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출시된 원래 Pentium의 다이에서 회로와 무관해 보이던 도핑 실리콘 사각 영역은 제조 중 긴 배선의 전하를 빼내는 안테나 다이오드였음
- CMOS의 게이트 산화막은 몇백 원자 두께에 불과해, 플라즈마 식각 중 배선에 쌓인 전하가 게이트 산화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안테나 효과는 완성된 칩보다 제조 중간 단계에서 더 위험하며, 게이트에만 연결되고 아직 방전 경로가 없는 긴 금속 배선이 핵심 조건임
- Pentium은 배선 분할, 상위 금속층 사용, 다이오드 삽입으로 문제를 피했지만, 다이오드는 면적 비용이 있어 필요한 일부 배선에만 배치됨
- 현대 집적회로도 PDK의 안테나 규칙으로 금속 배선·폴리실리콘·비아를 검사하며, 위반하면 칩 손상과 낮은 수율로 이어질 수 있음
Pentium 다이에서 보인 수상한 연결
- Pentium 실리콘 다이에서 금속 배선이 작은 사각형 도핑 실리콘 영역에 연결된 구조가 발견됨
- 이 영역은 나머지 회로와 분리돼 있어 목적이 불분명했지만, 제조 중 손상을 막는 안테나 다이오드였음
- Intel은 1993년에 Pentium 프로세서를 출시했으며, 분석 대상인 원래 Pentium은 310만 개 트랜지스터를 가짐
- 다루는 모델은 Pentium 80501, 코드명 P5이며, 이후 더 빠르고 저전력인 80502(P54C)로 대체됨
CMOS 트랜지스터와 취약한 게이트 산화막
- 현대 프로세서는 NMOS와 PMOS 두 종류의 트랜지스터를 쓰는 CMOS 회로로 구성됨
- NMOS 트랜지스터는 소스와 드레인 사이의 스위치처럼 동작하고, 게이트가 이를 제어함
- 게이트는 폴리실리콘으로 만들어지며, 실리콘과 게이트 사이에는 매우 얇은 절연 산화막이 있음
- 1993년 기준 게이트 산화막 두께는 100~300 Å 수준이며, 과전압에 쉽게 손상될 만큼 얇음
- CMOS 칩이 정전기에 민감한 이유도 이 산화막의 취약성과 관련 있음
Pentium의 층 구조와 배선
- Pentium은 아래쪽의 실리콘 트랜지스터 위에 폴리실리콘 배선과 세 층의 금속 배선을 쌓은 구조임
- 폴리실리콘은 트랜지스터 게이트를 만들고 짧은 거리 배선에도 쓰임
- 세 금속층은 칩 내부의 여러 회로를 연결함
- 아래 금속층은 실리콘·폴리실리콘과 연결돼 논리 게이트 구성을 담당함
- 위쪽 금속층들은 더 긴 거리의 신호 배선에 쓰임
- 한 층은 주로 수평 방향, 다른 층은 주로 수직 방향 신호에 쓰이는 식으로 배치됨
- 금속층 사이 연결은 텅스텐 비아가 담당함
- 칩 설계에서는 여러 배선층으로 신호를 통과시키면서 회로를 최대한 조밀하게 배치하는 라우팅이 중요한 과제임
플라즈마 식각과 안테나 효과
- 집적회로 제조에서는 각 금속층을 균일하게 만든 뒤, 포토리소그래피와 식각으로 원하는 배선 패턴만 남김
- 초기에는 액체 산을 쓰는 습식 식각이 사용됐지만, 마스크 가장자리 아래의 금속까지 깎이는 문제가 있어 조밀한 회로에는 불리했음
- 이후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건식 식각이 쓰이면서 수직 방향으로 더 제어된 식각이 가능해짐
- 플라즈마 식각은 플라즈마 유도 산화막 손상도 만들었고, 이를 은유적으로 안테나 효과라고 부름
- 긴 금속 배선이 플라즈마에서 전하를 모으면 큰 전압이 생길 수 있음
- 이 전압은 게이트 산화막에 구멍을 만들 수 있음
- 산화막 내부에 전하를 박아 트랜지스터 성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음
- 손상 메커니즘은 Fowler-Nordheim 터널링으로 설명되며, 플래시 메모리의 삭제 동작에도 같은 터널링이 사용됨
어떤 배선이 위험한가
- 안테나 효과는 모든 배선에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제조 중 특정 조건에서만 위험해짐
- 유도 전압에 민감한 부분은 트랜지스터의 게이트임
