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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1년 첫 Shuttle 비행을 앞두고 절차·임무 계획·기상 보고를 승무원에게 보내기 위해 Interim Teleprinter System이 7개월 만에 임시 장비로 만들어짐
  • 이 프린터는 군용 통신 단말을 개조한 장비로, 돌출 문자가 새겨진 회전 드럼과 80개 해머를 이용해 한 줄씩 빠르게 인쇄함
  • 원래는 TAGS가 준비될 때까지 몇 차례만 쓸 계획이었지만, TAGS의 용지 걸림 문제 때문에 50회 이상 비행에서 백업으로 계속 사용됨
  • 59파운드 장비를 궤도에 올리는 데만 Shuttle 기준 비행당 150만 달러 이상이 들었고, 소음·과열·가연성 제약 때문에 방음재와 1W 대기 모드 같은 개조가 필요했음
  • 복원 과정에서는 녹아내린 고무 롤러와 기계 정렬 문제가 해결됐고, 리버스 엔지니어링한 FSK 변조 데이터를 보내 실제 인쇄에 성공함

Shuttle에 프린터가 필요했던 이유

  • Apollo 임무에서는 지상에서 무전으로 정보를 읽어주면 승무원이 받아 적는 방식이었음
  • NASA는 Space Shuttle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보낼 수 있는 장치를 넣으려 했고, 원래 계획은 78파운드짜리 고해상도 팩스형 장비인 Uplink Text & Graphics System (TAGS)였음
    • TAGS는 디지털 데이터 스트림으로 Shuttle에 회색조 이미지를 보내고, 기내 CRT와 광섬유 페이스플레이트를 통해 감광 은염지에 한 줄씩 이미지를 형성함
    • 종이는 260ºF의 뜨거운 롤러를 25초 동안 지나며 현상됨
  • TAGS에는 Tracking and Data Relay Satellite System(TDRS)이 필요했지만, TDRS는 여섯 번째 Shuttle 비행 전까지 준비되지 않았음
  • 첫 Shuttle 발사 7개월 전, NASA는 기존 오디오 채널로 실시간 비행 계획 변경과 운용 데이터를 보낼 임시 시스템을 만들기로 함

군용 단말을 Shuttle용으로 줄이고 바꿈

  • 기반 장비는 Army가 개발하고 Navy와 Air Force도 사용한 AN/UGC-74 Tactical Teletype 군용 통신 단말이었음
  • 원래 단말은 ASCII와 Baudot, 여러 보드레이트, 전류 루프와 전압 신호를 지원했고, 양방향 통신용 키보드도 갖고 있었음
  • Motorola 6800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제어되는 워드프로세서 기능도 포함됨
    • 적대적 환경에서 무선 송신 시간을 줄이기 위해 메시지를 오프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게 한 기능임
    • Shuttle의 Interim Teleprinter는 수신 전용이고 키보드도 없어 이 기능을 쓸 일이 없었음
  • 군용 단말은 100파운드였지만 Shuttle용 개조를 거치며 59파운드로 줄어듦
    • 키보드와 전면부의 많은 제어 장치가 제거됨
    • 더 가벼운 프레임으로 바뀌고 Shuttle 보관함에 장착하기 위한 수평 레일이 추가됨
    • 군용 인터페이스 모듈은 제거되고 Shuttle용 FSK 인터페이스 보드로 대체됨

