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4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교황 레오 14세가 추기경단에게 첫 공식 연설을 진행함
  •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교회의 회복과 희망을 강조함
  • 교황의 협력자 역할과 공동 책임감에 대해 추기경들에게 감사를 표함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과, 복음적 가치 실천의 지속적 중요성을 강조함
  • 인공지능 등 현대의 사회 변화에 교회의 사회 교리와 사랑으로 대응해 나갈 의지를 다짐함

감사 인사 및 기도 시작

  • 교황 레오 14세가 추기경단에게 연설 전 감사 인사와 함께 기도로 자리를 시작함
  • 열정과 깊은 신앙을 교회를 위해 계속 이어가려는 소망임

회의 순서 안내

  • 첫 번째 시간에는 교황의 반성과 짧은 연설이 이루어짐
  • 두 번째 시간에는 추기경단과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됨
  • 이미 논의된 다양한 조언, 제안, 실질적 논의가 오가는 것임

추기경단에 대한 감사와 위로

  •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으로 슬픈 일과 큰 책임이 있었던 기간임
  • 예수 그리스도가 약속하신 성령의 은총과 위로를 추기경들과 함께 누렸음
  • 추기경단이 교황의 가장 가까운 협력자임을 강조함
  •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짐이지만, 하느님의 은총추기경단의 동행이 큰 위안으로 작용함
  • 참석하지 못한 아픈 추기경들을 위한 기도와 연대감을 표시함

교회의 여정과 교황직의 의미

  • 이번 교황 선종과 콘클라베부활 사건(파스카의 여정) 으로 바라보자는 시각 제시임
  • 새 교황 직무의 시작과 교회의 미래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맡김
  • 교황은 하느님 및 교회 가족의 겸손한 종임을 재차 언급함
  • 프란치스코 교황의 헌신과 단순함, 신뢰와 임종의 평안을 본받아야 한다는 다짐임
  • 부활하신 주님이 교회를 보호하고 희망으로 이끈다는 신념 강조임

교회의 사명과 공동체의 아름다움

  • 신자들의 신앙과 기도로 교회가 위로와 은총을 누렸음을 상기함
  • 교회는 다양한 구성원의 일치와 풍요로움으로 살아 움직임을 강조함
  • 교회는 우리의 어머니이자 사목의 대상, 그리고 우리가 돌보아야 할 들판
  • 성사와 말씀의 씨앗을 세상에 뿌려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걸었듯, 한마음으로 전진해야 함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복음의 원칙

  • 오늘 교회가 수십 년간 걸어온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길에 함께할 것을 강조함
  • 교황 프란치스코의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에서 여러 핵심 원칙을 상기함
    • 그리스도 선포의 우선성
    • 전체 공동체의 선교적 전환
    • 공동책임시노달리티(공동합의성) 의 성장
    • 신앙 감각(sensus fidei)민중신심 존중
    • 소외되고 약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돌봄
    • 다양한 현실과 용기 있는 현대 세계와의 대화

교회의 복음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

  • 이러한 가치들이 하느님 가족의 삶과 활동을 인도해 온 복음의 원칙
  • 자비의 얼굴과 하느님의 사랑이 인간의 희망과 정의, 평화, 형제애로 드러남
  •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가 강조한 희망의 중요성 언급임

레오 14세라는 새로운 교황명

  • 스스로를 이 길의 연장선에 있다고 자각레오 14세라는 이름을 선택함
  • 레오 13세(Rerum Novarum) 가 1차 산업혁명 때 사회문제에 대응했던 것처럼, 오늘날 교회도 새로운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도전에 응답하려 한다는 뜻임
  • 교회의 사회 교리로 인간 존엄성과 정의, 노동문제를 함께 고민해갈 의지임

결론 및 마지막 메시지

  • 성 바오로 6세가 처음 교황으로 즉위하며 발표한 신앙과 사랑의 불꽃처럼, 교회가 전 인류와 상호 협력을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람
  • 기도와 실천으로 이 염원을 지켜 나가겠다는 다짐임
  • 감사의 인사로 연설을 마무리함
Hacker News 의견
  • 교회가 사회적 가르침의 보물창고를 모든 이에게 제공한다는 인용문을 언급함과 동시에, AI가 본질적으로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생각임, 이 도구 역시 부와 권력을 가진 이들에 의해 남용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임, 이전 교황 레오가 'Rerum Novarum'에서 지적했던 문제는 기술 발전의 의도적 남용 뿐만 아니라 산업 자체를 인간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로 대하는 태도임, 이 사회적 교리가 경제체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다면 Hilaire Belloc과 G.K. Chesterton이 대중화한 분배주의 개념을 확인해보라는 제안임

    • 교황의 발언에는 미묘한 점이 많다는 의견임, 첫째로 가톨릭 도덕성의 토대 중 하나는 인간이 신에 의해 특별하게 창조되었고 ‘신의 형상’임을 전제하여 인간만의 고유한 존엄성을 부여하는 것임, 이 때문에 교회는 인간의 특별함을 희석시키는 것–예를 들어 태양중심설 반대나 진화론 반대 등–에 예민했음, AI 역시 인간 지능의 독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 존엄성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음, 둘째로 가톨릭 영혼 관련 신학은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영혼의 역할을 부여하는 '갭의 신' 논리에 기반한 경향이 있는데, 토마스 아퀴나스도 영혼의 정의를 현대 생물학으로 보면 대사작용 등 당대 지식의 한계에서 이해하려 한 결과임, 최근까지 지성만이 신비로 남아 있었으나, AI가 그것도 자연적으로 설명 가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이 마지막 보루도 위협받게 됨을 강조함

