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8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유럽연합 전역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처음으로 화석연료 발전량을 넘어섬, 이는 전력 구조의 중요한 전환점
  • 태양광 발전의 급속한 확장이 주요 요인으로, 전체 전력의 30%를 풍력·태양광이, 29%를 화석연료가 차지
  • 헝가리·그리스·스페인 등 5개국에서는 태양광이 전력의 20% 이상을 공급, 반면 19개국에서는 석탄 비중이 5% 미만
  • 아일랜드와 핀란드가 마지막 석탄 발전소를 폐쇄, 유럽 내 석탄 퇴출이 가속화
  • 수력 감소와 가스 의존 문제가 남은 과제로, 배터리 확산이 가스 사용을 줄이고 가격 안정에 기여할 가능성

유럽 전력 구조의 변화

  •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유럽연합에서 풍력과 태양광이 처음으로 화석연료 발전을 초과
    • 두 에너지원이 전체 전력의 30%를 차지, 화석연료는 29%
    • 수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는 전체 전력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기록
  • 태양광 발전의 급성장이 전환의 핵심 요인
    • 태양광은 유럽 내 모든 국가에서 발전 비중이 증가
    • 헝가리, 키프로스, 그리스, 스페인, 네덜란드에서는 태양광이 전력의 20% 이상을 공급

석탄의 급격한 감소

  • 석탄 발전이 전반적으로 후퇴
    • 19개 유럽 국가에서 석탄 비중이 5% 미만
    • 2025년에는 아일랜드와 핀란드가 마지막 석탄 발전소를 폐쇄
  • 이러한 변화로 유럽 내 석탄 시대의 종말이 가시화

수력 감소와 가스 의존

  •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이 수력 발전량을 감소시킴
    • 2025년 유럽연합의 수력 발전이 소폭 하락
    • 부족분을 천연가스 발전이 보완
  • Ember의 분석가 Beatrice Petrovich는 비싼 수입 가스 의존을 줄이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언급
    • 가스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외부 의존 위험을 초래

배터리 확산과 저녁 시간대 전력 안정화

  • 일부 지역에서는 저렴해진 배터리가 저녁 피크 시간대에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시작
    • 태양광 출력이 줄어드는 시간대에 배터리가 전력 공급을 보조
  • Petrovich는 이러한 추세가 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전력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음을 지적

유럽 에너지 전환의 의미

  • 풍력과 태양광이 화석연료를 추월한 것은 유럽 에너지 구조의 역사적 전환점
  •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가스 의존 축소 및 저장 기술 강화가 향후 핵심 과제로 부상
Hacker News 의견들
  • 수년간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추월했다”는 헤드라인이 나올 때마다 항상 ‘하지만’ 이 있었음
    예를 들어, 석탄만 비교하거나, 하루치 데이터만 보거나, 신규 설치 비율만 따지거나, 겨울을 제외하거나, 핵발전을 포함하는 식이었음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로 풍력과 태양광만으로 화석연료를 넘어선 것 같음
    경제적 충격 없이 서서히 누적된 성과라는 점이 놀라움

    • 이번엔 단서가 있음. 전력(electricity) 기준이지 전체 에너지(energy) 기준은 아님
      전력은 전체 에너지 사용의 약 22%에 불과하므로, EU 전체로 보면 약 12%, 유럽 전체로는 7.8% 수준임
      관련 그래프는 Our World in Data의 에너지 소비 그래프에서 볼 수 있음
      지난 10년간 EU의 재생에너지 증가는 주로 석탄(-50%), 가스(-4%), 원자력(-20%) 감소 덕분이며, 오히려 석유 비중은 5% 증가했음
    • 이번에는 진짜로 연간 발전량 기준으로 풍력+태양광이 모든 화석연료를 넘어선 것임
      그동안 “하루치”, “신규 용량” 같은 단서가 붙었지만 이번엔 다름
      특히 태양광의 누적 용량이 커져서 이제는 작은 성장률만으로도 막대한 절대 용량이 추가되는 점이 핵심임
    • 이번의 ‘하지만’은 전체 에너지 수요가 아니라 전력 수요만 다루고 있다는 점임
      다음 큰 단계는 난방의 전기화가 될 것임
      그래도 매우 고무적인 추세임
    • 나는 여전히 “하지만”이 있다고 봄. 그리드 규모의 저장 문제 때문임
      재생에너지는 훌륭하지만 충분한 저장이 병행되어야 함
      관련 내용은 Decouple 팟캐스트의 ‘Hellbrise’ 에피소드에서 다룸
    • grid.iamkate.com에서 All Time 뷰를 보면, 영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 풍력이 가스를 추월했음을 볼 수 있음
  • 이 이야기에서 가장 과소보도된 부분은 배터리
    배터리가 저녁 피크 시간대에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시작했음
    이는 태양광 비판자들이 오랫동안 지적해온 약점을 해결하는 부분임
    배터리 가격 하락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어서, 이제 간헐성 문제는 공학적 과제로 보임
    다음 관전 포인트는 배터리 기반 태양광이 가스 피커보다 저렴해지는 시점임

