니. “AI가 일자리를 늘릴 것이다”, “AI가 인류의 에너지 소모를 배로 늘려도 기후위기를 해결할 것이다” 같은 말과 동일함. 언제부턴가 대중 앞에서 이런 말을 거리낌 없이 하게 됐음

    • “Coinbase에서 일하고 싶은 지원자들은 우리만큼 AI에 열정적일 것”이라는 말, 어쩌면 맞을지 모름. 하지만 그들이 AI 챗봇과 혼자 대화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흥미로운 문제를 함께 풀고 싶어서인 것임. 열정적인 동료와 협력하는 것을 바라는 것임

    • Anthropic은 AI를 활용한 면접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있음

    • 이 인터뷰가 영상으로 진행된다면, 분명 곧 AI가 비백인 지원자에게 낮은 점수를 준다는 소식이 들려올 것이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임

    • Coinbase 내부에 독성적인 워크컬처가 있다는 얘기를 동료들에게 많이 들음

  • AI가 HR을 대체하는 흐름 때문에 결국 부자만 더 부자 되고, 정작 사람 뽑아야 할 자리까지 자동화가 진행되는 현상임. 슈퍼마켓에서 더 많은 점원을 두지 않고, 손님이 직원처럼 일하게 만드는 구조도 마찬가지임. 다음엔 창고 물건까지 손님이 가져오라는 것만 남음. 그럼에도 가격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더 비쌈. 아티스트에게 돈 안 주고, 광고도 AI 이미지로 대체함. 번역가한테 돈 안 주고 자동 더빙 및 짜증스러운 인공지능 목소리로 대체함. 기업들은 수익에만 집착하고 있지만, 결국 사람도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걸 잊고 있음

    • 창고에서 물건까지 직접 가져오게 하는 건 북유럽의 IKEA가 이미 수십 년 전에 해결한 거임. 스칸디나비아식 실용주의란 말로 마케팅 많이 함

    • “사람도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사실 돈은 부채의 기록일 뿐이라는 시각이 있음. 누군가 내게 무언가를 해줬는데 바로 보답하지 못하면, 미래에 갚겠다는 약속이 돈임. 그런데 AI가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상이라면 사람 간의 부채 자체가 없어지고, 돈의 의미도 사라지게 됨

    • 요즘 나가는 마트는 창고 자체를 없앤 곳도 있음. 운송 구역만 있고, 창고 없이 진열대 위 여분만 남기는 ‘저스트 인 타임’ 방식임. 원하는 물건이 없다면, 창고에 남는 게 없는 것임

    • 셀프 계산대가 가장 이해 안 감. 제품값도 올리고, 점점 더 불편하게 만들면서 내가 직접 계산까지 하게 만듦. 온라인 주문하면 수수료도 내야 함. 모든 소매점이 Amazon처럼 돌아가야 할 필요는 없음. 솔직히 Amazon조차 그렇게 운영되는 게 싫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술 쪽에서 일한 게 영향인지 인간 간 상호작용이 사라지는 최적화 집착 문화가 싫증남

    • 현재 AI는 오히려 기존보다 비부자들이 더 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함. 그래서 부자만 돈 버는 게 아니라, 사실 누구나 AI로 이익을 볼 수 있음

  • Fortune 기사에서 AI 인터뷰 때문에 지원자가 무시당한다고 느껴 오히려 구직 기회를 포기하게 만든다는 주장도 있음. 반대로 HR 전문가들은 AI가 1차 면접에서 시간을 절약해줌으로써, 이후 지원자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함

    • “이 회사가 싫어진다”는 말에 “하지만 당신이 틀렸다”는 답변, 오히려 더 불쾌감만 커짐

    • 챗봇으로 고객상담을 대체하는 논리와 똑같음. 실제로 경험은 훨씬 악화됨. 힘들더라도 사람과 연결되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고객만 남으니, KPI나 NPS 점수가 왜곡될 뿐임

    • AI 인터뷰가 이력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이상을 줄 수 있나 의문임. 이미 고용주와 구직자 간의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 있음. 이런 표면적인 해명에서는 구직자의 시간과 소중함을 전혀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느낌임