    • 최근 교황 문서에서 AI를 요한계시록 13장 15절과 명확히 비교한 부분을 인용함, AI가 우상보다 더 매혹적일 수 있는데 그것은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임, 그러나 AI도 결국 인간의 산물로 한계와 오류가 있고, AI를 신적인 타자로 보며 의존할 경우 인류는 결국 자기가 만든 일에 사로잡혀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함

    • 산업혁명과의 비교는 매우 직접적이라는 의견임, 산업혁명은 장기적으로 인류 삶의 질을 개선했지만, 단기적으로는 많은 이들에게 고통과 고르지 못한 이득 분배를 초래했음, 사회적 진보가 기술 진보를 모두에게 이롭게 했으며, AI 역시 혜택이 대중에게 확산되기까지 고통의 시기를 거칠 수 있으므로 사회적 대비가 필요함을 언급함

    • 권력이 존엄성 훼손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문임, 정의와 노동은 이해되지만 존엄성은 강요나 권력 없이도 쉽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임, 만약 권력을 정치적 힘이 아니라 미디어를 통한 영향력으로 본다면 여러 세대에 걸쳐 특정 집단이 무능하고 나쁘다고 세뇌하는 것 역시 큰 문제임을 말함

    • 교황이 그 이름을 선택한 이유에 주목하며, 앞으로 그의 재임기간 동안 이 주제가 중점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함

    • ... Chesterton
      펜스(울타리)로 유명한 인물임을 짧게 농담처럼 언급함

    • DOGE의 AI 대량 해고 도구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언급임

    • "새로운 도전?" 또는 "도구일 뿐?"이라는 표현에 불일치가 있다고 느끼며, 교황이 ‘defense’를 미국식이 아닌 영국식 철자로 쓴 것도 흥미로움

    • 교황이 한 말이 별로 많지 않았기에, 그로 인해 이렇게 큰 이야기 거리가 되는지 궁금함, 시간이 지나야 그의 입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며 예전 교황의 문서들도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영향력을 가졌다는 사례를 듦

  • 제출물 제목이 문서 끝부분 문장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하며 그 문단과 함께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Rerum Novarum’을 언급함, 이는 단 한 문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흥미로운 전체 문서임을 첨부함

    • 이번 교황 역시 같은 접근을 하지 않길 바라는 의견임, 해당 회칙은 산업혁명 시대의 문제에 대해 거의 전적으로 사회주의가 부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자연 질서라는 모호한 원칙을 지키려는 감정적 호소에 의존했다는 비판적 시각임

    • 추가적으로 관련 교황청 문서를 링크함

  • 올해 초 바티칸이 AI에 관한 훨씬 더 긴 문서를 냈다는 점을 강조함, 그 문서는 읽기에 길지만 정말로 흥미로운 내용임, 제목은 ‘Antiqua et Nova. Not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uman Intelligence’임

    • 해당 문서가 다섯 개 언어로 배포된 것에 대해 라틴어 버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 바티칸 홈페이지에 라틴어 옵션이 있지만 실제 내용은 제한적임
  • 교회는 인간을 도구와 기술보다 우선으로 본다는 의견임, 기술은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며 인간 간 연결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례(공항 데려다주기)가 있음, 반대로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소통이 늘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기술은 절대 중립적이지 않고 우리를 형성한다는 관점임, 교회는 반기술, 반과학이 아니라 친-인간임을 강조함

    • Seinfeld 팬이라면 남자가 공항 데려다 달라고 다른 남자에게 부탁하는 게 데이트 신청처럼 여겨지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는 농담임
  • ‘몇몇 개인의 막대한 부와 대중의 빈곤’이라는 문구를 들어, 교황 레오 13세의 ‘Rerum Novarum’의 통찰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함

  • HN에서 AI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봄, ‘또 다른 산업혁명’ 맥락에는 훨씬 많은 기술/경제 변화가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함, 교황이 Rerum Novarum을 특별히 언급한 게 핵심이며, 이를 현대 사회 맥락에서 인용함
    "대다수 노동자가 고통받고 있으므로 신속한 대책이 필요함"
    "노동자는 탐욕스런 자본가에 의해 돈벌이 도구로 전락할 수 있음"
    "고용계약이 자유롭게 맺어진다 해도 자연 정의의 원칙은 모든 계약보다 우위에 있으므로 임금도 근로자의 최소한의 기본을 보장해야 함" 등 요약임

  • 바티칸의 TLD(.va)가 자체로 쓰일 수 있는지 궁금해 함, 'vatican.va' 대신 'va'만 써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기술적으로 아마 주소 체계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임

    • .va는 바티칸시국의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임을 설명함, vatican.va는 교황청 공식 도메인임, vaticanstate.va는 바티칸시국 정부 관련 도메인임을 비유적으로 설명함, 다양한 하위 조직도 2단계 도메인을 따로 씀

    • 실제로 몇몇 TLD는 단독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으며, ccTLD는 해당 국가 소유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제한이 없음

    • 도메인 명명 규칙의 중복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포클랜드 제도는 FIG.GOV.FK를 써서 복잡하고 중복되는 구조가 만들어진 사례를 듦

    • 덴마크의 경우 국가 레지스트리가 한때 http://dk 도메인을 썼다가 지금은 'punktum dk'(dot dk)로 바꿈, ICANN에서는 이런 식이 권장되지 않는 경향임

    • www.va나 about.va처럼 쓸 수도 있다는 의견임

  • 현대 유럽사 수업에서 큰 교훈은 가톨릭 교회가 사회의 변화에 처음엔 반대하다가도 몇 년 지나면 자기 체계로 통합시켜 결국 적응해낸다는 것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