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전례 없는 사회적 도전과 급속한 기술 발전의 시대에 접어들었음
- 선한 목적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윤리적 의무이자 수익성 있는 노력이 되었음
-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청정 에너지 혁신에서부터 허위 정보와의 싸움에서 AI 도구 활용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인간의 창의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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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기반(intention-driven) 기술의 부상으로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기술에서 벗어나 집중과 웰빙을 촉진하면서 우리와 디지털 세계와의 관계가 재정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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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중심 인력의 등장 : 단순한 이윤 추구보다 어려운 인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세대
- 기술을 활용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성공에 대한 사고방식도 재정의될 것
미래의 인력은 미션 중심적(mission-driven)
- 미션 중심의 인력 등장
- 단순한 재정적 성공이나 경력 발전이 아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핵심 동기
-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조직과 기업은 장기적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음
- 새로운 인력 가치관
- 지속 가능성, 사회적 평등, 식량 및 경제 안보, 책임 있는 AI 사용 등 긴급한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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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직업 선택 시 사회적 영향을 중시하며, 의미 있는 일에 기꺼이 높은 가치를 부여
- 전 세대에 걸쳐 친사회적 영향(prosocial impact) 을 추구하는 직업에 대한 선호도 증가
- 지속 가능성 중심 직업의 성장
- 미국과 유럽에서 환경 건강 및 안전 관리자, 지속 가능성 분석가와 같은 직무가 빠르게 성장
- 기술 비용 감소, 정부 정책 지원,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가 이러한 변화 주도
- 전통적 직업도 점차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핵심에 통합
- 예: 에너지 효율 알고리즘 개발, 탄소 중립 건축 설계, 지속 가능성 투자 전문화 등
- 세대 간 가치의 변화
- 이전 세대는 개인의 자유와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었으나, 새로운 세대는 불평등, 정신 건강, 기후 변화 등 문제를 중요시
- 디지털 세대로서, 기술을 활용하여 어려운 인간 문제 해결 가능성을 인식
- 기업 전략의 변화 필요성
- 긍정적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역할 창출
- 지속 가능성을 기존 직무에 통합
-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가치를 비즈니스 전략에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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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중심의 역할을 제공하는 기업이 최상의 인재를 유치하고 장기적 성공 확보 가능
- 미래의 노동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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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추구와 더불어 목적 추구가 더 큰 중요성을 가지는 시대
-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활용하는 조직이 앞으로 수십 년간 번영
에너지 효율성의 새로운 시대가 혁신을 이끈다
- 2년 전 저장 솔루션, 분산형 그리드, 지능형 소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에너지 기술의 혁신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
-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례 없는 도전에 대한 대응
- 하지만 그 이후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
- 발전형 AI의 등장과 운송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 걸친 광범위한 전기화 추진으로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
- 더욱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
- 재생 가능 에너지의 성과와 한계
-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가능 에너지는 지난 10년간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증명
- 재생 에너지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생산을 분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
- 중국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 용량의 37%를 차지, 2028년까지 42% 예상
- 하지만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엔 여전히 부족
-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내내 지속적이고 모듈화된 보완책이 필요
- 원자력이 다시 유망한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음 :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의 부상
- SMR은 전통적 원자로보다 작고 유연하며 유지 관리가 용이
- Amazon, X-Energy와의 협력 및 투자 사례:
- 새로운 기술들:
- "국소 전자 빔 용접(local-electron beam welding)" 기술로 원자력 등급 용접 소요 시간을 1년에서 하루로 단축
- 일본의 내진 기술로 지진 다발 지역에서도 안전성 강화
- 기존 석탄 발전소를 재활용하여 전력망 스트레스 완화 가능