- 게이트 아래의 얇은 산화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임
- 소스나 드레인에 연결된 배선은 기판으로 전하가 빠질 수 있어 안전함
- 완성된 칩에서는 모든 게이트가 다른 트랜지스터의 소스나 드레인에 연결되므로 위험이 사라짐
- 문제는 제조 도중 금속선 한쪽이 게이트에 연결됐지만, 다른 쪽은 아직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함
- 유도 전압은 금속 배선 길이에 비례하므로, 짧은 배선은 위험이 작음
- 현재 식각 중인 금속층만 위험함
- 아래층은 층간의 두꺼운 산화막으로 절연돼 전하를 받지 않음
- 최상위 금속층은 그 시점에는 연결이 갖춰져 있어 안전한 층으로 취급됨
안테나 문제를 피하는 방법
- 안테나 문제를 줄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임
- 긴 배선을 짧은 조각으로 나누고, 더 높은 금속층의 점퍼로 다시 연결할 수 있음
- 긴 배선을 최상위 금속층으로 옮기면 문제가 사라질 수 있음
- 배선에 다이오드를 추가하면 전하가 기판으로 빠져나가며, 이것이 안테나 다이오드임
- 칩이 동작 중일 때 안테나 다이오드는 역바이어스 상태라 전기적 영향을 주지 않음
- 제조 중에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전하가 기판으로 흘러가도록 함
Pentium에서의 안테나 다이오드 구조
- Pentium에서 안테나 다이오드는 다이 위에서 도핑된 실리콘의 작은 사각 영역으로 보임
- 겉보기에는 well tap과 거의 같아 혼동될 수 있음
- well tap은 기판 또는 웰을 칩의 양전원에 연결하는 구조임
- Pentium의 PMOS 트랜지스터는 N형 실리콘 웰 안에 만들어짐
- 이 웰은 칩의 양전압으로 올려야 하므로 N+ 도핑 실리콘 사각 영역이 많이 배치됨
- 안테나 다이오드도 N+ 도핑 실리콘을 쓰지만, P형 실리콘 안에 배치돼 P-N 접합을 만들고 다이오드로 동작함
- Pentium은 모든 회로에 다이오드를 넣지 않고, 필요한 경우에만 안테나 다이오드를 추가하는 dynamic diode dropping 방식을 사용함
- 다이오드를 넣을 공간이 없을 때는 확장 배선을 통해 더 먼 위치의 다이오드에 연결한 사례도 관찰됨
Pentium에서의 사용 빈도와 남은 의문
- Pentium에서 안테나 다이오드는 전체 배선 중 작은 비율에만 쓰임
- 다이오드는 다이 면적을 추가로 차지하므로 필요한 경우에만 배치됨
- 대부분의 안테나 문제는 라우팅으로 해결된 것으로 보임
- 안테나 다이오드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다이 관찰 중 눈에 띌 만큼은 반복적으로 나타남
- 일부 안테나 다이오드는 아래 금속층 M1에서 M2를 거쳐 긴 M3 배선에 직접 연결돼 있었음
- 최상위 금속층 라우팅은 안테나 위반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음
- 해당 사례는 그 시점에는 소스·드레인 연결이 갖춰져 있어 다이오드가 중복처럼 보이며, 몇 가지 의문이 남음
현대 공정의 안테나 규칙
- 안테나 효과는 현대 집적회로에서도 여전히 고려해야 하는 문제임
- 파운드리는 특정 제조 공정에서 허용되는 안테나 배선 크기 규칙을 PDK(Process Design Kit) 의 일부로 제공함
- 설계 소프트웨어는 안테나 규칙 위반 여부를 검사하고, 필요하면 라우팅을 수정하거나 다이오드를 삽입함
- 금속 배선뿐 아니라 폴리실리콘과 비아도 안테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들 층에도 규칙이 있음
- 폴리실리콘 배선은 저항이 높아 보통 짧은 거리로 제한되므로 안테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생김
- 안테나 규칙 위반은 손상된 칩과 매우 낮은 수율을 만들 수 있어 단순한 이론 문제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