    • 간헐성은 물리학적 한계가 아니라 공학적 문제에 가까움
      에너지를 언제·어디에 쓸지 조정하는 문제임
      모든 가전이 서로 통신하며 부하를 최적화하는 거대한 스마트 스케줄링 시스템을 상상해봄
      배터리는 다소 단순한 해결책이지만 시장은 그 방향을 택할 가능성이 큼
    • 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조사해봤는데, 중국에서 이미 공장이 가동 중임
      제조 단가가 매우 낮아 태양광+배터리 조합이 훨씬 저렴해질 것임
      중국이 예상보다 빨리 그 수준에 도달할 듯함
    • 두 가지 기준이 있음: 러시아산 파이프 가스를 쓰는 피커보다 싸지는 시점, 그리고 LNG 수입 피커보다 싸지는 시점
      후자는 이미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음
    • 러시아가 공급자에서 사라진 이후 유럽의 가스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음
      그래서 유럽의 경제성은 캐나다나 미국과 다름
    • 태양광의 문제는 밤이 아니라 겨울
      겨울에는 흐린 날이 많아 며칠씩 발전량이 거의 0이 되는 경우가 있음
      이런 시기에는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모두 무력함
      우주 태양광은 사기이고, 결국 핵융합이 답일지도 모르겠음
      그래도 지금은 여전히 재생에너지 확대가 최선임
  • 기사에서 “more power”와 “fossil fuels 추월”이라 했지만, 실제 그래프는 전력 생산량
    유럽의 에너지 소비 전체가 전기로만 이뤄지는 건 아님
    가스로 난방하고 내연기관차를 몰면 그건 전력과 무관한 화석연료 사용임
    중요한 이정표이긴 하지만 “유럽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화석연료를 추월했다”는 표현은 과장임

    • 좋은 지적임. 대부분의 EU 국가는 전기가 최종 에너지 소비의 20~25% 수준임
      진짜 시험대는 난방(히트펌프)운송(EV) 을 얼마나 빨리 전력망으로 끌어올 수 있느냐임
      다행히 두 분야 모두 빠르게 성장 중임
      그래도 전체 에너지 기준으로 화석연료를 추월하려면 아직 몇 년은 걸릴 것임
    • “Power”는 일상적으로는 전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음
  • 예전엔 기후운동가들이 “모든 나라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긴 불가능하다”고 걱정했음
    하지만 지금은 각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채택하는 흐름이 생김
    에너지 독립, 비용 절감, 공기 질 개선 등 이유가 다양함
    그래서 한 나라가 정치적으로 후퇴해도 다른 나라들이 그 공백을 메우며 진전이 이어짐

    • 하지만 서방이 줄인 석유 소비를 중저소득국, 특히 중국이 늘린 소비가 상쇄하고 있음
      결국 전 세계 총소비는 줄지 않음
  • 이번 변화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영향을 줄지 궁금함
    유럽이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데 러시아가 적대적이라면, 중국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할 유인이 생길 수도 있음
    지금 흐름상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종속될 가능성이 커 보임