회전 드럼과 80개 해머로 한 줄씩 인쇄

  • Interim Teleprinter는 회전 드럼에 돌출 문자를 새기고, 해머가 리본과 종이를 드럼 문자에 때려 인쇄하는 방식임
  • 드럼은 한 줄 길이에 맞춘 80자 폭이고, 각 인쇄 위치마다 해머가 하나씩 있어 총 80개 해머가 들어감
  • 각 위치에는 64개의 출력 가능한 문자가 드럼 둘레를 따라 배치됨
    • 공백 문자는 별도로 없고, 공백은 아무것도 찍지 않음
    • 군용 드럼의 특수 문자 중 10개는 Shuttle에 더 유용한 기호로 바뀜
    • ;@[\]^!"#$가 θ✓‾↑↓~αβΔϕ로 대체됨
  • 한 줄은 드럼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인쇄되며, 원하는 문자가 각 위치 앞을 지나는 정확한 순간에 해머를 때려야 함
  • 내장 테스트 문장은 "THE LAZY YELLOW DOG WAS CAUGHT BY THE SLOW RED FOX AS HE LAY SLEEPING IN THE SUN"
    • 전통적인 “quick brown fox” 문장과 비슷하지만 J, K, M, Q, V가 빠져 있음
    • 정확히 80자이고 공백을 다이아몬드 로 바꿔 80개 열이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함

오디오 링크를 직렬 데이터로 복원하는 맞춤 보드

  • 원래 군용 teleprinter는 직렬 비트스트림을 입력으로 받았지만, Shuttle에서는 데이터가 오디오 링크의 주파수로 인코딩됨
  • Shuttle용 맞춤 보드 3장은 오디오 데이터를 복조하고, 메시지가 들어올 때 프린터 전원을 켠 뒤 다시 대기 모드로 돌려놓음
  • 리버스 엔지니어링 결과, 직렬 비트스트림은 Frequency Shift Keying(FSK)으로 인코딩돼 있었음
    • 1은 3600Hz, 0은 7200Hz로 표현됨
    • 직렬 데이터는 600 baud, even parity, stop bit 1개로 전송됨
  • 복조 흐름은 오디오 입력을 증폭·필터링한 뒤 임계값으로 사인파를 사각파로 바꾸고, 디지털 자기상관으로 3600Hz와 7200Hz를 구분하는 구조임
  • 제어 보드는 64비트 시프트 레지스터로 입력을 139µs 지연시킨 뒤 원래 입력과 XOR함
    • 7200Hz 신호는 139µs마다 반복되므로 입력과 지연 입력이 같아 XOR 결과가 0이 됨
    • 3600Hz 사각파는 139µs마다 상태가 바뀌므로 XOR 결과가 1이 됨
  • 디지털 복조기는 신호 레벨에 덜 민감하고, 아날로그 복조기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고조파와 정밀 조정 필터 의존도를 피함
  • 복조 뒤에는 400Hz 저역통과 필터와 임계값 처리를 거쳐 다시 이진 신호로 만들고, carrier가 감지될 때만 프린터 로직 보드로 전달함

1970년대 로직 카드가 인쇄를 제어하는 방식

  • 군용 teleprinter의 로직 카드 4장은 Shuttle에서도 그대로 사용됨
    • CPU 카드
    • 메모리 카드
    • 통신 카드
    • 프린트 제어 카드
  • 회로가 큰 이유는 1970년대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사용해 주소 디코딩, 버퍼링, 래칭 같은 기능에 많은 7400 계열 로직 칩이 필요했기 때문임
  • CPU 카드는 Motorola 6800 CPU, 4KB 메모리, 프로그램 ROM을 갖고 있음
    • ASCII 문자 한 줄을 프린트 드럼 코드로 변환해 메모리에 저장함
    • 설정과 자체 테스트도 담당함
  • 프린트 제어 카드는 드럼 위치와 메모리 버퍼를 맞춰 해머를 구동함
    • 각 드럼 행마다 80자 메모리 버퍼를 DMA로 스캔함
    • 메모리 값이 현재 드럼 행 번호와 일치하면 해당 해머를 발사함
    • 20장의 hammer card가 각각 4개 해머를 갖고, 전기적으로는 20개 보드 선택선과 4개 해머 선택선의 행렬 구조로 제어됨
  • 통신 카드는 8251A USART로 직렬 데이터 스트림을 CPU가 쓰는 바이트로 변환함
    • 군용 단말은 송수신을 모두 지원했지만 Shuttle teleprinter는 수신만 사용함
  • 메모리 카드는 워드프로세서 기능을 위해 8KB RAM과 8KB ROM을 제공함
    • 매뉴얼상 이 카드가 없어도 워드프로세서 기능을 제외하면 프린터는 동작함
    • Shuttle에서는 워드프로세서가 필요 없었는데도 이 카드가 제거되지 않은 점은 의문으로 남음

