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봉 패키지"를 협상하는 방법
(complexsystemspodcast.com)- 연봉 협상은 단 몇 분만 투자해도 경력 전체에 수억 원의 효과를 가져오는 중요한 과정
- 많은 엔지니어와 직장인이 협상에 심리적 저항감을 느끼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례가 많음
- 회사는 구직자와 전혀 다른 협상 프레임을 갖고 있으므로, 이에 맞춰 접근할 필요성이 있음
- 협상 과정에서 숫자를 먼저 제시하지 말고, 상대방의 언어를 활용하여 설득하는 대화법이 핵심
- 회사 입장은 추가 연봉이 전체 인건비에서 미미하므로, 협상 자체에 민감하지 않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 연봉뿐 아니라 휴가, 근무 조건, 역할 등 다양한 보상 항목도 협상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음
서론: 연봉 협상의 중요성과 심리적 장벽
- 연봉 협상은 직장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재정적 의사결정 중 하나이며, 단 몇 분의 대화로 장기적으로 큰 경제적 차이를 만듦
-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은 연봉 협상을 비도덕적, 껄끄러운 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자연스럽게 협상함
- 집 구매보다도 인생에서 실질적으로 더욱 큰 재정적 의사결정이 바로 연봉 협상임
회사와 후보자의 상이한 협상 관점
- 회사는 직원의 연간 총 비용(급여, 세금, 복리후생 등)의 150~200%를 감안하기 때문에 몇 천 달러 차이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음
- 실제로 연봉 협상 시, 회사의 담당자는 본인 예산을 집행할 뿐, 본인 돈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음
- 회사 내부적으로는 사원 수(headcount)로만 예산이 책정되어 단일 인원의 세부 급여 증감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음
- 상대방이 속상해하거나 도덕적으로 비난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음
- 협상은 사업적 거래이며, 도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도 불이익이 남지 않음
- 협상에 나서는 것은 윤리적 문제와 무관하며, 오히려 회사와의 건설적 상호작용임
- 연봉 협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커리어 발전에 필수적임
협상 시작 전: 준비와 마인드셋 전환
- 연봉 협상은 이미 지원 단계부터 시작되며, 평소 업계 내에서 평판과 실적을 쌓는 것이 중요함
- 지원자 입장에서 협상은 ‘네-만약(Yes-If)’ 단계, 즉 채용 결정권자가 조건만 맞으면 고용하겠다고 밝힌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함
- 회사는 한 명의 채용에 이미 많은 비용(시간, 생산성 등)을 투자했으므로, 최종 협상에서 작은 금액에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음
- 협상을 시도한다고 해서 기존 제안이 나빠질 위험은 없으며,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을 얻을 확률이 높음
- 모든 제안은 협상하는 것이 기본 정책이 돼야 하며, 이는 후보자의 시장 가치와도 연관됨
- 사전 협상 없이는 보상 논의에 들어가면 안 됨
- 이메일 등 서면을 통한 협상은 준비 시간 확보, 심리적 부담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음
협상 전술: 숫자를 먼저 제시하지 말 것
- 숫자를 먼저 말하지 않는 것이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임
- 회사가 이전 연봉, 희망 연봉 등 숫자를 요구할 때는 협상력 약화를 노리는 전형적 전략임
- "우리가 상호 적합한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혹은 "총 보상 패키지가 궁금하다" 등으로 자연스럽게 피하는 것이 좋음
- 숫자를 먼저 말하면 역량에 대한 평가 자체가 흔들릴 수 있음—회사 입장에서는 협상에 능숙하지 못한 지원자로 인식됨
- 숫자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면 기존 보상 패키지의 5~10% 인상을 임시 기입하고 재논의 약속
상대방 언어로 대화하기, 공감 및 반복 기술
- 협상은 힘겨루기가 아니라 상대의 언어와 관심사로 설득하는 과정임
- 회사가 사용한 키워드, 가치, 고민 등은 대화에서 그대로 인용하여 신뢰와 공감을 높임
- 면접·협상 과정에서 노트 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중요 포인트(숫자, 조건, 상대의 관심사 등)를 기록함
- 협상 후에는 핵심 합의 내용이 명확히 적힌 공식 오퍼 레터(Offer Letter) 를 반드시 받고, 이메일로 재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함
시장 조사 및 정보 수집
- 협상 전 직무·업계·지역별 연봉 범위를 사전에 충분히 조사해야 함
- 사전에 LinkedIn, Facebook, 전·현직 직원 인터뷰 등을 통해 지원할 회사의 연봉, 직급 체계, 조직 문화, 인사제도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확보