    • 중국은 러시아가 자기 파괴적 고립을 자초하는 걸 즐기고 있음
      러시아의 막대한 자원을 중국이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시나리오임
      의존적인 경제는 통제하기 쉬움
    •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의 큰 고객이었는데도 러시아는 적대적으로 굴었음
      그 결과가 지금의 상황임
    •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길 바람
      러시아가 승리하거나 크림·돈바스를 유지한 채 휴전하면, 중국은 대만이나 남중국해 등에서 영토 확장을 정당화할 선례를 얻음
      세계가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음
      관련 참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국의 남획 문제
    • 상대의 견해가 너무 단순함
      지금 EU는 중국의 덤핑 시장이 되어가고 있고, 상호 불신이 커지는 중임
      러시아는 전쟁이 끝나면 여전히 자원 강국으로 복귀할 수 있음
      오히려 중국이 러시아에 종속된 입장에 가까움
  • 미국의 태양광 가격은 말도 안 되게 높음
    정치권이 석유·가스 업계에 장악된 탓임
    캐나다에서는 7.6kW 시스템을 정부 보조금과 무이자 대출로 설치했는데, 연간 7.72MWh를 생산해 약 $1000 절약함
    8년 상환 후 20년간 순이익을 얻는 구조임
    호주에서는 10.6kW 설치비가 4000AUD(약 2700USD)에 불과함
    심지어 낮 시간대 전기 과잉으로 무료 전력 제공 논의까지 있음
    관련 기사: ABC News - 낮 시간 무료 전력 제도

    • 미국의 태양광 가격을 좌우하는 건 단순히 정치가 아님
      사우디와 러시아 같은 산유국이 미디어와 여론을 조작해 유권자 인식을 통제함
      예를 들어 사우디는 FoxNews의 모회사 NewCorps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러시아는 봇으로 여론을 조작함
    • 캐나다 정부가 실질적으로 약 $7,000을 보조하는 셈임
      주택 소유자에게는 훌륭하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세금으로 남의 태양광을 보조하는 구조라 불만이 생길 수 있음
    • 캐나다는 수력 발전 덕분에 에너지가 매우 저렴함
      스코틀랜드보다 절반 이하 수준이었음
      AI 수요 증가로 에너지 비용이 생산성과 직결될 것이므로, 청정에너지 인센티브가 계속되길 바람
    • 하지만 Greener Homes Grant/Loan은 종료되었고, 160%의 수입 관세가 여전히 존재함
      규제도 과도해서 발코니 태양광이나 대규모 발전소는 사실상 금지됨
      유럽만큼 적극적이지 않음
    • 지붕형 태양광은 전력망 확충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줌
      특히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자가 발전이 인프라 유지 부담을 줄이는 윈윈 구조
  • 이 주제에 관심 있다면 Tony Seba의 분석을 추천함
    그는 태양광과 풍력이 이미 가장 저렴한 발전원이므로, 2030년까지 석탄·가스·원자력의 종말을 예측함
    관련 영상: YouTube - Tony Seba 강연

  • 태양광+LFP 배터리 조합은 21세기형 인프라의 핵심임
    안전성도 높고, 햇빛만 있으면 그냥 작동함

    • 하지만 태양광이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면 한계가 옴
      겨울에는 발전이 줄고, 저장만으로는 해결 불가함
      다행히 풍력이 태양광의 이상적인 보완재임
      겨울과 해질녘에 풍속이 높아 상호 보완적임
      풍력은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이라 규제와 NIMBY 문제에 취약하지만, 정부가 이를 완화해야 함
      반면 태양광은 중국의 저가 공세 덕분에 시장이 알아서 확산될 것임
    • 영국에서는 이미 배터리만으로도 큰 효과를 보고 있음
      밤에 남는 풍력을 저장해 오후 5시 피크에 쓰면, 태양광보다 빠르게 투자비를 회수함
  • 지금의 재생에너지 성과는 낮은 난이도의 과실
    수확 체감의 벽에 부딪힐 것임
    난방과 운송이 전기화되면 재생에너지 비중이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음
    여름에서 겨울, 차량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새로운 기술 혁신이 절실함
    나는 수소나 eFuel, 혹은 원자력에 희망을 둠

  • 기사에서 핀란드가 마지막 석탄 발전소를 폐쇄했다고 언급했는데, 혹한의 겨울에 태양광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