전원 설계와 군용 보안 기능의 흔적

  • 전원 보드는 여러 부분에 별도 전원을 공급하는 스위칭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됨
    • 마이크로프로세서용 +5V, +12V, -5V
    • Shuttle에서 제거된 키보드·dustcover·interface module용 +5V, -8.6V, +8.6V
    • 상태등용 전원
  • 드럼 모터 전원은 드럼 회전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조절됨
    • 드럼 센서가 각 행마다 피드백 펄스를 제공함
    • 드럼이 너무 느리면 전압을 올리고, 너무 빠르면 전압을 낮춤
  • 해머 전원은 특이하게 600mA 정전류를 유지하도록 설계됨
    • 프린터가 활성화되면 +18V를 생성함
    • 해머가 전류를 덜 쓰면 남는 전류를 저항으로 흘려보냄
  • 이 설계는 메시지 트래픽 동안 인쇄 정보를 숨기기 위한 군용 기능이었음
    • 전력 과도 변화를 감시해 어떤 해머가 동작하는지 알아내는 공격을 막기 위한 목적임
    • Space Shuttle에서는 쓸모가 없고 전력만 낭비하는 기능이 됨
  • 군용 teleprinter는 22–30VDC, 115VAC, 230VAC, 12VDC 배터리 백업을 지원했지만, Shuttle teleprinter는 28VDC로 구동됨

Shuttle 내부 장착과 운용 제약

  • Interim Teleprinter는 flight deck에 놓기에는 너무 커서 한 층 아래 middeck의 보관함에 장착됨
  • 위치는 오른쪽 뒤편의 MA9F 보관함이었고, 전원과 오디오 연결을 위해 보관함 문에 커넥터 패널이 설치됨
  • impact printing 방식이라 소음이 컸고, 보관함 안에 넣어도 바깥 소리가 69.5dB였음
    • 해결책은 보관함에 방음재를 넣는 것이었음
    • 여러 절연재를 시험한 뒤 독성 요구사항을 통과한 재료가 선택됨
    • 방음재에는 가연성 waiver도 필요했음
  • 냉각 없는 절연 보관함은 과열 문제를 만들었음
    • 군용 teleprinter는 idle 상태에서도 34W를 사용해 6궤도만 지나도 위험할 정도로 뜨거워질 수 있었음
    • Shuttle용 설계는 1W만 쓰는 대기 모드를 추가함
    • 지상 신호가 감지되면 전원이 켜지고, 사용 뒤 대기 모드로 돌아감
    • 프린터가 대기 모드에서 깨어났음을 Mission Control이 알 수 있도록 tone을 지상으로 보내는 회로도 추가됨
  • 발사 중에는 teleprinter가 쓰는 오디오 연결이 승무원 통신에 필요했기 때문에, teleprinter는 발사 뒤 연결되고 panel L9의 오디오 설정이 재구성됨

TAGS와 TIPS로 이어진 교체 과정

  • Interim Teleprinter는 TAGS가 운용되기 전까지만 쓰일 임시 장비였지만, TAGS의 신뢰성 문제가 계획을 바꿈
  • 첫 TDRS 위성은 여섯 번째 Shuttle 비행인 STS-6에서 발사됐고, TAGS는 STS-7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
  • TAGS는 STS-7에서 곧바로 용지 걸림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이어짐
    • STS-35에서는 프린터가 걸린 뒤 걸림 해제 도구도 부러짐
    • TAGS의 불안정성 때문에 Interim Teleprinter가 백업으로 유지됨
  • 약 10년 뒤 Thermal Impulse Printer System(TIPS)이 도입됐고, STS-56 1993년 비행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임
  • TIPS의 신뢰성이 확인된 뒤 teleprinter와 TAGS를 모두 대체함
    • TIPS는 Raytheon TDU-850 상용 프린터 기반 장비였음
    • 당시 상용 제품 가격은 4,950달러였음
    • Shuttle의 S-Band와 Ku-Band 통신 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한 맞춤 통신 인터페이스 보드가 내부에 들어감
    • 이 인터페이스 덕분에 승무원이 기내 개인용 컴퓨터의 프린터로도 TIPS를 사용할 수 있었음