- 회사마다 실질적인 진급 방식이나 연봉 인상 기준, 직무별 선호도 등이 다르므로 구체적으로 체크
- 조직 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역할·직군, 보상 방안(예: 옵션, 성과급 등)도 파악
- 회사 내 인사 구조(레벨, 승진 기준 등)와 실제 승진/보상 패턴도 미리 파악하여,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 수 있음
- 직접 회사 동료, 전직자, 업계 관계자에게 비공식적으로 정보를 묻는 것이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됨
- 사전 정보 확보를 통해 협상에서 다양한 대안과 우위 포인트를 구성
협상 포인트 다각화: 연봉 외 다양한 조건 활용
- 연봉 이외에도 휴가, 근무지, 프로젝트 배치, 교육 기회, 복지 등 여러 보상 항목을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음
- 만약 연봉 인상에 한계가 있다면, "휴가 일수를 늘려주면 연봉 조건에 합의할 수 있다" 등 다른 항목과 연계 협상이 효과적임
- 협상에서 상대가 "권한이 없다" 등 외부 결정권자를 언급하면, 공감 표현 후, 실제 담당자가 결정 가능한 항목에 집중하여 조건을 더 끌어내는 전략이 유용함
협상에서 새 정보의 가치 활용
- 협상에서 새로운 정보(본인이 제공 가능한 구체적 가치, 사례, 성과 등) 를 내세우면 회사 입장에서 신규 가치로 인식되어 원하는 조건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음
- 예: "이전 회사에서 매출 3% 증가를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도 1%만 더해도 수백만 달러 가치가 있다" 등 구체적 수치·성과 중심 설득이 효과적임
- 협상은 일방적인 가격 다툼이 아니라 상호 가치를 만드는 과정임을 인식
- 상대방의 요구와 고민에 정확히 부합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면 협상력이 높아짐
- 구체적인 수치, 연구 결과, 이전 성과 등을 근거로 제시하면 추가 연봉이나 보너스 협상에 유리함
- 회사 입장에서는 여러 차례 들은 내용도 협상 과정에서는 새롭게 인식할 수 있으므로,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함
요약 및 추가 참고 자료
- 연봉 협상은 심리적 장벽만 극복하면 단 몇 분으로 커리어와 재정에 막대한 차이를 가져옴
- 엔지니어 및 직장인 경력에 있어 최대의 레버리지 포인트
- 부정적 심리나 부끄러움, 도덕적 부담을 버리고 철저하게 체계적·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현실적인 보상을 누릴 수 있음
- 숫자를 먼저 말하지 않고, 시장 정보와 상대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임
- 연봉뿐 아니라 다양한 근무 조건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다차원적 접근이 유리함
- 추가 참고, Hacker News의 tptacek negotiation 관련 글이나 Fearless Salary Negotiation 책
현실 탓하며 '어차피 안된다'는 패배주의에 갇히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글에서 얻어갈 점 하나라도 찾아 시도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길입니다.
Hacker News 의견
- 나는 평범한 제품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patio11의 조언을 수년간 실천해왔고, 내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음. 몇 년 쉬었다가 최근 다시 취업 시장에 복귀했을 때, 여기서 다들 불황 이야기만 하길래 불안했지만 실제론 생각보다 시장이 크게 변하지 않았음. 경쟁은 좀 더 심해졌지만 여전히 기회는 많음. 다른 이들이 실패담만 이야기한다고 주저할 필요 없음. patio11의 블로그 덕분에 경력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을 더 벌 수 있었음. 나는 특별한 천재가 아니라, 그저 팀에서 필요로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것뿐임. 만약 내가 그 기준에 못 미쳤다면 그걸 먼저 노력해야 함. 하지만 대부분의 오퍼에서 20~50% 보상 증가를 얻는 것은, 회사가 어떤 가치를 원하는지 이해하고 이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임. 다들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얘기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적어도 꼭 시도는 필요함
- 시장이 살짝 더 어려워졌다는 주장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만으로 전체 시장을 평가한다고 느껴져서 다른 사람들에겐 오히려 위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함. 최근 1년간 구직이 어려워졌다는 사람들도 많고, 본인의 역할·이력·네트워크·운·영업 능력 등 각자 처한 상황이 많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함