    • 인간 면접관과 더 많이 대화할 시간은 필요없고, 그저 평범한 인터뷰를 원함

  • Braintrust CEO인 Adam Jackson이 "이제 이런 과정 거치는 건 필연적"이라고 Fortune에 말했는데, 사실은 사람들이 절박해서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것임. 브레인트러스트는 구직자 선택권을 인질로 잡고, 당연히 수치는 좋게 나오지만 정작 AI로 면접 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보지도 않음. Jackson 본인은 회사 실적과 보너스에만 신경 씀

    • LLM이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회의적임. 실제로 ML 모델이나 단순 선형모델에 비해 예측력도 떨어짐. 직원의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고 랭킹화시킬 수 있는 지표 자체부터가 어려움. 솔직히 HR에게 뱀기름(사기테크) 파는 느낌임. 다만 인간 면접관/리크루터 중에도 쓸모없는 사람이 많으니 그들보다 싸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함

    • Braintrust CEO의 말에서 중요한 결론은, 그가 거짓말 중이라는 사실임. 실적에 따라 주식보상받는 사람이 이런 AI가 실제와 다르게 효과적이라며 거짓 설명을 하는 것임

    • 제품 파는 측이 자기 제품 좋다고 하는 건 뻔함. 사람들이 절박하니까 이런 수치가 나오는 거지, 다시 2021년 구직시장으로 돌아가면 HR 상대하는 걸 취미처럼 바꿔 욕보이겠다는 각오까지 들기도 함

    • AI 인터뷰는 절박하지 않은, 오히려 더 능력 있는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필터 역할임. 정말 실력이 되는 지원자는 이런 과정을 거칠 동기조차 없음. 실제로 이런 회사일수록, AI로 대체될 확률이 더 높음

    • “우리 서비스로 C급 지원자 중 가장 절박한 사람을 뽑을 수 있습니다!”라는 꼴임

  • CEO가 “보이콧하면 효과 있을 것”이라고 자백했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는 집단적 거부운동으로 이런 흐름을 막을 수 있음

    • 하지만 대부분의 구직자에겐 선택권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도 있음

    • 힘든 구직시장에선 선택의 여지조차 없음.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가족 생계가 위협받음. 예를 들어 우리 회사가 신입 자리 하나를 공고했더니 24시간도 안 돼 2000명 이상 지원이 몰려 옴. 지원서 검토조차 다 못 하고 마감했는데, 이 정도 경쟁이면 AI 면접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필요 없이 일단 지원자를 추려주는 데 의미가 있음

    • 실제로 이런 시스템은 실력이 아니라 ‘절박함’을 측정하는 도구에 불과함. 내가 직접 수백 개의 지원서를 모두 검토해서 놓칠 수 있는 인재를 직접 뽑았고, 그분이 우리 팀에 큰 에너지를 불어넣어줬음. 만약 AI 추천만 믿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임. 소프트웨어로 채용하는 회사는 오히려 본인만 손해임. 좋은 인재가 회사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인재를 필요로 하는 것임

    • 결국 대다수는 별다른 저항 없이 따라갈 것이라는 현실적인 시각도 있음

    • 보이콧이 언제나 효과 있다는 건 맞지만, 실질적으로 임계량을 채우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임

  • 현실적으로 ‘진짜’ 인터뷰조차도 어차피 별 의미 없으니, AI 인터뷰에 굳이 시간을 쏟을 필요를 못 느끼겠음. 장기적으로는 이런 방식을 채택한 회사가 역효과를 볼 거라고 생각함. AI를 공략하는 법만 배우는 사람들이 결국 몰릴 테니 효율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음

  • AI 챗봇이 내 대신 인터뷰를 본다면 오히려 이런 불필요한 회사를 걸러내는 데 좋겠음

    • 다음 단계는, 내가 해변에서 노는 동안 내 AI가 출근하는 세상이 될 것임

    • 결국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모든 컨텐츠는 봇이 만드는 것으로 봐야 하는 시대가 올 것임. 이런 회사 모델은 길어야 몇 년 남지 않을 것임

    • 내 AI 이력서를 보내줄 수 있냐고 하고 싶음. 가상 면접을 통해 우리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