복원과 리버스 엔지니어링 결과

  • 접근한 장비는 비행용이 아니라 지상에 남은 개발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음
    • 보드에 bodge wire와 추가 부품이 보임
    • Shuttle 맞춤 보드 3장은 항공우주 보드에서 일반적인 conformal coating이 없음
    • 장비에는 “Not for flight” 표시가 있음
  • 복원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고무 롤러가 액체처럼 변해 메커니즘을 끈적하게 만든 것이었음
  • 프린터를 분해해 기계 장치를 청소하고 다시 정렬했으며, 해머 간격도 인쇄 품질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조정함
  • Shuttle 맞춤 보드 3장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 프린터가 받아들이는 데이터 형식이 오디오로 인코딩된 직렬 데이터임을 확인함
  • FSK 변조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으로 프린터가 실제 인쇄에 성공함

임시 장비였지만 오래 살아남은 설계

  • Interim Teleprinter는 무겁고 과열 위험이 있었으며,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했는데도 전면부·드럼·인터페이스·프레임까지 많이 바꿔야 했음
  • Shuttle에서 쓰지 않는 워드프로세서 기능과 정전류 보안 기능도 그대로 물려받음
  • 개발 기간은 7개월뿐이었고, 독성·가연성 같은 제약이 가능한 접근 방식을 크게 제한함
  • 결과적으로 Interim Teleprinter는 50회 이상 비행에서 사용됐고, TAGS보다 신뢰성 있는 백업으로 남음
  • 이름과 달리 Interim Teleprinter는 단기 임시 장비에 그치지 않고 의도보다 훨씬 오래 작동한 해법이 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Shuttle 텔레프린터의 드럼은 ASCII 특수문자 10개를 Shuttle에 더 유용한 기호로 바꿔 출력했는데, 예를 들면 각도를 위한 그리스 문자 같은 것들임
    구체적으로 ;@[\]^!"#$ 문자가 聁~αβā로 대체됨
    한숨 나오는 건, 이 고대 프린터는 그걸 찍을 수 있었는데 최신 Android의 Chrome 브라우저는 제대로 표시하지 못한다는 점임

    • 작성자 페이지의 글꼴은 normal normal 14px Arial, Tahoma, Helvetica, FreeSans, sans-serif;이고, News YC는 Verdana, Geneva, sans-serif;를 씀
      https://unicode.scarfboy.com/ 기준으로 해당 문자들은 다음과 같고, 서식 깨짐은 예상되는 일임: U+03B8 θ GREEK SMALL LETTER THETA, U+2713 CHECK MARK, U+203E ‾ OVERLINE, U+2191 ↑ UPWARDS ARROW, U+2193 ↓ DOWNWARDS ARROW, U+007E ~ TILDE, U+03B1 α GREEK SMALL LETTER ALPHA, U+03B2 β GREEK SMALL LETTER BETA, U+0394 Δ GREEK CAPITAL LETTER DELTA, U+03D5 ϕ GREEK PHI SYMBOL
      표시되지 않는 건 U+2713 CHECK MARK, U+203E ‾ OVERLINE, U+2191 ↑ UPWARDS ARROW, U+2193 ↓ DOWNWARDS ARROW, U+03D5 ϕ GREEK PHI SYMBOL이고, Arial에는 대부분 들어 있지만 Verdana에는 없다는 정도까지만 알고 있음
    • 이상하게도 Samsung S24 Ultra의 Chrome에서는 HN에서는 잘 보이지만 Ken의 페이지에서는 안 보임. Windows와 Ubuntu의 Chrome, iOS의 Safari는 반대로 페이지에서는 괜찮고 여기서는 안 보임
      문자 인코딩은 참 재미있음
      Ken이 본다면, 내 기기에서는 숫자 엔티티로 인코딩된 문자들이 구체적으로 문제였음. Windows와 Ubuntu에서 Chrome 개발자 도구로 실제 문자로 바꿔 보니 정상적으로 렌더링됐음
    • 문제는 태그인 것 같음. Android Chrome의 코드 글꼴에 그 특수문자들이 없는 듯함
      태그를 빼니 Android에서도 문자가 렌더링됐고, 적어도 내 환경에서는 해결됨
    • 이 글이 처음 작성된 시점과 브라우저에 전달된 시점 사이 어딘가에서 텍스트가 망가진 것으로 보임
      이걸 Chrome이나 Android 탓으로 돌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 작성자임. 질문 있으면 답하겠음

