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유럽 송전망을 접속 지점과 전력선으로 나타낸 지도이며, 지역별 소비와 발전이 실제 전력 흐름 제약 안에서 어떻게 맞물리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음
  • 초록 점은 소비보다 발전이 많은 지점, 보라 점은 발전보다 소비가 많은 지점이며, 삼각형은 전력선의 흐름 방향을 표시함
  • 표시 수치는 선택한 날짜를 2시간 단위로 나눠 전체 소비를 충족하면서 총 발전 비용을 최소화한 최적화 알고리듬 결과임
  • 데이터는 공개 유럽 전력망 모델 pypsa-eur에서 가져왔고, 시각화 코드는 coppersushi 저장소에 공개되어 있음
  • 계산 방식은 실제 전력망 운영의 최적 전력 흐름과 같지만, 실제 입찰 가격과 발전량이 공개되지 않아 역사적 평균 기반 가정을 사용함

지도가 보여주는 전력 흐름

  • 지도는 유럽 전기 송전망을 점과 선으로 시각화함
  • 각 점은 인근 정착지의 전력 소비와 발전소의 전력 생산이 전력망에 연결되는 접속 지점
  • 점과 기호는 전력의 수급 상태와 흐름을 구분함
    • 🥒 초록 점: 발전량이 소비량보다 많아 전력망으로 전력을 내보냄
    • 🍇 보라 점: 발전량보다 소비량이 많아 전력망에서 전력을 가져옴
    • ▲ 삼각형: 전력이 흐르는 방향을 표시함
    • 삼각형에 마우스를 올리면 전력선에 흐르는 전력량과 각 선의 전체 용량을 볼 수 있음
  • 점 위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보이는 수치는 해당 지점의 발전량 합계에서 소비량을 뺀 값임

최적 전력 흐름 계산 방식

  • 표시된 수치는 최적 전력 흐름(optimal power flow) 을 찾는 최적화 알고리듬 실행 결과임
  • 알고리듬은 선택한 날짜에 대해 다음 조건을 계산함
    • 어떤 발전소가 얼마나 많은 전력을 생산해야 하는지
    • 하루를 2시간 단위 구간으로 나누어 계산
    • 전체 발전 비용이 최소가 되도록 조정
    • 모든 전력 소비가 충족되도록 보장
  • 각 접속 지점과 시간 구간마다 다음 입력을 모음
    • 인근 정착지와 산업의 총 소비량
    • 태양광, 풍력, 수력, 석탄, 석유, 가스, 원자력의 MW당 발전 가격
    • 가스, 석탄, 원자력 등 기존 발전소의 지점별 총 발전 용량
    • 선택한 날짜의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한 태양, 바람, 강물 흐름 상태
    •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소가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
    • 각 전력선이 최대로 전송할 수 있는 전력량
  • 이후 발전소별 생산량을 추정하고 개선하면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최소 발전 비용 조합을 찾음

데이터와 코드 출처

  • 데이터는 pypsa-eur에서 가져옴
  • pypsa-eur는 유럽 송전 시스템의 공개 최적화 모델임
  • 지도 시각화를 만들기 위해 pypsa-eur 위에 작성한 추가 코드는 coppersushi에 공개되어 있음

실제 전력망과의 차이

  • 수학적 계산 방식은 실제 전력망 운영자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과 같음
  • 각 발전소가 실제로 얼마나 생산하는지는 발전소가 제시하는 가격에 따라 달라짐
  • 이 가격은 시간마다 크게 바뀌며, 실제 가격과 실제 발전량은 공개되어 있지 않음
  • pypsa-eur는 태양광, 풍력, 석탄, 원자력 등의 가격을 역사적 평균에 기반해 가정한 뒤, 전체 소비를 최소 생산 비용으로 충족하는 최적화 알고리듬을 실행함
  • 따라서 결과는 “누가 얼마나 생산하고 전력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계산하는 실제 방식에 가깝지만, 입력 데이터는 실제 입찰 가격과 실제 발전량이 아님
  • 모델의 한계는 pypsa-eur 논문 4장에서 더 자세히 다룸

재생에너지와 송전망 제약

  • 난방, 승용차, 트럭 운송을 전기화하고 전력을 거의 무배출 방식으로 생산하면 선진국 배출량 대부분을 줄일 수 있음
  •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더 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 모든 지역의 소비를 충족해야 하며, 전력망이 감당하지 못하면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야 할 수 있음
  • 재생에너지 발전을 어디에 지을지도 중요하며, 생산된 전력이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전력망 제약을 함께 고려해야 함
  • 관련 문제를 더 길게 다룬 글로 The Copper Plate Must Die가 연결되어 있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프랑스를 전국이 보이는 축척으로 보면 초록 점들이 전부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있음
    프랑스 전력망이 대부분 원자력으로 돌아간다는 걸 잘 보여줌
    여름에도 같은 지도를 보면 전력 구성 변화가 다른 지도를 만들어내는지 궁금함

