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 경제가 2024년 1분기에 0.5% 감소해, 예상보다 심각한 하락 현상 발생
  • 수입 급증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 증가와 소비 위축으로 연결됨
  • 소비자 신뢰 지수와 소비 지출 모두 크게 약화되는 양상 나타남
  • GDP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항목도 직전 분기 대비 하락세 기록함
  • 향후 2분기(4~6월) 에는 경제 반등이 예상됨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예정보다 악화된 결과

  • 미국 경제가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연율 0.5% 하락 기록
  •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기업 및 소비자들이 새로운 관세 전에 해외 상품을 급히 구매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함
  • 미국 상무부는 당초 1분기 성장률을 –0.2% 로 예측했으나, 실제 수치는 더욱 악화됨
  • 경제학자들은 이번 결과를 예상치 못한 감소로 평가함

GDP, 소비, 그리고 무역 상황

  •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2.4% 증가에서 1분기에는 하락세로 전환됨
  • 수입이 37.9% 급증하여 2020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율 기록
    • 이로 인해 GDP 수치가 약 4.7%포인트 감소 영향
  • 소비자 지출 역시 크게 둔화되어, 2023년 4분기 4% 증가에서 2024년 1분기 0.5% 증가로 크게 하락
  • 상무부가 산출한 본질적 경제 체력을 보여주는 GDP 하위 항목은 연율 1.9% 증가에 그침
    • 직전 4분기(2024년 4분기)에는 2.9% 증가 기록
  • 정부 지출은 4.6% 하락하여, 2022년 이후 최대 폭 기록

소비자의 신뢰와 경제 전망

  • Trump 정부의 새로운 관세 영향으로 소비자 신뢰가 약화되고 지출 위축 상황 지속
  • Conference Board 기준 소비자 신뢰 지수는 6월에 93으로, 전월(98.4) 대비 5.4포인트 하락
  • 단기 소득, 경제, 고용 관련 예상치 역시 4.6포인트 하락하여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이하로 내려감
  • 이전 Federal Reserve 이코노미스트 Claudia Sahm은 소비자 지출 하락이 경제에 부정적 신호임을 지적함

무역적자와 GDP 연동

  • 무역적자는 수입 증가로 인해 확대되며, 이는 수학적으로 GDP 감소 요인임
  • GDP는 국내 생산만 산출하므로, 수입분을 계산에서 빼야 실질 국내 생산 반영 가능
  • 1분기 수입 급증 현상은 단기적 현상으로, 2분기에는 재발하지 않을 가능성 큼

향후 전망

  • 경제학자들은 2분기(4~6월)에는 3%대 성장률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함 (FactSet 사 설문조사 기준)
  • 4~6월 GDP 첫 발표는 7월 30일 예정

  • (기사 내 오류 정정: 2022년 이후 정부 지출이 가장 크게 감소했음)
Hacker News 의견
  • 나는 “수입이 37.9% 증가하여 GDP를 거의 4.7%p 끌어내렸다”는 부분이 혼란스러운 상황임. 아마도 이전 GDP 산출 때는 지금만큼 수입이 많지 않았고, 지출이 더 높았기 때문에 국내 생산품으로 잘못 분류했을 수 있다고 추측함. 하지만 모든 게 신고되는데 어떻게 수입을 과소평가할 수 있었는지 잘 이해가 안감. 물가 지수 변화 때문일 수도 있겠음. 다른 기사들은 다음 분기에 수입이 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봐 GDP가 높아질 거라지만, 지출이 수입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하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임

    • Investopedia에서 참고한 내용 공유함. GDP 공식은 GDP = 소비(C) + 투자(I) + 정부지출(G) + (수출(X) – 수입(M))으로 표현함. 여기서 수입이 증가하면 공식대로 GDP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음. 미국이 중국에 155% 고율 관세를 적용했을 땐 사실상 수입이 사라져 GDP가 굉장히 좋아 보임. 관세가 다시 55%로 인하되면서, 기업들이 쌓아놓았던 재고나 수입 물품을 대거 들여오면서 GDP가 반대로 움직임. 앞으로도 관세 인상 전에 미국 기업들이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함

    • 소비가 수입 증가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GDP가 감소하게 된 것임. 지금은 기업들이 재고를 미리 비축하는 단계임. 다음 분기에는 이 재고가 팔리면서 진짜로 관세의 영향을 실감하게 될 것임

    • 내 생각에는 많은 기업들이 관세 인상을 미리 알고 1분기에 엄청난 양을 수입했기 때문이라고 봄

    • 인용된 문장은 회계 공식적 해석에 치우친 결과임. 사실 공식상 수입은 더해진 이후에 다시 빼는 구조로, 실제 국내 생산만 계산하기 위해서 이런 방식 사용함. 공식만 보는 사람들은 수입이 $X 증가하면 GDP가 그대로 $X 감소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공식 내에서는 순 효과가 0에 수렴함. 다만 이번 GDP 하락이 일부 수입 증가 때문이긴 한데, 기자들이 단순하게 계산하진 못함. 예를 들어 공장주로서 평소 중국에서 분기별 $50,000 투자하지만, 갑작스런 관세 때문에 미리 수입을 앞당기고 투자를 늦춤. 잠깐은 왜곡이 생기지만 결국 이 돈은 다시 공식상에 들어오게 됨. 게다가 수입은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 효율성도 높여주고, 관세 때문에 미국산 덜 효율적 자재 쓸 경우 전반적 성장률 둔화 유발, 비용 전가는 인플레이션과 수요 감소로 이어짐. 수입은 달러 유출로 환율 변동 및 수출 경쟁력에도 연쇄적 영향 있음. 경제현상을 공식 자체로만 해석하는 건 오해의 근본임. 더 정교한 모델링과 상호 연결성 반영이 필요한 분야임