    • “비행당 수천 줄을 출력했다”, “Shuttle 비행 비용이 파운드당 27,000달러라서 59파운드 텔레프린터를 우주로 올리는 데 비행당 150만 달러가 넘었다”는 계산은 프린터 자체 무게만 따진 것임
      프린터에 넣을 빈 종이를 얼마나 실었고, 그 양은 어떻게 결정했는지 궁금함. 사진의 글꼴 크기를 보면 “수천 줄”이 사실이려면 종이도 최소 몇 파운드는 더 필요했을 것 같음
    • Ken과 Marc가 또 한 번 잘 알려지지 않은 NASA 하드웨어를 깊게 파줘서 반가움
      회전 드럼이 Shuttle에 주는 자이로스코프 효과도 고려했을 것 같음. Shuttle 컴퓨터가 하드드라이브가 아니라 테이프 드라이브를 쓴 이유 중 하나도, 무중력에서 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였음. 아마 질량이 충분히 작아 문제가 안 됐거나, 하드드라이브처럼 100% 계속 도는 장치가 아니어서 괜찮았을 수도 있음
      Teletype Model 40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도 놀라움. 더 가볍고, 회전 드럼이 없고, 수신 전용 구성이 있어 키보드를 잘라낼 필요도 없고, ASCII 기반이며, 군용 항공기에서 이미 비행 인증을 받은 장비였음. 다만 시점이 안 맞을 수는 있음. 내가 처음 본 건 1984년이었고 그때 “신형” 취급이었으니 1981년에는 없었을지도 모름
      Model 40은 개별 문자 팔레트가 들어 있는 회전 벨트를 썼고, 각 열마다 하나씩 있는 80개의 해머가 맞는 타이밍에 때려 문자를 출력했음. 영상에서 벨트 풀리가 도는 모습도 볼 수 있음.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전원도 내려감. 팔레트를 바꿔 끼우는 장난도 가능했는데, 개별 팔레트는 추적하지 않고 벨트 시작 위치만 플래그로 표시했기 때문에 이후 순서를 건드리면 M 대신 N 같은 식으로 출력됐음
      https://www.youtube.com/watch?v=whKVGefscro
    • 드럼이 일정한 RPM으로 부드럽게 회전하는지, 아니면 해머가 종이를 칠 때 찢어지지 않도록 아날로그 영화 영사기 같은 제네바 구동장치와 비슷한 기어로 잠깐 멈추는지 궁금함
      https://en.wikipedia.org/wiki/Geneva_drive
    • 프로그램 코드가 들어 있는 ROM이 있었다고 했는데, ROM 덤프도 했는지 궁금함
      글을 보면 CPU 카드의 4KB ROM 하나와 워드프로세서 카드의 8KB ROM 두 개, 총 3개로 이해됨
    • 이 프린터는 방사선 내성 처리가 된 장비였을까?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상용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를 쓰면 귀중한 무게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텐데, 무게 말고도 다른 우선순위가 있었을 것 같음
  • 이건 드럼 프린터였고, 같은 시대의 또 다른 흔한 고속 프린터는 체인 프린터였음
    기본적으로 각 열마다 해머가 한 줄로 있고, 문자 체인이 해머 앞을 빠르게 지나갈 때 때려 출력하는 같은 계열의 구조였으며 정말 빨랐음
    Shuttle에서 체인 프린터를 고르지 않은 이유는 아마 고장 모드 때문일 가능성이 큼. 체인이 끊어지면 프린터 한쪽으로 튀어나가 벽을 뚫을 수 있어서, 운영자들에게 옆에 서지 말라고 주의를 줬음