    • 프랑스가 수십 년 전부터 원자력을 주로 쓰지 않았다면 유럽 전체의 CO2 배출량은 훨씬 나빴을 것임
      무배출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이 반드시 구성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이 분명해짐
    • 제네바가 CERN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지 못한다고 들었어서, 프랑스에서 CERN으로 바로 이어지는 거대한 빨간 선을 기대했음
    • 이 지도는 실제 데이터가 아니라 순수 시뮬레이션
      그래서 독일의 원자력 발전소도 아직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표시됨
  • UI도 좋고 흥미로운 데이터도 있지만, http://gridwatch.co.uk/https://gridwatch.templar.co.uk/france/처럼 실제 실시간 데이터에 연결된 게 아니라 평균값의 정적 추정치처럼 보임
    2시간 단위를 쓴다고는 하지만 마지막 갱신 시각 같은 표시가 없어 명확하지 않음

    • 웹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수학은 실제이며, 전력망 운영자가 불을 켜두기 위해 쓰는 계산과 같은 방식을 사용함
      다만 각 발전소가 실제로 생산하는 전력량은 제시 가격에 따라 달라지고, 이 가격은 시간마다 크게 변하며 가격과 발전량 모두 공개되어 있지 않음
      대신 pypsa-eur가 태양광, 풍력, 석탄, 원자력 등의 가격을 과거 평균 기반으로 가정한 뒤, 모든 소비를 최소 생산비로 충당하도록 최적화 알고리즘을 돌림
    • 호주 쪽은 https://explore.openelectricity.org.au/energy/nem/?range=7d&interval=30m&view=discrete-time&group=Detailed도 있음
    • 데이터가 오래된 데다가 발전소 이름도 빠져 있음
      예를 들어 조금 확인해 보니 프랑스의 Fessenheim 발전소가 아직 표시되지만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음
    • ElectricityMaps도 있음: https://app.electricitymaps.com/
  • 개인적으로는 더 빠르고 명확한 쪽: https://app.electricitymaps.com/

    • 둘은 다른 것임
      electricitymaps.com은 국가 간 흐름을 보기 좋은 훨씬 거시적 관점이고, 이 지도는 개별 발전 지점과 흐름을 보기 좋음
    • Copper Sushi는 로드되지 않지만, 훌륭한 electricitymaps를 어떻게 이길지 궁금함
      거긴 데이터도 다 있고 뷰어도 꽤 좋음
  • 지도가 이런 식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바꿀 방법이 없으면 비이성적으로 화가 남
    확대할수록 왜곡이 더 심해지고, 끝까지 축소해도 각도 왜곡이 사라지지 않음
    프로그래머가 일부러 노력을 들여 만든 기능일 텐데, 누가 이게 좋은 생각이라고 봤을까 싶음
    북쪽을 위로 고정하지 않는 자동차나 게임의 내비게이션 미니맵 같지만 더 나쁨

    • 사소한 일에 너무 화내지 않는 게 좋음
      나이 든 자신이 고마워할 것임
      누군가 무료로 만들고 무료로 제공했는데 완벽하지 않았을 뿐이고, 인생에는 더 나쁜 일도 있음
    • 이것도 짜증났지만, 우클릭을 누른 채 드래그하면 각도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금방 알아냄
    • 모바일에서는 두 손가락으로 스크롤하면 됨
    • Ctrl 키를 누른 채 마우스를 움직여도 시점을 바꿀 수 있음
    • 화난 건지 살짝 짜증난 건지 구분할 필요가 있음
      정말 화가 맞다면 다른 근본 원인이 있고 이건 방아쇠일 수 있음
  • 대륙 전체가 동기화된 전력망이라면 각 나라가 누구에게 전기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지 어떻게 아는지 예전부터 궁금했음
    발전량과 소비량을 비교해서 총수입·총수출은 측정할 수 있겠지만, 어느 이웃 나라에서 받고 어느 나라로 보내는지는 어떻게 파악하는 걸까

