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P by xguru 1일전 | favorite | 댓글 10개
  • 2017년말 어반베이스에 신한캐피탈이 5억을 투자
  • 2023년 투자 시장악화로 어반베이스가 신규투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회생신청
  • 그러자 신한캐피탈이 창업자 개인에게 연복리 15%로 투자원금의 두배가 넘는 금액인 총 12억원의 투자금을 반환하라고 소송
  • 창업자가 이의를 제기했더니 사는 집에 대한 가압류까지 걸고 적극적으로 투자금 반환소송을 진행
  • 신한캐피탈은 배임, 횡령, 동의권 위반 등 계약위반 사항은 없지만, ‘회사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가능할 때’ 라는 조항을 근거로 상환권을 청구한다는 입장

기사보면 PF에서 말아먹고, 그동안 투자한거 회수하려고 무리하게 하다보니 애꿏은 스타트업 대표 집까지 가압류된거같네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정말 '짜치는' 일입니다. 내부 통제 미비로 1300억 손실낸 주제에.

연이자 15%의 대출이 될 가능성이 있는 투자였다면, 처음부터 받지 않았을 텐데… 한국 스타트업 신에서 2024년에도 이런 상황이 일어난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신한에서 저러는거 보면 아직도 대출이랑 벤처투자랑 구분을 못하는거 같아요.

끝까지 남는 건 계약서와 법적 절차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말로 하는 약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근데 정말 대표이사가 연대책임 지는 게 상법상 성립이 안되나요? 2017년 당시 계약서 서명하기 전에 법리 검토는 받으신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에서야 결과를 아니까 저 조항이 문제인 게 보이는데 그 당시엔 어떠셨을지 모르겠어요

신한캐피탈이 자기들 사업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벌이는 무리한 행보로 보이네요. 쯧쯧...

터지면 좋고 안 터지면 15% 대출해준 건가요

개탄할 일입니다!

결국 k-startup 폭탄터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