- 나는 고용주 입장에서 이 글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음. 지원자들이 patio11의 조언이나 유사한 협상법을 적용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함. 이 방식이 항상 통하는 건 아니지만, 예의를 지키면 최소한 손해는 없으며 실제로 자주 효과가 있음. 사람들이 지나친 냉소로 시도를 포기하지 말고 직접 이 블로그 글을 꼭 읽어봤으면 함
- 20년 이상 경력이 있지만 올해 한 번도 인터뷰를 못 해봄. 나도 내 일에 자신이 있는데, 결국 내 상황만 다른 건가 싶음. 아무튼 언젠가 실제 담당자가 나와 대화를 해준다면 꼭 시도해 볼 생각임
-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이 방식이 효과가 있을지 궁금함. 미국보다 시장이 열악한 곳에선 높은 연봉 자체가 없는 느낌임. 미국의 신입 엔지니어가 다른 나라 20년 차 CEO보다 더 많이 벌기도 함. 1만 달러 협상은 가능하겠지만, 10년간 수백만 달러를 더 버는 건 불가능하다고 느껴짐
- 20~50% 보상 인상은 한 번뿐만 아니라, Patrick의 글처럼 경력 전환 때마다 누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엄청난 자산이 됨
- 나는 은행에서 외화 환전을 자주 함. 게시된 환율이 있지만, 직원에게 “프리미엄 환율로 해줄 수 있나요?” 라고 요청하면 대개 1% 정도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줌. 이 과정은 은행원이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프로세스(플로우차트)를 따라가는 것임. 대기업의 많은 채용도 이와 비슷해서, 협상 여지가 있는 경로를 밟을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큰 협상은 아닐 때가 많음. 간혹 실제 결정권자가 내부에서 나를 위해 밀어줄 수 있으면 상황을 바꿀 수도 있지만, 리크루터나 인사 담당자와 대화하는 건 거의 은행 창구 직원과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함
- 내 은행에는 트레이딩 데스크가 따로 있고, 이 정보와 연락처는 웹사이트에 거의 공개되어 있지 않음. 나에게만 따로 번호를 줬고, 2만 유로 이상의 환전이 필요할 때에는 그쪽으로 바로 전화하면 됨. 10만 유로 이상일 때는 환율이 거의 시장 중간가에 가까움. 전화하면 대기음도 없고, 트레이더가 바로 받아서 1분도 안 되어 거래 완료고 계좌에 돈이 들어옴
- 결국 플로우차트를 타더라도 협상 옵션을 시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함
- 결국 핵심은 실제로 조건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 권한자가 누군지를 파악하는 것임
- 이 글이 처음 나왔을 때와 달라진 점은, 요즘 회사들이 사람을 예전처럼 급하게 뽑지 않는다는 것임. 이 때문에 글에 나오는 많은 협상법이 잘 통하지 않게 됨. 회사는 사람 채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신경 쓰지 않기도 하고, 채용 위원회가 지원자에게 정말 흥미를 가져야만 오퍼가 나옴
- 회사가 지원자 채용에 정말 흥분하고 있다면, 협상에 있어서도 더 유리한 위치가 되지 않을지 의문임
- 내 경력에서 연봉 인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특히 금융 쪽에선) 리크루터와 좋은 관계를 구축한 것임. 네트워크가 좋은 리크루터는 반복적으로 나를 좋은 곳에 연결해줄 동기부여가 크고, 내가 좋은 직원임을 안다면 각 포지션 상황을 알려줘서 안전하게 협상하게 도와줌. 그리고 리크루터/포지션 설명에서 “자기개발 기회가 많음” 같은 표현이 실제로는 “시니어가 퇴사해서 주니어로 급히 대체 중”이라는 뜻이란 것도 배우게 됨
- Patrick의 “연봉 협상” 글은 자주 언급되는데, 실제로 Patrick 같은 업계 유명인사나 엄청나게 구하는 인재가 아닌 일반 직원들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임. 내 25년 경력을 돌이켜봐도 실질적으로 큰 연봉 협상 성공 경험이 없음. 회사 측은 항상 “오퍼는 $X이며, 적합한 수준임. 원하면 진행, 아니면 뒤에 줄 선 20명의 후보자 중 누군가에게 넘어감” 같은 비슷한 반응임. 협상이라기보단 그냥 선택하라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결과가 달랐던 사람들에게 솔직히 부럽기도 함
- BATNA(협상에서의 대안)가 확실하지 않다면 단지 요구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움. 예를 들어, “다른 회사에서 더 높은 제안을 받았고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그 조건이 맞으면 꼭 합류하겠지만, 지금 오퍼가 확정적이라면 아쉽지만 거절하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이 있을 때 훨씬 효과적임. 회사가 정말 특정 인재를 원하면 더 움직여주지만, 단순히 자리를 채울 사람만 찾는 상황이면 잘 변하지 않음
- 고용주 입장에서 보면, patio11 가이드대로 협상을 진행하는 지원자 패턴은 금방 눈에 들어옴. 초기에는 최대치에 가까운 오퍼를 바로 줬는데, 지원자들이 인터넷 협상 가이드대로 무조건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음. $5,000 정도의 인상 때문에 훌륭한 오퍼를 걷어차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음. 그래서 전략을 전환해, 협상 전엔 마지막 여분을 남겨두고, 협상 때 올려주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됨. 만약 지원자가 협상을 안 하면 깜짝 보너스처럼 그 여분을 나중에 제공함. 효과는 있지만 이제는 누가 협상을 시도할지 대략 예측이 가능해짐