-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발전뿐만 아니라 소비에 대한 재고도 필요
- 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형 AI의 광범위한 도입으로 인해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방식을 재고해야함
- 미국 데이터 센터는 전체 전력의 4%를 소비, 5년 내 9%로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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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로 전환 시 에너지 소비 약 25% 감소
- 데이터 센터를 유연 부하 센터(flexible load centers) 로 설계하여 실시간 그리드 요구에 맞춘 에너지 소비 조정 가능
- 기술 혁신과 인력의 필요성
- 원자력 공학자, 그리드 관리 전문가, 소재 과학자를 포함한 숙련된 인력 확보 필요
- 교육, 재교육,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필수
- 고임금 및 고숙련 일자리 창출로 경제 구조 재편
-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 이상 에너지 수요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음
- 기술 혁신과 숙련된 인력으로 강화된 청정 에너지는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열어 가능성을 재정의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
기술이 진실 발견의 균형을 잡다
- 허위 정보 확산과의 싸움
- AI 기반 도구가 언론인, 연구자, 시민들에게 진실을 추구할 힘을 제공할 것
- 새로운 기술 혁명이 누구나 조사 역량을 가지게하고 사실 검증을 가속화하며, 허위 정보 확산과 그 반박 간의 격차를 줄이기 시작할 것
- 뉴스 주기가 몇주/몇달에서 클릭 속도로 압축되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어려운 시대로 빠르게 변화중
- 속도가 정확성을 우선하면서 전통적 미디어와 뉴스 기관에 대한 신뢰 하락
- 이로 인해 회의론이 확산되고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는 등 그 영향은 매우 심각함
- 그러나 기술이 위기를 촉발했다면, 기술이 위기를 해결하는 열쇠이기도 함
- 지난 10년간 오픈 소스 인텔리전스(OSINT) 는 복잡한 수사를 해결하고 속임수 아래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도구로 부상
- Bellingcat, ProPublica 등의 조직이 공공 데이터(지리적 위치, 시간적 위치, IP 주소 등)를 활용해 인권 침해 폭로, 국제 분쟁 조사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조사와 진실 발견에 기여
- BBC, Der Spiegel, 뉴욕타임스 같은 주요 뉴스 기관들이 사실 확인 및 검증을 위해 OSINT 방법을 채택하거나 자체 도구를 오픈소스화
- 그러나 이 과정은 여전히 수작업과 노동 집약적이며, 허위 정보 확산의 속도와 비교해 OSINT는 수주 또는 수개월이 소요되는 수작업 프로세스가 문제
- 허위 정보 확산은 단일 트윗이나 조작된 이미지/비디오로 즉시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생태계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
- 이러한 불균형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도구의 필요성을 강조
- 소비자 중심 도구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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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Net: 웹 콘텐츠를 위한 실시간 군중 기반 사실 검증 확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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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Spy: 사진 데이터를 분석해 지리적 위치와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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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em: 학술적 지식을 통합해 뉴스를 보강하고 부정확성 확산을 줄임
- 투자 증가: 올해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관련 스타트업에 지원
- 시장 전망에 따르면 OSINT 산업은 저널리즘을 넘어 기업 브랜드 관리 및 정부 운영과 같은 분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10년 내에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
- 미래 전망
- 정확한 정보가 허위 정보만큼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가 도래 할 것
- 이러한 도구의 발전과 대중화(democratization)는 전통 뉴스 소스에 대한 신뢰 회복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담론 품질 향상에 기여
- 소비자, 기업, 정부 모두가 정보 무결성을 보호하고 정보의 힘을 유지하는 데 혜택을 누릴 것
- 기술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서 중요한 책임이 있음
- 허위 정보 탐지와 방지를 위한 도구 혁신에 기여
- 정보의 신뢰성과 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시대의 정보 무결성 보호
개방형 데이터가 분산형 재난 준비를 이끈다
- 재난 복원력은 지역사회가 제공하는 초지역적 데이터(hyperlocal, community-sourced data)를 통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
- 재난 관리가 탑-다운, 반응형 모델에서 능동적, 분산형, 커뮤니티 주도형 모델로 전환
- 전세계적으로 재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며, 기존 재난 대응 시스템은 단편적이거나 접근이 어려운 데이터로 인해 한계에 직면
- 최근 미국 남동부 허리케인 사례(Helen, Milton): 낮은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내륙 지역의 자원이 지도화되지 않아 큰 피해 발생
- 데이터 접근성과 적시성이 재난 시대에 필수적
- 효과적인 재난 대비의 핵심은 체계적인 프레임워크 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 하향식 구호 활동은 대규모 자원을 동원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민첩성과 역동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 개인이 자신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중