    • Noahpinion 블로그 글 "왜 경제 기자들은 이 기본 실수를 반복할까"를 참고 권유함 링크. 본인이 경제학자이고 블로그 저자의 주장이 100% 맞다고 생각함. GDP나 경제 통계 보도는 대체로 수준 이하 수준임

  • 최근 해고와 경제 악재가 많음에도 아직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다는 게 매우 놀라움.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최고치, 채권 수익률도 하락 중임. 내가 아마추어 경제학자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그 덕분에 이 사이트에서 이렇게 장황하게 얘기하고 있는지도 모름. 지난 5년간 미국 경제가 워낙 견고했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로 어려움을 체감하기 전까지 꽤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추측함

    • 구조적 인구 통계가 원인임. 매일 약 13,000~14,000명씩 은퇴나 사망 등으로 노동시장에서 퇴장함. 이처럼 금리와 관세로 경제를 압박해도 노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 지속됨 관련 링크
  • "나쁜 뉴스가 실은 좋은 뉴스"라는 글이 난무할 것이라는 생각임

  • Polymarket에서는 2025년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30% 정도로 봄 참고 링크

  • 문제가 되는 것은 관세만이 아님. 외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사람이 많이 줄었고, 미국 제품 구매 자체도 피하려는 현상이 많아짐

    • 나도 외국인들이 미국을 기피하는 걸 이해함. 내 아내는 최근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음. 수년간 이민 절차에 돈과 시간을 들였으니 이제 한숨 돌릴 줄 알았음. 그런데 이제는 미국에서 합법 시민까지 추방하려는 시도가 있어 매우 불안함. 이런 정책은 관광비자로 미국에 오려는 사람들도 꺼리게 만들 것임. 관광객에게 밈을 보냈다는 이유로 체포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뉴스가 있는 한, 나라도 미국 여행을 피할 것임. 미국을 사랑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무역 파트너와의 관계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까봐 걱정됨. 이민자 아내도 있어서 진지하게 이민을 고민하게 되는 상황임

    • 여행 기피는 원칙이 아니라 합리적 판단임. 미국 입국 시 특별한 잘못이 없어도 CBP(세관국경보호청) 요원 개인의 ‘분위기’만으로 거부·구금당하는 사례가 많아짐. 휴가 경비와 항공료를 모두 날릴 위험이 있으니 충분히 미국을 기피할 만함. 사업 측면에서도 무역 규제가 수시로 바뀌어 미국 업체가 계약을 갑자기 이행 못할 수도 있음. 미국 파트너 입장에서도 신뢰 훼손임

    • 내 생애 이렇게 반미감정이 캐나다에서 극심한 건 처음임. 소비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데, 예시로 온타리오에선 미국산 주류가 완전히 사라졌고, 이 시장에 다시 들어오는 건 상당히 힘들 것임

    • 국경 문제는 미국 관광 산업에 매우 해로움. 미국 여행 시 조심하라는 권고가 심각하게 나오고 있음. 이전(2015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규모가 훨씬 커짐. 미국 내에서는 이런 뉴스가 거의 보도되지 않음. 이런 사례를 공유하면 사람들은 농담인 줄 알거나 믿지 않음

    • 나와 많은 유럽—특히 스칸디나비아—사람들이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 중임.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대신 할인 브랜드 제품을 구입함, 앞으로도 다시 미국 제품으로 돌아갈 생각 없음

  • 미국 경제의 기반은 국내 소비임. 현 정부는 관세라는 형태로 소비세를 대폭 인상함. 교과서에서 볼 수 있듯 당연한 결과임. 관세 부과의 부수 효과로 공급망에도 마찰이 생겨, 팬데믹 초기처럼 인플레이션과 생산성 손실로 이어짐. 하지만 나는 미국 경제가 아주 회복탄력성이 크다고 봄. 25년을 살면서 웬만큼 얻어터져도 다시 살아나는 모습 봄. 다만 가장 힘든 사람들에게 사회가 좀 더 공감심을 갖길 바람

    • 최소한 관세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및 리쇼어링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 있음. 이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소비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음
  • 이번 GDP 수치는 관세 인상 전에 너무 많은 수입이 몰려온 탓에 생긴 통계 상의 착시라고 생각함. 아직 최종 결론 내리기는 이르다고 봄

  • GDP 하락이 위에 나열된 경제지표를 부정하는 것은 아님

  • 현 백악관 보도자료가 믿기 어렵지만, 대부분은 대체로 사실에 가까움.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1년째 안정적임. 미국 실질 평균 시간당 임금도 오름세, 최근 발표된 CPI 기준 1년 인플레이션은 2.4% 수준임

  • "트럼프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코로나 이후 최악"이라는 드라마틱한 감상임

  • 경제지표 보도에서 수치만 정확히 전달한다고 해서 언론 탓으로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는 농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