    • 완전성을 위해 덧붙이면, 이 시각화에 포함된 건 그중 하나의 전력망이고 유럽의 다른 동기 전력망 지도는 여기 있음: [https://en.wikipedia.org/wiki/Synchronous_grid_of_Continental_Europe/…](https://en.wikipedia.org/wiki/Synchronous_grid_of_Continental_Europe#/media/File:ElectricityUCTE.svg)
      러시아도 유럽의 큰 덩어리지만 위 지도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발트 3국과 같은 전력망일 수도 있다고 봄
      질문 자체에 대해서는 전력 흐름을 측정하는 건 일반적인 전력공학이고, 가정용 전기 계량기도 같은 일을 함
      다만 그걸 국가가 직접 한다기보다는 운영 주체들이 하는 것에 가까움
    • 송전선의 전류와 전압의 벡터곱을 계산해 전력 흐름을 측정할 수 있음
      EEVblog에 아날로그 가정용 전력량계에서 이게 어떻게 되는지 잘 설명한 영상이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P_3DXcB9-xE
    • 타당한 질문임
      Energy Charts에는 독일의 물리적 흐름과 거래 차트가 둘 다 있음
      거래: https://www.energy-charts.info/charts/energy/chart.htm?l=en&c=DE&source=tcs_saldo
      물리적 흐름: https://www.energy-charts.info/charts/energy/chart.htm?l=en&c=DE&source=cbpf_saldo
      둘은 같지 않아서 때로는 그냥 경유 전력이 생기지만, 여기서 경유라는 말은 꽤 느슨하게 이해해야 할 듯함
      누가 무엇에 돈을 냈는지는 별도로 알고 있을 것이라 봄
    • 전선 사이의 전류 흐름을 측정하면 됨
    • 각 국가는 국가 기관이 정한 규칙 안에서 자유시장처럼 작동하고, 전력 공급자는 소비 예측을 충당할 가장 싼 제안들 안에 들 만큼 낮은 가격을 제시하려 함
      연결된 국가들 사이에서는 공급자가 다른 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음
      프랑스 발전소는 스페인에 전기를 팔 수 있지만 포르투갈에는 팔 수 없음
      핵심은 각 운영자의 제안가가 어느 정도 기회비용을 바탕으로 계산된다는 점임
      풍력 터빈은 지금 바람으로 만든 전기를 팔지 않는다고 나중에 팔 수 있는 게 아니므로 기회비용이 없고, 특정 예측에 대해 채택된 모든 제안은 그중 가장 비싼 제안가로 정산됨
  • 참고로 1.21 GW는 1985년 영화 Back to the Future의 레퍼런스임
    해당 장면 클립: https://www.youtube.com/watch?v=BDuZqYeNiOA
    영화 정보: https://en.wikipedia.org/wiki/Back_to_the_Future
    아직 안 봤다면 3부작 전체가 볼 만하고, 아주 재미있고 가족 친화적임

    • HN을 정기적으로 읽는데 Back to the Future를 몰랐다면, 삶에 대한 무작위 사실 세 가지를 더 듣고 싶음
      내 세계관에서는 정말 흥미로울 만큼 작은 집단에 속함
    • HN 독자이고 이미 Back to the Future를 알고 좋아한다면, 시각효과에서 카메라 컴퓨터 제어를 획기적으로 활용해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 과정을 다룬 Captain Disillusion의 2부작 YouTube 영상도 추천할 만함
      https://youtu.be/AtPA6nIBs5g?si=QidOC7VEn6mxXjBK
    • gigabyte를 jigabyte처럼 발음하는 걸 보편화하고 싶음
    • 영화에서는 “jiggawatts”, 즉 엄청나게 많은 와트를 뜻하는 줄 알았음
      gigawatts를 그렇게 발음하는 곳이 어디인지 궁금함
  • 이 시각화는 꽤 이상함
    선 두께가 와트 수에 비례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 같지 않음
    그러면 무엇을 나타내는지 모르겠고, 매우 헷갈리며 꽤 오해를 부름

  • 유럽 전력 데이터로 만든 Grafana 대시보드https://energygraph.info/에 있음

  • 오스트리아의 특징은 양수식 수력발전
    산과 계곡이 많아서 호수를 거대한 배터리처럼 사용함
    공급이 과잉일 때 물을 위로 퍼 올리고, 수요가 높을 때 흘려보내 전력을 생산함
    이렇게 송전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풍력 부족, 화력발전소의 기동·정지 시간, 추운 날씨로 인한 소비 패턴 차이 같은 요인을 보완함

    • 양수발전은 훌륭하지만 매우 특정한 지형이 필요함
      다시 퍼 올릴 물이 있어야 하므로 댐 아래에 큰 하부 저수지나 유량이 큰 강이 필요하고, 좋은 수력 입지보다도 더 드묾
      Taum Sauk County식 완전 인공 양수발전소는 거의 유일한 사례에 가까움
      전력 용량 대비로는 전 세계에서 스위스가 주요 사용자이자 수혜자이고, 총량으로는 중국·일본·미국만 발전 용량이 두 자릿수 GW를 넘김
  • 시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점은 주요 도시들이 주변 지역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매우 큰 발전 거점을 갖고 있다는 것임
    런던 근처에서 특히 뚜렷함
    큰 도시는 산업·주거 소비가 모두 많아 수요가 크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