    • 신입생 컴퓨터과학 수업 때 메인프레임 출력물을 받아야 했는데, 체인 프린터에서 나왔음
      출력물 보관함 너머 옆방에 있었는데도, 20피트 떨어진 곳에서 인쇄 소리를 들으면 무서울 정도였음
    • 우리 대학의 “컴퓨터실”에도 체인 프린터가 있었음. 지금은 낡은 표현이지만 그때는 모두가 집에 컴퓨터를 갖고 있던 시절이 아니었음
      실험실 장난은 줄바꿈 없이 -= 한 줄을 계속 찍는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이었고, 그러면 겹쳐 찍히다가 결국 종이가 잘리거나 프린터가 자주 걸렸음
      특히 월요일 수업 전에 제출해야 하는 프로그램 출력물이 몰리는 일요일 밤에 하면 아주 “재미있는” 장난이었음
  • 1981년에는 상용/소비자용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이미 있었던 것 같음. 그런 장비가 드럼 라인 프린터보다 훨씬 가볍고 전력도 적게 먹었을 것임

    •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39769157
      Shuttle이 개발되던 시기에는 프린터 자체가 거의 없었음. 잉크젯과 레이저 데스크톱 프린터는 Shuttle 첫 비행인 1981년보다 1~3년 전에야 상용 출시됐고, 아직 신뢰성이 높지 않았음. 데스크톱 프린터는 지금도 텔레타이프나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만큼 신뢰성이 높지 않음. 항공사가 게이트에서 비행 명단을 출력할 때 도트 매트릭스를 쓰는 데는 이유가 있음
      당시에는 잉크 플로터, 텔레프린터, 팩스기가 지배적이었음. 하지만 플로터는 텍스트를 쓰기에는 끔찍하게 느림. 무선 팩스기는 충분히 견고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텔레타이프만큼 무겁고 훨씬 느렸을 것임. 진짜 장점은 도표와 사진 출력 정도였음
    • 1981년에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우주선은 설계와 비행 사이의 시간이 김
      Shuttle이 설계되던 1970년대에는 싸고 가볍고 튼튼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아직 없었음. 상용 기성품(COTS) 부품을 쓰는 발상도 아직 자리 잡기 전이었고, 그건 STS가 이미 제작되어 운용된 뒤 여러 해가 지나서야 온 흐름임
    • 하지만 발사 때의 강한 진동과 가속도, 그리고 무중력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했을까?
    • 우주에 있는 Shuttle 벽에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엄청 멋졌을 것 같음. 완전 사이버펑크임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정말 그리움
      https://youtube.com/watch?v=A_vXA058EDY
    • 당시에는 주로 일본산 아니었나? 그랬다면 정치적 문제가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음
  • 매트릭스 프린터를 쓰지 않았는지 궁금함
    아니면 열전사 프린터라도 가능했을 텐데. 그때는 팩스기가 흔했음

    • NASA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제한하는 독성 및 가연성 제약이 있었음
  • 이제 출력 샘플을 보고 싶어짐

    • 글 아래쪽에 프린터가 실제로 출력하는 짧은 영상이 있고, 거기서 출력 결과를 볼 수 있음
      한편 그걸로 찍은 Snoopy 달력도 멋졌을 듯함
  • “워드프로세서가 Shuttle에는 무관했다면, 왜 무게를 줄이려고 이 카드를 제거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답은 “우리가 접근한 Shuttle 텔레프린터는 아마 지상에 남아 있던 개발 시스템이었을 것”이라는 부분으로 보임

  • 기계 부품은 아직도 작동할 가능성이 있고, 잉크 구독도 필요 없음

    • 글의 끝부분에서 Ken은 기계 부품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음
      “프린터에는 기계적 문제가 많았는데, 주로 고무 롤러가 액체처럼 변해 메커니즘을 끈적하게 막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함