-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음. 유명인만 연봉을 크게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은 실제로 많은 사람의 수입을 깎는 원인이 됨. 연봉은 유명세보다 협상력에 더 크게 달려있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최고 연봉 개발자들도 많고, 오히려 유명인은 이상한 조건으로 대우받는 경우도 보았음. Patrick의 조언이 맞음
- patio11 글의 핵심 중 하나는 협상에는 실질적 손해가 거의 없다는 것임. “어차피 안 될 것 같으니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함. 나는 예전에 협상으로 큰 인상을 받아낸 적이 있고, 그 이유 덕분에 상사가 나한테 인상을 줄 명분을 만들 수 있었음. 협상은 실제로 통하는 경우가 많고, 본인에게 남는 게 크고, 당장의 불편함 말고는 잃을 것이 없음
- 나는 실제로 협상 조언을 적용한 사람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여러 통 받아왔음. 이 중에는 입지가 엄청난 업계 유명인사들이 거의 없었음. 내 경험상 수백 명이 넘게 조언을 적용해 연봉을 올렸고 그 숫자를 직접 보고 있음
- 연봉 협상 이야기가 게시판에 나오면, 자격지심 있는 사람, 허세 부리는 사람, 대놓고 드러내는 외향적인 사람,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한 주니어 등이 뒤섞여 걱정이 됨. 온라인 협상법은 본인이 실제로 시도하기로 결심한 상태를 전제로 쓰여짐. 만약 스스로 “나는 평범해서 안 통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미 스스로 기회를 포기한 것임. 본인이 탁자 위에 있는 오퍼에 대해 “괜찮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확신할 때 다시 이 문제로 돌아와야 함. 누가 대신 결정을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고,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문제임. 협상을 하지 않으면 그만큼 돈을 놓치겠지만, 그 차이가 생계의 사활이 걸릴 정도는 아닐 것임. 만약 그렇다면 포지션을 잘못 찾는 것일 수도 있음. 요약하자면, “나에겐 안 통할 것 같다”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정말로 그럴 것임
- 나는 그냥 처음에 대놓고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함. 왜냐면 어차피 손해 볼 게 없기 때문임
- 대부분의 채용 담당자와 인사 담당자들은 이런 과도한 요구를 무례하게 느끼고, “이 지원자와 게임을 계속해야 하나”로 고민하게 만들 수 있음
- 나는 리크루터와 이야기할 때는 처음에 금액을 말하지 않는 편임. “연봉이 채용의 유일한 판단 기준은 아니며, 역할과 전체 패키지가 내겐 중요하다. 회사 제안은 경쟁력이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정중하게 말함. 범위를 꼭 적어야 하는 경우엔 $1.00으로 씀
- 인생의 많은 일처럼, 준비가 이미 절반을 좌우함. 대안 오퍼가 있다든가, 커리어 관리나 면접을 잘 보는 것 등이 결국 연봉을 키워줌
- Patrick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글의 내용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으며, 단어 하나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아마도 수중에 모아둔 여유 자금이 있어서 최근에는 직접 취업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임
- Patrick은 단순히 조금이 아니라 꽤 자산이 있는 걸로 보이고, 엔젤 투자자이기도 함. 참고: complexsystemspodcast 소개 페이지
- 15년 전 엔지니어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절이었음
- 지금도 여전히 괜찮은 편임. 단, 문턱을 넘기(첫 입사를 하거나 이직에서 첫 오퍼를 받기)는 지금이 5~6년 전 또는 2008~2009년 금융 위기 때처럼 더 어려워졌음. 하지만 시장상황과 별개로, OP 블로그가 말하는 가치 비대칭의 원칙은 변함이 없음
- 미국 엔지니어의 연봉은 15년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함. 2010년 즈음에는 Google, Apple 등이 서로 인재를 빼가지 않기로 담합하여 연봉 인상을 막았던 사건이 유명함. Facebook이 이 담합에서 예외였던 것이 연봉 상승을 촉진함. 최근 몇 년간은 스톡옵션 가치가 급등하면서 실현 보상도 같이 오르자,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이직하는 사람이 늘었고, 이는 엔지니어 연봉이 계속 높게 유지된 이유임. 참고: 하이테크 반독점 소송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