- 스마트폰 보급으로 커뮤니티가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 강화
- 2022년 호주 리스모어 홍수: 주민들이 소셜 미디어와 Google Sheets를 활용해 자발적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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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Duty와 같은 커뮤니티 기반 앱을 통해 실시간 산불 상황 보고 및 대응 지원
- 분산형 회복력 시스템으로의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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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컴퓨팅과 위성 연결 기술을 통해 재난 중에도 실시간 데이터 캡처 및 처리 가능
- 의사결정 권한을 지역사회로 이동, 재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 중앙 집중적 시스템을 기다릴 필요 없이, 현장 구조대와 주민들이 즉각적인 통찰력 제공
- 이런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지방 정부, 인도주의 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
- 이것이 최근에 Now Go Build CTO 펠로우십을 발표한 주된 이유중 하나:
- 기술을 활용해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과 개인을 지원
- 첫 번째 참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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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arian OpenStreetMap Team (HOT): 전 세계 50만 명 이상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취약 지역 지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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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NGO: 드론과 AWS 서비스를 통해 재난 지역을 실시간으로 매핑하고 고해상도 데이터를 제공
- 데이터와 의사결정 권한을 커뮤니티에 부여하여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재난 관리 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대비력을 강화할 수 있음
- 사후 대응형에서 능동적이고 데이터 중심적 재난 준비로의 전환은 필수
- 기술이 인간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세계를 지역사회가 자신감과 자율성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
의도 중심(Intention-driven) 소비자 기술의 부상
- 소비자와 기술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미묘한 변화가 진행중
- 끊임없는 디지털 방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찰나의 자극 보다 마음챙김(mindfulness), 의도성(intentionality), 깊은 사고(deep thinking ) 를 우선하는 기술로 전환
- 2025년 이후, 기술은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고 강화하는 도구로 변화할 전망
- 디바이스가 우리 몸의 연장선인 세상에서 관심(attention)을 끄는 것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되었음
- 모든 스와이프, 헤드라인, 알림은 우리의 주의를 끌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됨
- 이러한 끊임없는 관심의 추구는 불안, 우울증, 주의 산만함의 증가를 초래
- 2009~2022년 십대의 소셜 미디어 사용률 50% → 95% 증가, 정신 건강 악화
- 72%의 미국 교사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산만함을 주요 문제로 지적
- TikTok 내부 문서: 35분 사용만으로도 중독 가능
- "Stress in America" 설문조사: 지속적인 디바이스 사용자가 더 높은 스트레스 수준 경험
- 의도적 단절과 디지털 선택의 움직임이 확산중
- 전 세계 학교에서 휴대폰 금지 정책 시행, 학습 집중도와 교실 내 괴롭힘 감소 효과
- 성인층에서도 The Offline Club(암스테르담)과 같은 디지털 단절 커뮤니티 확산
- 회원 15만 명 이상 증가, 디지털 피로 극복 대안 제공
- Amazon 문서 작성 프로세스: 모든 직원이 문서로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 집중적 논의로 의사결정
- 혁신가들이 이에 주목, 주의를 분산시키기보다는 의도적인 사용을 촉진하고 흐름의 상태, 즉 '몰입'에 빠지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목적 중심 디바이스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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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더(예: Kindle): 방해 없는 몰입 독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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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휴대폰: 통화와 문자만 가능하도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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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얼론 음악 플레이어: 알림 없이 순수 음악 감상 제공
- 디지털 연결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 이러한 관행은 네덜란드의 "니크센(niksen)" 과 일치 : 즉 의도적인 게으름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술
- 이 접근법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단순함을 수용하면 기술을 우리의 핵심 가치와 정신 건강에 맞게 재조정할 수 있다는 것
- 의도성(intentionality)으로 돌아가면 기술과의 관계를 개선하여 기술이 우리를 방해하기보다는 오히려 힘을 실어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